#📎🧢🔵# --------------------------------------------------------- ※제멋대로인 자유 일기※ 접속 시간 및 날짜 랜덤 욕 필터링 거의 없음 가끔 글쓰기도 함 난입 환영 ※스레주 소개※ 미성년자 학생 심리검사 결과: Intj(용의주도한 전략가), 5w4(탐구자)

앞에 썼던 거랑 오늘 쓴 거 보니까 차이가 엄청나네ㅋㅋㅋ 이젠 그래도 전처럼 침울한 글은 얼마 없을 것 같다 시험도 끝났고 좀 즐거워질 것 같으니까

일기 접어본 거 처음이다 신기해

앞으로는 일기판에도 자주 찾아와야지

오늘 엄청 많이 걷고 음식은 매워서 적게 먹으니까 강제로 다이어트행ㅋㅋㅋ

평소에 비하면 말을 엄청 많이 했고 그만큼 편했음 사람이 그렇게 많았는데 힘없어서 쥐어짜는 소리가 아닌 진짜 편할 때만 나오는 목소리로 종일 말했다는 게 나도 변화하려는 건가

오늘 졸업사진 찍었다 친구가 화장해줌 립스틱 맛이 기묘하다

잘 놀고 사진 잘 찍었는데 갑자기 머리아파서 학원 째고 잤음...

벚꽃이 만개했다. 수십 번을 맞이해 온 새로운 것들. 그럼에도 나는 새것이 두려워 옛것에 머무른다.   물이 되고 싶었다. 내 몸 속으로 방울방울 모여져 같이 흐르는 다른 물을 느끼고, 다른 물의 몸 속으로 내 몸의 방울방울을 부드럽게 밀어넣는 일. 그렇게 죽은 듯이 흘러가며 쉬는 것.   나는 소리내어 울었다. 신이 내게 사악한 천사를 보내 준 것은 그런 날이었다.

요즘 갑자기 글쓰고 싶어

사실 어제까지 아팠음

위에 말한 대로 월욜에는 머리 아파서 학원 빠지고 화요일에는 또 괜찮다가 수요일에 아침부터 목 아팠는데 심해지길래 조퇴함 목아픔이랑 몸이 약간 추운 게 코로나인가 싶어 자가키트 했는데 음성 또 어제는 일어나니까 온몸의 관절이 다 아프고 기력도 없어서 하루의 거의 절반 동안 누워만 있었음

오늘은 목도 그나마 나아지고 상태는 훨씬 양호했으나 증상이 완전 없어진 건 아니라 결국 병원에서 검사 또 함 근데 이번에도 음성이더라

그냥 단순히 감기몸살 났던 것 같음 감기약만 처방받고 무사히 돌아왔다 지금은 콧물이랑 약간의 기침 제외하면 멀쩡한 수준 시험 때문에 약해져서 면역력이 저하됐었나 감기몸살에 다래끼도 같이 났던 걸 보면 확실히 그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몸살 때문에 으슬으슬해서 몰랐는데 지금 멀쩡해진 상태로 있으니까 꽤 더운 날씨라는 게 확 느껴짐 병원 갈 때쯤에도 슬슬 나아가고 있던 참이라 추울까 봐 입었던 후드 때문에 오히려 땀이 나기도 했고

20220320_122723.jpg오락가락 이건 몇 달 전에 찍은 거

첫사랑이라 하면 아직 기억하지 물론 지금은 일말의 감정도 남아있지 않지만 순수하고 열성적이었던 당시의 하루하루에 향수가 느껴진다 3년 전을 떠올리면 가장 생생했던 건 선크림 냄새 3년 전부터 지금까지 줄곧 같은 브랜드의 상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선크림 냄새를 맡으면 생각나는 건 주로 3년, 2년 전이다 (요즘은 2년 전이 더 많이 떠오르긴 하지만 몇 달 전까지만 해도 3년 전의 비중이 제일 컸음)

일단 처음에는 내가 사랑을 시작한 걸 인정하기 싫었던 것 같다 이전에도 얕은 호감을 가진 적은 있었지만 사랑 수준으로 깊이 빠져 보지는 못했으니까 단순히 이번에도 그런 류의 호감에 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던 듯 두 달쯤은 호감뿐일 거라고 혼자 우겨대다가 가볍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데 마음이 깊어지니까 사랑임을 인지한 건지 사랑임을 인지한 것 때문에 마음이 깊어진 건지 뭔가... 돌아보면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큰 사랑을 하게 됨

쓸데없는 일로 질투도 했었고 한 사람의 작은 눈빛과 행동이 내 감정과 일상마저 뒤흔들어 놓는 게 이상했다

말을 나눠 본 적이 없어도 썸 비슷한 관계였음 말 한 마디 안 해 본 썸이라니 이상하긴 하지만 이성끼리 눈 마주쳤는데 웃거나 혹은 쑥스러워하는 반응이 흔하지는 않으니까

