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이름없음 2022/03/19 23:27:41 ID : du9wK0q3RyM
레주는 평소에 귀신이나 괴담과는 전혀 관련 없는 사람이지만 여름만 되면 친구집에서 맥주 까면서 들려주는 얘기가 하나 있음 슬슬 날도 따뜻해지고 최근 새로 사귄 친구들도 생기니 기록 겸 끄적여볼까 함
이름없음 2022/03/19 23:31:33 ID : du9wK0q3RyM
때는 내가 수능에 미친 고2였을 때였음 정확히는 내신에 미친 거였지 수행평가 10점짜리에서 1점이라도 까이면 교무실까지 선생님을 쫒아가서 꼬치꼬치 따져물었음 한 줄로 줄이면 예민함의 끝판왕이었다는 거지 당시 학교에서 급식비리도 있었고 애들을 일과 시간동안 학교 밖으로 절대 못나가게 해서 배고프고 지치고 예민하고 우울한 나날들의 연속이었음
이름없음 2022/03/19 23:35:50 ID : jwE4E5SGoE8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3/19 23:36:34 ID : du9wK0q3RyM
그러다 여름방학을 얼마 남기지 않고 일이 하나 터진거임 귀신이 나온거? 유령을 본거? 아니 존나 현실적인 일임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음
이름없음 2022/03/19 23:41:22 ID : du9wK0q3RyM
외할아버지한테 특별한 애정같은 건 없었음 특별히 싫어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덤덤했음 다만 엄마는 하루하루가 빠듯한 고2인 나를 장례식장에서 3일간이나 둘 순 없었던 거지 나는 가서 향 피우고 절 하고... 혼자 집에 왔음 엄마가 너는 공부를 하라며 아파트 지하에서 날 내려줬음
이름없음 2022/03/19 23:52:09 ID : du9wK0q3RyM
성인인 지금 생각하면 미친짓이지만... 뭐 그땐 그랬다는 거지 나는 집에 들어가서 평소처럼 물 한 컵 들고 수학 문제집을 꺼냈음 풀었던 문제 숫자 바꿔서 또 풀고... 또 풀고... 엄마의 지론인 '고등학생이 됐으니 새벽 한시가 될때까지는 절대 자지 마라.'를 지키려고 했음 근데... 역시 집에 굳이 감시해줄 사람이 없으니 공부가 하기 싫은 거임 난 12시가 되기도 전에 문제집을 닫고 라면을 끓이고 티비를 틀었음 그당시 티비에서는 티비 다시보기로 컨져링을 공짜로 볼 수 있었음 라면은 꿀맛이었고 영화도 꿀잼이었고 예민했던 고2는 녹아내리기 시작했음 영화가 끝나고 잘 시간이 되기 전까지는 나에게 주는 개꿀휴식 정도로만 생각했지
이름없음 2022/03/19 23:56:19 ID : du9wK0q3RyM
하 씨 자려니까 영화 생각이 너무 나는겨 컨져링 본 사람 많지? 사람이 악령에 빙의되고 난리나잖아 자꾸 그 별것도 아닌 장면이 눈 앞에 아른거리고 괜스레 집에 아무도 없다는 게 자각이 들어서 오라는 잠은 안 오고 식은땀만 계속 나는 거...
