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깊숙한 곳으로부터 베이스가 뛰어 스프레이로 흩어지고 나의 사춘기가 되어줘 --------------------------------------------------------- 접속 시간 및 날짜 랜덤 욕 필터링 거의 없음 난입 환영

미술시간에 자유시간 주고 퍼즐 맞추고 놀라고 퍼즐 주셨다 책읽다 심심해서 맞추고 있었는데 나 혼자 맞추는 거 보고 애들이 하나둘씩 몰려와서 옆에서 도와줌 이번에도 그렇고 저번부터 보니까 애들이 너무 천사같다

삶은 다만 그림자 실낱 같은 여름 태양 아래 어른거리는 하나의 환영 그리고 얼만큼의 몸짓 그것이 전부 나는 고통 없는 세계를 꿈꾸진 않았다 다만 더 이상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279 16일이 아니라 9일이었네 그리고 앞 레스에 이미 썼었구나

고영씨 아 왜 사진이 안 올라가냐

해가 지는 곳으로 다 읽고 나면 울 것 같다

1657632536847.jpg해지곳 완독 애들 죽은 걸까 그냥 행복해라...

어제 체육시간에 키 몸무게 쟀는데 키는 예상보다 1센치쯤 작게 나오고 몸무게는 그대로 46이었음 우리 집 체중계가 고장난 게 아니었구나 근데 난 왜 46키로로 안 보일까 근육은 없고 다 지방이라 그런가

그래서 요즘 운동을 아주조금 하고 있음 종아리가 참 아프다

어제가 마지막 기술시간이었네 기술쌤 좋았는데 아쉽다 그래도 다음 학기에는 가정이 있으니까 사실 학교쌤들 거의 다 좋아함

학교에 관현악단 와서 공연하는 거 봤다 학급 수가 많아서 두 조로 나눠서 관람했는데 먼저 다 보고 간 옆반의 부반장이 애들을 지도하고 있길래 같은 조인가 싶어 물어봤더니 걍 혼자 좀 남아있다 가는 거였음

학교에서 컵받침 만들기 했는데 그 호감있는 애가 예전에 해본 적 있어서 애들 도와주는데 목소리 너무 다정했음

걔 처음에 되게 딱딱해 보였는데 왜 갈수록 귀여워지냐

근데 오늘 우리반 3분의 1이 조퇴함 7교시고 애들 싫어하는 과목도 많은데다 방학 얼마 안 남아서 그런가 점심시간 끝나고 보니까 휑하더라 평화로워서 솔직히 좋았음

사회시간에 영상 제작한 거 내가 봐도 잘만듦

어제 또 말하기 연습했다

그리고 화요일에 오죽 심심했으면 내가 오픈채팅까지 들어감 친구라는 새끼들은 요즘따라 내 말 씹고

금욜에 방학식 함 그리고 아무 일도 없었다

해가지는곳으로 3일 만에 다 읽었는데 너무 좋아서 최대한 늦게까지 우리다가 방학식 날 반납하려 하다가 깜빡하고 반납 안 해서 수요일에 학교 다녀옴 내부 공사 중이라 사람도 없고 되게 음산하더라

근데 목욜부터 너무 힘빠지고 피곤해서 공부도 운동도 안 하고 자기만 함 지금도 9시 반쯤에 폰 보던 중 기절하듯 잠들었다가 11시에 정신차린 거임

목 금 둘 다 학원 이외에 외출을 많이 해서 그런가 목요일은 안과 갔다가 친할머니 병문안 가고 금요일은 치과 갔다 옴 아직도 이 정도로 앓아눕는 체력이라니 요즘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왜

어제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유튜브로 asmr 틀어놨는데 옅게 잠이 들려는 시점에서 갑자기 인기척과 함께 소리가 꺼지길래 반사적으로 눈을 번쩍 떴더니 침대 옆에 엄마 있었음 둘 다 눈 희번득하게 뜨고 서로 놀라서 소리지름

그리고 전에 오픈채팅은 웬 놈의 나이 처먹은 성인이 개구린 멘트로 나 꼬신답시고 랄지발광하길래 너무 뭣같아서 며칠간 안읽씹하다 오늘 그냥 프로필째로 지워버림

게임하자 했더니 다음에 같이 하자고 친해지자면서 오길래 그냥 겜친 생겼다 하고 좀 맞춰 줬더니 대놓고 연하가 좋다, 너처럼 귀엽다, 꼬셔서 넘어오면 사귀는 거지 연하를 중딩까지도 만날 수 있다 했을 때 끊어냈어야 했는데 시발

