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어릴때라 기억이 잘안나는데 며칠전에 사과먹다가 티비에서 애잃어버린거 찾으러다니는게 나오길래 울 엄마가 얘기해주신건데
나유치원다닐적에 반에서 체험학습간다고 단체로 뒷산을 갔다가 나만 집에안와서 나찾으러 다닌적이있대
찾다찾다 나찾은곳이 뒷산맨꼭대기였다는데 지금도 미스터리한게 엄마가 평범한 애들이라면 산에혼자남겨지면 울법도한데 울지도 않고 무슨 어린이집 맡겨놓은것마냥 흙에 그림그리면서 너무 잘놀고있더래
엄마가 호흡가다듬고 어느친구야랑 왔어?물었더니 내가 하는말이 친구야랑 왔어 친구야가 여기서 기다리고 있으랬어 했다네
해뜨고 다음날 유치원에서 나랑 같이 무리이탈한 애누군지 엄마가 선생님이랑 찾아봤는데 나랑 같이가자고 한 그앤 우리반도 아니고 다른반도 아니였다더라
그럼 난 누구랑 있었던걸까? 나랑 같이가자고 한 애는 도대체 누굴까?
이름없음2022/05/03 14:26:09ID : 2oK2MlvjAly
아이구야.. 어머니 가슴 진짜 철렁하셨겠다... 무사히 돌아와서 다행이네
이름없음2022/05/03 19:12:24ID : mpV82nwpPiq
동자님 아닌가
이름없음2022/05/03 19:41:11ID : wk3Bhta9tfR
응 그래선가 나이가 29인딸내민데 엄마가 나외출하면 어디냐고 그렇게묻거든 그게 나 한번 잃어버릴뻔해서구나 하고 뒤늦게 알게되니까 엄청미안해지는거있지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