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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밤중에 절대 따라하면 안 된다는 다섯가지 의식 (2)
1
이름없음
2022/12/06 15:17:09
ID : xCkmljAo3TV
20
제목 그대론데 한두달 정도 전부터 악몽을 꿨고 (누나가 나오는) 그 악몽을 꾸면서부터 누나가 왠지 이상해지고 있다.
마치 꿈속의 누나가 현실의 누나한테 영향을 주는거같은 느낌??
베스트 레스 3
이름없음
2022/12/06 17:08:23
ID : xCkmljAo3TV
1
이윽고 외출 준비를 끝 마치고 누나가 방 문을 닫았다.
그리고 철컥거리는 소리와 함께 이내 현관문도 닫혔어.
덜컥, 하고.
그리고 바깥 현관문도 열렸다 닫혔어. 구식 철제에 뼈대? 에 유리로된 현관문이라 열고 닫는 소리는 방 안에서도 충분히 들을 수 있었어.
그리고는 적막이 깔렸어.
좀 전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된 방안이 썩 나쁘진 않았어.
그렇게 스르륵 잠에 빠지려는 때에,
◆FgZhe1u3B89
2023/04/28 09:51:14
ID : xCkmljAo3TV
1
혹시나 기다려준 레스주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간의 일을 정리할 겸 적어내려가고 싶다.
준비가 되면 돌아올게. 하
이름없음
2023/04/29 12:29:32
ID : jAi9vwso46n
1
ㅂㄱㅇㅇ! 레주 많이 힘들겠다...근데 막 무당집 그런곳 보다는 병원에 먼저 가보는게 좋을 거 같은데...솔직히 무당집 절 이런 곳보다는 안전하고 검증된 곳이니까. 그리고 요즘엔 그런 곳에서 돈만 받고 튀는 일도 있다고 하더라고....뭐 어쨌든 힘내ㅠ
102
◆FgZhe1u3B89
2022/12/06 23:18:12
ID : JPjwE7hurbD
0
고마워 봐주는 레스주들 덕에 힘이난다ㅜㅜ
103
◆FgZhe1u3B89
2022/12/06 23:21:15
ID : JPjwE7hurbD
0
누나가 다된 요리를 식탁에 올려놨는데
의외로 평범하게 주먹밥 같은거였어 먹기좋은 크기의 동글한
주먹밥인데 음., 솔직히 미관상 좋지않았다ㅜ
평소같았으면 이걸 누가먹냐고 저기 길가에 개지나가니까 걔주자고
까불었을텐데 그 날은 그냥 조용히있었다
104
◆FgZhe1u3B89
2022/12/06 23:23:03
ID : JPjwE7hurbD
0
이걸 먹어도되나 짧은순간 최대한 티안나게 엄청난 고민을했다.
근데 의자에도 안 앉고 내옆에 서서 먹나안먹나 뚫어져라 지켜보는
누나때문에 안먹을수는 절대 없었다.
용기내서 하나 입에 넣었는데,
생각보다 평범히 맛있었다.
105
◆FgZhe1u3B89
2022/12/06 23:26:09
ID : JPjwE7hurbD
0
뭔가 평범하게 맛있어선지 조금은 느슨해진 마음으로
누나를 쳐다보며 맛있는데? 라고 했다.
그랬더니,
누나는 웃었어
입만.
눈과 다른 근육은 하나도 안움직이고
입만 웃었다.
106
◆FgZhe1u3B89
2022/12/06 23:35:22
ID : JPjwE7hurbD
0
그 기괴함에 밥이 코로들어가는지 귀로들어가는지 모르게
남기면 또 누나가 무서워질까봐 우걱우걱 입에 쑤셔넣고 나는..
또 피씨방으로 도망쳤었다ㅜㅜㅜㅠ
107
◆FgZhe1u3B89
2022/12/06 23:36:32
ID : JPjwE7hurbD
0
나오는동안 누나는 계속 식탁앞에 서있었어.
입만 웃고있는채로..
진짜 너무 무서워서 슬리퍼도 제대로 신기힘들어서 한짝은 그냥 손으로들고나왔다;
108
이름없음
2022/12/07 11:04:42
ID : 2MrwK7tfXzb
0
헐..삽소름..
109
이름없음
2022/12/07 11:21:42
ID : sqjcq0k79bb
0
ㅂㄱㅇㅇ
110
이름없음
2022/12/07 14:10:44
ID : jctxU2IE6Y5
0
소름…
111
◆FgZhe1u3B89
2022/12/07 14:11:53
ID : xCkmljAo3TV
0
안녕 레스주들 하 오늘 엄청 정신없다.
대충 정신없는거 끝나고 왔어!
읽어준 레스주들 고마워
112
◆FgZhe1u3B89
2022/12/07 14:13:43
ID : xCkmljAo3TV
0
아직도 누나는 기괴하고 수상쩍고 나한테 공포 그자체이지만,
집에서는 평범한 딸이며 나랑 단둘이 있을 때 아니면 평소 누나 그대로야.
