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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설화중고등학교 교생선생 곽지우 (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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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앵커판 팬스레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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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앵커판 관전스레★ (514)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 악녀가 되어버린 당신! 현실로 무사히 돌아가고 싶다면, 비참하게 죽임을 당할 운명에서 벗어나 남주인공 후보의 사랑을 쟁취하세요!
당신의 캐릭터를 설정해야 합니다. 신중을 가해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이름:
나이: 18살
성별: 여
계급: 후작 영애
외관: , ,
성격: , ,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첫 번째 남주인공 후보를 설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나이: 18살
성별: 남
계급: 황태자
외관: , ,
성격: , ,

아니 캐 설정 개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것보다 cv도 있으면서 원작이 없어??
마찬가지로 상처를 잘 받는다
안타깝지만 진짜로 없어..... 가상캐스팅이더라. 자캐덕후 애들이 캐설정 짤때 'ooo성우님이 내 캐릭터 담당해줬으면 좋겠다~' 같은거임.
순진은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여주와 순진하지만 그렇지 않게 생긴 남주의 상처와 위로가 오가는 라부라부 스토리
벌써 존맛
이이익,,,, 일러레 네녀석 빨리 글작가 구해서 만화 발간해!!!!!!
수고하셨습니다. 두 번째 남주인공 후보를 설정할 차례입니다.
이름:
나이: 18살
성별: 남
계급: 공작
외관: , ,
성격: , ,
유클리드 데 아르텐시아
외국인 작명을 짓는데 완전 문외한이라서 그냥 스레주가 써준 예시 그대로 사용했어 ㅋㅋㅋㅋ
공적이든 사적이든 절대로 웃지 않는 엄근진한 타입이지만 내 여자에겐 웃어주는 정석 로판 남주 같은 성격. (실제로도 원작 남주인공임)
수고하셨습니다. 세 번째 남주인공 후보를 설정하겠습니다.
이름:
나이: 18살
성별: 남
계급: 마탑주
외관: , ,
성격: , ,
100년에 한번 태어날까 말까한 강력한 마력을 지니고 있으며, 본인 입으로 천재라며 자화자찬을 하는게 일상이다.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 남주인공 후보를 설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름:
나이: 18살
성별: 남
계급: 대신관
외관: , ,
성격: , ,
성격이 뒤틀린 이유는 사실 그의 몸 속에 마왕의 영혼이 봉인 되어있기 때문이다.
신전에서는 마왕의 부활을 막기 위해 일정 주기마다 신성력이 높은 애들을 데려와 교육을 시키고, 가장 뛰어난 아이를 대신관(마왕의 부활을 막는 그릇)으로 임명한다.
마왕의 마기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기 때문에 대신관들은 대대로 수명이 30~40년 정도로 짧고, 자주 바뀌는 편.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작 여주인공을 설정하겠습니다.
이름:
나이: 18살
성별: 여
계급: 남작 영애
외관: , ,
성격: , ,
“제발 그만 하세요!”
가냘픈 외침에 나는 멍청하게 눈을 두어 번 끔뻑였다.
“일개 남작 가문의 여식일 뿐인 제가, 감히 영애의 심기를 거슬렀던 적이 있었나요?”
그녀가 힘겹게 말을 끝마쳤다. 이윽고 사랑스러운 눈망울이 붉게 젖어 들었다. 그 자태가 너무나 가련하여 금방이라도 바스러질 듯한 백합 한 떨기 같으니, 쉽게 눈을 뗄 수가 없으리라.
‘그러니까, 내가 여주인공에게 찻잔을 끼얹은 거지?’
간신히 상황을 파악하고 있을 무렵, 여주인공의 젖은 머리칼이 눈에 들어왔다. 내가 그녀에게 찻물을 들이부었단 사실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단 거다. 그녀는 퍽 창백한 낯을 띄곤 울컥 치미는 것을 참아내려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쨍그랑-,
내 손에 들려있던 찻잔이 어느새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볼품없이 바닥을 나뒹굴었다. 시야가 하얗게 변한 것은 그 순간이었다.