페도파일은 이해가 안 되고 역겹다

맞다 목요일에 안과 갔다오는 길에 젤라또랑 치즈케익 사먹었는데 맛있었음 근데 그거 먹으니까 배가 계속 아파서 점심 못 먹었다 어차피 내가 싫어하는 메뉴라 오히려 좋았지만

1658988681622.jpg오늘의 사건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치우다 보니까 상황이 너무 웃겨서 화내면서 웃음 사진 욕설주의

30일에 친척집 갔는데 너무 피곤해서 1시간 자고 일어났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대화하고 있어서 경악함 오랜만이라 할 말 많은 건 이해되는데 피곤해 죽겠고 잠시 자는 것도 불편해서 당시에 짜증났음 집에 12시 넘어서 들어옴

빨간색우뭇가사리예뻤어

조금만 밝아지고 싶어요 인생에 흥미가 있었으면 매일 새롭고 즐거웠으면

근데 지긋지긋한 인생임

일기 너무 안 썼네 있었던 일들 몰아서 정리하려고 했는데

현상태는 식욕이 없고 음식 자체를 먹고 싶지가 않음 그래도 매일 운동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가는 게 느껴짐

뭘 해야 기분이 울적하지 않을지 찾아 헤메는 중

방학 때 자작소설 진짜 설정이랑 인물, 상징까지 탄탄하게 짜서 열심히 썼는데 역시나 작심이장 이번에는 많이 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최근에 있었던 일 때문에 특정 sns가 너무 거부감 들고 싫어졌다 전에는 재밌고 최적의 덕질 환경이라 자주 구경했는데 요즘은 접속하는 횟수가 줄었음

나에게는 근현대 한국 문인의 포토카드가 있어

요즘은 선화 중심의 반실사 그림체가 끌린다

일 있어서 대학로 갔는데 저혈압 있음+한여름+제일 더운 시각+거의 공복+빈혈 안 좋은 상황들이 겹치고 겹쳐서 최악의 조건이 된 나머지 1시간 정도 있다 보니까 어지러워서 길에서 쓰러짐

찾아간 가게들이 거의 다 문 닫았고 찾던 것도 없어서 빈손인 채로 다시 집 가려고 버스 내렸던 정류장으로 돌아가는데 너무 더우면서 힘이 없고 눈앞에 아지랑이가 생기는 거임 뭐 어차피 좀만 더 가면 버정인데 거기까진 갈 수 있겠지 하고 그냥 걷는데 무시하는 안 되는 거였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점점 상태 안 좋아지고 앞도 안 보이면서 몸 가누기도 힘들어진 때에야 족됐음을 실감함

겨우겨우 횡단보도는 건너서 버정 코앞까지 오니까 이제는 머리도 아프고 숨도 안 쉬어져서 아무데나 보이는 벽에 기대 앉아서 눈 감고 마스크 벗음 주위 시선이나 벽이랑 바닥이 깨끗한지도 신경 쓸 겨를 없었고

하필 또 혼자 간 거라서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까 죽는 건가 싶고 무서웠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시간 지나면 나아질 걸 알고 있었어서 진정하고 호흡 고를 수 있었음

버스 타고 나서 내려서도 중간에 멈추면서 비틀비틀 걸어가는데 어떤 분이 괜찮냐고 구급차 필요한지 물어보셔서 천사강림한줄

무사히 집가서 에어컨 틀고 점심먹음

입시학원에서 하는 초청강연 들음 1기 원생이신데 대기업 들어가셨다고 함 동네 소극장?에서 했는데 길을 몰라서 엉뚱한 데 들어갔다가 예전 담임쌤 마주치고 강연하는 데로 끌려감

사람 진짜 많더라 원생들에 학부모님들까지 거의 다 온 것 같았음 쌤들이 앞에서 찬물 생수병이랑 필기할 펜, 공책 나눠주셨다 강연 꽤 길었는데 집중 잘 돼서 놀람

젊은 느티나무 근친이라 좀 그렇긴 한데 분위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좋아함

20220813_154754.jpg앙리 마티스 작품을 봤다 <이카루스>, <칼을 삼키는 사람>, <칼을 던지는 사람>, <실내, 독서> 등의 그림들이 마음에 들었음 <이카루스>는 작품도 그렇지만 해설의 일부가 확 와닿아서 어떤 영감이 순간 떠오를 정도

