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학대수준으로 심한 체벌 받으면서 자랐어 지금도 크게 혼날거 같아서 불안해서 그러는데 나랑 비슷한 사람들 어떻게 해결 했는지 아니면 혹시 아직 현재진행형인지 알 수 있을까?

나는 체벌이라기엔 애매한 게... 기분따라 꼬투리 잡아서 패는 거에 가까웠는데 내 성격도 개같아서 안 쉬고 개겼어. 맞으면서 개기고 맞고 나서 개기고 화내시는데 개기고...나중엔 무서워하는 거 안 들키려고 개기고. 지금도 트리거 눌리면 혼자 난리치긴 하는데 시간 지나니까 무뎌지긴 하더라. 그리고 개기다 보니...내가 맞다는 확신이 생긴 것도 있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 불합리한 걸 아니까. 이젠 맞는 것보다 내가 같은 사람이 되는 게 백배 무서워. 레주랑은 좀 다른 사례 같긴 하다

>>2 답답했는데 얘기해줘서 고마워 나도 말은 체벌이라고 했는데 우리도 뭐든 본인 마음에 안들면 그냥 혼냈거든 정말 사소한걸로도... 근데 나는 맞는거 자체가 너무 무섭고 싫으니까 빨리 상황 끝내려고 그냥 네네 하고 넘어간게 많았어.. 좀 후회된다 매일 자존감 깎는 말 하고 쌍욕 처먹고 맞다가 목까지 졸리고 하니까 그냥 이게 너무 지겨워 그런데 내가 할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아서 너무 화가나

>>3 사실 내 성격이 이상한 거지 뭐. 벗어나지 못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 나도 극복한 것처럼 써놨지만 아직 목에 뭐 눌릴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 큰 사람이 소리지르는 거 싫어하고, 뭐...대부분 비슷하겠지. 사실 나도 심하게 당할 때에는 할 수 있는 게 정신승리밖에 없었어. 대들어봤자 더 맞지, 더럽게 아프고 무섭지, 근데 주둥아리를 다물지는 못 하겠지. 그냥 어떻게 해도 저 사람은 저럴 거고, 그건 내 탓이 아니라는 걸 정신에 새기려고 했지. 까딱하면 반성하고 있더라고. 나도 한창 당할 땐 이렇게까지 당당하진 못했어. 지나고 나니까 건조하게 말하는 거지 좀 다른 길로 샜는데...하고 싶었던 말은 대응은 사람마다 다른 거고, 이겨내는 것도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진 마. 과하게 사랑받고 자란 애들이 조금 꽃밭일 때도 있는 것처럼 과하게 체벌받은 우리는 무서워하는 게 하나 더 있을 뿐이야. 벗어나면 조금씩 나아질 거고, 빨리 나아지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탓하진 않기로 우리 약속하자

>>4 고마워ㅠㅠ 너무 고마워 말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와닿는다 힘들 때마다 볼래.. 나는 맞는게 너무 힘들어서 너처럼 용감하게 바로 마주보지는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앞에서는 그냥 넘어가더라도 네가 해준 말 꼭 기억할게 그리고 내 탓 안하기로 약속할게! 진짜로 고마워:)

나는 엄청 맞고 심한 욕 들으면서 자랐어 왜 태어났냐 걍 죽지 이런거 기본이었고 별 쌍욕 다 듣고 의자에서 넘어뜨려서 발로 밟고 차고 진짜 개패듯이 맞았어 물건 던진 거 맞아서 얼굴에 상처난 적도 있었고 옛날엔.. 그게 잘못됐다는 걸 알았지만 난 그럼에도 부모님을 사랑했기에 그리고 부모님도 날 사랑하지만 그 방식이 잘못됐던 걸 나도 알아서 딱히 벗어나려는 노력은 안 했어 하루하루 지옥이었지만 그렇게 살았지 뭐.. 지금은 고3이고 전혀 안 그래 초6 ~ 중3때 저러셨어가지고 한동안 엄청 힘들었던 거 기억나네.. 지금은 누구보다도 내게 최고의 부모님이셔 (요즘은 안 때리셔 욕도 안 하시고 말은 안 하셨지만 그때 일 미안해 하시더라고)그 당시 훈육 방법은 잘못됐지만.. 그걸로 나도 상처 엄청 많이 받았지만 분명 좋은 일이 아닌 것도 아는데도 그래도 나는 그것때문에 일찍 철 들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생각해 당연히.. 과거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 그냥 내 일이니까.. 이미 지난 일이니까 이런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거지 뭐.. 참고로 난 여자고 부모님한테 저렇게 맞을 때 진짜 죽고싶었고 자해도 해봤고 대인기피증도 생겼었어 지금은 완전히 다 극복한 상태야 무엇보다 난 지금 행복하고 ㅋㅋㅋㅋ 그래도 레주가 이런 길을 걷고있다면 너무 슬플 뿐이야.. 나처럼 이런 일 안 겪었으면 좋겠는데 벗어나기 쉽지 않은 것도 알고 반항하면 더 맞으니까..

애들아 나도 그렇게 지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나을수도 있다 그렇게 당하고 독한 마음을 품고 살아라 부모를 복수한다는 마음으로 개처럼 일하면서 늑대처럼 살아라

>>6 나는 이미 마음이 떴는지 잘해주실 때도 사랑하는 부모님이라는 생각이 안들어ㅠㅠ 이야기 해줘서 너무 고마워! 지금은 안그러신다니 너무 다행이다 ㅠㅠ

>>7 나도 독립해서 연끊을까 생각했는데 내가 힘들었던 만큼 보상 받고 싶어서 포기했어...

너무 슬프다.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너무 없고, 소중하게 태어나서 왜 그런 대접을 낳아준 부모한테 당해야 하지? 누구보다도 나를 지켜줘야 하고 보호해줘야 하는 사람이잖아. 나를 가장 사랑해줘야 하는 사람이 왜 ?

>>10 속상해 정말로...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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