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금, 그니까 금요일 새벽에 꾼건데 기억나는거 위주로 말해볼게
1. 꿈에서 한밤중이었고 나는 마녀코스프레 옷을 입고있었어.
근데 달이 슈퍼문인지 엄청 크고 창백했는데 아무래도 흔한광경은 아니다싶어서 그걸 찍었어.
그러고 카메라 내리는데 갑자기 코로나(바이러스말고 우주적현상^^;)가 떠오르고 그 뒤를 따라서 검은 구체가 잇따라 오르더라. 그것도 신기한 현상이라 찍을랬는데 잘안찍혀서 포기했음.
2. 길 걸어가는데 앞에 거대한 보살?같은 무언가가 있었어. 빨간옷을 입고있었는데 피는 아니지만 못지않게 찝찝한 기분이 들더라. 웃음도 걍 자애롭게...?웃고있는데 입이 새빨개서 어딘가 섬뜩했고. 꿈에서 그 보살을 보는데 뭔가 자기 계획대로 되고있다/혹은 어차피 일어날 일이다 라는 느낌이 컸다고 해야하나.
3. 꿈 막바지쯤에 하얀 실내에 위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서너대정도 있었거든.
나도 거기에 타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너무많아서 복작복작했단말야.
여튼 꾸역꾸역 참고 위에 도착을 했는데 천 재질인데 부피랑 무게가 좀 나가보이는 것들이 엄폐물마냥 쌓여있더라. 그거 어떻게든 헤쳐갔더니 눈앞에 문이 보였고 바로 그 문을 열었음.
4. 문을 열었더니 바깥인데 그, 복도식하고 베란다 복식이 합쳐진듯한? 공간이 나왔어. 아래를 쳐다보니까 좀비들이 길 어두운데 정처없이 걸어다니더라고.
이걸 내려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데 갑자기 눈앞에서 좀비화하려는 사람이 혼란스러운 눈으로 나한테 달려드는 순간에 깸...
당시엔 꿈이라도그렇지 마녀코스를 왜했나싶어서 개꿈이군 했는데 어째 겹치는게 많아서 기분 되게 이상하고 좀..그렇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