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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5/25 22:33:46 ID : CrxQtteE2pO
먼저 이 이야기는 크게 무섭지 않고 끝에는 감동 조금 섞인 가벼운 이야기야!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항상 잊을만 하면 꾸던 꿈에 대해서 썰 풀어볼게
이름없음 2022/05/25 22:40:58 ID : CrxQtteE2pO
처음 그 시작은 아마 초등학교 저학년 때였을거야 사실 잘 기억이 안나긴한데.. 처음에는 그냥 신기해했었던걸로만 기억해 오래되서 사실 나도 잘.. 모르겠어 ㅎㅎ
이름없음 2022/05/25 22:41:47 ID : CrxQtteE2pO
저학년 때 그 꿈을 꾸곤 아마 1년 뒤? 거의 비슷한 꿈을 꾸었어
이름없음 2022/05/25 22:42:44 ID : CrxQtteE2pO
내용만 비슷한 게 아니라 항상 거기로 가면 글램핑 장소인데 좀 많이 큰 캠핑카와 내 가족들 (부모님은 아니고 엄마쪽 사촌이셨는데 자주 멤버가 바뀌는 편이야)
이름없음 2022/05/25 22:43:25 ID : CrxQtteE2pO
그냥 거기서 항상 밥먹고 놀고 얘기하고 그러고 마지막에 안녕히계세요! 이렇게 인사하고 가 그리고 깨는거야 진짜 신기하더라고
이름없음 2022/05/25 22:44:36 ID : CrxQtteE2pO
뭐.. 사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현실에서 고민걱정 하나도 없었으니까 거기 가면 진짜 놀고 먹기만 했어 맨날 멤버가 조금씩 바뀌는데, 고정멤버는 아니고 가끔 있던 나랑 동갑인 남자애가 있거든? 근데 걔랑 많이 놀았어
이름없음 2022/05/25 22:46:50 ID : CrxQtteE2pO
음.. 근데 내가 초등학교 고학년 때 반에서 여학생이 10명 좀 넘는 정도 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때 좀 트러블이 있었어..!! 나머지가 한 명을 괴롭혔거든 막 때리고 이런 건 아니고.. 뒷담화? 정도였어 그래도 나는 어렸으니까 좀 많이 충격받았어 걔네들이 좀 질이 나빠서 서로 심하게 디스하면서 놀기도 했고..
이름없음 2022/05/25 22:47:44 ID : CrxQtteE2pO
그러던 어느 날 또 잊을 때쯤에 꿈 캠핑장으로 간거야 (항상 1년정도 주기더라고 빠를 때는 10개월? 진짜 느리면 1년 반정도..?)
이름없음 2022/05/25 22:48:57 ID : CrxQtteE2pO
그 날은 그래도 조금 우울했었어서, 거기 계신 아저씨 (이모부 닮으신 분!) 가 항상 맛있게 해주시던 계란후라이 먹고 계속 그냥 누워만 있었어 속이 안좋은 건 아니었는데 그냥 우울했어 좀
이름없음 2022/05/25 22:50:05 ID : CrxQtteE2pO
근데 가끔 오던 남자애가 나랑 강가에 가자고 하더라고! 나는 계속 누워있어봤자 아저씨 (이모부 닮은 꼴)랑 아줌마 (이모 닮은 분) 그리고 그 외에 할머니랑 작은 이모 닮은 분들한테도 눈치보이고 죄송해서 알겠다고 했어
이름없음 2022/05/25 22:51:32 ID : CrxQtteE2pO
나는 그 때 진짜 많고 심한 디스들한테 많이 자존감이 깎인 상태라ㅠㅠㅠ 걔랑 강가가서 누워있었어도 기분이 나아지질 않았어 그냥 계속 멍하니 보고있는데 걔가 나한테 괜찮냐고 물어봐주더라
이름없음 2022/05/25 22:53:59 ID : CrxQtteE2pO
괜찮다고 대답하려다가 그냥 아니 라고 대답했어 남자애는 그냥 끄덕이면서 옆에 앉아있었어 몇십분 이따가 내가 작게 걔한테 너도 내가 모자라보여? 가끔은 그 애(괴롭힘받던 1명)가 너무 불쌍해보이기도 해 걔네들이랑(서로 너무 심한 디스하며 놀던 친구들) 노는 것도 전혀 즐겁지 않고..
이름없음 2022/05/25 22:57:27 ID : wK1vg6nWnWl
근데 걔가 나를 바라보면서 자기가 여기 왜 있는지 묻더라고 그래서 나는 나도 모르지 이런 식으로 대답했던 것 같아 근데 걔가 일어서더니 나한테 하는 말이 시간이 다 됐다면서 다음에 또 놀러오면 말해준다는 거야 그래서 나는 위로도 많이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고맙다고 말하면서 반정도는 예의상으로 가족들한테는 인사도 못했네.. 라고 아쉬워했어 그 친구는 내가 갔다고 전해준다고 했고 나는 많이 아쉬워하며 나중에 다시 만나자고 손 흔들며 인사했던 기억이 있다..!