이 날 집 돌아올 때 비 엄청 왔었는데 안개 때문에 앞이 안 보여서 개무서웠음 그 와중에 비트 빠른 노래를 듣고 있어서 박진감 넘쳤다

꿈속에서 최애밴드 멤버들의 형상이 스치듯 나타남

화장실 갔는데 아빠 면도기가 고장나서 지 혼자 작동함 면도기인 줄 모르고 갑자기 소리나서 비명 지르면서 뛰쳐나왔는데 그거때문에 엄빠 잠 깨심 면도기 끄고 다시 손 씻었다

이 날도 비 많이 왔었네 우산 안 들고 학원 갔는데 마치고 나오니까 완전히 쏟아붓고 있어서 당황했음 평소 같았으면 그냥 맞으면서 가고 그러는데 집까지 거리도 멀고 내리는 양도 너무 많아서 이번에는 무리였음 부모님한테 전화해서 차 타고 옴

롤러장 가보고 싶다

생물시간이 재밌어졌다 세포 관찰했는데 예뻐보임

영문 전공은 아니지만 영어 원서를 내가 직접 번역해 보고 싶다 물론 상업적으로는 절대 이용 안 함

좀 엉뚱한 생각이지만 메모하는 습관이 너무 고착화되면 순기억력이 퇴화하지 않을까 가끔 걱정됨 메모해 둔 것에 의존해서 기억을 안 하려 하지는 않을까? 전화번호 저장 기능이 당연해진 현대 시대의 사람들이 번호를 외우지 않는 것처럼

당장 나만 해도 외우고 있는 번호는 부모님 전번밖에 그것도 심지어 아빠 번호는 올해 초에 겨우 외운 거임

우리의 여름은 퍼렇고 쓸쓸하지 혈관 깊숙한 곳으로부터 베이스가 뛰어 스프레이로 흩어지고 나의 사춘기가 되어줘

대타로 오신 학교 미술쌤이 나랑 같은 학원 출신이심

오늘 2학기 첫 음악 수업 했는데 수행 때문에 기타 치게 됨 제대로 배운 게 4년 전인데

학교에서 향수제작함 버가못+로즈+애프리콧+샌달우드

해양생물학과랑 화학과 체험했는데 난 학과 체험이라길래 실험도 하고 그러는 줄 알았지 친절하시고 열심히 수업하시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실망스러웠다

집에서 기타 연습한다고 코드마다 운지법 하나하나 다 그려놨는데 기타 튜닝하다가 잘못해서 줄 끊어먹음 겁나게 팽팽해지면서 소리 진짜 이상해지더니 팍 하고 끊어져서 놀람

쇠줄에 긁혀서 손목에 얕게 상처났다 그래도 피 조금밖에 안 났고 제일 얇은 줄이어서 그나마 다행 악기점 가서 줄 바꾸고 튜닝하는 법도 제대로 배우고 옴

빗길에서 걸을 때의 선선한 느낌, 악기점에서의 나무 냄새가 좋았음

가을이 되었으면 내 생일은 여름이지만 여름은 나한테 썩 좋은 계절이 아님

>>339 그림체는 반실사인데 채색은 없거나 아주 단순한 셀채색이면 좋겠다

어제 학교에서 기타 개인연습했다 그리고 학원 등록함 쌤도 친절하시고 내부가 온통 흰색이라 좋더라

새로운 공간을 마주한 게 얼마 만인지 모르겠음

기타학원 쌤 울학교 졸업생이시더라

뭔가 다 연결이 되는 게 신기함 미술쌤도 그렇고

업체에 시안 맡겼는데 이상하게 나와서 그냥 내가 포토샵을 배워보기로 했다

주말 내내 기타 2시간씩 쳐서 손가락에 감각이 없음 좀 는 것 같기도 한데 아르페지오는 아직 처참하다

수학학원에 털난 선인장 있는데 털이 되게 예쁘게 나서 보송해보임 만져보고 싶다

>>374 울반애 한명도 나랑 같은 데 다닌대ㅋㅋㅋ 진짜 세상 좁은듯

오늘 티켓팅이었는데 예매 시작시간이 나 수업중일 때라 다른 가족들한테 도움 요청했는데 결국 실패더라... 진짜 인기 많아졌구나 실감했다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하굣길에 비 쏟아지고 난리났는데 내일 수업할 교과서랑 기타에 우산까지 다 들고 오려니까 진짜 어깨 바스라지는 줄 알았다 기타를 뒤로 매고 가방을 앞으로 매니까 내 발도 안 보임

