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닉네임 2022/04/15 18:36:46 ID : inPfWrwE8i5 1
혹시 듣고싶은 사람 있니?
2 이름없음 2022/04/15 18:36:55 ID : vxyK47BusnX 0
ㅂㄱㅇㅇ
3 닉네임 2022/04/15 18:39:03 ID : inPfWrwE8i5 0
보고있다니 감동 ㅎㅎ 암튼 저어엉말 오랜만에 스레딕 와보는데 내 고3때 꿈 이야기를 해 주려고 해.
4 닉네임 2022/04/15 18:41:34 ID : inPfWrwE8i5 0
엄청 오래까진 아니구 그래도 몇년 전이지. 아직도 생생해 우리 학교는 기숙사 학교였고 때문에 무조건 야자를 9시까지 했어야만 했어. 특목고라 학년에 반도 4개밖에 없었어서 한 학년 전체가 다 친한 사이었지만 그래도 고3때라 은근 마찰이나 마음 상하는 일도 많고 대학이나 미래 등 생각할 것도 너무 많아서 좀 많이 날카로웠지. 잠을 3시간 밖에 자지 못했던 것도 있었겠지만 ㅎㅎ 지금 보면 에디슨이라도 되려고 했나 왜그랬는지 몰라
5 닉네임 2022/04/15 18:47:08 ID : inPfWrwE8i5 0
아무튼 9시까지 야자를 하고, 또 기숙사에 와서 수능 공부를 했었어. 기숙사 내에서 공부하는건 들키면 벌점이라서 커튼을 다 치고, 불도 현관쪽 작은 조명만 켰었어. 룸메이트가 들고온 스탠드 불빛도 키고서 앉은뱅이 책상에서 문제집을 펼쳐두고 몰래 들고온 노트북으로 인강도 들었지. 그러다가 2시? 쯤 이었을까 야간 점호를 했었으니까 일단 11시는 확실하게 넘었었어. 공부하다가 너어어무 피곤한거야. 앞전에 있었던 수시 대학교 때문에 이틀간 날밤을 세우기도 해서 잠깐만 눈을 붙여야겠다~ 싶더라. 그렇다고 침대에 누워버리면 이제 아침점호 소리 들으면서 깰 것 같아서 앉은 자리 그대로 바닥에 누워서 같이 몰래 공부하던 친구들한테 딱 1시간 뒤에 깨워달라고 했었어.
6 닉네임 2022/04/15 18:47:33 ID : inPfWrwE8i5 0
서론이 너무 기네;; 고등학교떄 추억이어서 그런가 미안해
7 닉네임 2022/04/15 18:50:09 ID : inPfWrwE8i5 0
아무튼 그렇게 딱 머리 대고 눈 감은 것 까진 기억 나는데 그 이후로는 꿈으로 페이드 인.
8 닉네임 2022/04/15 18:56:41 ID : inPfWrwE8i5 0
꿈을 꿨는데, 내가 웬 꽃밭에 있는거야. 정말 난생 처음보는 광경이었어. 색색의 듣도보도 못한 무릎까지 오는 꽃들이 영화마냥 끝도없이 펼쳐져 있더라구. 꿈에서도 꽃밭을 보면서 '와, 너무 예쁘다.'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 그러다가 문득 저기 끝에 뭐가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원래 꿈이라는게 그렇지. 뭔가 직감적으로 당연하게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실제로도 그랬고. 그렇게 꽃밭을 앞만 보고 걸었어.
9 닉네임 2022/04/15 19:00:49 ID : inPfWrwE8i5 0
조금 걸어갔나. 개울이 하나 흐르더라구. 보폭은 성인 남자가 최대한 보폭을 크게 하면 한번에 넘어갈 수 있을 정도? 깊지도 않았어. 딱 산에 흐르는 얕은 개울 느낌이었지. 물도 되게 맑았어. 근데 이상하게 꿈에서 내가 그걸 너무 건너고 싶은거야. 저걸 건너야겠다 싶었지. 그래서 딱 건너려고 발을 들었는데 아까까진 분명 없었는데 개울 맞은편에 웬 할머니가 있더라구.
