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어떻게 해야할자 모르겟어..ㅋㅋㅋ (6)
2.사람들이 나를 노려보는 거 때문에 무섭다 (4)
3.나만 안 웃기는 상황 (3)
4.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고치고 싶어 (6)
5.직장인 레더들에게 질문 (5)
6.나 우울증 같은데 어느 정도 수준의 우울증인지 좀 알려줘 (5)
7.. (3)
8.. (6)
9.친구가 불쌍하다. (12)
10.. (20)
11.엄마가 내인생이 망해버렸으면 좋겠대 (5)
12.생리결석 쓸 건데 뭐라고 해? (7)
13.보통 친구들이랑 대화주제가 뭐야 (10)
14.우럭우럭 (9)
15.덕질 톡방을 나갈려고 하는데.. (2)
16.우울증인듯 아닌듯 (2)
17.객관적으로 심각한 상황인지 봐줘 (5)
18.처방전 없이 수면제 살수 있어? (3)
19.직장 이직 고민 도와줏 (2)
20.수면장애 병원 안 가고 못 고쳐? (2)
1
이름없음
2022/10/13 04:19:10
ID : falclimLfbA
0
사실 하소연에 가까움. 생각날 때마다 적음.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봐도 됨. 모바일이라는 문제 이전에 스레주가 빡대가리라서 맞춤법이 엉망일 수 있음.
2
이름없음
2022/10/13 04:20:48
ID : falclimLfbA
0
나와 그 친구는 같은 미술 학원에 다니는 사이이다. 초등학생일 때부터 알았으니, 거즘 10년은 알고 지낸 것이다.
사실 내 생각에는 그리 친한 친구는 아니었다. 빠르게 요약하자면, 일방적으로 달라붙는... 친한 줄 아는 친구였다.
3
이름없음
2022/10/13 04:23:42
ID : falclimLfbA
0
마음을 주지 않게 된 계기가 따로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언제나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 첫인상부터 안 좋았던 기억이 난다. 대화가 도통 이어지지 않고, 전형적인 남 깎아내리기로 자존감을 때우는 인간이었다. 물론 초딩이 대체 뭘 알겠는가. 당시에는 그닥 친해지고 싶지 않은 친구, 정도로 기억하고 넘겼다.
4
이름없음
2022/10/13 04:30:47
ID : falclimLfbA
0
그 친구의 자기자신을 올릴 수 없어 주변을 깎아먹는 습관은 안타깝게도 한 점 변화 없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아니 변하긴 했다. 안 좋은 쪽으로. 사사건건 우월함을 표출하다가도, 유일한 친구-라고, 적어도 그 아이는 그렇게 생각하는 듯 했다-인 내가 멀어질까봐 돌연 주전부리를 사오는 게 불쌍했다.
좋은 부모님 밑에서 자라서인지 태생부터 자존감이 높았던 나는 그 아이의 깎아내림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칠 수 있었고, 그 결과 그 아이를 더 유심히 볼 수 있었다. 그렇기에 그 아이가 단순히 성격이 개씹창난게 아니라 스스로를 어떻게든 사랑하고 싶어서 안달난 사람이라는 것을 알수 있었던 것이다.
스레 제목을 '친구가 불쌍하다'라고 적은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다만, 내 평판에 악영향을 미치더라도 감쌀 정도의 강한 연민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관찰 결과, 좀 불쌍함... 이정도. 내가 인간 관계 면에서의 앞가림은 잘 하는 편이다. 아직 사회인이 아닌 점이 크게 작용했겠지만.
5
이름없음
2022/10/13 04:37:35
ID : falclimLfbA
0
그 친구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자신의 우월함을 온 사방에 표출하고, 이것으로 부럽다는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2)하지만 그 우월함이라는 것이 대부분 자신의 노력이나 의지 따위와 관련 없는 것이다.
3)그마저도 퍽 대단한 것이 아니여서 이젠 리액션 하는 것도 질린다.
4)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 달라붙는 것을 방치하는 이유는 순전히 흥미 위주. 보다보면 좀 웃기다. 우스꽝스런 포즈를 취하는 동물에게나 어울리지 인간에게 내릴만한 평가는 아니지만, 그 외의 장점이라곤 먹을 것을 조공한다는 것 정도가 끝이기에 어쩔 수 없다. 이마저도 17살 전후로 시작되었다면 받는 족족 쓰레기통에 집어넣었을 것이기에... 그 이전에 사람의 장점으로 '음식을 준다'라는 항목을 넣어야한다는 것도 좀 웃기니까 여기까지.
