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는 사람이 없을수도 잇지만 한 번 얘기해볼게.. 내가 1주일인가 전에 꾼 꿈인데 배경은 학교야. 체육 수업이어서 체육관에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인물들이 실존 인물도 있고(같은 반 애랑 우리반 선생님도 있었어. 참고로 우리 쌤은 체육선생님이야.) 투디나 그런 애들도 있었거든? 피구인가 배구인가 공 쓰는 수업이었는데 난 좀 쉬고있었어. 체육관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내가 그렸으니까 한 번 봐봐! 참고로 그림 잘 못그리니까 이해해줘..
이어서 이야기할게. 그렇게 체육수업을 듣고있는데 밖에서 비명 소리가 난거야; 그래서 창문을 내다봤는데 (창문에 커튼이 달려있어!) 좀비들이 바글바글한거.. 그래서 그 순간 갑자기 생각난게 창문이 많아서 커튼을 뜯어서 다 이어붙인다음에 창문에 묶어서 탈출하자였는데 막상 내려가려고 보니까 엄청 높아보인거야.. 그래서 무서움에 내려가지도 못하고 있다가 어떤 선생님이(우리반 선생님은 아니야.) 체육관 문을 열려고 하는데 그때 머릿속에 저 선생님이 문을 열고 좀비들이 우르르 들어오는 상상? 같은거 확 하고 지나가서 애들한테 저 선생님 말리라고 이야기했는데 결국에 열린거야. 그래서 가장 친한 친구랑 선생님이랑 내 투디 최애(..) 데리고 좀비 피해서 체육관 문 밖으로 나갔는데 사실 창문이 그렇게 높지도 않았거든? 근데 그걸 보기 전에 도망쳐야한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 친구랑 쌤, 최애는 내가 놓쳐버려서 나 혼자 도망다녔어.
근데 결국엔 다시 돌아오게 되있는거야 체육관으로. 애들을 찾는다거나, 필요한 거 찾으러 간다거나, 뭘 놓고 왔다던가 다양한 이유로… 근데 맨 마지막으로 갔을때에 좀비는 없고 투디 캐릭터 한 명만 있었는데 걔가 내 친구를 찾고 온다는거야. 그래서 울면서 말렸는데 결국엔 창문 열고 찾으러갔어.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꿈에서 내 친구만 엄청 찾아다녔던 것 같아. 아무튼 체육관에서 기다리는데 내 친구나 그 최애나 선생님이나 투디나… 아무도 안 오길래 갑자기 허무하고.. 그래서 체육관 문 열고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가다가 좀비가 날 발견한거야. 그래서 '그냥 물릴까. 어차피 ㅇㅇ이(내 친구)도 못 만나는데…' 하는 생각으로 좀비가 올때 가만히 있었는데 지들이 사람이라는거야… 근데 좀 이상한게 사람이라기엔 초반쯤에 좀비한테 물린 애도 있고, 물어 뜯겨서 죽은 애도 있었거든? 근데 그게 다 거짓이라는게 이해가 안 갔는데 그 생각 전에 내 친구가 딱 보이는거야. 그 순간 마음이 갑자기 놓여서 걔 품에 안겨서 펑펑 울다가 깼어. 근데 어떻게 보면 꿈에서 걔만 그렇게 찾아대고, 걔를 못 본다는 사실에 죽으려고 한거잖아? 걔를 왜 그렇게 엄청 소중히 여겼는지 모르겠어. 물론 현실에서도 소중히 여기기는 하지만… 꿈에서 엄청 심했던 것 같아.. 이상 내 꿈은 끝이야. 가끔 신기한 꿈 꾸면 여기에 풀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