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4/15 15:24:12 ID : 6mGmrgrtbjs 3
@필독@ 이 글을 읽기전에 잠깐! 이 스레에 씌여지는 모든 이야기들은 레주가 지난 몇년간 꿨던 꿈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내용입니다 상당히 무서운 이야기고 그로테스크한 표현도 자주 등장하기에 무서운걸 극도로 꺼리신다면 이 글을 읽지 않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 이름없음 2022/04/15 15:28:30 ID : 7s1hfhs2mk1 0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면 좋으려나 글을 쓰는게 이번이 처음이라 좀 읽기 힘든 글이라도 이해해주길 바래
3 이름없음 2022/04/15 15:33:46 ID : Mi9xTPhcL81 0
와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2/04/15 15:35:06 ID : Xy2GrhwFcsp 0
먼저 내가 이 꿈을 꾸게된 경위를 말해두는게 좋을것 같네 나는 4년전에 교통사고를 크게 당했었어 골목에서 길을 건너다 갑자기 나온 차에 치였었는데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사고였지 정말 완벽한 사각지대에 내가 있었거든 골목길이여서 차에 세개 들이받힌건 아니였는데 문제는 바퀴에 발이 딸려들어가 찢어진데다 화상까지 입어 피를 너무 많이 흘렸고 심지어는 차에 치이고 넘어지면서 보도블럭에 머리를 찌었다는 거였지 다행히 나를 친 차주분이 착한 분이셨나봐 나를 차에 태우고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셔서 내가 겨우 살 수 있었데 근데 문제는 내가 차에 치인뒤에 의식을 잃었다는 거였지 무려 1년하고 4개월동안
5 이름없음 2022/04/15 15:40:28 ID : Aqi8o0mnu3B 0
처음에 차에 치이고 의식을 잃어갈때는 이런저런 소리가 들렸었어 부모님의 비명소리, 차의 엔진음, 동생이 우는소리등등 차에 치인뒤에 적어도 1분정도는 내가 의식이 있었던것 같아 1분이 지나고 과다출혈때문에 의식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데 묘한 느낌이 들더라고 주변에서 들리던 소리가 점점 작아지더니 눈 앞에 별같은 것들이 반짝이기 시작했어 처음에는 작은 점으로 시작해서 그 별빛들은 점점 커졌는데 결국 시간이 좀 지나서는 눈 앞이 완전히 하얗게 변하면서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 상황이 되었어 주변에서 들려오던 시끄러운 소음들도 하나도 들려오지 않았지
6 이름없음 2022/04/15 15:43:02 ID : Mi9xTPhcL81 0
아이고야..
7 이름없음 2022/04/15 15:46:38 ID : Aqi8o0mnu3B 0
그렇게 얼마나 지났을까 까득- 까드득- 거리는 소리와 함께 나는 조금씩 앞이 보이기 시작했어 게임에서 섬광탄을 맞은것처럼 시야가 천천히 돌아오는게 느껴졌지 내가 완전히 정신을 차렸을때 그제서야 나는 내가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장소에 왔다는걸 알아차렸어 생각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그럴시간이 없었지 왜냐고? 아까의 까드득- 거리는 소리가 어디에서 들려오는건지 깨닳았거든 내가 쓰러져있던 장소에서 불과 1M 정도되는 거리에 있던 강아지 비스무리한 생명체가 있었는데 놈은 사람의 두개골 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송곳같이 뾰족한 이빨로 씹어먹고 있었지 아까부터 들려오는 소리는 두개골과 그녀석의 이빨이 마찰되면서 나는 마찰음이였던거였어
8 이름없음 2022/04/15 15:54:28 ID : Aqi8o0mnu3B 0
나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뛰기 시작했지 다행히 강아지는 뼈를 씹는데 집중하느라 내가 도망가는걸 알아차리지 못하는듯 했어 그렇게 강아지와 멀찍이 떨어진 후에야 나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정리할 시간을 벌 수 있었지 내가 입고있던 옷이나 가지고있던 주머니는 온데간데 없고 나는 병원에서 입는 환자복 한벌만 입혀진 채였어 주변을 둘러보니 길게 뻗은 복도와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창문하나 없는 벽들 그리고 이따금씩 깜빡이는 천장에 띄엄띄엄 달려있는 조명들까지 일반적으로는 볼 수 있는 구조는 절대 아니였지 어느정도 생각이 정리되자 머릿속에 든 생각은 '일단 이곳에서 빠져나가야 되겠다'라는 거였어 왜냐하면 그곳은 언뜻 보기에도 너무 위험한 장소였거든
9 이름없음 2022/04/15 15:56:53 ID : TPdwpU2GtAq 0
