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1/19 03:22:56 ID : 9cmljwJPa7d
초록색이라고 했는데도 믿지 못하니까 그런 철근을 볶을 수 밖에 없는거야

2 이름없음 2023/01/19 03:26:07 ID : 9cmljwJPa7d
시간차를 두고 심도계를 폭발시켰더니 이렇게 멋진 드라큘라가 되었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사냥한 사람이기 때문이야. 살쾡이를 잘못 적은 게 아니야. 다국적 슈퍼마켓의 횡포를 도쿄에서부터 석기시대 방식으로 경험했다고. 그걸 내 잘못이라고 하진 않겠지만 의지만으로 탈출하려면 백 번은 넘게 쌀국수를 엎어야 해. 타락죽으로는 안돼. 시카고 드라마에서 본 것처럼 하면 될거야.

3 이름없음 2023/01/19 11:29:43 ID : 9cmljwJPa7d
숭례문에는 쳐다보는 사람 하나 없는 도롱뇽이 우두커니 서 있다. 하지만 그건 단지 눈속임에 불과하다. 아무도 보지 않는 눈속임이라니 이상하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런 게 바로 위장인 것이다. 말하자면 현실 세계에서의 다크템플러 같은 것이다. 고스트나 레이스가 아닌 이유는 구태여 말하지 않겠다. 그보다 지금 저기 있는 사람 여기를 빤히 보고 있는 것 같은데

4 이름없음 2023/01/19 11:52:04 ID : 9cmljwJPa7d
타임머신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는 거 알고 있어? 물론 구형이냐 신형이냐 하는 구분도 있지만 그런거야 일시적인 거니까 그다지 의미는 없고, 그보다는 작동 방식에 따라서 타임 머신은 두 가지 종류로 나뉘어. 뭐랄까, 라디오에 AM하고 FM이 있는 거랑 비슷하다고 할까. 아니면 탁구채를 잡는 방법이 크게 두 가지인 거랑 비슷하다고 할까. 어느 쪽이라도 딱 맞는 비유는 아닌 것 같지만. 첫 번째 방식은 자기장 유도를 이용한 방법이야.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지. 스탠다드 하다고 할까. 장점은 일단 안정적이라는 거야. 달리 말하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할까. 게다가 안전장치를 달 수 있으니까 어지간한 중급형 이상만 돼도 작동 도중에 전원이 끊긴다거나 해도 문제 없거든. 타이밍이 끝내주게 재앙적이지만 않으면 말이지. 너도 알겠지만 타임머신 관련한 사고는 보험사도 어떻게 못 해 주잖아? 사고 시점을 특정하기 어려우니까. 그런데 자기장 유도식 타임머신은 그 점에선 어느정도 보상을 받기는 수월한 편이야. 장점은 이 정도고 물론 단점도 있어. 세상에 완벽한 물건이라는 건 없잖아? 이 방식의 단점은 전력이 엄청 든다는 거야. 부가 기능이 많고 성능이 강할수록 전력 소모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지. 연구소에서 쓰는 수준의 장비를 가동하려면 문자 그대로 핵융합 발전소 하나 쯤은 있어야 돼. 핵분열 발전소로는 어림도 없어. 그러니 일반 가정에서는 있어도 못 쓸 물건이지. 물론 가정용은 그보다는 훨씬 크기도 작고 이동 가능한 거리도 짧아서 그런대로 쓸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비싼 편이긴 해. 두 번째 방식은 다소 고전적인 원리를 응용한 건데 코일 감압식 이라고 해. 물론 여기에서 코일이라는 건 옛날의 코일과는 생김새도 용도도 전혀 달라. 어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되겠지. 장점은 말할 것도 없이 싸고 전력도 적게 든다는 거야. 하지만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출력을 너무 높이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어. 그래서 법적으로 출력 한도가 정해져있고, 저가형이든 고가형이든 자체적으로 리미터를 장착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 되어있어. 자기장 유도식에는 그런 리미터가 필요 없어. 대충 짐작이 가겠지만 어차피 제한이 없어도 비용이며 이런저런 자잘한 것들이 천장을 뚫고 치솟으니 자체적으로 제한이 있는거나 마찬가지거든. 아무튼 장치에 붙은 리미터를 개조한답시고 없애거나 손대는 것도 불법이고, 사고 파는 것도 불법이야. 그렇지만 역시 사람이라는 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어지는 법인지 그래도 별 희한한 꼼수를 부려서 최대 출력으로 돌려보겠다고 하는 미친 놈들이 꼭 있어. 환장하는 게 그게 지 혼자 뒤지고 끝나는 문제도 아니거든. 그러니까 경찰이고 경찰특공대고 하여간 경찰, 특수, 이런 거 붙은 애들이 잡으려고 뛰어다니는 것도 이해가 가지. 게다가 대부분은 평범하게 미쳤거나 순수한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이겠지만 그 중에는 진짜 테러리스트들도 섞여있다고 해. 그야말로 타임 테러리스트인 셈이지. 뭐, 의도가 뭐가 됐든 간에 다른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것 때문에 사고가 나서 휘말리면 사실상 테러나 다를 게 없긴 하지만 말이야. 참, 그러고보니 코일 뭐시기 방식에 대해서 있었지? 물론 장점이 가성비만 있는 건 아니야. 또 한가지 장점은 개조가 쉽다는 거지. 공무원들한테는 이게 단점으로 보이겠지만 말이야. 그래도 아까 말한 출력 개조 같은 위험한 부분만 아니면 어지간하면 정부에서도 개조에 대해서는 너그럽게 봐주고 있어. 오히려 '이런 개조는 안전합니다' 하고 카탈로그 같은 것도 만들어서 뿌리고 있거든. 예전에는 출력 개조가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해서 홍보하는 편이었는데, 그게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고 분석했는지 얼마 전부터는 기조가 바뀌었어. 그래서 이런 카탈라고 같은 게 나오는 거야. 참, 그리고 단점도 하나 빼먹을 뻔 했는데, 이거 되게 시끄러워.