이름없음 2022/03/20 00:01:42 ID : du9wK0q3RyM
나는 어차피 잘 수 없을거라면 불이라도 켜자며 일어나서 집 안에 있는 모든 불을 죄다 키기 시작했음 화장실 불도 예외는 없음 창고 불도 예외는 없음 세탁실도 드레스룸도 복도 불도 죄다 켜고 나니 이제 좀 안심된 나는 침대에 누워서 폰겜을 했음 뭐더라 낚시 하는 겜
이름없음 2022/03/20 00:01:56 ID : du9wK0q3RyM
그러다 꾸벅꾸벅 잠이 들었음
이름없음 2022/03/20 00:06:12 ID : du9wK0q3RyM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불이 하나 꺼져있는겨 현관쪽 불이었음 불이야 좀 꺼질수도 있는 건데... 영화 때문인지 좀 껄끄러웠음 하지만 학교는 가야하니까 머릿속에서 빨리 지우고 학교를 갔음
이름없음 2022/03/20 00:10:35 ID : du9wK0q3RyM
그리고 야자까지 풀악셀로 밟고 집에 와서 또다시 온 집안의 불을 다 켰음 현관 불은 문제 없이 켜졌음 이미 머릿속에는 아침에 현관 불이 꺼진 일 같은건 없어서 대수롭지 않았고 책상에 앉아서 비문학을 조졌음
이름없음 2022/03/20 00:14:59 ID : du9wK0q3RyM
그러다가 1시 땡 하자마자 퍼질러잤지 별일없는 하루였음 아니 별일없어 보이는 거지 사실 아님 아침이 되니까 불이 하나 더 꺼져있는거 우리집은 현관 > 복도 > 내 방 > 혈육 방 순이었고 이번엔 불 두 개가 같이 꺼져 있었음 현관이랑 복도가 꺼져있었고 그때쯤 되니까 뭔일이 있음을 감지할 수밖에 없었음
이름없음 2022/03/20 00:18:44 ID : du9wK0q3RyM
복도에 뭐 있는지 전원 차단기에 문제라도 있는지 여기저기 쑤셔봤지만 불은 다시 정상적으로 켜졌고 수상한 점은 없었음 ㄹㅇ불만 꺼진 거야 내가 미쳤는지 깜빡하고 끄고 잤는지... 혹시 너무 예민해진 나머지 몽유병이라도 생겼나...? 몽유병 생각나자마자 빌어먹게도 또 컨져링 생각이 나더라 거기 등장인물 중에 몽유병 걸린 애가 있는게 걔가 병이 아니라 빙의? 그런 거였거든 난 존나 무서웠지만 고2답게 정직하게 학교에 갔음
이름없음 2022/03/20 00:23:36 ID : du9wK0q3RyM
지금 생각하면 굳이 귀신이나... 그런 게 아닐 수 있는데 그땐 정신이 좀... 그릏잖어...? 나는 학교 가기 전에 또 집안 불을 죄다 켜놓고 갔음(엄마미안해) 집에 들어오면 밤이라 어두운데 갑자기 그것도 무서워졌거든
이름없음 2022/03/20 00:26:14 ID : du9wK0q3RyM
오늘만 버티면 엄마는 오는 거였고 밤 11시 집에 들어왔음 엿같게 불이 꺼져있었음 현관은 캄캄했고 복도도 캄캄했고... 내 방도 캄캄했음
이름없음 2022/03/20 00:30:23 ID : du9wK0q3RyM
아니 내 방인데 내 방에 들어가기가 너무 싫어서 그냥 거실에 상 펴고 공부했음ㅋ... 대충 빨랫대에서 반팔 꺼내 입고.. 그러다가 책상에서 졸았는데 새벽 1시를 알리는 알림과 함께 깼음 개같게 그 알림은 왜 맞춰놔서... 그 시간에 깨냐고
이름없음 2022/03/20 00:33:43 ID : du9wK0q3RyM
하지만 어떻게 보면 그 알림 덕분에 산 것 같음 쳐 자라는 알림음을 듣고 아이러니하게도 난 깼고 아직도 생생한게 부엌 불이 꺼져있었음 부엌도 복도도 죄다 캄캄하니까 머릿속에서 컨져링을 뚫고 외할아버지 얼굴도 생각나는겨 내가... 내가... 3일 안 있어서 화나셨나....? 하고
이름없음 2022/03/20 00:37:08 ID : du9wK0q3RyM
슬금슬금 일어나서 티비를 켰음 무한도전을 틀었고 사람들 웃음소리가 들리니 긴장이 좀 풀렸음 그래도 무서운 건 무서운 거였고 나는 슬금슬금 안방으로 들어갔음 엄빠방이라 그런것도 있고 걍 저 불 꺼진 공간이 눈앞에서 안 보여야 될 것 같았음
이름없음 2022/03/20 00:41:37 ID : du9wK0q3RyM
안방에 들어가서 문도 잠그고 안방 티비로 무한도전을 또 틀었음 박명수가 웃음사망꾼이 된... 마리텔 이행시 다 노잼이고... 웃음 장례식 컨셉인.... 그 있잖아 그 에피였음 하필 또 장례식임 좀 짜증나긴 했지만 광희가 눈물바람으로 뛰어들어오다가 가짜지디를 반가워하는 걸 보니 웃기기도 하고 안심됐음 근데 그걸 보고 작게 웃으니까 거실에서 이중으로 들렸던 티비소리가 꺼지는 거임 갑자기 멈춘 손 안 웃는 얼굴 됨
