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늘 보고싶었다. 그러나 볼수없었고, 그런 사실에 난 대답할수없었다. 안다. 그는 날 사랑하지않는다. 날 버린 사람, 그렇게 떠나가버려 사라진 사람이다. 그런데, 그런데 왜 난....... 아직도 사랑하는걸까. 가끔씩 떠오르는 생각이 그의 허상을 만들었다. 난 그마저도 사랑한다. 사랑....그때 들린 목소리.
'바보!!!!!! 그 남자는 너 버렸다고!! 이젠 정신 차려!!'
아, 그렇지. 그랬지. 날 무참히 버린 사람이지. 나.... 진짜 바보네...? 그의 허상마저, 이젠 없는 사람마저 사랑한 내가.... 나도 참 바보같다. 그럼에도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