이게 날 더 괴롭히는 것 같다.
113
◆FgZhe1u3B89
2022/12/07 14:19:59
ID : xCkmljAo3TV
0
내가 무교인데 여태 전혀 생각도 않던 종교를 가져봐야하나 고민도 되고
무당을 찾아가봐야하나 생각드는데 한번도 안가봤고 혹여 갔다가 잡귀라도 낄까봐..
많이 봤는데 괜히 무당집갔다가 잡귀 껴서 오는 경우도 많다더라고
114
◆FgZhe1u3B89
2022/12/07 14:20:35
ID : xCkmljAo3TV
0
이야기 이어가볼게
115
◆FgZhe1u3B89
2022/12/07 14:23:24
ID : xCkmljAo3TV
0
저 날 피씨방 가서 대충 시간 때우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왔다.
다행히 부모님이 있었고 저녁 준비중이었어.
나는.. 들어가자마자 누나 눈치를 살폈지만 아까의 위화감은 1도 없는 누나를 보면서
더욱 소름이 끼쳤다.
엄마가 밥먹으라고 했지만 누나랑 같은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기가 싫었다.
그래서 좀 이따가 먹는다고 했다가 엄마의 잔소리로 어쩔 수 없이 식탁앞에 앉았다.
(설거지 한번에 한다고 니가 설거지 할거냐며.. 후)
116
◆FgZhe1u3B89
2022/12/07 14:26:34
ID : xCkmljAo3TV
0
의자에 앉은 나는 얼굴로 식탁 뚫을 기세로 고개를 쳐박고 밥만 쑤셔 넣었다.
진짜 먹기 싫었는데 이걸 얼른 다 먹어야 내 방으로 도망갈 수 있기때문에
억지로 퍼먹었어.
그런 나를 보고 누나가
"야 너 반찬 불만있냐 뭘 그렇게 꾸역꾸역 우겨넣어"
이런 식으로 나한테 핀잔을 줬다.
117
◆FgZhe1u3B89
2022/12/07 14:29:43
ID : xCkmljAo3TV
0
그 말을 들은 엄마도 나한테 무슨 급한일 있냐고 했지만 나는 그냥
밥이 너무 맛있엉... 하면서 억지로 먹고있었어.
그런데 그 뒤에 누나가 하는 말에 진짜 먹다가 코로 밥풀 기관총 쏠뻔했다.
누나 : "아까 해준 주먹밥도 맛있었지???? 잘 먹던데에~?ㅎㅎ"
엄마 : "어머 ? 니가 주먹밥을 해줬어?"
누나 : "응, 엄청 잘 먹길래 계속 웃으면서 쳐다봤어"
118
이름없음
2022/12/07 14:42:18
ID : 2MrwK7tfXzb
0
ㄷㄷ ㅂㄱㅇㅇ!!!!
119
◆FgZhe1u3B89
2022/12/07 14:44:18
ID : xCkmljAo3TV
0
아까의 누나를 봤다면 '웃으면서 쳐다봤어' 라는 말에 의아하겠지만,
엄마는 누나가 나에게 요리를 해줬다는 것에 놀란 것 같았어.
그도 그럴것이 누나는 평소 요리를 거의 안하거니와 나한테 해준적이 한번도 없었으니까 ㅜ
나만 무서운 대화였지.
120
◆FgZhe1u3B89
2022/12/07 14:45:02
ID : xCkmljAo3TV
0
고마워! 보고있다는 말이 이렇게나 안심되다니 ㅜ
121
◆FgZhe1u3B89
2022/12/07 14:46:51
ID : xCkmljAo3TV
0
그렇게 허겁지겁 식사를 끝내고 방으로 들어왔다.
그리곤 얼른 씻고 싶어서 슬쩍 거실의 동태를 살피고
누나가 없는걸 확인하고 잽싸게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 문을 열려고 문고리를 잡았는데,
내가 힘을 주지 않아도 문고리가 돌아갔다.
그리고 문이 열렸어.
누나였어.
122
◆FgZhe1u3B89
2022/12/07 14:51:50
ID : xCkmljAo3TV
0
문이 열리고 보인 누나의 얼굴은 정말 기괴,공포 그자체였다...
아.. 진짜 잊혀지질 않아.
누나한테서 한번도 본적 없는, 아니 어떤 누구한테서도 본적없는 표정이었어.
잠깐 찰나였지만 엄청난 임팩트였다.
123
◆FgZhe1u3B89
2022/12/07 14:53:42
ID : xCkmljAo3TV
0
상상하기 좋게 설명하자면,
이를 다 드러내도록 벌리고 '으-' 발음을 해봐.
그 상태에서 입꼬리를 내리려고 하면 입 모양이 뭔가 기괴해질거야.
거기서 눈은 위로 치켜 뜨고 있었다.
흰자위밖에 안 보일 정도로 엄청나게 치켜 뜨고 있었어.
