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잘 지내자니 아빠가 이전에 가족에게 했던 말과 행동이 잊혀지지가 않아서 하나 둘 생각나면 아빠를 이해하거나 용서가 안돼
그런데 아빠가 그렇다고 뉴스에 나올만큼 매일 꾸준히 계속 나쁜 사람이었던건 아니었거든 사람 자체는 착한 거 같으면서 어떻게 보면 악하고
그렇다고 나는 딸로서 사람으로서 떳떳하나 생각해보면
나도 그렇게 좋은 딸도 좋은 사람도 아니야
엄마한테 말해봐도 엄마는 과거 그만 연연해라, 가족 구성원 모두 피해자고 너도 잘못이 없는건 아니라고 말해
엄마의 말을 들으면 마치 과거 일을 합리화한 거 같고 그럼 내가 힘든건 무시해도 되나 반항심이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