그렇게 쌍방이어도 아플 때가 있었는데 (짝사랑의 아픔보다 훨씬 덜한 거였지만) 그럴 때마다 포기해야지 결심해도 그 애가 조금이라도 나한테 또 관심을 보이거나 하면 마음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정신적으로 속박당하는 듯한 그런

그때는 나도 철없고 순수했어서 그대로 평생 그 애에게서 마음이 떠나지 않을 것 같았고 소심하지만 애틋한 쌍방 호감을 간직하다 끝내는 이어져서 아주 오랜 시간을 연애할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냥 걔와 나 둘의 처지가 비슷한 것도, 예전에 이미 아는 사이였다가 재회한 것도, 심지어 이름 초성이 비슷한 것도 어떻게든 끼워맞춰서 우리가 운명이라고 확신했음

분명 그랬는데 이상한 변화가 생긴 거지 나는 영원히 종속되어서 그 애만을 바라볼 거라 믿었는데 휘몰아치는 감정에 이성을 빼앗겨서 취해 있다가 어떠한 계기도 없었는데 전혀 뜬금없는 타이밍에 갑자기 확하고 정신이 들더라 최면에 걸렸다가 한순간에 풀린 것처럼 너무 빨리 순식간에

나도 모르는 새 어느 틈에 현실감각이 돌아온 걸지도 그렇게 되고 나니까 그동안 사랑했던 것도 잊고 잔인할 정도로 내가 깔끔해지더라

감정이 완전히 끊어지고 나니까 허무하더라고 뭘 위해 이렇게 열심히 사랑한 거지 내가 왜 저 애를 사랑한 거지

그냥 더 이상 그 상대가 사랑스러워 보이지 않는다는 걸 스스로 깨닫고도 놀랐고 그냥... 그렇게 끝났다 흐지부지하게, 내가 제일 싫어하는 건데

왜 식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왜 좋아했는지도 모르겠고 동질감에서 비롯되어 변질된 감정이었을까 상대는 나랑 비슷한 상황에 처해 있었으니까

학교 끝나고 애들이랑 빙수 먹었는데 10분만에 존나 전투적으로 해치워서 하나 더 시킴 근데 그건 더 빨리 먹음 대단한 녀석들이었구먼

주말에 올리브영 가기로 했다 2학기 졸사 때는 내가 직접 화장해야지

피곤해서 잠시 누워있는다는 게 나도 모르게 깜박 잠들어 버렸는데 너무 불길한 꿈을 꿨다

꿈의 정확한 시작점은 모르겠지만 우리 집과 유사한 형태인데 약간 투룸 형식?의 방에 친척들과 친구들이 모여 있었고 나는 폰인지 노트북인지로 스레딕 보고 있었음 내가 스레를 쓰고 있었는지 그냥 보기만 한 건지 모르겠는데 내용은 평범한데 이상하게 슬픈 느낌이 묻어나왔다

친구들이랑 각자 집 가기로 하고 나와서 내가 친구 동생한테 맡겼던 소지품을 다시 챙겼는데 그게 뭔 손바닥만한 크기의 소주병 안에 우산이 있는? 암튼 괴상한 물건이었음 이건 별로 안 중요하고 친구랑 친구 동생은 집에 가고 난 고민하다가 나머지 애들한테 이끌려 인근 지하철역 근처로 갔음

밤하늘에는 별이 비현실적으로 많았고 불꽃놀이도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축제처럼 화려한 역 앞의 버스 정류장에는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 있었는데 우리 학교 학생들이 꽤 있었고 다른 아는 애들도 있었음 (바빠서 인사는 못 했다) 어찌어찌 줄 가운데로 비집고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어딘가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느낌이었음 그 후의 일은 어떻게 될지, 언제 집에 올지는 장담할 수 없었고 설렘과 함께 두려움, 미묘하게 향수도 느껴졌다 꿈속에서는 몰랐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어린 시절 조부모님이랑 달 구경 드라이브를 갈 때의 그 느낌이랑 비슷했던 것 같은데 다른 좋지 않은 감정과 섞여 있었다

방에서 읽은 스레의 내용도, 꿈 전체의 내용도 어느 한 군데도 슬픈 부분이라고는 없는데 계속해서 슬픈 느낌이 잔잔하게 깔려 있었음 무엇보다 불쾌한 꿈이라고 느꼈던 이유는 왠지 누군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우울한 직감 같은 것이 여행의 설렘, 미묘한 슬픔과 함께 전혀 어우러지지 않게 뒤섞여 있었다는 점

장면이 전환되고 버스 안에서 창밖의 화려한 불빛들을 바라보는 것을 마지막으로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갑자기 두려움이 증폭되고 심장이 미친 듯 빠르게 뛰고 있더라