124
◆FgZhe1u3B89
2022/12/07 14:54:21
ID : xCkmljAo3TV
0
내가 누나를 보자 누나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바로 표정이 바뀌고
화장실을 나와서 누나 방으로 들어갔다.
125
◆FgZhe1u3B89
2022/12/07 14:55:30
ID : xCkmljAo3TV
0
예상컨데 누나는 내가 화장실로 오는걸 알고 이미 문 앞에서
그러고 있었던게 아닐까 싶어.
보통 서로 문을 열려고 하다가 마주치면 몸이 뒤로 밀리거나 흠칫하는 몸 동작이 있어야되는데,
나만해도 놀래서 흠칫 했으니까.
그런데 누나는 전혀 미동이 없이 서있었다.
126
이름없음
2022/12/07 14:59:08
ID : WqkrdValg7A
0
ㄷㄷ누나 표정 상상하니까 소름돋는다..레주 개무서웠을 듯
127
◆FgZhe1u3B89
2022/12/07 15:00:45
ID : xCkmljAo3TV
0
무슨 정신으로 내색 안했는지 모르겠다 그땐. 진짜 넋이 나가서 멍하니 서있다가 화장실에 들어가서
대충 물 묻히고 나왔던거 같아.
솔직히 말하면 화장실에서 문 닫고 혼자 씻는 것도 개무서웠다.
128
◆FgZhe1u3B89
2022/12/07 15:03:01
ID : xCkmljAo3TV
0
필력이 안좋아서 최대한 상상가도록 써봤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다.
난 아직도 그 표정을 한 누나 악몽도 꾼다 ㅜㅜ
엄청난 기억으로 각인되어버렸어.
129
◆FgZhe1u3B89
2022/12/07 15:04:08
ID : xCkmljAo3TV
0
그 날은 엄청 잠도 설치고 작은 생활 소음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점점 알게 모르게 피폐해져가고 있었어.
대체 왜 이런일이 생긴건지 모르겠고,
그 악몽을 기점으로 점점 변해가는 누나가 너무나 무서웠다.
130
◆FgZhe1u3B89
2022/12/07 15:09:50
ID : xCkmljAo3TV
0
그리고 또 한 일이주? 는 잠잠했다.
악몽 꿨던 시점도 그렇고 뭔가 중간에 텀이 좀 있는거 같았어.
현재인 지금도 그 텀인거 같기도 해.
131
◆FgZhe1u3B89
2022/12/07 15:11:31
ID : xCkmljAo3TV
0
아 생각해보면 자잘하게 가위나 기현상은 경험했다.
잠잠하다 했던건 누나가 괴기스러운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거지.
132
◆FgZhe1u3B89
2022/12/07 15:14:32
ID : xCkmljAo3TV
0
자잘한 것 중 하나 생각났는데.
밤에 잘 때 '타다다다다닥' 엄청 빠른 속도로 기어다니는 소리를 들었다.
가위 눌려있을때라 꿈이라고 생각되진 않아.
그리고 소리만 들어서 확실하진 않지만,
나는 확신해. 분명 네발로 기어다니는 소리였다.
133
◆FgZhe1u3B89
2022/12/07 15:16:40
ID : xCkmljAo3TV
0
혹은 내 방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으면 창문 뒤로 뭔가 빼꼼히 쳐다보는것 같은 느낌을 받을때가 있다.
모니터에 집중하다가 문득 동체시력때문에 다른 시야의 무언가가 신경쓰일 때 있잖아?
그런 느낌을 받았을 때 그쪽 시야를 정면으로 보지 않고 집중해서 최대한 그쪽으로 포커스를 서서히
맞추다보면 휙- 하고 사라져버린다.
134
◆FgZhe1u3B89
2022/12/07 15:18:20
ID : xCkmljAo3TV
0
이런 자잘한 것 말고 내 생에서 절대 겪어보지 못할 , 잊혀지지않는
정말 무서운 경험을 했다.
가위처럼 몸이 안움직였는데, 난 가위가 아니라고 생각해. 모든 감각이 다 깨어있었으니까.
135
◆FgZhe1u3B89
2022/12/07 15:48:02
ID : xCkmljAo3TV
0
그날은 밤에 자다가 문득 깼다.
눈을 뜨진 않았지만 분명 나는 벽을 보고 누워있었다.
왜냐면 내 몸 앞면이 거의 벽에 밀착해있다시피 했기 때문이지.
나는 분명히 자기전에 벽 반대를 보고 자고있었는데.
잠결에 뒤척이다가 자세를 바꾼건지 벽을 보고있었어.
알지 모르겠는데, 아무리 누워있어도 벽을 보고 엄청 밀착하면 굉장히 불편한 자세가 되어버려.
뭔가 힘으로 버텨야되는 그런 느낌으로 있어야되는데,
그 상태로 나는 가위에 눌러버린거지.