10 닉네임 2022/04/15 19:05:43 ID : inPfWrwE8i5 0
되게 하얀색 한복을 입고 머리를 틀어올린? 조선시대! 하면 딱 떠오르는 스테레오 타입의... 복장과 용모였다고 해야하나...ㅋㅋㅋ 아무튼 그 할머니가 화를 내면서 니가 여길 왜 오냐 아직 아니야!! 하면서 발로 나를 차는거야. 딱 건너가려고 한 발을 개울쪽으로 넘겼던 순간에 차이니까 중심이고 뭐고 뒤로 넘어가더라. 근데 이때가지 걸어온 게 있으니까 꽃밭이어야 하는데 낭떠러지 인거야... 뒤로 넘어가면서 그대로 쭉 떨어졌어. 떨어지는 순간에 위에서 할머니가 대학도 다 붙을거니까 너무 걱정마라~ 잠도 좀 자고~ 이런 느낌으로 말하더라
11 닉네임 2022/04/15 19:10:55 ID : inPfWrwE8i5 0
그렇게 딱 떨어지면서 꿈에서 깼어. 선잠들면 깨어났을 떄 찝찝하고 식은땀 많이 나있고 그렇잖아. 게다가 맨바닥이라서 몸도 아팠어. 심지어 꿈에서 깨자마자 가위까지 눌렸거든. 떨어지고 팍 깼는데 눈 감은 그대로 몸이 안 움직여 지는거야. 바로 앞에서 친구들이 문제 풀면서 현우진 마누라 정승재 마누라 너는 한석원 막 이러고 있는데 아무리 움직이려고 해도 안움직여지지 목소리로 애들 부르고 싶어도 안불러지고 애들은 애들대로 나 없는듯이 이야기하니까 와 나 죽었나? 싶은거야 ㅋㅋㅋㅋ 가위 풀리고도 몇 분 정도는 이게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12 닉네임 2022/04/15 19:17:25 ID : inPfWrwE8i5 0
이거 비회원은 사진 올리는구나 가입하고 왔어 사진은 저렇지 않았지만 정말이지 너머에도 꽃밖에 없을 같은 곳이었어
이거 비회원은 사진 못 올리는구나.. 가입하고 왔어. 꽃 사진은 저렇지 않았지만, 정말이지 저 너머에도 꽃밖에 없을 것 같은 곳이었어.
13 닉네임 2022/04/15 19:20:01 ID : inPfWrwE8i5 0
그 꿈 꾸고나서 하루종일 묘하더라.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친가 외가 다 합쳐도 그런 할머님은 모르는 분인데 그분은 누구신가 싶고 ㅋㅋㅋㅋ 길몽은 남한테 말하면 안된다고 해서 꾹 참고 나만 알고있으려고 했는데 이게 꿈이 너무 흥미로우니까 친구들한테 말하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더라구 ㅋㅋ
14 닉네임 2022/04/15 19:23:50 ID : inPfWrwE8i5 0
그래서 몇일간 참는데 야자떄 꿈을 또 꾼거야. 내가 이 이야기를 진짜 누구한테라도 말하고 싶었는지 ㅋㅋㅋㅋ 꿈에서 내가 친구들이랑 급식을 먹으러 갔는데 너무 근질근질해서 말해버린거지. 근데 딱 꿈에서 꿈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이 다 표정이 묘해져서는 어... 근데 너 그거 꿈 이야기 말해도 되는거야? 말 하면 안되는거 아냐? 이러는거야. 정색하면서. 다음부터는 좋은 꿈은 말하면 안되고 혼자 알고 있어야 한다고. 그런데 꿈에서 나는 아니 재미있는 이야기 해줬는데 왜 저렇게 정색할 일이야..? 라고 생각하고 넘겼거든.