워낙에 겉만 오묘한 개꿈을 많이 꿔서 평소에는 이런 거 상관도 안 하는데 이번 꿈은 진짜 너무 이상하게 불쾌하고 무서워서 꿈에 나온 애들한테 괜찮냐고까지 물어봤다 지금은 그래도 진정된 상태

아주 어렸을 적에 할머니가 꿈속에서 수십 구의 사람 시체를 보시고는 나한테 나가지 말라고 하셨던 게 떠오른다 그때 나는 아무 생각도 없었지만 할머니도 꿈을 꾸고 굉장히 불길한 것을 느끼지 않으셨을까

이건 그냥 생각나서 말하는 건데 죽을 뻔한 경험이 있음 이것도 내가 아주 어렸을 때의 일 해외여행을 가서 부모님이랑 수영장에 놀러 감 풀장의 저 먼 안쪽으로 가는 엄마를 따라잡으려다가 당시의 어린 나에게도 허리 정도까지밖에 안 오는 물이었는데도 얼떨결에 튜브를 놓치는 바람에 물 안에 머리가 빠졌었다

주마등 같은 게 있었는지는 기억 안 나지만 물속에서 일렁이던 한 줌의 햇빛이 숨이 막히는 괴로운 감각보다 선명하게 남았다 투명한 하늘색의 물과 연노랑 햇빛이 이루던 부드러운 바림

아빠가 내 목덜미를 붙잡고 건져내서 겨우 살았다 남은 시간 동안은 그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튜브만 붙잡은 채 서 있었고 풀장에서 나온 뒤에는 엄마보다 먼저 옷을 다 갈아입고 머리를 말린 뒤 아빠를 불러서 아이스크림을 사 먹었음

한동안 그 일이 트라우마로 남았었지만 다시 떠올리면 향수가 느껴지는 기억이다

아니 생각해 보니까 물에 빠지기 전에도 난 물을 무서워했었구나 더 어렸을 때 분수쇼 보고 겁에 질려서 집에 가자며 안겨 있던 장면이 또 떠오름

지금은 안 그런데 왜 물을 그렇게 무서워했을까

내가 여기 기록하는 모든 것들은 중요하고 되돌아봐야 하는 순간들이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많은 사건과 추억들을 이 스레에 남겨두려 하고 있음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나는 내 이름이 무언지 모릅니다. 처음부터 몰랐던 것은 물론 아니오, 아무도 그것을 불러 주지 않아 잊어버린 것일는지요.

벚꽃 지는 계절 후반부 읽는데 진짜 머릿속에 물음표밖에 안 떠오름 반전이 있다는 건 리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통수를 칠 줄은

짜증나바보같애 평균 95점 못 넘김

무리 중 한 명이랑 대화하는데 어째 좀 쎄하다... 좀 자기중심적이고 남이 칭찬받으면 열등감 표출하고 비꼬는 게 전에 손절한 애랑 겹쳐 보이는데

어카지 주말에 약속 잡았는데

연애하고 싶다 내 이상형은 그냥 귀엽고 예쁘고 착하고 잘 치대는 사람

내 생일에 의미 있는 문구를 올려야지

오늘 너무 힘들었어

사탕은 아무래도 확실히 트릭시가 젤 맛있는데 어디서 파는지를 모르겠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 소리로 불렀을 때 내겐 마치 열린 창문으로 한 송이 장미꽃이 떨어져 내리는 것 같았다.

일기판 레주들은 일상 얘기 많이 적던데 오늘 있었던 일이라든가 근데 난 매일이 똑같으니 쓸 일이 없다

20220516_230830.jpg그러니까 방금 먹은 사탕이 맛있었다는 것밖에

젠틀한 악역과 본능에 충실한 선역 좀 모순적이지만 꽤나 매력적이지 않을까

오늘 학교에서 집단사교활동 비슷한 걸 했다 교실 가운데에 의자 모아놓고 단체로 마피아도 하고 했는데 재밌었다

근데 뭔가 또 이상한 혼란이 찾아옴 겜하다가 둘씩 모여야 되는데 원래도 약간 관심있던 애가 나 부르더니 거의 끌어안듯이 해서

암튼간에 뭐 아직은 잘 모르겠고

호감있는 사람 둘에 보다 깊게 짝사랑하는 한 명이라 동시에 7명을 좋아하는 친구녀석을 놀릴 처지가 아니었구나 시발

그리고 오늘은 적을 만한 일이 또 있었음

학교 앞에서 홍보물 나눠주는데 우리 학원인 거야 근데 나눠주시는 분들이 전부 내가 아는 쌤들임 서로 알아보고 놀라서 인사함ㅋㅋㅋ 나중에 보니까 정규반 쌤들 거의 다 오셨더라

