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일단 난 그냥 서울쪽에 사는 평범한 중3이고.. 이런 현상? 이 시작된지는 1년 정도 된 거 같네

처음은 그냥 악몽이었어 같은 반 남자애가 꿈에 나왔었는데 꿈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을 해 보자면 나랑 같은반인 남자애(A라고 할게) A가 화장실쪽에서 날 붙잡고 계속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거야 아 물론 배경은 학교고 낮도 밤도 아냐.. 시간이 애매하달까.. 굳이 따지자면 많이 어두운 낮 정도? 애원해도 난 그냥 뿌리치고 교실로 갔었어 교실로 갔는데 A가 이미 있는거야.. 내가 본 화장실 앞의 A는 귀신이었던 거지 그걸 인지를 하면서 A의 눈이 온통 검은색으로 칠해져있는 모습이 영화처럼 클로즈업되면서 꿈에서 깼어

ㅂㄱㅇㅇ

미안 샤워하고 왔어 이제 그 꿈에서 깬 순간 온 몸이 땀으로 축축해져있고 시간은.. 시계가 안 보이긴 했지만 체감상 4시쯤 됐던 거 같아 그 상태에서 난 20분 정도 가위를 눌렸고 전자시계밖에 없는 내 방에서 시계소리를 선명하게 들었어 가위를 눌리는 내내 목소리조차 나오지 않았고 뭔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어

일단은 엄지발가락을 열심히 꼬물거려서 가위에는 깼지만 너무 무서웠던 나 자신은 반톡에다 안 자는 사람이 있는지를 물어봤고 정말 다행히도 안 자는 사람이 하나있더라고.. 4시 반쯤이었는데 말야ㅜㅋㅋㅋ 다행이다 생각하고 걔랑 계속 톡하다가 불 키고 잠을 잤어

근데 가위가 계속 반복이 되고 있더라고..?? 최소 2주에 1번 심할때엔 일주일에 3번도 눌려봤어..

그치만 가장 소름돋는 건 가위눌릴때에는 계속 여자웃음소리 또는 누군가 걸어오는 소리가 들린다는건데

발걸음소리가 자꾸 가까워지는 거 같아서 미치겠어

엄마아빠는 잘 안 믿어주시는 거 같아..

>>3 학교에서 놀란적있니?

>>11 집사진좀 올려봐

학교에서 놀란 적은 몇번있어 자다가 갑자기 놀라서 깬다던가..?

>>13 학생의 신분에서 할수 있는것이라고는 많지 않아 그리고 지금 너의 상태 자체를 정확히 다 알고 있는것도 아니고 단지 느낄수 있는건 체감할 수 있는것과 가위라던지 그런 느낌적인것 뿐이야 어제도 힘들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