6
이름없음
2022/10/13 05:27:59
ID : falclimLfbA
0
잠시 내 얘기를 좀 해보자. 음... 우리 집이 처음부터 부유한 것은 아니었다고 부모님이 말씀해주셨다. 이제는 편린으로만 남아있는, 유아 시절 내 기억에서도 우리집은 꽤나 허름했다. 시간이 지나 어쩌다보니 태어났던 지역과 가까운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을 때, '여기가 너 어릴 때 살던 곳이야'라며 부모님이 가리킨 건물을 본 적 있다. 그 때로부터 거즘 20년 가까이 지났음을 감안해도 그닥 좋은 건물처럼 보이지 않았다. 몇달 전 집값이 마구 올랐을 때도 그 건물은 위치까지 좋지 않아 매매가가 거의 그대로였다고 한다. (그래도 어느정도는 올랐을까 싶다.)
지금은 조식 서비스가 나오는 집... 에서 사는 건 아니고, 살 예정이다. 아직 지어지는 중이다. 완공 예정일은 2025년이라는 듯 하다. ... 사실 으리으리한 집에 큰 관심은 없지만, 조식이라는 말에는 아무래도 흥미가 샘솟는다. 기왕이면 흰쌀밥이나 현미밥이었으면 좋겠다. 흑미... 도 그럭저럭 합격이지만 콩 따위는 좀 싫을지도 모르겠다.
7
이름없음
2022/10/13 05:41:13
ID : falclimLfbA
0
이야기가 좀 많이 세어나갔는데... 어쨋튼, 우리 집은 금전적인 뜻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상태였다는 것이 관건이다. 그래서 그 아이는 언제나 자신의 용돈으로 과자를 사서 선심 쓰듯 나눠주곤 했다. 그걸로 서열을 나누고자 했던 것이다. 그 아이 집은 그리 잘 사는 편은 아니었으나 씀씀이가 큰-어쩌면 남의 눈을 크게 의식하는- 타입. 중학생 때 본 그 아이 부모님의 차와 외투는 어린 아이의 눈으로도 알 수 있을 만큼 비싼 것이었는데, 막상 집은 초라했기에 몇년을 알고지냈지만 들어가본 적이 거의 없다.
요점은, 겉으로 보기엔 금전적으로 그 아이가 우세한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사실 반대라는 얘기. 문제는 그 아이가 올해 들어서 겨우 그 사실을 깨달았다는 것이다.
계기는 그 아이가 여름 방학-그리고 휴가-일정에 맞춰 어디로 놀러가느냐는 질문을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사실 대화 주제라고 하기에도 낯부끄러운, 언제나 했던 자랑질의 말머리에 불과하긴 했다마는.
그 아이는 자신이 바다가 보이는 펜션에 갈 것이라고 했고, 우연히 나 또한 그랬기에 '오 나도 펜션 가는데'라고 대답했던 것이 화근이었다. 평소라면 잠자코 듣기만 했을 터인데... 수영장 딸린 펜션은 처음이었던지라 나도 모르게 설레있었나보다.
그 아이는 내가 부러움을 못이겨 거짓말을 한 줄로 아는 것 같았다. 용돈을 10만원 밖에 안주는 부모님이 그런 곳을 어떻게 데려가냐는 말에 조금 욱한 나머지-부모님 욕에는 내가 좀 약하다-, 속을 살살 긁어 그 아이의 입에서 '진짜면 인증해보던지'라는 말을 끄집어냈다. (지금은 조금 반성하고 있다.)
그 뒤에 있었던 일은 뻔하다. 처음에는 사진으로 인증하자는 말을 했지만 '사진을 다른 곳에서 다운로드 해오면 어떡하냐'는 말과 함께 내가 아버지 차로 펜션 가는 것을 직접 봐야겠다고 했고, 내가 허락하자 끝까지 자신의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믿은 그 친구는 진짜로 나와버렸다. 거짓말이 아니었기에 당시 짐을 옮기고 있던 부모님과 본의 아니게 삼자대면이 시작되어버려 뻘쭘했고... 그것은 그 친구도 마찬가지였는지 '우연히'나왔다고 대충 둘러대고는 자리를 떠나버렸다.
사실 뻘쭘함이 전부가 아니었을 것이다. 사실 그 아이는 매년 여름방학마다 어딘가를 놀러간다는 식의 거짓말을 했고-보내준 사진을 구글 이미지 검색에 돌려보니까 다 나오더라- 올해도 마찬가지였는데, 막상 나는 진짜로 놀러가는 것을 봐버렸으니... 자업자득이지만 짠하긴 하다. 마침 아버지가 최근 차를 새로 뽑은 것도 영향이 컸을 것이다. 문외안인 내가 보기에도 나름 좋은 차처럼 보였으니 타격이 컸을지도.
