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데 부담스러운 마음이 공존하는 건 왜일까.. 항상 그래왔었음 날 좋아해주는 것도 좋고 다 좋은데 관계가 깊어질수록 부담스럽고 멀리 하게 됨 그 사람은 모르는 내 다른 안 좋은 모습이 보여질까봐 불안하고 무서움 그렇게까지 잘 보일 생각은 없는데 그냥 내 성격 자체가 누구한테든 의식하고 눈치보는 성격이라 그런 것 같음 그래서 언제 나에게 실망해도 상관 없을 정도로 딱 그정도만 관계를 유지하고 싶음 너무 깊어진다거나 선을 넘으려 하는 게 싫음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날 좋아해주거나 집착하는 것도 너무 싫음 그냥 상대가 나 말고도 여러명을 곁에 뒀으면 좋겠음.. 내가 아니어도 상관 없는 정도로.. 차라리 내가 그 사람한테 쩔쩔 매고 매달리는 건 괜찮은데 상대가 나에게 그러면 너무 부담스럽고 힘들다.. 날 좋아하는 거 자체를 내가 잘 못 받아들이는 것 같기도 하고 그냥 나같은 사람이 뭐라고.. 이런 생각이 먼저 듬 자존감이 낮은 것도 물론 큼 특히 동성끼린 날 좋아해주고 집착해도 하나도 안부담스럽고 오히려 바란 적도 많은데 이성끼리는 부담스러운 마음이 너무 심함 내가 특히 이성관계를 어려워 하기도 하고 잘 되고 싶은 마음은 별로 없는데 내가 헷갈리게 하는건지 항상 사귀려는 쪽으로만 흘러가는 것 같아서 싫음 그냥 난 친구 정도를 원한건데 상대방이랑 마음이 다른 것 같긴 함 내가 원하는 건 각자 할 일 열심히 하면서 서로에게 딱 적당한 관심만 줬으면 좋겠음 근데 이게 어려운 것 같긴 하다 내가 생각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