나 언제부터 잠들었지

하교 후에 사야 될 게 있어서 다이소 두 군데의 지점을 찾아 1시간 가량 헤메다가 집 와서 뭐 좀 먹은 것 같은데 일어나 보니까 8시

뭐 오늘 좀 피곤하긴 했으니까 매일 피곤하긴 하지만

쏜애플의 <아가미>라는 곡을 들은 이후로 습하고 더운 한여름 오후를 떠올리면 그 1집 앨범 커버의 이미지가 연상된다 전체를 가득 메우는 크고 붉은 원을 닮은 형상은 <빨간 피터>의 붉은 사과일까, 혹은 한여름의 녹아내릴 것 같은 태양일까 그것도 아니라면 고통받던 이의 핏자국일까

붉은빛의 앨범커버랑 대조되는 <청색증>이라는 트랙이 있는 점이 흥미롭다 이건 아직 안 들어봤는데 언제 한 번 멜론으로 들어봐야지

전에 스레딕에서도 <아가미>와 비슷한 분위기의 글을 본 적 있는데 친목 금지라 자세히 밝히지는 못하지만 취향이었다 풋풋하지 않은 여름을 완벽히 표현해낸 글이어서

사람들은 여름이라고 하면 청량함을 주로 떠올린다 여름에 찾아온 첫사랑, 푸른 여름의 청춘 흐르는 물 같이 부드러운 어감 때문일까 근데 난 눅눅하고 끈적한 여름에 오히려 끌린다

솔직히 여름은 땀으로 축축하고 약간 불쾌한 느낌도 드는 계절이라고 생각함 시원하고 상쾌한 건 물에 들어가거나 했을 때의 얘기지 여름이 싫다는 것도, 풋풋한 분위기가 싫다는 것도 아니지만 더운 바람을 가르며 뛰어다니고, 에어컨을 튼 채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있는 청춘의 열정 못지않게 살이 맞닿았다 끈적하게 떨어지고, 흐르는 땀과 태양에 먹혀버릴 듯한 불쾌감을 주는 질척이는 움직임도 또 다른 방식으로 여름을 효과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그래도 어쨌든 그런 가사와 글이 존재한다는 건 나와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는 거니까 그들에게서도 좋은 창작물이 나오기를 기대해야겠다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완독

안 친한 애가 나한테 말을 걸었다 수학숙제 하는데 몇 학년 과정이냐 물어보고 글씨체 예쁘다고 칭찬해주고 당황스러웠지만 뭐 기분은 괜찮았다

그리고 또 다른 애가 갑자기 사탕을 주더라 체육동아리랑 상담쌤한테 받은 것까지 합하니까 사탕 엄청 많아짐

체육동아리는 3년째 같은 걸 하고 있는데 이유는 그냥 제일 덜 움직여서임 자리에 앉아서 손으로만 하는 운동이다 보니까 귀찮게 체육복 바지로 갈아입을 필요도 없고

걔가 은따 가해자랑 있는 거 보니까 심장이 차갑게 확 식던데 이제 드디어 진짜 끝인가 싶다

좆같았던 19년도

친구랑 돌아다니다가 학교 경비하시는 분이랑 친해져서 경비실 들어가서 cctv 구경했다

오늘 지대 웃겼던 일 애들 둘이 팔씨름할 때 처음에는 건성건성 하다가 내 친구녀석이 진 사람 안아줄게! 하니까 갑자기 돌변해서 둘 다 엄청 열정적으로 함ㅋㅋㅋㅋㅋ

오늘도 너무 많이 걸어서 지금까지 수분 당분 염분 보충해 주는 중이다

사랑해 며칠 굶은 개처럼 목을 물어뜯을 거야  사랑해 막 흔든 탄산음료가 폭발하듯이

첫사랑 얘기 더 해 보자면 계기는 평범했다 같은 학교에서 온 전학생이라는 걸 알게 되고 관심이 가던 참에 어느 날 교실 게시판을 보던 내 뒤에 그 애가 어느새 서 있었고 깨닫자마자 느닷없이 놀라 자리를 피했다

진짜 왜 피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네 그러고 난 뒤로 걔 눈에는 내가 이상한 애로 비쳤는지 (그럴 만도 하지) 날 계속 관찰하기 시작했음

그 때문에 뒤돌아볼 때 눈이 자주 마주쳤었고 쟤 나 좋아하나 하고 김칫국을 원샷했다 근데 내가 걔를 좋아하게 된 거임

당시에는 연애적으로 호감 가져 본 적은 있었지만 그때까지 짝사랑까지 간 적은 없었어서 초기에는 감정을 부정했다 그냥 전처럼 가벼운 호감에서 그칠 거라고 생각했음

왜 아침부터 빡치지

이제 그만 좀 처먹어야지 살도 찌고 배도 부르고 다 싫다

배부른 느낌이 예전부터 거슬리고 불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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