5 이름없음 2023/01/20 20:40:37 ID : 9cmljwJPa7d
가성비라는 말 어떻게 생각해? 난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

6 이름없음 2023/01/22 07:30:57 ID : tcpVapWmLcM
음 여기 어떻게보면 조현병 환자가 글 써넣은거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재밌다

7 이름없음 2023/01/22 13:14:37 ID : 9cmljwJPa7d
시카고 타자기를 두드리고 있다. 그렇다 사실은 토미건이다. 하지만 토미건을 두드리면 뭐 어떤가 토미건을 두드리면서 소설을 쓰면 안 된다는 법이라도 있는가. 아니, 사실은 토미건도 아니다. 그렇다면 뭔가. 그럼 나는 지금 뭘 두드리고 있는거지

8 이름없음 2023/01/22 13:16:57 ID : 9cmljwJPa7d
무언가를 하고 싶을 때가 있는가 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 그런 경우는 대부분 많이 겪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두 가지가 동시에 겹치는 순간은 아마 그리 흔하지 않을 것이다. 말하자면, 개기월식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9 이름없음 2023/01/22 13:18:26 ID : 9cmljwJPa7d
이번에는 줄마다 글자수를 맞춰서 적어보자 어떻게 모든 줄을 같은 글자로 맞춰 적을지 조금 궁리를 해봐야 하겠지만 잘 될 것이다

10 이름없음 2023/01/22 13:20:26 ID : 9cmljwJPa7d
신데렐라는 구두를 신고 걸었다 아뿔싸 젠장 분홍신 소품이잖아 스태프 누구야 관리 제대로 안해 결국 둘 다 발목이 잘렸다고한다

11 이름없음 2023/01/22 20:03:06 ID : 9cmljwJPa7d
치킨 박스 더 월드 세븐일레븐 그래서 어떻게 됐다는거야 이러쿵저러쿵 실시간으로 해석하는 게 뭐가 이상해 닭칼국수는 내가 어제 생식 기능 만큼 가치가 있다고 말했던 것 중에 하나야 그런데 이 상황은 어딘가 매력적이기도 하지 상상하려고 하면 북두칠성이라고 밖에 할 수 없을거야 단지 이건 어디까지나 상술일 뿐이라고 원래 최고의 계획은 대등한 상대에게나 있을 수 있는 법이니까 한 곳에 모여있는 수박 보이 데킬라 하늘은 여름을 반값세일하듯 나불거리고 있다 현실에서의 펀드를 여기서 푸는 거라고는 아무도 믿지 않겠지.

