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해석이나 몇년전 네이버블로그식 낙태청소년임신 뇌절은 최대한 피하고, 가사 내의 여러 은유를 통해 숨겨진 실제 내용이 무엇인지를 파악해보고자 하는 스레입니다 구글링해도 가사 번역이 없다면 직접 번역도 합니다 해석에 대한 지적이나 감상은 자유롭게 받습니다 근데 요즘은 음성합성엔진 쪽 시장이 커져서 사실 보카로곡만 얘기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느낌의 스레입니다 해석에는 중요 키워드와 3줄요약, 곡 링크를 처음부터 함께 제공드릴 것이며 곡 PV의 내의 상황을 설명해야 하는 경우라고 해도 몇초에 나오는지만 적어두고 캡쳐 안떠올것이다 그냥 PV 한번 더 돌려보면서 조회수나 올리십시오 레스더 여러분들

일단 고찰을 해보려고 했는데 낙태청소년임신어쩌구저쩌구 등등 10년대 초반 네이버블로그에서 돌았던 막장해석 뇌절을 안하려고 해도 안 할 수가 없는 노래를 첫빠따로 잡아서 잠시 현타가 왔으므로 이걸 볼 레스더가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기다리십시오 어차피 처음부터 스레를 되게 느릿느릿하게 굴릴 예정이었지만 일단 그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스레주입니다 해석글이다보니 장문이 되기 쉬우므로 곡 하나 가져올때마다 몇 레스에 걸쳐 쓸 예정입니다

1. 나츠야마 요츠기(feat. 카후) - 리메디・레이디(レメディ・レディ) https://www.youtube.com/watch?v=9-GY-PU0IJk 키워드: 멘헤라, 데이트 폭력(DV), 임신, 공의존? 1. 등장인물은 화자(여자)와 화자의 연인(남자). 여자는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있었으나, 그런 폭력을 가하는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으려고 함. 2. 이 때 주의할 것은, 남자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하는데도 불구하고 떠나지 않는 것에서 가스라이팅이라고 여겨질 수 있으나 화자는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이 아님. 3. 결국 여자는 남자의 아이를 임신해버렸지만, 그럼에도(혹은 그렇기에) 여자는 남자와 함께 있고 싶다고 함. 미친 사람인 것 같음. PV는 딱히 볼 것이 없습니다 백발자안 귀여운 양갈래 여자애(아루세치카 그림이 몹시 귀여움)가 꽃을 쥔 손으로 입을 가리고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눈 깜빡거리는게 거의 PV 내내 반복되는 것 뿐이라서 그런고로 가사만 볼 겁니다 가사의 출처는 http://vocaro.wikidot.com/remedy-lady 스레주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하는 곡입니다 하지만 가사는 여러모로 위험한 감이 있는데 뭐 어쩌라고요 어차피 이 이후에 더 위험한 곡도 시리즈로 다룰겁니다 스레주 취향이 그렇습니다 이야 근데 보카로스레라면서 첫빠따로 카후 곡 가져와도 되는거임?

스레주는 가사 하나하나 순서대로 짚어가며 설명하는 그런 거에 약하니까 중요한 가사같은 건 대강대강만 짚고 넘어갑니다 우선 화자와 화자의 연인에 대한 설명. 이 이야기는 개인적으로 공의존이 테마가 아닌가, 하고 생각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남자 쪽이 쓰레기고 여자 쪽은 그런 남자를 사랑하기에 싫으면서도 떠날 수 없는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런 쪽이라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함. 이건 어디까지나 스레주의 개인 고찰/해석 스레인 걸 잊지 마십시오. 근데 1레스에서 과대해석 안 하겠다고 했는데 이래도 되는 건가 일단 중요한 포인트는 화자가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게 아니라는 것. 이게 당황스럽게 느껴질 수 있음.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라고는 생각하지만, 화자의 판단력은 의외로 정상적인 편임. 심리적으로 완전히 예속되어서 판단력이 비정상적이게 된 경우가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고 있는데도 스스로 곁에 있기를 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스라이팅이라고 볼 수 없음. 따지자면 희생정신 및 그렇게 희생하는 자신의 모습을 통해... 자기연민과 자기미화를 하는 심리에 가깝다고 생각함. 오히려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멘헤라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쪽은 여자보다는 남자 쪽이 아닌가 싶음. 여자 쪽은 그런 남자의 의존과 폭력을 그대로 받아주며, 자신에게 의존하는 그의 모습에 의존하다가 그대로 일이 꼬여서 애까지 생겨버린 거라고 생각함. 仕方ない? 어쩔 수 없어 君を嫌ってしまう私が許せないの 너를 싫어하게 되는 나를 용서할 수 없어 でも君と居たいや 하지만 너와 함께 있고 싶어 なんて思っていれる私、どうかしてるかもね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 나, 머리가 어떻게 된 건지도 몰라 이 부분의 어쩔 수 없다는 내용은, (원래 그런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라고 해석하는 게 맞다고 봄. 원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이니 이런 짓을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런 불안정한 너를 싫어하게 되는 내가 용서가 안 된다. 하지만 이렇게, 네 폭력으로 인한 피해를 입으면서까지 너와 함께 있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는 내가 돌아버린걸지도 모른다. 스레주는 이런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고 있음.