136
◆FgZhe1u3B89
2022/12/07 15:56:49
ID : xCkmljAo3TV
0
평소같았으면 그냥 귀찮았겠지만 최근에 무서운 일들을 겪다보니 엄청 긴장됐었다 ㅜ
137
◆FgZhe1u3B89
2022/12/07 16:34:09
ID : xCkmljAo3TV
0
그 집에서 가위를 워낙 자주 눌렸어서
평소처럼 손가락을 움직여보려는데 진짜 꿈쩍도 하지 않았고,
얼굴을 흔들어서라도 일어나려고 애썼지만 소용없었다.
평소 가위랑은 차원이 달랐어.
138
◆FgZhe1u3B89
2022/12/07 16:36:19
ID : xCkmljAo3TV
0
일단은 눈이 안떠지니까 보이지않는 공포가 너무 심했다.
대신 청각과 촉각은 엄청 곤두서있었던것 같아.
139
◆FgZhe1u3B89
2022/12/07 16:38:10
ID : xCkmljAo3TV
0
별 수작을 다 부려도 꿈쩍도 않자 나는 지쳐서 어떤 시도도 못해보고 있었다.
그 때 조금 방심했던것같아.
너무 답답하고 지쳐서
'아 그냥 될대로 되라' 라고 생각하는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140
이름없음
2022/12/07 16:39:02
ID : 2MrwK7tfXzb
0
보고잇어 시바 무서워ㅠㅠㅠㅠㅠㅠ
ㄹ
141
◆FgZhe1u3B89
2022/12/07 16:39:29
ID : xCkmljAo3TV
0
앞은 안보이지만 분명히 내 뒤엔 무언가가 있었다.
움직임도 없고 소리도 나지 않았지만 확신했어.
내 뒤에 무언가가 서 있다.
침대 바로 앞에 서서 날 쳐다보고 있다.
142
◆FgZhe1u3B89
2022/12/07 16:42:23
ID : xCkmljAo3TV
0
그걸 느끼게 된 순간 내 모든 감각이
내 등 뒤, 침대 앞에 서있는 무언가에게 쏠렸다.
작은 움직임, 소리에도 크게 반응할 것 처럼.
143
◆FgZhe1u3B89
2022/12/07 16:44:29
ID : xCkmljAo3TV
0
그 상태로 대략 3분정도는 있었던 것 같다.
어떤 움직임도 소리도 내지 않은채로.
머릿속에 수십가지 물음표가 떠올랐지만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그냥 이 순간이, 가위인지 모를 이 상태가 빨리 풀리기 바랬어.
혹시라도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그 것'이 그 생각대로 행동할까봐 너무 무서웠다.
144
◆FgZhe1u3B89
2022/12/07 16:45:47
ID : xCkmljAo3TV
0
그 때, 나는 확실히 느꼈다.
그 것이 스으윽 하고 상체가 내쪽으로 기울었어.
소리도 들리지않고 보이지도 않았지만 분명히 느낄 수 있었어.
다리는 고정된 채로 상체만 기울이고 있었어 내 쪽으로.
145
◆FgZhe1u3B89
2022/12/07 16:48:56
ID : xCkmljAo3TV
0
그리곤 다시 스으윽 상체를 세웠다.
그렇게 그 것은 그 행동을 반복했다. 느리고 천천히.
146
◆FgZhe1u3B89
2022/12/07 16:50:56
ID : xCkmljAo3TV
0
등에 식은땀이 흐르는게 느껴졌다.
너무 무서워서 온몸이 떨리는 것 같지만 내 몸은 조금의 떨림도 없이 굳어있었다.
그 것의 기괴한 행동으로 인해 살짝살짝 이는 바람까지 느껴졌다.
분명히 나는 깨어있었다.
147
◆FgZhe1u3B89
2022/12/07 16:53:55
ID : xCkmljAo3TV
0
그래, 나는 분명히 깨어있었어.
아무리 생생한 꿈이라도 그렇게 생생한 감각은 느끼지 못 할거다.
이걸 자각하니까 등 뒤에 서있는 것이 너무나 공포스럽게 다가왔다.
물론, 꿈이었어도 엄청나게 무서웠겠지만.
148
◆FgZhe1u3B89
2022/12/07 16:57:46
ID : xCkmljAo3TV
0
그런 공포스러운 행동을 반복하던 그것이 순간 우뚝, 멈췄다.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그 다음 어떤 행동을 할 지 너무 무서웠어.
