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무렇게나 끄적이는 스레 (2)
2.나 약간 소설쓰기 취미 시작하고서부터 심리적으로 더 건강해짐 (2)
3.로판의 마법 (3)
4.. (2)
5.조현병 환자의 꿈 (7)
6.시 (20)
7.오래된 이름에게 (5)
8.하루에 한 문장을 적고 가는 곳 (26)
9.보고싶은 로판 소재 쓰고가자 (24)
10.로판에서 빨간머리 취급이 유독 박한 이유가 뭘까? (21)
11.개쓰레기 캐릭터의 목표 (12)
12.클리셰 다 때려박은 웹소설 <여름이였다..> (3)
13.짧글장 (22)
14.소설 쓸 때 괄호 쓰는 거 별로야? (2)
15.특이취향 (4)
16.캐릭터가 욕먹을 수 있을만한 요소 전부 써줘!!! (29)
17.<인소 클리셰를 싹 다 모아놓은 액기스 같은 소설> (4)
18.인외x인간에서 아이 낳는거 어떻게 생각해 (5)
19.시 지어드립니다 (12)
20.창작소설ㅜ (2)
1
이름없음
2023/06/25 15:00:15
ID : cLff9clilA7
0
잊어버린 세월은 암담하고 참담하였다. 게중에도 꿈빛은 있었으나 쉬이 저물어 붙잡지 못하였다. 땅거미 지는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나는 또 서둘러 가버릴 새벽녘이 아까워 밤이 새도록 가슴팍 가득 욱여넣었다. 하늘은 파리한 빛이 역력한데, 어쩐지 그조차 미학적인 까닭에 나는 짐짓 눈물을 보일 뻔하였다. 그래 그토록 잊어버린 세월은 암담하고 참담하였다.
2
이름없음
2023/06/25 15:02:46
ID : cLff9clilA7
0
마음이 가난하여 세상 살이를 미워한 나는 허영해지는 심장을 무엇인가 뭉근하게 짓눌렀다. 맥없이 터지는 펌프가 붉은 기운을 타고 솟구쳤다. 펄떡이는 맥박이 가엽고도 가증스러워 차마 잡아둘 수 없었다. 네 마음에 무언가 갈구한다는 건, 나로서는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가난한 마음에 네 사랑인가 하는 것을 부탁해본다는 생각만으로도 나는 짐짓 양 뺨이 물들었다.
3
이름없음
2023/06/25 15:08:26
ID : cLff9clilA7
0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네 가슴을 후벼판 적이 많았다. 이제 와 변명하자니 못난 사람이 더 못나 보이는 까닭에 그만 두었다. 서로의 삶에 용서조차 구하지 못할 추악을 심어두지 않았던가. 종내는 서로가 추악임을 알지 않았던가. 어쩐지 무언가 딜레마에 빠지는 듯하여 차단한 마음을 억눌러보았다. 우습게도 나는 네가 참으로 보고싶다.
4
이름없음
2023/06/25 15:08:52
ID : cLff9clilA7
0
사랑받고 싶던 이유는 내가 너를 사랑했음이라.
5
이름없음
2023/06/25 15:48:45
ID : cLff9clilA7
0
머물다 간 심폐도 삶이라는 이름이었다고 말해줘야 했었다. 나는 차마 그러하지 못하여 여직 후회를 안았다. 누군가는 너를 욕할테지만, 나는 적어도 그게 내가 아니고서는 버틸 수 없을 것 같다. 너를 욕할 자격은 오직 내게 있으니. 마음을 주고는 사랑은 주지 않은 이기적인 사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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