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시받고, 학대받으면서 가난하게 자란(<-전부 아빠 피셜, 사랑받고 자란 기억 없음) 우리 아빠가 암 걸리신 친할머니한테 너무 지극정성이야.. 친할머니가 갱생하셨나? 그것도 아님 진짜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엄청 주고 돈도 억 단위로 앗아가셔.. 아빠가 유약한 성격이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님.. 유독 할머니한테만 그러셔 내가 아빠 입장이었으면 큰아빠처럼 쌩까고 튀었을 텐데 왜 이렇게 쩔쩔매시는지 모르겠어 대체 심리가 뭘까?

나도 아빠 죽음 문턱 앞인데 장례식 절대 안가겠다 함. 내가 장례식 가는 날 내 상도 같이 차리게 될 거라고 난리침. 참고로 난 칼들고 협박하는 아빠 밑에서 자람. 그런데 사람마다 다른거지 뭐.

보통 그럴 때는 애증인 거임. 본인도 자각하고 있는 증오와 자각 못하고 있는 애정. 왜냐하면 내 오빠가 아빠한테 그렇거든. 그렇게 물고뜯으려고 해도 막상 아빠가 신경 조금이라도 사소하게라도 써 주면 기뻐하는 그런 거지. 언젠가의 좋았던 기억에 발목이 붙잡히는 거야. 근데 물어보면 본인은 미워하는 것만 제대로 인지하고 조그마한 포지티브 감정들은 모르더라. 골때리는데 뭐 어쩌겠음. 암만 말해도 받아들이지를 않는데.

난 감정 소모 하기 싫어서 그냥 연 끊을 계획만 세워두고 증오하지는 않는 중. 신체적 폭력이 거의 없었기도 하고... 어차피 신고해봤자 처벌도 크지 않을 테니까. 할머니랑 할아버지, 이모들이랑 삼촌은 좋은 사람이라 그쪽 인연은 이어나가고 싶어서 더 그런 것 같아. 장례식장은 한번 가서 사진만 보고 오지 않을까. 납골당은 한 3년 정도 지난 시점에 찾아갈 것 같아.

우리 외삼촌도 그렇고 어른들하는 말 들어보니까 남자들 중엔 아무리 못된짓 당했어도 엄마하고 연을 잘 못끊는 사람들이 많데 아빠하고는 그래도 끊을 순 있는데 엄마한테는 뭐라 못하더라고 특히 혼자 아들인 경우에 더 심하고 모든 남성들이 다 그런건 아닌데 여성들에 비해선 그런경우가 흔하데 어떤 심린진 잘 모르겠다

무시받고 학대 당했는데 가난했으면 당연히 가스라이팅이지. 성격은 절대 겉모습으로 판단할 수 없고 형제에 둘째셨으면 자신보다는 첫째한테 더 심했을 가능성도 큼. 아니 걍 그랬겠지...'나한테는' 이라는 심리거나 엄마인데~와 같은 가좍력으로 줄타기의 심정으로.

다들 답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 그렇게 생각하니까 납득 안 가는 게 해결됐어! 일단 아빠가 할머니한테 금전적/시간적으로 소모하는 양이 우리 가정에 그렇게까지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 모양이니까 좀 지켜봐야겠다.. 다시한번 고마워 레더들

>>5 옛날 사람이면 아들이라고 못된 엄마 기준에서 그나마 상대적으로는 잘 해줬을 확률도 높고 육아도 엄마만 하던 시절이라 어린 시절 유대감 때문에라도 끊기 힘든듯 보통 아빠는 가장이고 편하게 다가가기 힘든 집안이 많았고.. 게다가 집단주의가 강하던 시절이니 여기저기서 가스라이팅 당하면서 엄마를 본인이 끝까지 책임져야 할 대상으로 인식했을 수도 있지

음 애증같은 것도 맞고 부모님한테 그래도 엄만데 사랑받고 싶은거 아닐까 잘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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