이름없음 2022/05/25 22:59:57 ID : wK1vg6nWnWl
그렇게 내년에는 좋은 친구들을 만났고 다시 왔을 때는 걔가 없더라고 ㅠㅠㅠ 그래서 아저씨(아까 못말했는데 아저씨는 항상 계셨던 것 같아) 걔를 찾았는데 오늘은 놀러가서 없다고ㅠㅠㅠㅠㅠ 아쉬워하면서 후라이 먹고 뒹굴거리며 논 기억이..ㄴㅋㅋㅋㅋ
이름없음 2022/05/25 23:02:35 ID : 1u7hBze0nxu
그 다음 꿈은 좀 텀이 길었는데 ㅠㅠㅠㅠ 중학교 입학 바로 전에 꿨던 것 같아 여기부턴 좀 기억이 확실해져 그 날은 그냥 평소대로 잤고 이번엔 걔가 있었어!!! 그래서 너무너무 고마워서 ㅠㅠㅠ 그렇게 고맙다고 하고 이번엔 비누? 그리고 레진아트? 실링왁스? 이런 공예 위주로 놀았어 아마 이제 중학생이 된 나를 보고 좀 재밌게 해주려고 사신 듯 입학식 기대된다 이런 얘기도 하고 연애 얘기도 하고 ㅋㅋㅋ 재밌었어
이름없음 2022/05/25 23:02:58 ID : 1u7hBze0nxu
그 다음은 중2? 딱 1년 쪼금 넘어선..? 시간!!!!!
이름없음 2022/05/25 23:03:27 ID : 1u7hBze0nxu
이건 이따가 풀게 보는 사람 있었으면 글 남겨줘 외로워ㅠㅠ 이따봐
이름없음 2022/05/26 09:42:31 ID : anA0snSGty7
ㅂㄱㅇㅇ!!
이름없음 2022/05/27 08:17:04 ID : cnA3O67Ai9A
상당한 수준의 자각몽이궁
이름없음 2022/05/27 23:34:39 ID : CrxQtteE2pO
헐 고마워
이름없음 2022/05/27 23:35:38 ID : CrxQtteE2pO
음 그렇게 생각할수도 잇구나 나는 자각몽은 아니고 그냥 내 무의식이 만들어낸 존재같아!! 난 귀신은 안믿는 편이고 힘들 때 이런 꿈을 자주 꿔서 재밋는 이야기를 들려주고싶었어!
이름없음 2022/05/27 23:37:18 ID : CrxQtteE2pO
이어서 말해볼게 중2 때는 좀 심란했던 것 같아 ㅠㅠㅠ 일단 중2 때 내 친구들이 3명이 무리가 되서 불편하고 서로서로 2 : 1 이렇게 배척하는 느낌도 있었고 어떤 날에는 배척받다가 어떤 날에는 또 배척하고 이런 게 너무 반복되서 힘들었어 공부도 만만치 않았고 ㅠㅠㅠ
이름없음 2022/05/27 23:42:56 ID : CrxQtteE2pO
그래서 중2 때 꿈을 꾸었을 때는 어릴 때처럼 놀지도 않고 그냥 누워있는 것도 아니고.. 그 때 그 남자애도 있었는데 별로 놀고싶지도 않더라고.. 그렇게 계속 불안하게 있다보니까 남자애가 내 옆에 앉더라고 그러면서 말을 시작했어 (생각해보니까 그 때 아저씨 아줌마는 어디 가셨던 것 같아) 첨엔 내가 그냥 나 이제 가도 되냐고 말했어 여기 더 있어봤자 공부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아 그랬더니 걔가 자기가 있는 이유를 알려주더라고 걔는 내가 내면에서 속상해 하는 걸 풀ㄹ어주고 영원한 친구가 되려고 있는거래 누가 보면 소름 ㅠㅠ 귀신 ㅠㅠ 이럴수도 있겠지만 걔가 꿈에서 날 해하려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고 1년 주기로 아저씨는 계란 후라이 해주시는 것 밖에 없었어 꿈에서 가려는 날 잡지도 않앗고..!! 그래서 되게 감동받았던 것 같아 근데 뭔가 직감상 이제 가야할 것 같아서 내가 인사하고 자주 또 만나자고 했어 그 때 많이 위로받았던 듯..!!!
이름없음 2022/05/27 23:44:16 ID : CrxQtteE2pO
그냥 그랬어 안 믿을수도 있겠지만 나는 태생적으로 사람을 잘 믿지 못했고 그렇게 계속 살다보면 마음의 병이 생기니까 나는 내 뇌가 무의식을 이용해 나를 회복시킬려고 만든 가상의 존재라고 생각해!! 정말 꿈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거 말이야 너희도 이런 영원한 친구가 생겼으면 좋겠다 다음에 또 꿈을 꾸면 글 남겨둘게 다시 만나자!
이름없음 2022/05/30 17:25:11 ID : mHA6nRDAi67
ㅂㄱㅇㅇ 나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아직까지 안나왓어... 파이팅 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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