이름없음 2022/03/20 00:42:01 ID : gmE3zVglA41
어우 상상만해도 오줌지릴듯.. 집에 왔는데 혼자 어두컴컴한 집에.. ㅎㄷㄷ
이름없음 2022/03/20 00:44:40 ID : du9wK0q3RyM
집에... 나 말고 누가 있었음 불이야 전원 문제일 수도 있지 하지만 티비는 그럴수없었음 안그래도 수행평가 1점 깎아먹어서 예민한데 집 불이 하나 둘씩 꺼지고 있다는 걸 알게 되니 진짜 식은땀이 좔좔 흘렀음
이름없음 2022/03/20 00:45:54 ID : uqZhcFctBAn
동접!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3/20 00:47:49 ID : du9wK0q3RyM
아니 112 전화하면 될 것을 고2짜리 급식이는 그냥 안방 뒤쪽의 드레스룸으로 들어가는 걸 선택했음 드레스룸 문을 잠글 수 없어서 그냥 문고리에 등긁개? 효자손? 그걸 끼워놓기만 했고 드레스룸 구석으로 들어가서 옷 비춰주는 장식용 조명같은 거 있거든 그걸 다 켰음
이름없음 2022/03/20 00:49:41 ID : du9wK0q3RyM
왜 그랬는지 몰라도 그냥 하나씩 꺼지고 있다면 더 많이 키면 되잖아 그땐 그런 생각이었음
이름없음 2022/03/20 00:53:48 ID : du9wK0q3RyM
그냥 구석에서 휴대폰 단톡방을 들어갔다가 나갔다가 하고 있었음 그때 판단으론 이게 남에게 알리고 이야기할 일인가 싶은거야 왜냐하면 내가 도대체 제정신인지를 확신할 수가 없었으니까... 난 지금 내가 생각해도 예민하고 고2가 되어선 훨씬 감정적이게 됐고 스트레스성 위산성도 있는데 내가 정말 불 꺼진 걸 본 게 맞나? 내가 끈 게 아닐까? 이딴 생각만 드는겨
이름없음 2022/03/20 00:55:14 ID : du9wK0q3RyM
그 생각이 들자마자 밖에서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났음 난 그냥 우뚝 멈추고 있었지
이름없음 2022/03/20 00:56:10 ID : hzgkk1cre6l
보고있더
이름없음 2022/03/20 00:58:31 ID : du9wK0q3RyM
안방 티비가 꺼졌음 나를 그나마 안심시켜주고 있던 왁자지껄한 패널들의 대화소리가 그치자 그만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음 소리없이 고장난 수도꼭지마냥 눈물이 줄줄 흘렀고 눈치없이 화장실도 가고 싶었음 11시 이후로 볼일을 본적이 없으니 그럴만도 했지만 그때는 그냥 좆같기만 했음
이름없음 2022/03/20 00:59:22 ID : du9wK0q3RyM
동접들 ㅎㅇ 폰으로 써서 좀 느려!
이름없음 2022/03/20 01:04:40 ID : du9wK0q3RyM
안방 불은 시스템라이트라고 꺼질 때 띠로롱~ 하고 소리가 나는데 알지도 모르겠지만 조작이 제법 어려워 전체 불을 한번에 끄고 키는 버튼이 있는데 원래는 그런 버튼이지만 설정을 바꿔서 한 번 누르면 불이 세 갠데 두개씩만 켜지게 두고 한번 더 누르면 두 불은 꺼지고 하나가 켜지게 둘 수 있거든 끄려면 꾹 눌러야 함 그 사실같은건 모르는 게 분명한 정체 모를 침입잔지 귀신인지가 안방 불을 강박적으로 누르는 소리가 났음
이름없음 2022/03/20 01:06:50 ID : du9wK0q3RyM
띡 띡 띡 띡 띡 띡... 드레스룸 문 아래 틈새로 클럽마냥 안방이 번쩍이는 걸 볼 수가 있었음
이름없음 2022/03/20 01:09:20 ID : du9wK0q3RyM
그때도 난 아 내가 제정신이 아닌가봐 스트레스를 너무 심하게 받았나봐 이딴 생각을 하고 있었음 사람은 일어날 일이 희박한 일이 정말 일어나면 현실부정을 하고 자기 자신을 의심한다던데 ㄹㅇ인건지 계속 팔뚝을 꼬집는다던가 머리카락을 잡아당긴다던가 했음
이름없음 2022/03/20 01:09:50 ID : 6qjbdvdvjAr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3/20 01:10:18 ID : du9wK0q3RyM