[이런, 하필이면 당신이 아리에타를 괴롭히고 있는 시점에 빙의가 되어버렸군요! 이리도 안타까울 수가 있나요. 특별히 당신을 위하여 선택지 기능을 켜드리겠습니다. 행운을 빌 테니 모쪼록 열심히 살아남아 보시길.]
1. 천박한 년이 입까지 살아서는. 제 분수를 모르는 것에겐 매가 약이지 않겠니?
2. 공작님께서 연회 날 네게 첫 춤을 청했다고 자만하지 말려무나. 한낮 남작 가문의 버러지 같은 네 년을 공작님께서 마음에 들어 하실 리 없잖니.
3. 감히 네까짓 년이 재주를 잘도 부렸구나. 공작님께 사특한 주술이라도 건 모양이지? 아니면 그 천박한 몸이려나?
“천박한… 년이 입까지 살아서는. 제 분수를 모르는 것에겐 매가 약이지 않겠니?”
앙칼진 목소리가 불쑥 튀어나왔다. 가능하다면 입을 틀어막고 싶었으나, 빌어먹을 선택지에 눈을 질끈 감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희게 질린 그녀의 얼굴을 구태여 보고 싶지 않아 눈을 내리깔았다.
그 순간 누군가 응접실의 문을 벌컥 열었다.
그 사람은……
“무슨 짓입니까.”
허니 블론드의 머리칼을 가진 남자가 형형한 기세를 띠며 다가왔다. 자세히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그는 이 소설의 남주인공, 유클리드 데 아르텐시아였다.
“아리에타!”
유클리드가 눈을 커다랗게 뜨며 어깨를 떨고 있는 아리에타에게 다급한 발걸음으로 달려갔다. 그는 곧장 아리에타의 얼굴을 애정이 어린 손길로 어루만졌다. 사랑과 엇비슷한 감정이 담긴 눈이었다. 그곳에 내가 낄 자리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러다 현실로 돌아가기도 전에 이곳에서 단명하는 게 아닐까.
“뭐 하는 짓이냐고 물었습니다.”
유클리드가 곧장 평정심을 찾곤 차분하게 물었다. 다만 그녀의 어깨를 감싸고 있던 손이 떨리는 것까진 감출 수 없었다.
1. 공작님은 저 간악한 계집에게 속고 계시는 거예요! 모든 것이 저년의 계략이라고요!
2. 공작님께서 제게 이러실 수는 없어요. 설마… 어릴 적 있었던 일을 잊으신 것은 아니겠죠?
3. 혹여 공작님께서 저년에게 마음을 한 자락이라도 내주셨다면, 저는 더이상 살지 못합니다. 콱 죽어버릴 거예요.
어엌ㅋㅋㅋ 우리 유클리드 선생님 원리원칙주의에 귀여운거 좋아한댔으니까 2번작전 긔긔
유클리드 왠지 수학 잘할거 같은 이름이네
“슈. 그만.”
유클리드가 괴롭다는 듯 미간 사이를 좁혔다. 원작에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분명 유클리드와 슈 사이에 무언가 접점이 있던 것이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저렇게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을 리 없으니까.
‘그 점을 파고들까.’
하지만 나는 생각을 금세 고쳐먹기로 했다. 다른 사람의 약점을 잡아 입맛대로 갈구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기도 했고, 무엇보다 다른 남주인공 후보가 셋이나 더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조금의 여유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이 거지 같은 선택지부터 어떻게 해야 할 것 같다. 이렇게 가다간 정말 개죽음뿐이다.
‘아직 날 지켜보고 있나?’
곧이어 하얀 빛이 내 시야를 뒤덮었다.
[저를 찾으실 줄 알았습니다. 선택지 기능은 마음에 드셨나요? 아아, 미안합니다. 마음에 드실 리 없죠. 좋아요. 마음의 크나큰 상처를 입으셨을 당신을 위해 선택지 기능을 없애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동 스크롤을 부여할 테니, 가고 싶은 곳을 택하시고 스크롤을 찢으세요. 기회는 단 한 번뿐이니 신중한 선택을 하셔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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