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걱정하던 일이 일어나버렸어
아닐꺼라고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친구가 있어
이성이고 나이차이가 나서 지금 그 사람은 성인이고 난 급식이야
서로한테 감정은 없어
원래 연락도 자주하고 가끔 놀러도가고 밥도 먹고
깊은 이야기나 쓰잘데기 없는 사소한것도 다 말하던 사이였는데
그사람이 성인이 된 이후로 다른 성인이나 자기 나이또래 사람들이랑만 지내고 나랑 사이가 서먹해졌어
어떤 특별한 일이 있던겄도 아니고 그런데 갑자기 어느때 부터 친구보다 동생으로 날 대해서 좀 서운해
요즘에는 깊은 이야기도 안하고 그냥 가벼운 말만 예의상 나누는 말만 하는거 같아
둘다 급식이였을때 내가 흘러가는 말로 성인되면 나 버리고 딴 사람들이랑만 놀꺼냐고 물어봤었는데 그때 그럴일 절때 없다고 했거든
그래서 걱정하던 마음 미뤄두고 있었는데 이렇게 행동하니 또 불안하다
내인생에 있어서 정말중요하고 평생 잘 지내고 싶은 사람이였는데
만약에 떠나가는거라면 실패하더라도 붙잡을 가치가 있는 사람인데
시간을 줘야하는건지 솔찍하게 말해야하는지 내가 성인될때까지 기다려야하는지 아님 놔줘야하는건지 모르겠다
나 어떡해?
2이름없음2023/03/15 12:46:16ID : BAnTUY1jtcr
기다려봐도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사실, 나이차이는 물론 이성간에도 친구가 될 수 없는 법이라
약점을 두가지나 가진 관계가 오래 이어지리라 생각하는건...
마음 편하게 그냥 끝났다고 생각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