위의 부분을 건드리다 보면 이 부분도 다시 보이게 됨. マードックの言葉から教えてよ 머독의 말부터 가르쳐줘 ライラックの花束を抱えるの 라일락 꽃다발을 끌어안는 거야 それはLie? 그건 Lie? 少し濁ったキスをしよう 약간 흐릿한 키스를 하자 これも愛? 이것도 사랑? 泥を纏ったカラスの様 흙탕물을 뒤집어쓴 까마귀처럼 우선 여기에서 머독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하는데 당연하지만 스트리머 그 사람이 아님. 아마 루퍼트 머독을 의미하는 거겠지. 초기, 신문사를 이어받고 나서 황색언론으로 위세를 불리고 주위 신문사를 인수합병하는 등의 방식으로 성장한 영미권 언론/미디어계의 거물임. 이 사람의 방식이 황색언론이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아마 '상기한 폭력에 대항하지 않고 그걸 그대로 받아주는 자신'이라는 자극적인 소재로 자기연민을 하며 그와의 관계를 이어나간 게 아닐까 싶음. 흙탕물을 뒤집어쓴 까마귀라는 표현도, 그의 폭력을 받아주는 자신을 거기에 빗대고 있는 걸텐데... 흙탕물을 뒤집어써봤자 그렇게 티가 나지 않을, 까마귀 특유의 검은 깃털을 생각하면 이 부분은 아마 이미 더러운 색을 가진 자신이었기에 그런 더러운 방식의 사랑도, 폭력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게 아닐까 싶음. 즉 그 사람에게는 자신이 필요하다는 심리겠지. *이 이후 내용은 좀 더 이후에 적겠음 ㄹㅇ 느릿느릿하게 굴러갑니다

노래 좋고 해석도 재밌다! 요즘 보컬로이드 곡에 관심이 생겼는데 이런 스레 있어서 좋아

오 흥미로운 해석 고마워! 나 초딩때까지만 해도 네이버블로그 같은 데에 보컬로이드 노래 내용 자세히 해석분석하는 사람 많았는데, 요즘은 거의 없더라..ㅠㅠ 해석 쳐도 가사 번역만 나오고 ㅜ

레주 혹시 곡 추천도 받나!

스레딕을 안 온 사이에 이렇게 많은 레스더들이 갱신해줄 줄 몰랐음 내일 써야지 하고 잠깐 미뤘다가 이런저런 일이 많이 생겨서 꽤 오랫동안 이어가지 못했던 점 미안하고 다시 시작하겠음

>>11 해석할 곡 추천이라면 언제든지 가능함 물론 스레주가 해석하고 싶은 곡이 꽤 여러가지 있기 때문에 미뤄질 수 있음

이하의 4소절은 스레주가 이 이야기의 테마를 공의존이라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되는 부분입니다. 동시에, 만약 이 이야기에서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이가 있다면 그건 그녀가 아닌 그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게 된 부분이기도 하고요. 大団円?幸せなのね。手を叩いて 대단원? 행복하네. 손뼉을 치면서 ねえダーリン、生意気な私でごめんね 있지, 달링, 건방진 나라서 미안해 だけど金輪際、私の前に出てこないで 하지만 절대로, 내 앞에 나오지 말아줘 愛を唄う私はもうどこにも居ないから 사랑을 노래하는 난, 더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대단원. 어떤 일의 맨 마지막, 혹은 연극이나 소설 등에서 모든 일이 끝나는 결말부를 의미하는 단어지요. 행복한 대단원을 맞이한 화자는 손뼉을 치며 말합니다. 있지 달링, 건방진 나라서 미안해. 하지만 절대로 내 앞에 나오지 말아줘. 사랑을 노래하는 난, 더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건방진 나라서 미안해'라는 자기를 낮추며 사과하는 말이 박수와 함께 나오는 건 상당히 위화감이 드는 장면이야. 그리고 그 뒤에 나오는 '절대로 내 앞에 나오지 말아줘'라는 명확한 거부의 표현이 그 위화감을 증폭시키고. 화자가 지금 하는 행동의 근본적인 의미는 '자신이 상대를 사랑하지 않는다'라는 인식을 상대에게 심는 것으로 인해 상대를 지배하고자 하는 게 아닐까.