당연히 아팠지 이딴게 현실이라니... 난 거의 땀에 절여져 있었음
이름없음 2022/03/20 01:17:19 ID : du9wK0q3RyM
그와중에 전자기기를 한번도 만져본적 없는듯한 그 무언가는 여전히 스위치를 강박적으로 누르고 있었음 그러다가 하... 카톡이 왔음 당시에 가족톡은 소리가 나게 해놨었고 그걸 들었는지 어쨌는지... 띡띡 거리는 소리가 우뚝 멈췄음
이름없음 2022/03/20 01:22:05 ID : du9wK0q3RyM
엄마 : 엄마 출발한다 엄마 : 밥은? 그걸 왜 새벽 두시가 다 돼서 물어보는 건지... 너무너무 개같았음 더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만 그건 안심할 일이 아니었음 정체모를 침입잔지 뭔지가 날 찾아서 해코지할지도 모르는 일이었고 지금 스위치 앞이 아니라면 어디 있는지도 모른다는 거니까... 나는 혹여나 숨소리라도 들릴까봐 쭈그린 상태로 입을 막고 있었음 심장소리가 과하게 컸음
이름없음 2022/03/20 01:26:19 ID : du9wK0q3RyM
숨이 부족해서 눈 앞이 뱅글뱅글 돌았음 하지만 숨을 크게 쉴수도 몸을 쭉 펼수도 없었음 계속... 계속 그런 상태의 연속이었음 티셔츠는 땀 때문에 젖은지 오래고 발바닥 손바닥 할 것 없이 미끄럽기만 했음 괜히 움직였다가, 뭘 해보려고 했다가, 뭐 하나 잘못 건드렸다가 들키고싶지는 않아서 동상이라도 된마냥 그대로 멈춘 채 엉겁같은 시간이 지나고 있었음
이름없음 2022/03/20 01:29:16 ID : Baskk6Y66pd
이름없음 2022/03/20 01:31:36 ID : du9wK0q3RyM
얼마나 이러고 있었지? 얼마나 이러고 있어야 하지? 지금 몇 시야?? 그런 생각을 수십번쯤 했음 그러다 갑자기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덜덜 떠는 나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시스템라이트가 전원이 전부 꺼졌다는 소릴 냈음 띠로롱~ 나는 까무룩 기절했음
이름없음 2022/03/20 01:37:13 ID : du9wK0q3RyM
외할아버지가, 외할아버지가... 노란 해바라기 밭에서 날 보고 웃고 계셨음 체크무늬 헌팅캡과 낡아빠진 연갈색 바람막이를 입고 계셨음 그냥 그렇게 서 계시다가 점점 멀어졌어 할아버지가 아니라 내 시야가 점점 멀어졌어 할아버지가 뭐라고 말씀하신 것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나 그렇게 내가 꿈에서 깼음
이름없음 2022/03/20 01:40:36 ID : du9wK0q3RyM
창문 사이로 비추는 아침 햇살이 날 깨웠음 난 침대에 있었음 아 다 꿈인가봐 비척거리며 일어나니 주위가 조금 어색했음 난 내 방이 아니라 안방 침대에 있었던 거임
이름없음 2022/03/20 01:42:15 ID : du9wK0q3RyM
난 내가 안방에서 자다가 꾼 꿈이겠지 싶었음 그런데 아니었던 거야 여기부터는 엄마가 말해준 거야
이름없음 2022/03/20 01:50:33 ID : du9wK0q3RyM
네시 조금 넘어서 아빠랑 같이 귀가하니까 집 불이 다 꺼져있었음 내가 자나 싶어서 내 방을 봤는데 내가 없었다는 거야 거실 소파에도 없고 혈육방에도 없고 해서 안방도 들어가봤는데 집안 불이 다 꺼져있는데도 드레스룸쪽만 희미하게 불빛이 보였대 문이 안 열리길래 좀 흔들어보니까 문고리에 조잡하게 걸쳐진 등긁개가 달그락 떨어졌음 드레스룸에는 내가 자고 있었는데 구석에 거의 구겨지다싶이 박혀 있었고 휴대폰 라이트를 켜고 있었음 드레스룸은 불이 이미 꺼져 있었는데 그 휴대폰 라이트만 덩그러니 켜져 있던 거임 뭔가 싶었지만 내가 자니까 안방에 눕혀두고 휴대폰은 배터리 때문에 엄마가 씻고 나오니까 알아서 꺼져 있었대
이름없음 2022/03/20 01:54:48 ID : du9wK0q3RyM
그날 금요일이었는데 내가 계속 식은땀 흘리고 눈 초점 못맞추고 그러니까 엄마가 학교 쉬어도 된다고 했음 하지만 내신에 미친 레주는 7교시 마치고 조퇴를 하는걸로 타협을 봤음 미친놈 그거 하루 빠진다고 안죽는데...
