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그냥 이야기가 하고싶었어. (19)
2.난 교회를 다녀 (26)
3.스레딕 하고싶다는 친구 (4)
4.엄마랑 너무 싸운다 (2)
5.재수 시작하기 너무 무섭다. (16)
6.취미생활을 만들고싶어 (8)
7.그냥 스레딕 유저1로써의 푸념임 (41)
8.내 동생의 네이버 아이디를 되찾아 주고 싶다 (9)
9.나는 우울증이야. (39)
10.첫사랑이 계속 꿈에 나온다... (2)
11.난 평생 아무것도 못해 (2)
12.남을 너무 신경써 (6)
13.제발 살려줘 PTSD 앓는 사람 있어? (20)
14.아빠가 수상해요 (3)
15.인생이 거지같지만 어디가서 말도 못하는 우리들 (13)
16.정신적으로 피폐해졌어. 근데 난 그걸 눈치채지 못하는 거 같아 (15)
17.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에 대해 하소연 하는 글 (24)
18.열등감 때문에 힘들다 (21)
19.친구관계가 걱정되...... (11)
20.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며 쓰는 글 (8)
사실 스레드낭비하지말라고 욕먹을거 같지만 그냥 내 고민을 누군가가 들어주길 바래서 세워봤어. 나름 고민많이 한거니까 욕하지는 말아주라..
일단 여기 쓰는 거 자체가 누가 보길 원하지는 않지만 그냥 의견이 듣고싶은거니까 사실 나에게 철이없다고 욕을해도 좋고, 나쁜 말을 해도 적당히 걸러서 들을게. 어떤 말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아. 그리고 나와 비슷한 상황의 사람이 있으면 말해주면 난 위로해 주고 싶어서 세운 스레야.
일단 난 올해로 22세가 되는 여대생이야.
난 지금 보건계열 과에 재학중이야. 원래는 2년을 재학하고, 그러니까 올해에 유학을 갈예정이었어.
그런데 보건 계열 과 특성상 졸업반은 실습이랑 국가고시를 치루고 면허를 따고 취직을 하는게 가장 일반적인 특성이잖아. 아니 일단 내가 재학 중인 학교와 과는 그래.
원래 예정대로라면 지금의 난 유학 준비한다고 바빴겠지만 원래 내 유학을 지원해주시던 분과 연락이 끊겼어.
그리고 주변에서 2년이나 다닌거, 면허따고 가라는 의견이나, 아예 취직을 하고 돈을 벌고 가는게 낫다고 하는 사람도 많고.
그런데 솔직한 내 의견을 말하자면 나는 지금 내가 다니는 학교가 싫고 여기서 공부를 하고 싶지 않아.
그냥 힘들다고 징징대는 걸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학교에 들어와서 적응의 문제를 지나서 너무 힘들어서 이제 정말 그만 다니고 싶어. 자퇴나 휴학생각도 정말 많이 했고.
근데 한편으로는 내가 진짜 힘든기간이 약 2년이었는데 그 기간이 지나고 최근은 약간 안정기로 들어왔달까, 아니면 너무 힘들었던 나머지 이제는 지금 힘든걸 크게 안느낀달까.
마음속에서는 약간 그냥 버텨. 버티고 안전한 길을 택해. 그런 생각이 약간은 들어.
갑자기 든 생각인데, 그냥 바쁜 시간에 치여서 어쩌면 나는 그냥 지친걸 하고싶지 않다는 것과 혼동하고 회피하려드는 걸까.
난 지금까지 내가 남의 눈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최근에 난 사실 가장 남의 눈을 신경 많이 쓰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도 하고
이제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가, 일이, 직업이, 목표가 뭔지도 모르겠어. 원래도 나약한 사람이었겠지만 지금은 그때랑은 차원이 다른 나약함을 가진거 같아.
자유롭고 싶고, 내가 원하는 걸 하고 싶어.
한번 사는거,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하고싶지않은 공부하면서 밥벌이하는게 아니라, 돈은 좀 덜 벌어도 하고싶은걸 해보고 싶어.
나는 실패를 하고 싶고, 깨지고 싶어.
쓰다보니까 생각이 좀 북받쳤는지 좀 두서없이 글이 나가네.
일단 써보니 느껴지는 건 두가지는 알겠다.
한쪽은 안정적이고 보편적이지만 약간은 보수적인 삶. 아마 누군가는 이 안에서도 내가 하고싶은 걸 할수있을거라고 하는데, 내가 언급하지 않았지만 병행이 조금 힘든 일이라서 말이야.
다른쪽은 전자와는 아예 다른 길이네.
도대체 내가 고민하고 망설이는 이유가 뭘까.
스레주에게 중요한 문제니까 고민하고 망설이게 되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해.
내가 명확한 해결책같은걸 주기는 힘들겠지만,
가끔 너무 막막하거나 힘들때 아무 생각 없이 하늘을 바라보는걸 어때?
난 그러면 조금이나마 머릿속이 정리도 되더라구..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하든 스레주는 실패하지 않아.
스레주 말대로 인생은 한번뿐인데, 하고싶은거 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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