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4/28 19:01:50 ID : IHxzU2FcoJW 0
정확히는 일기가 아니라 썰 어린애들 노는데 늙은이가 온 것 같아서 좀 그렇지만.. 스레딕 전성기 땐 나도 잼민이였단말이야! 이제 딴 직장 구할건데, 맘 약해질 때마다 이거 보면서 힘낼꺼야(?) ☆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상사 뒷담이 될 수도 있음. ☆
2 이름없음 2023/04/28 19:02:38 ID : IHxzU2FcoJW 0
난입 환영
3 ◆Zh9a1eHCi2n 2023/04/28 19:03:21 ID : IHxzU2FcoJW 0
아니 아이디가 바꼈네.. 인증 코드는 이걸로
4 ◆Zh9a1eHCi2n 2023/04/28 19:06:49 ID : IHxzU2FcoJW 0
바야흐로 2023년 어느 날, 취업시기에 돌입했지만 썩 마땅찮은 일자리가 없었다... 그러다 집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면접 제의가 왔어. 자다가 깼는데 바로 당일 면접 보러 오라는거야. 경우 없는 거라는건 알지. 근데 같은 지역에 있는 회사라 걍 간다고 했어. 사실 그 전에도 몇 번 왔지만 그냥 다 까버렸어. 너무 멀었거든.
5 ◆Zh9a1eHCi2n 2023/04/28 19:10:03 ID : IHxzU2FcoJW 0
면접 보러 갔는데 별 쓰잘떼기 없는 얘기만 하는거야. 이력서에 ××지역 선호 한다고 쓰인 건 뭐냐? 라던가 아무튼 일 하는 것과는 전혀 관계없는 얘기 등등 좋소인데 그래도 뽑아준다니까 알겠다 그러고 갔어.
6 ◆Zh9a1eHCi2n 2023/04/28 19:15:37 ID : IHxzU2FcoJW 0
그리고 고대하던 첫 출근! 왜 그딴 좋소에 가냐고 혼났지만 여튼 취직한 것은 사실! 출근도 전에 설래발로 출근복이나 이쁜 옷 많이 주문함. 다시 생각 해보니까 그딴 직장 가겠다고 옷 산 내가 ㄹㄱㄴ
7 ◆Zh9a1eHCi2n 2023/04/28 19:23:03 ID : IHxzU2FcoJW 0
처음 일주일은 너무 긴장해서 경직된 분위기를 알아차리지 못 했어. 일단 전임자가 "런" 해버린데다 당장 일을 시작해야해서 정신이 없었어. 직무마다 다 다르겠지만 바쁠땐 정신 없다가 나중엔 일 없어서 상습적으로 월루하고 그런단말야. 난 그 바쁜 시기에 출근을 한거지. 4일?동안 할 일을 2일만에 처리 한 것 같아.
8 ◆Zh9a1eHCi2n 2023/04/28 19:30:29 ID : IHxzU2FcoJW 0
내 자리는 하필 그 문제의 상사(이하 c) 옆자리. C에 대한 나의 첫 인상은 이상한 사람이야. 그야 면접날에 이상한 소리만 했으니까.
9 ◆Zh9a1eHCi2n 2023/04/28 19:35:54 ID : IHxzU2FcoJW 0
C는 엄청난 기분파야. 그짓말이 아니라 애도 아니고, 어떻게 그 나이 먹고... 소리가 절로 나와. 자기 기분 나쁘면 평소 맘에 안 들었던 부하직원 괴롭히고, 꼬투리 잡고 물고 늘어지고, 시다바리 시키고.. 근데 그 맘에 안 드는 게, 그냥 자기 말 안 들어서. 자기 말 안 듣는 사람. 자기 말에 아니요 라고 하는 사람 싫어함. 무조건 네네, 떠받들고 시키는 대로 가 하고, 자기 말에 토 안달고, 부리기 쉬운데 능력은 좋은 사람이면 더 좋고.
10 ◆Zh9a1eHCi2n 2023/04/28 19:42:04 ID : IHxzU2FcoJW 0
아무튼 출근 1주차 나는 일도 쉽고(물경력), 집이랑 가까우니까 월급이 적어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이 때까지만해도 부모님이 나보고 발전이 없다면서 깠지.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 했어
11 ◆Zh9a1eHCi2n 2023/04/28 20:10:18 ID : jBxO9ta4JXs 0
대뜸 직장동료가 같이 밥을 먹자는거야. 그 전 까지 직장동료들과 친목을 목적으로 한 대화라곤 1절도 없었어 그저 안녕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아무튼 같이 밥 먹으러 갔어. 그리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됨 이상한 사람이 극심한 꼰대라는걸. 동료들은 c가 마냥 좋은 사람이 아니고 언제든 타겟이 될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의미로 말한 것 같아. 차라리 그걸로 그치면 다행일지.
12 ◆Zh9a1eHCi2n 2023/04/28 20:16:47 ID : jBxO9ta4JXs 0
전임자가 런 한 이유와 사무실 분위기가 왜 그 꼬라지인지 알게 된 나는 c가 좋게 보이지 않았어. 그 전에도 c가 길 가르쳐 준답시고 말을 장황하게 늘어놔서 사간만 끌고 결국 아무것도 알려주지 않았거든. 예를 들어 결과물이 이상하게 나옴. 뭐가 잘못 된건지 모르겠으니까 함 봐달라 그러면 안 봐주고 갑자기 일 하는 방법 알려줌. 아니 일 하는 법 알려 달라는 게 아니라고!!
13 ◆Zh9a1eHCi2n 2023/04/28 20:20:55 ID : jBxO9ta4JXs 0
속 터져서 결국 안 물어보고 전임자가 한 것을 보고 따라 하니까 나보고 전임자 따라하는 건 잘 하는데, 결과물 말고 과정을 중요하게 여기라고 함. (이렇게 들었는데 진짜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근데 내가 하는 일은 생각 깊게 할 필요가 없어. 업무 난이도는 막말로 초등학생 대려다 시켜도 할 수준이니까.
14 ◆Zh9a1eHCi2n 2023/04/29 09:37:12 ID : Zbh808qklh8 0
오타가 심각하네 길 > 일 설명도 좀 이상한 것 같은데 내가 123 순으로 일을 했는데 값이 이상함. 잘못한게 있는지 봐달라고 함. C는 "123 순으로 일을 하고 나라면 1부터 할 것 같은데?" 라고 함. (내가 어떻게 일 했는지 쳐다도 안 봄) 당시에는 뭔 개소린가 싶었지만 그냥 네 하고 1 하는 척 하면서 혼자 해결했어.. 만약 "이미 123 다 했는데요?" 라고 했으면 이 때부터 c는 험악한 표정을 지으면서 '네?" ㅇㅈㄹ 했을 듯. 추측은 아니고 경험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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