위의 부분을 상대를 지배하고자 하는 것으로 해석한 이유는 이 가사 때문이야. 君が流したその涙を孕んで私の中へ 네가 흘렸던 그 눈물을 품고서, 내 안으로 あゝ痛い 아아 아파 君の狂った愛を簡単に見せないで 너의 미친 사랑을 쉽게 보여주지 말아줘 眠れない夜は殴ってこれぬように手を繋ぐのさ 잠들 수 없는 밤은 때릴 수 없게 손을 붙잡는 거야 이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병들어있는 그에게 있어, 사랑의 방식은 폭력적이고 지배적임. 그리고 그녀는, 그가 근본적으로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음. 그는 사랑받기를 바랐음. 그랬기에 계속해서 그녀의 머리 위에 서서 그녀를 지배하고자 했고, 동시에 그런 자신에게 사랑을 말하며 계속해서 맞춰주는 그녀가 자신을 사랑하고 있다고 여겼을 거라고 생각함. 하지만 이제는 반대가 되었지. 추하게 갈구하는 쪽이 저 말을 통해 뒤집혀버렸다고 생각해. 중요한 건, 이전까지 연인의 폭력을 자기미화의 소재로 삼으며 폭력에 저항하지 않았던 화자의 태도가 어느 정도 바뀌었다는 것. 이 부분은 아마 이 뒤에 이어지는 가사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学校への道すがら教えてよ 학교로 가는 도중에 가르쳐줘 胎内には貴方の影、抱えるの 뱃속에는 당신의 그림자를, 안고 있어 愛の無い口で壊した人生を直して頂戴よ 사랑이 없는 입으로 망가뜨린 인생을, 고쳐줬으면 해 嘘じゃないならその腐った品性もどうかしてね 거짓말이 아니라면, 그 썩은 품성도 어떻게 해줘 馬鹿みたい 바보 같아 君から奪った生命の笑う顔を見て 너에게서 빼앗은 생명의 웃는 얼굴을 보며 やっぱ君と居たいや! 역시 너와 함께 있고 싶어! なんて思ってしまう私、救いようもない 그런 생각을 하는 나, 구제불능이네 まさにレメディ・レディ 그야말로 리메디・레이디 저항하지 않았던 그녀가 그에게 그러한 태도를 보이게 된 건, 아이를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음. 그로 인한 심경의 변화가 생긴 거고. 학교로 가는 도중에 가르쳐줘, 라는 부분은 그 밑의 세 소절에 대한 답을 바라는 거겠지. 아마 저 세 소절의 사이사이에는 남자 쪽의 말이 끼어들어야 할 거라고 생각해. 사랑이 없는 입으로 망가뜨린 인생을 고쳐줬으면 해. 거짓말이 아니라면 그 썩은 품성도 어떻게 해줘. 그대로 쭉 이어지기에는 어색한 부분이 있다고 봐. 방금 전까지 자기가 하고 싶던 말을 하다가 갑자기 거짓말이 아니라면~ 같은 말을 하는 건 어색하잖아? 아무튼, '사랑이 없는 입으로 망가뜨린 인생을 고쳐줬으면 해'라고 은유적으로 쓰여있긴 한데... 흔히들 쓰는 표현으로 바꾸면 결국 화자는 그에게 아이에 대한 책임을 물었던 게 아닐까. 그의 대답은 승낙이었겠지. 그랬기에, 그게 거짓말이 아니라면 그 썩은 품성도 어떻게든 해 달라고 말하게 된 거고. 그 뒤의 내용은 보이는 그대로, 아이가 태어난 이후 아이를 보며 하는 생각이라고 생각해. 스레주로서는 그런 환경에서 태어났는데 잘도 웃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뭐 갓난아이니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함. 그것보다도 스레주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마지막 두 소절. 자신은 도통 구제할 길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구제책이나 처리 방안 등을 의미하는 리메디가 붙은 점에서 묘하지. 구제책이 필요한 여자일까, 아니면 구제책이 된 여자일까. 일단 어느 쪽이든간에 이 이야기는 상당히 병든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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