12 이름없음 2023/01/22 20:08:56 ID : 9cmljwJPa7d
실체를 알고 싶다고 말한 아이가 있었다. 그 애가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난 모른다. 그다지 알고 싶지도 않다. 물론 마음만 먹는다면 어떻게 되었는지는 물론이고 애시당초 어쩌다가 그런 말을 했는지까지도 알 수 있겠지만 궂이 그럴 필요가 있을까. 구태여 그런 걸 알아낼 이유가 있을까. 적어도 나로서는 없다. 이따금씩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는 관리자들은 대개 그런 사소한 것들부터 시작해서 언제부턴가, 아니 언제라고 콕 집어 말할 수 없는 순간에 자신이 알아서는 안될 것까지 궁금해했던 사람들이다. 전부라고 할 수는 없어도 대체로 그렇다. 물론 그 '안 되는' 선이 어디인지도 난 알 수 없다. 그걸 알게 된다면 그 시점에서 이미 그 사람도 선을 넘은 것이나 마찬가지니까. 불에 가까이 가서 손을 대고 뜨거움을 느껴야 그 위험을 알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까, 관심을 갖지 말고. 아니, 필사적으로 멀어지려고 해야만 한다. 내 표현으로 말하자면 필사적인 무관심이라고 할 수 있다. 혹은 열정적인 냉담함일까. 죽고싶지 않다, 고 생각하는 것조차 안 될 일이다. 누구도 모르게 사라진 사람들이 죽었는지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를 일이다. 아니, 애초에 그런 일이 있다고도 생각해선 안된다. 아니, 그것과 관련된. 아니, 차라리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 편이 나아. 하지만...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보았을 때 그 아이는 왜.

13 이름없음 2023/01/22 20:16:25 ID : 9cmljwJPa7d
상식을 먹고 사는 괴물이 있다. 그러나 세상에는 그것보다 더 괴상한 것도 많기에 대체로 평범하다. 그리고 심지어는 무해하다고까지 여겨지곤 했다. 하지만 그것이야말로 큰 착각이자 실수였다. 물론 누구의 실수고 누구의 착각이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답하기 모호한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꼭 대답을 들어야 속이 차겠다면 나는 '모두의 실패였다' 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언제까지고 그렇게 답할 수 있을 만큼의 상식을 유지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시작은 간단했다. 그저 다른 날과 조금도 다르지 않았다. 하늘에는 어디에서 나왔는지도 모를 붉은 핏덩이가 날아다니고 아이들은 원소술을 쓰며 놀고 있으며 집안에서는 마법진으로 국밥을 끓이는 평온한 하루였다. 다만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그 날부터 갑자기 상식을 먹는 괴물들이 흉폭해지면서 마구 날뛰기 시작했다는 것 뿐이었다. 처음에는 아무도 그 사실을 몰랐다. 나 자신도 포함해서. 어쩌면 우주 자체의 의식마저 그것을 놓쳤을지 모른다. 정말 그런 것이라면 그 날이 정확히 몇 세기이고 몇 차원인지는 아무도 말할 수 없을테지. 하지만 중요한 그 날부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상식들이 괴물들의 먹이로 사라져갔다는 것이다. 단순히 인간들에게서 상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세상 그 자체에서 상식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는, 이전에 없던 위기였다. 이전에는 아주 조금만 먹고도 만족해서 긴 잠을 자는 괴물들이었다. 그리고 그들이 먹은 상식은 소화되어 오묘하고 심오한, 또 다른 형태의 지식과 성찰이 되어 나타나곤 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선순환을 기대할 수 없을 정도로, 괴물들은 폭식을 하고 있다. 무엇이 그들을 그렇게 만들었는지, 지금이야말로 정말 그것을 알고 싶지만 그 기회가 영영 오지 않을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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