15 닉네임 2022/04/15 19:25:01 ID : inPfWrwE8i5 0
그리고 그날 야자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올때 결국 친구들에게 말해 버렸답니다~ 그렇게 1지망 대학을 우주 예비 받게 되었다는 말씀...
16 닉네임 2022/04/15 19:27:07 ID : inPfWrwE8i5 0
아직도 가끔 꿈 이야기 하면 친구들이 이거로 나 놀려. 꿈에서 경고까지 해줬는데 그걸 말했다고... 그때 말을 안 했으면 붙었을진 모르겠지만 ㅋㅋㅋ 대학 진학에 되게 스트레스 받던게 꿈으로까지 영향을 미쳤던게 아닐까 해 암튼... 너네는 좋은 꿈 있으면 말하지 말고 혼자만 알아두라구..
17 이름없음 2022/04/15 21:34:02 ID : 8krfgjhcGq4 0
ㅋㅋㅋㅋㅋ 꽃밭 사진 예쁘다! 할머니 친절하시네ㅋㅋㅋㅋ
18 이름없음 2022/04/15 21:34:17 ID : 8krfgjhcGq4 0
와중에 너는 한석원 < 이게 너무 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이름없음 2022/04/15 23:44:07 ID : 3RwnCi3wmrc 0
신기하다ㅋㅋ 근데 신기한 꿈은 진짜 말하고 싶어서 근질근질한거 이해함ㅋㅋㅋ
레스 작성
실시간
12레스胡蝶之夢new 111 Hit
이름없음 14시간 전 1
14레스각자 꿈 꾼 내용 말해보는 스레 4671 Hit
이름없음 26.05.30 0
56레스꿈 일기장 12349 Hit
◆eJWlzXwE01d 26.05.28 4
1레스루시드 드림 꾸는 법 찾아보다가 정리해봄. 24 Hit
이름없음 26.05.15 0
11레스나도 꿈일기장 써볼래 66 Hit
이름없음 26.05.14 0
187레스3년동안 꿈에 갇혀있었다는 스레주 이거보면 꼭 댓글 좀 달아줘 부탁이야. 19877 Hit
이름없음 26.05.13 48
14레스안녕 날기억할려는지 모르겠네... 3년간 갇혀있었다는 그글...약속을 지킬게 4504 Hit
이름없음 26.05.13 4
32레스3년동안 꿈에 갇혀있었다는 스레 뭐야?... 1473 Hit
이름없음 26.05.13 3
2레스꿈 전문 해몽 가능한 분 있으시다면 해몽 부탁드립니다. 36 Hit
이름없음 26.04.24 0
7레스예쁜 꿈 다이어리 발견함 81 Hit
이름없음 26.04.21 2
504레스매일 다른 꿈을 꾸는 것은, 평생에 거쳐 꿔온 어제의 꿈이 있었기 때문이다. 45834 Hit
◆gmGk4E67xXt 26.04.12 3
9레스내주변인인척하는 무언가에 대해서 116 Hit
이름없음 26.04.04 0
79레스. 3863 Hit
이름없음 26.03.22 25
432레스어디서든 빠질 수 없는 그것☆잡담판 42660 Hit
이름없음 26.03.20 1
1레스오뚜기 나오는 꿈인데 보고 뭔지좀 알려줘 64 Hit
이름없음 26.03.09 0
10레스꿈 안 꾸는 방법 아는 사람??? 159 Hit
이름없음 26.03.07 0
1레스. 38 Hit
이름없음 26.02.21 0
1레스AI 꿈해몽 분석기 95 Hit
이름없음 26.02.18 1
2레스너무 그리운 사람 꿈에서 보는법 140 Hit
이름없음 26.02.16 0
1레스처음으로 꿔본 가위 59 Hit
이름없음 26.02.1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