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즈 - 우리가 빛이 될 수 있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w5og2UQsLg0
쉼 없이 달리다가 잠시 넘어졌을 때, 삶에 지쳤을 때 듣기 좋은 노래.
후렴구의 합창이 위로받는 느낌을 더해줘서 마음에 들어.
신승훈, 김건모 등 전설적인 가수들이 등장하니까 한 번쯤 들어보는 것도 좋을 거야.
신승훈 - 엄마야
https://youtu.be/E_t4-BKd044
첫 소절부터 상큼하게 "엄마야~" 하고 외치는, 조금은 뜬금없는 가사에 웃음이 나올 수도 있어.
하지만 참을 수 없이 신나는 멜로디에 너도 곧 "엄마야~" 하며 따라 부르고 있을 거야.
어때, 요즘 같은 날씨에 딱 듣기 좋지?
부활 - 사랑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https://youtu.be/GTf1YY5GUr8
가사에 집중해야 하는, 배경 음악으로는 적절치 않은 곡.
"삶이란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 듯해도 가까이 가면 갈수록 끝이 없이 이어지고⋯."
너무 지쳐 멀리 도망치고 싶었던 시절에 나를 위로해준 가사야.
김동률 - 기억의 습작
https://youtu.be/N7d1HmBzbKU
사실 이 영상의 음원은 2012년인가 그 때 발표되긴 했어. 그렇지만 가수 김동률이 '전람회' 시절 발표한 원곡이 1994년인 걸 생각하면 이 스레에 맞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2012년판은 한층 더 무게감이 실린 느낌이고, 1994년 원곡은 조금 더 가벼운 느낌이긴 하지만 노래의 전반적인 정서는 정말 호소력이 짙다고 생각해서 추천해.
>>28
나는 이런 노래들은 항상 헤드셋 끼고 눈 감고 듣는데, 노래를 듣다 보면 노래 속에서 세월을 유영하는 그런 환상적인 느낌이 나서 정말 좋아해 ㅎㅎ
김현식 - 내사랑 내곁에
https://www.youtube.com/watch?v=iJ6ThgYyhSs
가벼운 마음으로는 듣지 않았으면 하는 불후의 명곡.
나는 슬플 때 이 곡을 듣고 밀려오는 감정을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본인의 슬픔이 너무 짙다면, 나중에 듣는 것을 추천해.
그러나 반드시 사랑하게 될 수밖에 없는 노래이기도 해.
신승훈 -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https://www.youtube.com/watch?v=fqf8fzkyivQhttps://www.youtube.com/watch?v=6U6B6DhUx1o
2002년에 발표된 신승훈의 8집 앨범에 2번 트랙으로 수록된 곡이야.
어렸을 때 이 곡의 MV를 TV나 인터넷으로 본 기억이 있는 레더들 많을 거라고 생각해. 오피셜 MV 링크가 두 개인데 위엣것은 좀 편집된 것 같고, 내가 TV방송 등에서 실제로 본 것으로 기억하는 MV는 아래 링크였어.(물론 아래 링크는 영어권 시청자들을 위해 영어 자막을 덧씌운 채 유튜브에 게시된 것이지만.) 어린 마음에 정말 애절한 느낌으로 감상하면서 자연스레 내 기억에 남은 것 같아.
애즈 원의 Day by day라는 곡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_1dfbpT00fE (음원)
https://www.youtube.com/watch?v=5ExCdJZFaTM (MV)
1999년에 발표된 애즈 원 정규 1집 앨범에 취입된 곡인데, 곡 자체가 정말 사랑스러워서 추천하고 싶어서 데려왔어 ㅎㅎ
'너의 커다란 사랑만큼, 아니 그보다 잘해줄거야
지금 네 모습 그대로만, 그냥 편안히 날 지켜봐
고이 아껴둔 내 사랑이 네게 전해지는 날
그때 말할게. 널 사랑한다고……
준비하는 날 기다려주겠니……'
정말 마음 속에 뭔가 몽글몽글하게 차오르는 그런 애틋하면서도 달콤한 감성이라 자주 듣고 또 듣게 되는 것 같아. 스레주의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스레 타이틀인 '80년대 ~ 00년대 한국 가요 중에서 추천'이라는 면에선 이 곡 역시 추천하고 싶어.
정재욱 - Season in the sun
https://youtu.be/1zIHFkHbXuY
'상쾌한 노래'하면 바로 머리에서 톡 튀어오르는 그런 곡.
버스 창문을 열고 바람을 얼굴 가득 맞으며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나는 중.
하지만 두려움이 아닌, 근거 없는 설렘만이 가득해. 왠지 그런 기분이 들지 않아?
김건모 - My Son
https://youtu.be/p21sD-nq5eg
어릴 때는 그저 통통 튀는 멜로디가 마음에 들던 곡이었어.
다 커서 들으니, 으잉? 눈물이 나오네?
어른이 되며 잃어버린 열정이 그리워지는 곡이야.
나도 저렇게 무언가를 사랑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플라워 - 눈물
https://youtu.be/-kTHD27EvpU
<울게 하소서>로 시작해 독특하게 이어지는 락발라드가 신선한 곡이야.
클래시컬한 곡과 가요를 섞은 느낌이 생각보다 좋더라구.
최근 곡 중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도 비슷한 방식이라 인상깊게 들었던 기억이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