8
이름없음
2022/10/13 06:16:03
ID : bhgnPa3A583
0
그 뒤로 대화 내용은 그 친구 얘기 8:내 여행 얘기 2 정도였다. 친구의 자랑은 그닥 영양가 없는 내용이라 기억이 안난다... 분명 팬션 얘기였겠지. 지어낸.
중요한 건 8이 아닌 2다. 원래라면 가만히 듣는 역할을 했어야했던 내가, 살면서 거의 처음으로 그 친구의 질문을 받게 된 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티 안낸답시고 대화 중간에 은근슬쩍 물어본 것 같은데, 들떠서 눈치가 잠시 뒤져버린 내가 그걸 또 다 답해줬다. 대화 내역을 보면 얼마나 신났는지 ☆개 어썸한 통풍 시트☆라는 말도 했더라. (근데 진짜 어썸하긴 했다.)
9
이름없음
2022/10/13 06:22:31
ID : bhgnPa3A583
0
친구가 불쌍하다인데 막상 내용은 내가 잘났다... 가 되면 안되니까 슬슬 이 얘기는 관두자.
10
이름없음
2022/10/13 06:38:56
ID : bhgnPa3A583
0
이 시간대에 글을 쓰는 것을 보면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겠지만, 나는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는 상태이다. 자퇴나 더 나아가 퇴학 같은 것은 아니고, 진학을 택하지 않은 케이스. 검정고시는 한참 전에 쳐서 합격했고 지금은 취업을 앞둔 상태이다.
친구도 마찬가지로 고등학교를 다니지 않는 중인데, 나와 차이가 있다면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했다가 자퇴했다는 것 정도. 검정고시를 쳤는지는 모르겠다. 관련 얘기가 없는 걸 봐선 나름 중요한 시기인 지금까지도 중졸로 남아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11
이름없음
2022/10/13 06:49:13
ID : bhgnPa3A583
0
여기서 한 번 말하긴 했지만 우리는 같은 미술 학원에 다닌다. 물감이나 흑연 냄새가 물씬 나는 그런 학원은 아니고, 그래픽 쪽이다.
그림에 관련된 꿈을 희망하게 된 건 아이러니하게도 이 친구 덕이다. 어렸을 적 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던 나에게 그 친구가 알려주는 그림이라는 것은 상당히 모호하면서도 신기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종이에 깨작거리던 것이 컴퓨터로 옮겨지고, 취미에서 장래희망이 된 것이다. 그 친구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겠지...만, 그런걸로 얼렁뚱땅 넘어갈 수 있을 정도가 아니었기에 스레를 세운 것이다.
12
이름없음
2022/10/13 07:01:41
ID : bhgnPa3A583
0
그림은 이 친구가 먼저 시작했지만, 고등학교 진학 유무로 인해 먼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한 건 내 쪽이다.
... 어쩌면 내가 이 친구에게 영향을 받아 그림을 시작한 것처럼, 이 친구도 나에게 영향을 받아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내가 다니는 학원에 몸 담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이쯤 되니 용어를 통일해야할 필요성을 느낀다. 이제부터는 '나비'라고 부르겠다. 별 이유는 없고, 이모티콘 목록에 나비가 있어서 그냥 나비라고 정했다. 뭣보다 좀 예쁜 단어를 붙여야 험악한 뒷담으로 빠지지 않을 것 같다. ... 그럴 생각으로 스레를 세운 건 아니다.
레스 작성
6레스어떻게 해야할자 모르겟어..ㅋㅋㅋ
1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4레스사람들이 나를 노려보는 거 때문에 무섭다
14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3레스나만 안 웃기는 상황
13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6레스스트레스 푸는 방법을 고치고 싶어
14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5레스직장인 레더들에게 질문
11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5레스나 우울증 같은데 어느 정도 수준의 우울증인지 좀 알려줘
16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3레스.
13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6레스.
17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12레스» 친구가 불쌍하다.
12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20레스.
11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5레스엄마가 내인생이 망해버렸으면 좋겠대
27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7레스생리결석 쓸 건데 뭐라고 해?
3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10레스보통 친구들이랑 대화주제가 뭐야
38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3
0
9레스우럭우럭
5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2레스덕질 톡방을 나갈려고 하는데..
93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2레스우울증인듯 아닌듯
9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5레스객관적으로 심각한 상황인지 봐줘
13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3레스처방전 없이 수면제 살수 있어?
13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2레스직장 이직 고민 도와줏
7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2레스수면장애 병원 안 가고 못 고쳐?
13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2.10.12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