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08/14 08:44:22 ID : u5VdQnxwnCj 0
스레딕 정주행하고 괴담도 보고 악몽썰도 보고 이랬더니 잠들기 전까지도 좀 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불안해했거든. asmr도 틀고 최대한 자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꿈만 더 꿨는데 생각보다 재밌어가지고 풀어볼게ㅋㅋ 물론 꿈이라 다 뒤죽박죽이고 지금 잘 생각안나는 것도 있고 깼다 다시 잤다해서 개연성 X 인 것도 있어
2 이름없음 2022/08/14 08:48:52 ID : u5VdQnxwnCj 0
강령술 나혼숨보고 자서인지 무슨 단발한 대두 인형이랑 학교에서 나혼숨하는 꿈을 꿨어. 그런데 나만 있는 게 아니라 엄마도 있고 다른 사람들도 엄청 많이 있는 것 같더라고. 거의 서바이벌 게임급... 나는 엄마랑 같이 인형 귀신 피해다니다가 배고파져서 계속 교무실 같은 곳 들어갔는데 누가 이미 차지했거나 다 먹어버려서 텅 비어버려서 계속 헤매고 있었어.
3 이름없음 2022/08/14 08:52:15 ID : u5VdQnxwnCj 0
그렇게 컴컴한 복도를 벽에 손대고 살금살금 걸어가고 있었는데 (나혼숨은 밤에 하잖아ㅎ, 꿈이었지만 복도가 진짜 역대급으로 어두웠음.) 복도 벽에 문고리가 만져지더라고. 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문고리를 잡아 밀었더니 안에 따뜻한 조명이 달린 작은 방이 있더라.갑자기 분위기 바뀌어서 이상한데 나도 그랬어ㅋㅋ
4 이름없음 2022/08/14 08:54:45 ID : u5VdQnxwnCj 0
그래도 인형한테 잡히는 것보단 나으니까 엄마랑 같이 그 안으로 들어갔어. 그 안에는 어떤 할머니 분이 계셨는데 웃으시면서 들어와, 들어와, 이러시더라고. 꼭 엄청 아늑한 오래된 카페 와 있는 듯한 기분이었어. 방 중간에 조금 긴 테이블이 있고, 할머니가 거기에 걸터 앉아계셨는데 우리는 그 긴 테이블 뒤에 가서 앉아 쉬었던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2/08/14 08:57:25 ID : u5VdQnxwnCj 0
테이블은 빨간 벨벳천으로 길게 테이블보가 덮여져있어서 만약에 누가 방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찾으려해도 할머니가 막아주시면 테이블 뒤이 나랑 엄마가 숨어있다는 걸 모를 것 같았거든. 테이블보때문에 테이블 아래도 못보니까...아무튼 그 구석에 배낭을 멘 채로 앉아있었는데 할머니가 테이블보를 한번 들춰보라고 하시더라고.
6 이름없음 2022/08/14 09:00:02 ID : u5VdQnxwnCj 0
그래서 한번 천을 들춰봤더니 큰 종이상자 안에 햇반이 가득들어있더라ㅋㅋㅋ 헥 이게 뭐에요?? 이랬던 것 같아. 그러니까 할머니가 우리같은 사람들 주려고 남겨놨대. 그래서 허겁지겁 베낭 안에 몇 개 넣었어. 너무 많이 넣으면 소리도 나고 아무튼 과유불급이니까 서너개만 넣고 다시 출발했던 것 같아.
7 이름없음 2022/08/14 09:06:03 ID : u5VdQnxwnCj 0
뜬금없지만 햇반하니까 라면끓여서 같이 먹고싶네 ㅠㅜ.. 이렇게 하고 한 새벽 한시에 깬 것 같아. 아쉽지만 이 무서운 꿈은 길게 꾸지 못했음ㅜ 좋은 것도 아니지만ㅋㅋ
8 이름없음 2022/08/14 09:09:47 ID : u5VdQnxwnCj 0
인형 귀신은 이렇게 생겼음 대두이고 사람보다 m하지 않을까 별로 안무섭네
아 인형 귀신은 이렇게 생겼음! ㄹㅇ 대두이고 사람보다 커. 한 2m하지 않을까... 별로 안무섭네ㅋㅋㅋ
9 이름없음 2022/08/14 09:20:23 ID : u5VdQnxwnCj 0
그렇게 하고 엄마와 동행하는 건 계속 꿈에서 이어졌던 것 같은데, 학교로 등교하는 중이었어. 아파트에서 나와서 학교에 가려고 하는데 아빠가 잠깐 가지말라고 붙잡는거야. 엥 왜? 싶었지. 속으로는 아싸~ 했음ㅋㅋㅋ 물어봤더니 아파트 실종 아동 전단지에 나랑 내 형제가 같이 찍혀있다는거야. 보니까 정말 그랬어. 그것도 몇년전 내가 정말 어렸을 때의 사진이라 이상했어. 거의 같이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나와 내형제도 크게 찍힌 사진인거야. 결국 그것때문에 경찰도 오고, 내 형제랑 나는 아파트 앞에서 무슨 사이였는지, 기억나는지 질문받았던 것 같아.
10 이름없음 2022/08/14 09:24:11 ID : u5VdQnxwnCj 0
그리고 또 새벽 4시엔가 깸ㅠ 아놔 너무 괴담 많이 보지마 애들아ㅜ 그 다음에는 주욱 이어서 꾼 것 같아! 학교에 갔거든. 그런데 수업을 안가고 학교 대강당에 가서 내가 마술을 배우더라ㅋㅋ. 천장에 매달려있다가 안전하게 떨어지는 트릭? 사실 마술이라기보다는 정말 천장에서 안전하게 떨어지려면 이렇게 해야한다! 하고 배운 마술같은데... 이게 무슨 소리인지ㅋㅋ 아무튼 그걸 배우고있더니 갑자기 사람들이 우르르르 대강당에 들어오더라.
11 이름없음 2022/08/14 09:28:03 ID : u5VdQnxwnCj 0
무슨 특강이라도 여는건지 다 똑같은 종이를 들고 의자에 앉아서 앞에 집중하는데, 나는 그동안 방해안되게 옆구석에서 앉아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강의 끝난 후에 맨 앞자리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들끼리 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더라고. 궁금해져서 같이 엿듣다가(ㅋㅋㅋ) 한 사람이 종이를 떨구고 가길래 그거 주워주고 나도 집에 돌아간 것 같아. 더 있었던 것 같은데ㅠㅠ 생각이 안난다ㅜ 이게 끝이야! 누가 재밌게 봤다면 봐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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