ㅂㄱㅇㅇ
10 이름없음 2022/04/15 16:06:45 ID : Aqi8o0mnu3B 0
나는 아까 그 강아지가 있던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그곳을 살피기 시작했어 복도의 중간중간에는 쇠로된 문들이 달린 방이 있었는데 밖에서 걸쇠가 채워져 있었기에 굳이 열어보지는 않았지 복도에서는 간간히 나무로된 서랍장이나 마네킹 같은것도 볼 수 있었는데 서랍장에는 잡동사니밖에 없었고 마네킹은 멀쩡한게 하나도 없고 어디 하나가 부서져있었어 한참동안 그 복도를 걷다보니 반복되는 풍경에 여기저기서 이따금씩 들려오는 잡음덕에 신경이 곤두서서 정신이 나갈것 같은 기분이였고 그렇게 슬슬 지쳐가고 있을때쯤에 문이 열려있는 방 하나를 발견하게 되었지 나는 조심스럽게 그 방의 문을 열어젖혔어
11 이름없음 2022/04/15 16:12:21 ID : hwLffcMpbu0 0
그 방에는 먼지쌓인 침대와 벽에 쓰여있는 누가 쓴지 모를 자질구레한 낙서가 있었어 나는 그 방에 들어가 침대를 밀어 문을 막고 잠깐 구석에 앉아 휴식을 취했지 밀폐된 공간인 만큼 그곳에서는 안심하고 쉴 수 있을것 같았거든 그렇게 그곳에서 쭈구려앉아 잠깐 쉬고 있었는데 내 머리위로 길쭉한 그림자 하나가 드리우는게 보였어 철제 문 밖에 누군가가 서있었던거야 아까 그 강아지는 아니였어 그 개는 전등에서 나오는 빛을 가릴만큼 덩치가 크지 않았으니깐 긴장한채로 조금씩 기어서 문틈으로 밖을 봤는데 그곳에는 차마 말로 다 표현못할 끔찍한 무언가가 서있었지
12 이름없음 2022/04/15 16:17:14 ID : pTO02rhvu1g 0
검은 양복에 새빨간 넥타이를 맨 길쭉한 사람과 같은 형체였는데 목 위에 달려있는게 머리인지 누더기인지 모를정도로 피부가 여기저기 꼬매져 있었고 몇몇 부분은 봉합이 잘못되어 이따금씩 내부가 보였지 여기까지만 해도 충분히 끔찍한데 그놈은 가끔가다 한번씩 봉합된 피부를 다시 뜯었다가 스스로 다시 봉합하고는 했어 그 과정에서 검은 장갑에 감춰진 놈의 손이 드러났는데 손가락에 손톱이라던가 그런것들이 전혀 없었고 완전히 맨들맨들한 피부에 손가락 끝이 칼처럼 날이 서있었지 그 손가락으로 머리의 봉합된 부분을 잘랐다가 실로 다시 꼬매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봐도 그건...인간이 맨정신으로 볼만한 광경은 아니였던것 같아
13 이름없음 2022/04/15 16:20:07 ID : 2nu1jupPhfg 0
그렇게 그놈이 지나가기만을 기도하며 문틈으로 녀석이 어디로 이동하는지 보고 있었는데 발을 헛디뎌서 문에 몸을 들이받고 말았지 순간 큰 소리가 났고 그녀석은 내 존재를 알아차린듯 보였어 나는 재빨리 다시 방 안으로 숨었지 그러자 녀석은 소리가 나는 쪽으로 봉합된 피부를 손으로 뜯어냈고 그 안에서 튀어나온 눈을 두개가 허공을 돌아다니며 나를 찾아다니기 시작했어
14 이름없음 2022/04/15 16:24:43 ID : XupPjs5WnQn 0
침대 아래로 들어가 숨을 죽이고 있는데 침대 아래로 들어온 눈알 하나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지 그 순간 녀석은 비명소리를 내며 내가 숨어있던 방으로 걸어오기 시작했고 나는 문을 열고 뛰쳐나가 어쩔 수 없이 아까 그 강아지가 있던 방향으로 있는힘껏 뛰기 시작했어 아까와는 달리 조금만 뛰었는데도 강아지가 있는 장소에 도착할 수 있었어 강아지는 아까 씹던 뼈를 이미 다 소화한듯 보였지 앞에는 강아지, 뒤에는 괴물 도망갈 곳이 없는 상황이였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는 벽에 몸을 바짝 붙이고 놈들이 더이상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며 가만히 서있는거 뿐이였어
15 이름없음 2022/04/15 16:26:47 ID : XupPjs5WnQn 0
놈들은 양쪽에서 점점 조여오며 나를 압박했어 그렇게 놈들과 내가 닿기 직전에 갑자기 전등의 불이 모두 나가며 지진이라도 일어난듯 모든것이 심하게 진동하기 시작했어 나는 물론이거니와 그 괴물들조차 몸을 제대로 못 가누고 여기저기 부딪히고 있었지 다행히 나는 철문을 잡고 있어서 넘어지거나 벽에 들이받지는 않았어
16 이름없음 2022/04/15 16:27:02 ID : XupPjs5WnQn 0
집에가서 마저쓸게 지금 병원이거든
17 이름없음 2022/04/16 08:12:04 ID : mmpVe1A6kr9 0
슼햇다 존잼 ㅠㅠ
18 이름없음 2022/04/16 09:32:10 ID : u66rvwk1cpQ 0
와 보고있어!!
19 이름없음 2022/04/16 14:04:45 ID : q2LbwrhxU5b 0
아 집에 갔다가 잠들어버렸네 다들 미안
20 이름없음 2022/04/17 03:38:52 ID : 2mpSFhgmFgY 0
아직 자고있는거냐고오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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