이름없음 2022/03/20 02:00:36 ID : du9wK0q3RyM
아직도 헛것인지 귀신인지 침입잔지를 알 수가 없음 근데 그때 내가 엄청나게 무서웠으니까 괴담판에 왔음 이런거 쓰는 곳 맞지? 헛것이면 그당시의 내가 좀 불쌍한 거고, 귀신이면 미친놈 왜 여기까지 온거야... 침입자면 왜 불만 죄다 끄고 다니는 건지 알 수가 없음 기묘한 일임 할아버지 꿈은 뭐였을까 싶기도 하고 하여간 그냥 나중에 잊어먹기 전에 기록용으로 써봤음 결론은 다들 기 허해지지 않게 몸 잘 챙겨 내가 생각하기엔 고딩이라 신경 예민하고 늘 디폴트로 미미하게 화가 나 있고 그래서 잡귀가 꼬이든 헛것을 보든 한 것 같다 잘 자
이름없음 2022/03/20 04:29:53 ID : u062Mo40pRA
아이고..
이름없음 2022/03/20 09:00:40 ID : RyK0oNAqrvC
헉...뭐야... 공포영화 같아...
이름없음 2022/03/20 16:42:23 ID : XArvCpfdQpW
ㅅㅂ개무서워ㅠㅜㅜㅠㅡㅜㅜㅠㅡ
이름없음 2022/03/20 18:48:34 ID : du9wK0q3RyM
맞다 그 이후로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고 이 기억때문에 고3인데도 3일동안 장례식장에 있었다
이름없음 2022/03/24 11:12:54 ID : AZhdWkty6mL
그냥 내 생각인데 할아버지가 레주 보고 싶어서 들리신 거 아닌가 싶기도 해.. 저녁인데 방 불 다 켜져있으니까 "전기세 아껴야지' 하면서 다 끄신 거 아닌가 싶음ㅋㅋ 가볍게 생각해
이름없음 2022/03/24 11:35:07 ID : oY9uqZii5XB
와..졸라무서워
이름없음 2022/03/26 20:25:18 ID : du9wK0q3RyM
오잉 오랜만에 스레딕 오니까 레전드 가있네 지금은 별로 신경 안쓰는 이야기야ㅋㅋ 할아부지가 꿈에서 로또번호 얘기해줬는데 내가 못들은거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들긴 해ㅋㅋㅋ
이름없음 2022/04/29 04:16:27 ID : q5gi4HB9coJ
무서웠는데 이거보고 절약정신이 엄청남에 감탄하면서 무서운게 좀가셨어
이름없음 2022/04/30 14:28:20 ID : 3SLbu62Fa4I
대박.. 무섭다.. 나였어도 기절했겠어..,, 근데 말대로 그럴 수도 있겠다 싶고...

레스 작성
524레스플라시보 - opennew 12455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3시간 전
45레스기도원의 진실new 211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5시간 전
6레스부모님이 사고났는데 혹시 뭔가 연관성 있는건지 아는 사람 있을까?new 24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53레스736일간의 감금new 430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6시간 전
96레스소원이루어 지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new 686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4레스귀문관살 있는 사람이 귀신본 썰 풀어봄new 50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8시간 전
940레스소원이 이루어지는 게시판 2판new 38139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0시간 전
4레스악몽 꾼 기념으로 쓰는 괴담같은 꿈 이야기new 4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24레스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new 557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1시간 전
52레스저주하는 방법 아는사람new 602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55레스예지몽 꿔본 사람 있어?new 1425 Hit
괴담 이름 : Ddd 12시간 전
40레스영안 트인 스레주 질문 받음new 1392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3시간 전
81레스내가 무속인인데, 어쩌면 좋을까?new 3426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17시간 전
500레스소원 들어줄게 21538 Hit
괴담 이름 : ◆dDy0nyFg7Bu 2024.04.26
6레스마주보는 거울 105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
496레스보고 느껴지는 거 얘기해줄게 11518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6
16레스백마법사의 고민상담 701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25레스인형 친구 만들고 후기 남길게 1622 Hit
괴담 이름 : 2024.04.25
220레스분홍 원피스의 여자 7043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
612레스초콜릿 살인마 코델리아 보트킨 17884 Hit
괴담 이름 : 이름없음 2024.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