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인데 나랑 내친구가 학교에서 우유당번이란 말이야 그래서 아침에 우유 교실로 가져오고 안먹은 애들 있으면 찾아서 먹으라 하고 학교 끝나면 다먹은 우유박스 다시 밑에 가져다 놔야 해
근데 애들이 우유 신청해놓고 잘 안먹어서 꼭 한 4~5개씩은 남더라구
암튼 오늘 마칠 때쯤에 내친구가 날 부르는거야 가위바위보 하자고
그래서 왜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이거 진 사람이 화장실 가서 버리고 오자고 하면서 어제꺼 우유를 보여주더라고
난 애초에 가위바위보 해서 누가 몰빵하고 그런거 싫어한단 말이야? 그래서 걍 같이 가서 버리고 오자 했지
그랬더니 그럼 너가 갔다와 나 가기싫어 일케 말하는거야...
순간 우리 둘다 당번인데 왜 내가 가야하나 생각들고 좀 이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옆에 다른 친구도 있었고 이딴 우유 하나가 뭐라고..싶기도 해서 속으로 짜증나는거 삭이면서 웃고 갔다왔는데 지금 집왔는데 아직도 좀 기분이 그렇다
내친구가 한 말이 맞는거 같아? 아님 내가 예민한걸까?
이름없음2022/05/12 23:39:12ID : V9eFhdU446n
전혀안예민.
나같으면 찌질해서라도 반만 했을듯.
지도 당번인데 같이해야지 쏙 빠지고있어 ㅌㅋㅋㅋ 과정이 어찌됐든 걘 걔의 할일을 안한거잖아? 혼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