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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5/28 01:23:58 ID : Y8jg1A41DBB
참고로 난 신기라는게 전혀 없고 귀신도 본적 없고 그 흔한 가위도 한번도 안눌려본 사람이야 그렇다고 기가 센 건 아니지만 그냥 보통 일반 사람이라고 생각해 그런데 어느날 어떤애가 문 열고 들어왓는데 순간 머릿속에서 색이 확 하고 들어오는 느낌? 이 드는거야 신기했었는데 그 후에 이 느낌을 계속 생각하다가 눈감고 친구들 생각하면서 얘는 무슨색일까 라고 생각하면 슬며시 보여.. 물론 안 보이는 경우가 더 많긴 해 내가 미술을 해서 그런지 이런쪽으로 발달된건가 싶기도 하고! 난 살면서 전혀 신기? 라는건 없는 사람인줄만 알았는데 귀신 보는 선생님이 너에게 나같은 느낌이 약간 있다 그러시더라 암튼 신기했던 경험..
이름없음 2022/05/28 11:47:33 ID : GpWlDz82la3
공감각 능력자네. 국어시간에 ‘공감각적 심상’이라는 말 들어봤지? 그거 할때의 공감각과 똑같은 말임 뭘 보면 무슨색이 떠오르거나 이런거 뭘 들으면 무슨 냄새가 떠오르거나..
이름없음 2022/05/28 11:55:24 ID : GpWlDz82la3
무속 오컬트 샤머니즘 뉴에이지 같은 것들 영향으로 뭔가 현실스러운 거에서 벗어나면 모두 영적인걸로 취급하는 프레임이 대중에서 박혀서 그렇지. 원래 그런 부류는 영적 물질적 그렇게 딱딱 나누어질 수 없는거긴 해. 유물론을 논하는 스토이시즘이나 현세주의를 논하는 유교만 봐도. 사실 우리가 하는 미술도 어떻게 보면 귀신이나 신기나 다를바 앖음
이름없음 2022/05/30 10:45:07 ID : srvzRCkk5SM
근데 물건 자체에 색을 느끼는 경우는 또 처음 들어보네
이름없음 2022/06/03 22:25:17 ID : hfdO03yIJU2
내 남자친구도 그러더라 누군가한테서 느낀 색이 변화하기도 한다는 듯 가령 처음엔 새하얗게 보였던 친구가 이제는 서서히 검은색으로 변하고 있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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