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딱지만한게 지가 꼴에 사춘기고 내년에 중학생이라고, 반항도 이런 반항이 없음. 물어보면 대답도 안해, 뭘 시키면 ㅈㄴ 싸가지 없는 눈으로 방에 문 쾅 닫고 들어가질 않나... 말끝마다 "어쩌라고"는 기본임. 비가 오는 날에, 동생이 우산을 안가지고 가서 아빠가 태우러 간적이 있었거든? 근데 하루종일 입이 댓발 튀어나와있는거야.
이유가 뭐냐하니, ㅅㅂ 아빠가 화물차 끌고갔다고 애들앞에서 창피하다는거. 쥐어팰까 하다가 참았다. 또 아빠가 나이가 좀 많으심. 69년생이신데, 작년에는 아빠 나이많다고 학교 오지 말라고 함.
그리고 또 하루는 동생이 뭘 자꾸 사달라고 아빠한테 조르는거야. 뭘 그렇게 조르나 싶어서 보니까, 나참ㅋㅋㅋ어이가 없는데.. 15만원짜리 구체관절인형ㅋㅋㅋ
그래가지고 내가 "니가 그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해? 돈은 땅파서 나와? 니가 땅을 파봐, 10원 한장 나오나. 이게 보자보자하니까 경제개념이 없니? 15만원?? 15만원이 누구 집 개ㅅㄲ 이름이야?" 하면서 사치스러운 ㄴ이라고 막 혼냈음. 그러니까 동생이 "언니가 뭔 상관인데!!!"하면서 문 쾅 닫고 나랑 말도 안한다. 이걸 어찌해야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