149
◆FgZhe1u3B89
2022/12/07 17:13:54
ID : xCkmljAo3TV
0
후 급 바빠져서 쓰는 속도가 느려진다 ㅜㅜ
보고있는 레스주들 있어? 잠깐 숨 좀 돌리게 ㅜ
나 저 때 이후로 좀 트라우마 같은거 생겨서 저 생각에 갇히면 호흡도 가빠지고 식은땀 나고 그래 ㅜㅋㅋㅋ
150
이름없음
2022/12/07 17:16:16
ID : pXArvyMjdCi
0
ㅂㄱㅇㅇ
151
◆FgZhe1u3B89
2022/12/07 17:35:15
ID : xCkmljAo3TV
0
고마워! 글 쓰면서 그 때 생각나서 점점 그 때처럼 혼자 굳은채로 있는 느낌을 받는데,
레스주들 보고있다는 말 해주니까 너무 든든하다 ㅜㅜ
152
◆FgZhe1u3B89
2022/12/07 17:40:02
ID : xCkmljAo3TV
0
무서웠다. 엄청 무서웠어. 참을 수 없이 무서웠다.
저 것의 다음 행해질 행동이 너무 무서웠다.
왠지 이대로 없어지거나 할 것 같지는 않았거든
153
◆FgZhe1u3B89
2022/12/07 17:41:33
ID : xCkmljAo3TV
0
그 우려는 역시나 현실이 되었다.
가만히 있던 그것이 또 서서히 움직이고 있었어.
어디지? 어디가 움직이는 거야?
나는 등지고 눈을 감고 있었기에, 기척으로만 가늠할 뿐
미세하게 느릿하게 움직이는 행동을 금세 알 수는 없었어.
154
◆FgZhe1u3B89
2022/12/07 17:43:03
ID : xCkmljAo3TV
0
확실한 건 정말 천천히 느릿느릿 움직였다.
인간이었으면 분명 움찔, 하거나 삐끗, 할 수 밖에 없는 행동인데
그 것은 말도 안되는 형태로 움직였다.
그리고 조금 지나자 어느 부분이 움직이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다리'였어.
155
◆FgZhe1u3B89
2022/12/07 17:44:31
ID : xCkmljAo3TV
0
다리를.. 'ㄱ' 자로 느리게 들고있었다.
그래서 처음엔 몰랐던거였다. 정면을 향해 기억자로 다리를 천천히 들고 있었으니.
그리고 나는 더욱 공포심에 빠질 수 밖에 없었어.
다리를 든 다는건,
침대 위로 올라오려는 거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았기 때문이야.
156
◆FgZhe1u3B89
2022/12/07 17:49:00
ID : xCkmljAo3TV
0
천천히 다리를 올려서 발 한쪽은 내 침대 위에 올려놨다.
앞에 말했지만, 내가 벽에 밀착한 채로 벽을 바라보고 누워있는 상태라
내 등 뒤로 침대의 공간은 충분히 넓었다.
157
◆FgZhe1u3B89
2022/12/07 17:50:53
ID : xCkmljAo3TV
0
기우-뚱
순간 침대 한쪽이 꺼지면서 내 몸이 무게 중심이 등 뒤쪽으로 쏠렸다.
머리가 쭈뼛서고 몸 전체에 소름이 돋았다.
무슨 의미인지 알겠어 레스주들??
158
◆FgZhe1u3B89
2022/12/07 17:53:13
ID : xCkmljAo3TV
0
그 것이 결국에 내 침대 위로 올라온거야.
기우뚱 하면서 침대 한쪽이 꺼진건 발 한쪽을 얹은 상태로 올라오려고 순간 다른 다리로 도약? 이라 해야되나
침대위에 올린 다리에 체중을 실어서 올라온 거지.
그 무게에 의해 침대가 꺼지면서 내 무게 중심이 그쪽으로 쏠려버린거였다.
지금 글로 풀어서 설명하느라 복잡하고 어렵게 설명하는 것 같지만
다들 알거야 침대에 누운채로 누군가 올라오면 그쪽 침대가 꺼지고 순간 내 몸이 흔들거리는 걸.
159
이름없음
2022/12/07 17:53:45
ID : a4E4Mlu9xRC
0
무슨 의민데!? 무섭다ㅜㅜ
160
◆FgZhe1u3B89
2022/12/07 17:55:35
ID : xCkmljAo3TV
0
이렇게 직접적으로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존재를 느껴본게 처음이었다.
그건 누나일지도 모르지만 아닐지도 모르는 거였다.
귀신일지도 모르지, 그렇게 생각했다 귀신일거라고.
누나가 아무리 최근 이상 행동을 보였어도 새벽에 내 방에 와서 이런 미친 짓을 할거라고는
당연히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당연히 귀신일거라고 생각했다.
161
◆FgZhe1u3B89
2022/12/07 17:59:23
ID : xCkmljAo3TV
0
새벽중에 무언가가 내 방에 서있다가 침대 위로 올라왔다.
걸터앉은것도 아니고 침대위로 올라와 서있다.
이 자각 만으로 이미 공포심은 극에 달하기 충분했다ㅜㅜ
162
◆FgZhe1u3B89
2022/12/07 18:02:03
ID : xCkmljAo3TV
0
그리고 그것의 뚜렷한 특징이 있었어.
보고있는 스레주들도 느꼈겠지만 행동이 정말 느렸다.
답답할만큼 느렸는데, 그게 엄청나게 공포스러웠어.
