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8/01 10:54:24 ID : xQoIE3DwK2E 0
하반신 마비된 채 남자들한테 몸 대주면서 살고 있는 20살입니다. 아무도 묻지 않았지만 제 얘기를 하자면 제겐 띠동갑 누나가 있는데 누나가 24살이 되던 해 부모님과 관계가 극심하게 틀어졌습니다. 누나는 ㅈ잘못한거 없고 부모가 돈 요구해서요.. 누나는 바로 독립했는데 저는 부모님께 폭력당하며 집에 있었습니다. 몰래 누나네로 도망치려다가 들켜서 아버지한테 다리 부서진 적도 있어요.. 그러다가 결국 누나랑 같이 살게 되었는데 저까지 먹여살릴 돈이 없었어요.. 누나는 막노동이랑 잡히는거 이것저것 다 하고 저도 알바를 하고 싶었는데 나이가 안 됐어요. 돈은 너무 절실한데 벌 수가 없으니 결국 손 대면 안될 곳까지 대버렸습니다. 아저씨한테 ㅈㄱ이나 ㄱㄷ으로 몸을 판게 14살 이었습니다. 당연히 누나한테 절대 비밀이었고 누나는 출장이나 바쁜 일로 집에 못 들어오는 날도 많아 들키지 않았어요.. 그러다 원래 몸 안 좋았는데 허리 디스크도 터져서 어린 나이에 수술도 받고.. 근데 전 공부로 성공하고 싶었거든요.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실제로 고등학교에서도 상위권 성적이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몸 팔다 보니 건강도 상하고 저도 너무 죄책감이 들어 18살 이후부터는 절대 몸 팔지 않았습니다.. 비록 자주 하던 아저씨들이 계속 연락오고 찝쩍대긴 했지만 전 공부에만 몰두했고 실제로 들으면 다 아는 상위권 대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어요. 이젠 알바도 여러 개 제대로 뛰고 누나랑 같이 잘 살고 싶었는데.. 디스크가 재발했더라고요. 등록금이랑 이것저것으로 돈도 많이 나가서 없는 마당에 디스크가 터져서..걍 주사로 버티고 있었는데 너무 방치해서 결국은 말총 증후군으로 현재 하반신 마비가 되었습니다. 재활하는 돈이 아까워 그냥 퇴원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누나랑 불화가 생겨 연락을 끊었고요. 학교는 자퇴했습니다. 저스스로 먹고 살아야지요 이제. 그런데 알바도 다리를 못 쓰니 공장 막노동이나 이런 것도 할 수 없더라고요. 그래서 상반신으로만 할 수 있는 알바 2개 잡았습니다. 그래도 사는데 엄청 큰 지장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가 사채를 쓰셨더라고요.. 평생 나 때리기만 하던 인간이.. 저한테 좀 갚아달라 하십니다. 경찰한테 신고는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제가 아동학대 신고했음에도 방관한 경찰놈들 때문에 부모보다 경찰을 더 못 믿거든요. 어머니의 반협박에 거절하지 못해 결국 다시 몸파는 일에 뛰어들었습니다. 절대 하지 않겠다고 맘 먹었는데 좀처럼 쉽지 않네요. 이자는 배로 불어나고 아저씨들한테 영혼이나 팔면서 휠체어 끌고 다니는 모습이 참..제가 봐도 웃깁니다. 전 분명 간호사가 되려 열심히 공부했는데 말이죠.. 결국은 사채더미에서 살고 있네요. 제가 몸파는 걸 아니까 친구들도 다 멀어지고.. 뭐 제가 다 자초한 거지만요. 가끔씩 생각합니다. 제가 14살 때 몸을 팔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걍 푸념글이었습니다 저처럼 사시는 분은 당연히 없을 테지만..그래도 혹시나 저처럼 살지 않길 바랄게요. 여러분은 행복하세요
2 이름없음 2023/08/01 11:01:33 ID : pU1yE5O3u8k 0
너 남자야??
3 이름없음 2023/08/01 11:06:50 ID : upSIMo2E2ty 0
구라든 찐이든 그냥... 안타깝네
4 이름없음 2023/08/01 13:39:21 ID : Y3zO02oHBgp 0
동사무소나 복지로 전화해서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해봐라. 이건 무조건해라. 약사는 하반신마비이신 분 있으시니 너도 할수 있을거고. 상위권 간호학과 했었으니 약대도 들어갈수 있으면 가라. 20살이면 뭐든 다시 할수 있는 나이다. 싹 파산신청하고 다시 시작해라. 부모한테 돈주지말고 악착같이살아라.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신청하면 너 학교다닐동안 기초수급자면 전액감면되고 쌀도 나오고 각종 공과금이랑 폰요금 감면에 상상외로 복지가 많다. 그리고 장애등급신청받으면 장애수당까지. 너 방학때 학생근로신청하면 월 180은 돈으로 받는다. 학생신분으로 근로장학선정되면 방학때 니가 선택한곳으로 거의 놀면서 돈받는다. 꼭해라. 두팔 없어도 경비행기 조종하는 여자도 있고 죽으란 법 없으니. 하반신마비로 약사해서 결혼까지 하신 남자분도 있고 젊음과 건강 있으면 뭐든한다. 뭐든 부닥쳐보고 시도해보고. 도움받는거 부끄러운거 아니니 나중에 잘되면 세상에 보답하면 되고.