오늘도 그 애가 우리 반에 들어왔었다 신기한 건 이제는 딱히 별 느낌이 없다는 점 내가 원하는 관계는 가망 자체가 없다는 걸 애초부터 알고 있었으니 이렇게 된 건 아주 잘된 일이지

>>384 고마워! 난입 처음이네 반갑다

개인적으로 아이돌 노래는 좋은 곡들도 여럿 있지만 대체로 내 취향이 아님 들으면 뭔가 노래가 반짝이는 느낌이 드는데 그런 밝은 색채는 눈이 좀 아프다고 할까 홍대병 같지만 인디랑 락이 좋다

>>387 인생은 락앤롤

학교랑 학원 갈 때 가져가는 가방이 따로 있어서 가방 두개에 필통을 옮겨 넣으면서 가지고 다니는데 그것 때문에 학교에 필통을 안 가져가는 일이 다수 발생한 나머지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연휴때 나가서 필통을 더 삼 아예 학교용 필통이랑 학원용 필통을 구분해서 쓰기로 했다

난 이제 필통 3개임 원래도 기본용품만 간단하게 넣어 다니는 작은 필통이랑 풀이나 가위나 자 같은 거 넣는 큰 필통 해서 2개 있었는데 기본용품을 다시 필통 2개에 나눠 담고 그러는 김에 쓰레기 들어있는 것도 정리 좀 했음

저번에는 진짜 수행 3개에 영듣평까지 있었는데 필통을 안 가져와서 컴싸도 뭣도 아무것도 없으니까 진짜 머리가 하얘지면서 그냥 죽고싶더라 다행히도 주변 자리 애들이 샤프랑 컴싸 빌려줌

추석 당일에 친가집 가서 고모가 타로카드 보여주길래 해 봤다 하는 법 제대로 몰라서 그냥 막 고르다가 해설서에서 죽음이라는 카드가 있는 걸 보고 아직 한번도 안 나왔는데 나오면 재밌겠다 하고 뽑았더니 바로 죽음이 나옴

외가 어르신들의 산소를 갔다 거리가 상당히 멀더라 차 타고도 한참 간 다음에 내려서도 계속 산을 올라가야 됨 산길도 험하고 벌레도 많았는데 풀 냄새는 좋았다

근데 난 명절이 좀 싫음 매일 어딘가로 인사드리러 이동해야 하고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나 안부를 묻고 대화해야 하는 게 나로서는 정말 어렵고 힘이 드는 일이다

음식이 제일 괴로움 난 튀김이나 탕국 같은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데 연휴 동안 친가 외가에서 내내 먹어야 됨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3일 내내 먹어야 되는 게 진짜 고통스럽다

가족들이 코로나 확진됐는데 나만 음성이라 일단 학교 가긴 했는데 목이 간질거리고 기침이 나오는 게 왠지 불안해서 조퇴하고 선별진료소 감 또 음성이라 학원은 또 그냥 감... 내가 슈퍼 면역자가 맞구나 싶었다

근데 그 다음날에는 더 아픈 거임 몸살마냥 옷깃만 스쳐도 살갗이 쓰라리고 기타치는데 손가락도 아프고 목소리도 안 나오고 아프다고 하니까 일찍 마쳐주심 버정까지 가는 길에 미술쌤 마주쳤는데 전날에 조퇴한 거 기억하시고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

하루종일 잠만 자고 금요일 아침에 겨우 일어나서 선별진료소를 다시 가 봤다 이번에는 드디어 양성이더라 판정받고 잠시 앉아서 대기하는데 머리가 어지러우면서 숨막힘

개짜증나고 지긋지긋한데 누워야 될것같아서 그냥 바닥에 내려와서 누웠는데 의사쌤이랑 간호사쌤들이 나 쓰러진 줄 알고 다급하게 뭘 막 하시길래 놀라서 벌떡 일어나버림

혈압 재고 부축받아서 안에 잠시 누워 있다가 아빠가 차 가져와서 집 가서 약 먹고 잤다 수액 맞아야 될지 얘기 들렸는데 다시 확인하니 확진자라서 수액은 안 될 것 같다고

지금은 그렇게 집안에 갇혀서 행복하게 있다 어제부터 목소리도 좀 돌아오기 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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