그 다음 행동이 전혀 예상도 안가고, 그 와중에 흐트러짐 없는 상체.
기괴했다.
163
◆FgZhe1u3B89
2022/12/07 18:07:52
ID : xCkmljAo3TV
0
그리고 천천히 발을 떼고 옆으로 움직였어.
그 움직임에 따라서 내 몸의 무게중심도 같이 움직였다.
푹, 이동함과 동시에 침대도 이동한 부분이 꺼졌어
164
◆FgZhe1u3B89
2022/12/07 18:10:23
ID : xCkmljAo3TV
0
또 조금있다가 다른쪽으로 푹,
165
◆FgZhe1u3B89
2022/12/07 18:11:33
ID : xCkmljAo3TV
0
내 침대 위에서 일정한 간격에 맞춰서 이동하고 있었다.
이쪽에서 저쪽으로 저쪽에서 또 저쪽으로
한발짝 움직이고 서있다가 또 한발짝 움직이고 서있었다.
계속 반복이었어. 빠르지 않게 천천히.
166
◆FgZhe1u3B89
2022/12/07 18:12:38
ID : xCkmljAo3TV
0
푹, 푹, 푹, 푹
푹,
푹, 푹,
눈 감은채로 그것이 하는 행동을 상상할 수 밖에 없었는데,
정말 미쳐버릴 것 같았다.
눈을 뜨고 보는 것 같이 생생했다.
167
◆FgZhe1u3B89
2022/12/07 18:17:31
ID : xCkmljAo3TV
0
그러다가 다시 또 뚝, 멈췄다.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ㅜ
아니, 귀신이니까 당연히 이해 할 수 없는건가
어떤 행동을 할 때도 무섭지만,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을 때의 그 숨막힘은 정말
심장을 쥐어짜는것 같은 압박감이었다.
168
◆FgZhe1u3B89
2022/12/07 19:01:27
ID : JPjwE7hurbD
0
옅게 숨만 간신히 쉬면서 떨고 있었다.
그 때,
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푹,
그것은 미친듯이 침대위를 여기저기 뛰었다ㅜ
169
◆FgZhe1u3B89
2022/12/07 19:11:09
ID : JPjwE7hurbD
0
정말 빠르게 움직였다.
침대위를 진짜 미친듯이 뛰었어.
내 몸이 계속 들썩거릴정도로.
이때는 거의 정신 놔버린거같아
얼굴이 덜덜거리고 이빨이 딱딱 거릴정도로 떨었다
빌어먹을 몸이 안움직이는데 떨림은 있더라
170
이름없음
2022/12/07 19:24:16
ID : 03zVfhs1g2J
0
ㅂㄱㅇㅇ 스레주 집에서도 편히 못있으니 힘들겠다...
171
이름없음
2022/12/07 20:46:40
ID : E9xWmJPdu7a
0
ㅂㄱㅇㅇ.. 누나인지 귀신인지 모르겠는데 가위눌린 상태라니 무섭다.,.
172
◆FgZhe1u3B89
2022/12/08 09:51:16
ID : xCkmljAo3TV
0
안녕 스레주들, 요새 잠을 제대로 못자서 너무 피곤하다.
가위눌릴까, 귀신 혹은 누나의 이상현상을 보게될까 이런저런 생각과 걱정, 공포때문에
점점 피폐해져가는 느낌이야.
원래 영적인 감각은 1도 없었는데, 요새 헛것도 보는것 같고
제일 심한건 환청이야. 자꾸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아서 굉장히 신경쓰여.
173
◆FgZhe1u3B89
2022/12/08 09:53:35
ID : xCkmljAo3TV
0
뭔가 타다다닥 거리면서 기어다니는 소리라던가,
저 멀리서부터 서서히 다가오는 알 수 없는 방언?? 같은게 들릴때도 있었다.
방언은 가위 눌렸을 때 들은거긴 하지만, 점점 가위나 꿈이 아닌 정말 깨어있는
현실에서도 그런 현상을 겪고 있다는게 제일 큰 문제같아.
혹시 스레딕에 이야기를 올려서 그런걸까 생각도 해봤어.
왜냐면 글 쓴 요 몇일부터 시작된 현상들이라.
하지만 나는 내가 겪은 일, 겪고 있는 일들 모두 써 볼 생각이다.
174
◆FgZhe1u3B89
2022/12/08 09:54:11
ID : xCkmljAo3TV
0
이야기 이어가볼게.
175
◆FgZhe1u3B89
2022/12/08 09:56:36
ID : xCkmljAo3TV
0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렸고, 식은땀이 등에, 이마에 송글송글 맺혔어.
하지만 공기는 차가웠기 때문에 추웠다.
맞아, 점점 한기가 심해졌어.
날씨 감안하더라도 비정상적인 한기였던 것 같아.
하지만 내 떨림은 순전히 공포심에 의한 거였어.
