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두로 2행시 해본다 🥟 (403)
2.우주미아 (330)
3.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5)
4.어쩌고저쩌고 4판 (969)
5.신원파악킬러 let's go 반제곱 방어부스터 (696)
6.새로운 사람이 되렴 (842)
7.. (653)
8.의미가 심장함. (247)
9.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 °.+:。*🍀 (398)
10.영애의 늙크크 인생 ♡✧。°₊·ˈ∗♡∗ˈ‧₊°。✧♡ (725)
11.daisuki♡diary (292)
12.꿈을 좇는 무리들의 (130)
13.야구 보는 사람 특) 성격 이상함 (300)
14.여름이고 뭐고 가을 언제 와요 (468)
15.🌊소원 일지🌊: 대학생(상태: 스불재) (334)
16.죽을 때까지 살아갈 생각이다 (426)
17.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18.토마토 홀로서기 (381)
19.살민 살아진다 (625)
20.난입x 6 (795)
그냥 심심하고 외롭고 또 해야 할 일은 많고 이 상태로 3년째 그냥 살아가는 중이야
그러다 의문이 들었어 난 어떤 사람인가
난 남들 눈엔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까?
세한 사람은 아닐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
남들이 보는 나는? 내가 보는 나는? 현실에 나는?
솔직히 그냥 막 살았어, 버티는 것도 버거워서 극단적인 생각도 많이 해봤고 하지만 이런 생각은 누구나 해봤을 것 같아 대부분 힘들면 이런 생각 하기 쉽잖아
그러다 지금의 나를 보니까 난 꿈도 있고 목표도 있는데 나라는 사람은 안 보여서 그냥 어느 순간부터 난 그냥 남들한테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하고 남들이 좋아할 만한 사람처럼 연기하고 남들이 싫어할 만한 것들을 안 하려고 노력했고 그게 다였어 내 꿈을 위해서? 목표를 위해서?는 아무것도 안 하고 현제 나는 뭐하고 있나 싶어
그냥 미움받기가 싫어 사랑받고 싶어 (연애 생각은 없고 그냥 사람 대 사람으로)
그래서 여기다가 적어보려고 나에 대해서 생각이나 감정이나 엠비티아이 등 일기 아닌 기록 느낌 날 것 같아
이상해도 그냥 이상한 사람이다하고 넘어가 줘..
예전부터 나는 현제를 못 살았어 그냥 과거를 후회하면서 시간 버리거나 미래를 걱정하면서 시간을 버렸어 그러다 또 후회하고 무한 반복
어쩌면 나 우울증이 있는 건 아닌가 의심돼 병원 가볼까도 생각했지만 용기가 안 나더라 만약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진짜 우울증이 있으면 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몰라서 아닌데 이러고 있는 거면 진짜 한심하다고 생각해
적으면서도 굳이 왜 이런 걸을 적고 있나 싶다 근데 안 하면 또 뭐라도 해야 할 것 같고 뭐라도 안 하면 쓸데없는 생각만 하는 것 같아서
적어도 적으면 메타인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솔직히 되게 어색해 일기판은 처음이기도 하고 평소에 일기를 잘 적는 편도 아니고 다시 읽어보면 누군가한데 설명하는 느낌이고 이게 맞는 건가 싶고... 그냥 그렇다고...
일단 내가 생각하는 현재에 나는 한심해 게으르고 막살고 있어
나도 알아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걸 근데 게을러서 그게 안 돼 솔직히 싫어 지금이 편하니까, 솔직히 이걸 인식하고 인정하는 데까지도 시간이 오래 걸렸어 부정하고 싶었으니까 합리화하고 싶었으니까 근데 변하려면 현실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나아가는 게 맞는다고 생각해서 솔직하게 받아들이기로 했어
아 그리고 난 이기적이야 난 돈만 되면 주변인들 다 손절하고 그냥 생각 없이 살았을 거야 이렇게 살고 싶어서가 아니라 대충 나를 예측해 보면 뭔가 그럴 것 같아
예전에는 내가 인생 밑바닥에 가야지만 내가 열심히 살줄 알았어
대부분 그렇잖아 드라마나 유명인들이 하는 말 인생 밑바닥에 갔을 때 끝이구나 하고 생각해서 00을 죽기 살기로 해서 성공했다 등등
근데 막상 내가 인생에서 밑바닥을 마주하니까 그런 사람들이 대단한 거였더라고 나는 제일 먼저든 생각이 '사치였어' 내 목표나 꿈 등등 다 사치 같았어
그냥 다 포기하고 빨리 돈 벌어야겠다는 생각 밖에 안 들고 다른 건 아예 생각이 안 들더라 그제야 깨달았어 간절하다고 생각했던 꿈의 간절함이 거기까지였다는 걸 사실 간절하지 않았다는 걸 간절하다고 합리화하고 살았다는 걸
그리고 난 내가 앞뒤가 안 맞는 사람일 것 같아
사회 부적응자일 것 같고
말 잘 못하고 조용하고 사람들이 약간 어려워하는 스타일일 것 같아
그리고 막상 친해지면 피곤한 스타일일 것 같고 뭔가 챙겨줘야 하는 귀찮은 애일 것 같아 챙겨주라고 눈치 주거나 하진 않지만 사람이 너무 부족하면 챙겨주게 돼잖아 약간 그런 느낌
솔직히 선생님 아니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야 선생님께서 나 많이 챙겨주셨거든
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알아, 어떻게 해야 변할지도 알고 근데 알면서도 안 하고 있어
변하고 싶으면서도 아무것도 하기 싫고 아무것도 하기 싫으면서도 뭐라도 하고 싶은 앞뒤 안 맞는 생각과 마음으로 살고 있는 것 같아
얼마나 막살았으면 한포진이 생겼을까 병원에서는 건조해서 생긴거라고 하는데 주변에서는 피곤해서 생긴 거라고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이유로 생긴다고 나왔는데 약도 먹고 병원도 다니고 적어도 의사가 하라는 대로 다 했는데 왜 심해진 걸까 이건 진짜 의문이야
아 그리고 나 현제 내년 수능 목표로 독학할 건데 뭔가 안 봐도 뻔해, 보여 결과가 망하겠지 이대로 갔다간..
지금 적은 것들을 읽어보면 나는 '막 사는 애" 같아 '생각 없이 사는 애' 등 좋은 말은 솔직히 나올 수 없어 내가 날 그렇게 보고 또 그렇게 살고 있으니까 근데 변할 거야 조금 늦더라도 꼭 두고 봐
난 아직 살아 있으니까, 남들보다 뒤처졌든 뭐 어때 한심하겠지 후회도 많겠지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
그래도 이런 나를 이해해 주고 진심으로 믿고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 많지는 않지만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 감사해
참 신기한 것 같아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고 또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끝이 없어 그리고 사람 생각이나 감정이라는 게 한순간에 변할 수 있다는 것이, 난 어쩌면 영원한 게 없어서 다행인 것 같기도 해
밤낮이 바뀌어서 지금 일어났어 8년간 아무리 노력해도 다시 돌아오더라 어쩌다 정상적으로 바꿔도 어느 날 다시 제자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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