5 이름없음 2023/08/01 14:20:09 ID : xQoIE3DwK2E 0
네..
6 이름없음 2023/08/01 16:53:26 ID : bcq3WmIFg4Y 0
힘들었겠다
7 이름없음 2023/08/02 02:28:36 ID : 0oNurhvzSE5 0
글 쭉 읽어보니까 진짜 머리 좋고 상위권이란게 믿어지네...4레스 말 대로 우선 되는대로 다 해봐. 40대든 60대든 새로 시작하시는 분 많고 그렇게 열심히 사신 분들 중에 실패한 사람 몇 못 봤어.
8 이름없음 2023/08/02 11:44:51 ID : i4JRyFeGoHB 0
현직 사회복지사 입니다. 심각한 내용이신데, 빨리 주거지 관할 혹은 근처의 주민센터에 가셔서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신청 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식비, 공과금, 월세 등의 생계 곤란 사유가 있으시다면 바로 긴급지원으로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돈을 줍니다. 복지 수혜 대상자라는게 눈치가 보이신다면, 해당 사회복지사 들이 입금액을 "복지 대상자"가 아니라 "취업 활동에 따른 근로장려금" 등으로 이름을 바꿔서 납입해줄수도 있습니다. 디스크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다면 장애등록이 가능한데, 따라서 여러가지 지원을 받으실수도 있습니다. 또한 LH 등 국공립에서 운영하는 주택에 20년 이상 혹은 영구히 임대하실수도 있으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주거비를 국가가 대납하는 형식으로 면제받습니다. 또한 장애인은 휠체어, 목발 등의 보조기기 구매비용을 지원해주며, 이는 200만원 상당에 달합니다. 또한 장애정도심사용 진단서 발급비와 검사비가 부담되신다면, 이또한 지원해주며, 기타 의료비 및 자립자금 등도 모두 국가에서 대여해줍니다. 이외에도 활동보조,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의 여러 사안에 대해서도 지원을 해줍니다. 구체적으로는 목욕차량, 신체활동지원, 가사활동지원, 이동보조, 간호 및 요양에 대한 상담이나 기타 요양 서비스 등을 지원해줍니다. 또한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는데, 만약에 피채권자, 즉 빚을 진 사람이 사망한다면 3개월 이내에 상속 포기 혹은 "한정 승인(물려받는 재산 범위 내에서만 빚을 갚겠다)"를 하지 않으면, 모든 채무를 책임지겠다는 '단순 승인'을 한것으로 인정되기에 모든 사채를 받아야합니다. 또한 채무를 모르고, 상속 재산 일부를 매도하거나 소비했을 경우도 마찬가지로 단순 승인으로 한것으로 인정됩니다.
9 이름없음 2023/08/02 11:49:50 ID : i4JRyFeGoHB 0
따라서, 만약에 빚을 물려받을 위기에 처했다면 상속 포기 혹은 한정 승인을 하셔서 최대한 사채를 줄이시는게 좋습니다. 만약 이 사채가 불법적인 경우라면(법정 금리 초과 등) 국번없이 1332에 전화하시거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 혹은 서민금융1332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신고하시면 됩니다. 만약 사채를 갚으러 갔는데, 사람이 계속해서 부재중인 경우 등, 사실상 사채를 갚지 못하는 경우라면 법원에 공탁을 하신다면 국가가 그 돈으로 대납하는데, 이는 대한민국 법원 전자민원센터 혹은 법원 민원실에 전화하시거나, 대한법률구조공단 무료상담 등으로 자세한 사항을 여쭤보시는게 좋을듯합니다.
10 이름없음 2023/08/02 22:24:04 ID : xQoIE3DwK2E 0
레주입니다. 구체적인 방안 알려드려 감사합니다. 그동안 등록해야 하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얼마나 달라질까 싶어 하지 못했네요. 그냥 하루하루 버틴다는 느낌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죽지 못해 사는 느낌? ㅎㅎ 어쨌든.. 저도 제가 사는 방법이 맘에 들지는 않기 때문에 최대한 털고 제대로 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뜻대로 잘 되지는 않겠지만.. 몇사람의 말로 쉽게 바뀌는 인간은 아니지만 저도 나름대로 노력은 꾸준히 하겠습니다. 지난달 식비 6만원이었는데 늘려도 괜찮겠네요ㅎㅎ 다들 감사드립니다.
11 이름없음 2023/11/28 23:52:47 ID : ck03Co3Wkk9 0
헉 이게 그거였구나..
12 이름없음 2023/11/28 23:55:34 ID : sp89xPeJVbz 0
.
13 이름없음 2023/11/29 00:20:56 ID : ck03Co3Wkk9 0
14 이름없음 2023/11/29 00:21:43 ID : sp89xPeJVbz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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