176
◆FgZhe1u3B89
2022/12/08 09:58:01
ID : xCkmljAo3TV
0
그 무언가는 내 등 뒤, 침대에서 마구잡이로 뛰어다녔다.
어떤 느낌이냐면, 침대 위에서 무릎을 거의 90도로 굽히면서 콩콩 거린다는 느낌이었어.
그 정도로 침대가 푹푹 빠지는 정도가 심했고, 그에 반응하는 내 몸의 흔들림도 점점 커졌다.
177
◆FgZhe1u3B89
2022/12/08 09:59:26
ID : xCkmljAo3TV
0
거의 울 지경이 된 나는 제발 이 순간이 끝나기만 바랬어.
평소 믿지 않던 하느님 부처님을 속으로 외치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빌었다.
그 바램이 이뤄진걸까, 갑자기 순간 그 것의 발작이 멈췄다.
178
이름없음
2022/12/08 11:22:40
ID : 2MrwK7tfXzb
0
ㅂㄱㅇㅇ 아니 레주야 아직도 이런거면 심각한거 아니니.. 미쳐버리겟다..
집에서 어떻게 살고있냐ㅐㅠㅠㅠㅠ
179
◆FgZhe1u3B89
2022/12/08 11:41:43
ID : xCkmljAo3TV
0
순간 끝났나? 싶었다.
하지만 그건 곧 내 착각이라는 걸 알게 됐어.
그것이 멈춰 서있던 자리의 무게가 점점 조금씩 무거워지고 있었다.
내 몸은 점점 그것이 서있는 쪽으로 쏠리고 있었다.
그것은, 천천히 무릎을 굽히며 앉고 있었다.
180
◆FgZhe1u3B89
2022/12/08 13:00:41
ID : xCkmljAo3TV
0
이 때는 정말 생생히 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아주 천천히 날 바라보며 앉고 있었어.
이윽고 그것의 머리카락이 내 팔에 닿았다.
머리카락 끝만 살짝 닿았다가 점점 늘어뜨린 머리카락이 전체적으로 닿았다.
181
◆FgZhe1u3B89
2022/12/08 13:04:30
ID : xCkmljAo3TV
0
난 이제 죽는건가 생각했다. 너무 무서운 것도 있지만,
점점 내게 가까워지는 이것이 나에게 해코지를 할 것만 같았다.
숨이 멎는것 같았다. 공포가 극에 달하면 숨이 턱 막혀 쉽게 호흡이 안되더라.
그것은 점점 내 귀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내 목과 귀, 얼굴 옆면에 머리카락을 늘어뜨린채.
182
◆FgZhe1u3B89
2022/12/08 13:08:28
ID : xCkmljAo3TV
0
귀에 가까워질수록 그것의 인기척은 내 온 몸을 지배하는것 같았다.
숨소리마저 들리는 듯 했어.
마침내 내 귀를 간지를 정도로 가까워졌고, 그것은 옅게 숨을 내쉬었다.
뭐라고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흥얼거리는 것 같기도 했다.
나는 절대로 듣고 싶지 않았지만, 들을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내 귀에 대고 말했다.
"왜, 안, 열, 어, 줬어...?
라고.
183
◆FgZhe1u3B89
2022/12/08 13:09:51
ID : xCkmljAo3TV
0
아, 그때 확신했다. 이건 내 악몽에 나왔던 그것이구나.
우리 누나 흉내를 내고, 창문 밖에서 간절히 열어달라고 했던.
184
◆FgZhe1u3B89
2022/12/08 13:12:03
ID : xCkmljAo3TV
0
그리고 그것은 알 수 없는 말을 엄청난 속도로 말했다.
목소리 톤도 비정상적으로 높았다.
딱 테잎 빨리감기하면 나오는 그런 톤이다.
영화 곤지암? 거기서 귀신이 막 알아듣기 어려울정도로 빨리 말하는 장면, 그걸 떠올리면
아마 어떤 느낌인지 알지싶다.
185
◆FgZhe1u3B89
2022/12/08 13:18:14
ID : xCkmljAo3TV
0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었던 것 같다.
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 다시 눈을 떴을 땐 아직 어두웠다.
186
◆FgZhe1u3B89
2022/12/08 13:29:08
ID : xCkmljAo3TV
0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생각도 하기전에 얼른 불을 켰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 광경에 난 또 기절할 뻔 했다.
187
◆FgZhe1u3B89
2022/12/08 13:36:34
ID : xCkmljAo3TV
0
내가 잠든 자세는 벽에 거의 밀착한 채로 벽을 보고 옆으로 누워있었고,
그 뒤로는 공간이 많이 남았었다.
당연히 이불도 내 등뒤로 펴져 있었지.
그런데 불을 켜보니,
이불에 수많은 발자국이 있었다.
푹,푹,푹,푹, 다시 그 소리와 감촉이 들리는 듯 했다.
나는 도저히 방에서 잘 수 없어 거실로 나와 밤을 꼬박 샜다. ㅜㅜ
188
이름없음
2022/12/08 14:07:07
ID : 2MrwK7tfXzb
0
홀리몰리ㅠㅠㅠㅠㅠ
189
◆FgZhe1u3B89
2022/12/08 15:10:27
ID : xCkmljAo3TV
0
요새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누나는 애초에 이상하지 않았던 걸까.
이상했던건 나였던걸까.
내가 헛것을 본거고 누나를 이상하게 봤던걸까 하고 말이다.
190
◆FgZhe1u3B89
2022/12/08 15:12:22
ID : xCkmljAo3TV
0
최근 굉장히 예민해진 내가 있고, 그 대상은 점점 영역을 넓혀갔다.
누나와는 거의 대화하지 않고 있다.
피폐해지다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191
◆FgZhe1u3B89
2022/12/08 17:51:32
ID : xCkmljAo3TV
0
저 가위눌림 이후로 누나에게 어떤 이상한 점은 보지 못했다.
오히려 예전과 다를 것 없어져 보이기도 해.
물론 내가 의도적으로 둘만 있게 되는 상황을 피하곤 있지만.
그보다 이제는 내가 이상해져 버리는 것 같아 그게 더 무서워.
192
이름없음
2022/12/08 23:14:04
ID : MqrxXAjh89u
0
이정도면 그 집에서 살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 친구집에서 며칠이라도 보내고 오면 안돼?
193
◆FgZhe1u3B89
2022/12/09 10:27:01
ID : xCkmljAo3TV
0
안녕, 스레주야.
하.. 요새 잠을 못자서 넘 피곤하다.
어제는 잠이 너무 안와서 혼술하고 잤다 ㅜㅋㅋ
194
◆FgZhe1u3B89
2022/12/09 10:28:21
ID : xCkmljAo3TV
0
아, 그래볼까 ㅜㅜ 그런데 주변에 친구들이 다 이사가고 그래서 따로 나가서 생활할 곳이 없긴해.
부모님도 내 상황 모르고, 알리고 싶지도 않고 ㅜㅜ 걱정하실까봐
그냥 몇일 외박하는건 분명 무슨일인지 수상해 할거란 말이지 흠 ㅜ
그래도 걱정해줘서 고마워
195
◆FgZhe1u3B89
2022/12/09 10:30:24
ID : xCkmljAo3TV
0
요새 엄마한테도 엄청 짜증이 늘었다.
분명 밥 먹고 들어왔다고 했는데, 몇번이나 계속 밥 먹을거냐고 물어보는거야.
이거 짜증날만 하잖아? 짜증나는게 이상한거 아니잖아?
순간 화가 치밀어서 짜증내버렸다.
내가 이상한게 아니잖아 이거.
196
◆FgZhe1u3B89
2022/12/09 10:35:38
ID : xCkmljAo3TV
0
집에만 들어가면 뭔가 안개에 사로 잡힌 것처럼 뿌연 느낌인데,
머리도 무겁고. 그래, 그래서 천장을 보고있다.
천장을 보면 천장에 있는 특유의 패턴, 그게 안정감을 준다.
눈알이 뻐근하기도 하니까 말이야.
197
◆FgZhe1u3B89
2022/12/09 10:39:20
ID : xCkmljAo3TV
0
아 맞아, 최근들어 환청이 들린다고 했었지.
생각해보면 그건 내가 내는 소리였을까
어제 자각했는데, 자다가 새벽에 깼더니 난 또 벽을 보고 자고 있었는데,
다섯손가락 손톱으로 벽을 타다다다닥 치고있었다.
왠지 그 리듬감이 무서웠지만, 계속 그러고 있었다.
왜 그랬는지는 몰라.
198
이름없음
2022/12/09 13:29:19
ID : 04K42IK7tg1
0
ㅁㅊ ㅂㄱㅇㅇ
199
◆FgZhe1u3B89
2022/12/09 13:51:33
ID : xCkmljAo3TV
0
일단 누나 관련한 내용들은 이게 전부다.
마지막 가위때 말인데,
그때 기절했어서 기억 안 났던 한 가지가 기억났어.
그 무언가가 내 귀에 대고 속삭인 뒤에 난 내가 바로 기절한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내 귀에 속삭인 뒤에 내 귀로 뭔가가 화아악 하고 들어온 뒤에 기절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축축한 느낌이었다 밖에 기억이 안나는데,
난 이게 혀? 같은거라고 생각된다.
아무튼 그정도로 축축했어.
그 후에 기절한게 확실하다.
200
◆FgZhe1u3B89
2022/12/09 14:34:20
ID : xCkmljAo3TV
0
내 몸에서 뭔가 크게 느껴지는건 아직 없지만, 가위 이후 환청이라던가 헛것이 보이는게
아무래도 나한테 온 것 같기도 해.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 않지만, 겪은 일들을 짚어보면 수긍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
물론 억지로 끼워 맞춘다고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201
◆FgZhe1u3B89
2022/12/09 14:37:29
ID : xCkmljAo3TV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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