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좀 도와줄래?

여기도 불 꺼져있다고 한거 보면 불에 반응하는 어떤 존재가 있나본데? 켜져있어야하는데 꺼져있네? 꺼져있어야하는데 켜져있네? 하고 순찰도는 괴담 속 수위 아조씨라던가? 아 접었네 >>100 >>101

그 방에 써있는 글이나 메모들은 그 학교 학생 입장에서 쓰여진 게 맞는 것 같은데 열쇠 태그에서도 '비상시에만 사용'이라고 하는 거 보면 재학생들한테도 위험한 게 양호실에 있는 걸까?? 뭐가 아닌 사람한테 양호실은 위험하단 건지 궁금하네

수건으로 막은 상처는 좀어때

이동하기 전에 두번째 책장도 뒤져보자

>>101 알려주자마자 바로 해주다니 아주 좋은 자세야! >>102 그럼 들키면 바로 추격신 찍는 거야? 나 달리기는 잘하는데ㅎㅎ 그래도 위험해 보이니까 전등 스위치는 지금부터 없는 걸로 하자. >>103 그러게. 위험하다고 하면서 비상시에는 사용하라고 하는 게 뭔가 모순되네. 궁금하긴 한데 지금은 팔도 다쳤고 진짜 필요할 때만 가야겠어. >>104 피는 이제 멎어가는 것 같아. 근데 상처 꾀 깊네. 별로 안 아파서 몰랐는데 생각보다 심한데?! 여기서 나가면 바로 병원 가야 할 것 같아ㅜㅜ >>105 두 번째 책장에 있던 노트들은 이름이 적혀있었어. 개인 정보니까 여기에 굳이 적지는 않을게. 아무튼 여기 있는 노트들은 이 이상한 공간에 두 번 이상 와본 애들이 적었나 봐. 아까보다 정보가 많아. 사족을 제외하고 필요한 것만 정리하면 이렇게 돼. 1. 이 교실을 찾아 들어왔다면 되도록이면 나가지 말 것. 밖은 위험해. 2. 부득이하게 나가야 한다면 절대 관리인에게 잡혀선 안돼. 잡히면 이 세상과 작별할 각오를 하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목각인형을 찾아놔. 그게 너를 한번은 살 수 있게 해줄 거야. 3. 지하 도서관의 사서는 시끄러운 걸 굉장히 싫어해. 과장이 아니라 숨소리조차 나는 걸 싫어하니까 관리인한테 쫓기는 게 아니라면 웬만해선 가지 않는 게 좋아. 혹시라도 도서관에서 정보를 찾고 싶다면 다이어리한테 도와달라고 해봐. 4. 3층 양호실의 양호선생은 위의 두 괴물에 비하면 천사야. 다만 꾀병 부리는 걸 싫어하니까 멀쩡한 몸으로 가지 마. 갈가리 찢기기 싫으면. 5. 체육관에는 혼자 농구를 하고 있는 학생이 있을 거야. 얘는 널 보면 같이 게임을 하자고 할 텐데 거기서 네가 이기면 관리인한테 쫓길 때 한 번 정도는 너를 숨겨줄 거야. 다만 지게 되면 바로 관리인을 부를 거고 너를 볼 때마다 관리인에게 일러바칠 테니까 주의하도록 해. 쓸모있는 내용은 이 정도야. 이제 어떻게 할까? >>111

이 학교는 왜 세워진 거야 이렇게 위험한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세우지도 말고 다니지도 말아야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리인이 수위 아조씨인가보다 일단 양호실부터 들릴래? 꾀병 아니잖아 팔 다쳤잖아

오 목각인형 챙기길 잘했네

>>17 오오 선견지명 오오

가지고 있는 모든 물건들을 살펴보자

>>107 그니까! 여기 학생들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이런 학교를 다니는 거야! >>108 화이트데이야? 왜 학교에 갇혀서 수위 아조씨한테 쫓겨야 하는데ㅜㅜ >>109 >>110 오오 17님 감사합니다! >>111 지금은 가지고 있는 물건은 아래와 같아. 현재 착용 중: 이 학교 체육복(티, 바지, 재킷) 수건(팔의 상처 지혈 중), 운동화. 물건: 핸드폰, 목각인형, 다이어리, 열쇠(교무실), 열쇠(양호실), 찢어진 피투성이 티셔츠, 피투성이 바지. 음식: 물 1병, 에너지바 1개. 무기: 의자. 그리고 빨리 가방을 찾아야겠어. 자잘한 건 주머니에 넣을 수 있지만 목각인형이랑 물병은 손으로 들어야 하는데 다른 손으론 핸드폰 만져야 하니까 의자는 못 가져가겠는데. 이제 어떡할까? >>116

거기 펜 같은 거 있으면 하나 챙긴 다음에 양호실 가는 게 어때? 노트에서는 도서관에서 찾을 게 있으면 다이어리한테 도움 요청하라고 써놨는데 아마 펜으로 써서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아닐까 싶어서... 뭔가 해리포터에 나오는 일기장이 떠올라서 제안해봄ㅋㅋ

친구들은 아직 연락 안되려나

보자기같은 천 있으면 거기에 물건들 담아서 챙길래? 가방 없으면?

일단 에너지바 하나 먹으면서 생각해보자. 피묻은 옷은 아쉽지만 오히려 짐이 될테니 어디 구석에 버리고

>>113 악ㅋㅋㅋ 나도 그 생각 했는데! 하지만 여기에는 따로 펜이 없는 것 같아. 노트에 사용된 건 전부 다른 종류여서 학생들이 가지고 있던 걸로 쓴 게 아닌가 싶어. 아쉽지만 펜은 다음에 갈 장소에서 찾아볼게. >>114 지금 해봤어. 여전히 연락은 안 돼. 무슨 일이 있는 걸까?? >>115 좋은 생각인데? 입고 있던 재킷을 이용해서 만들어 볼게. >>116 이 옷 아끼는 거였는데ㅜㅜ 하지만 지금은 사는 게 더 중요하니까 두고 갈게. 에너지바는 곡물이 많이 들어서 딱딱해. 그래도 맛은 있어. 게임 같은데 보면 이런 걸로 피 채우던데 여기는 안 그런가 보네. 아쉽다.... 아! 지금 친구 한 명한테 메시지가 왔어. [너 어디야. 살아있어? 그럼 나 좀 도와줘!]라고 쓰여있어. 어떻게 할까? >>121

드디어 왔다 연락이 답장은 해야겠지?

그러는 너는 어딘데? 어딘지 알아야 도우러가든 말든 하짘ㅋㅋㅋ

무슨 상황이냐고 물어볼까

어디 있냐고 위치를 물어보는 답장 쓰자

>>118 >>119 >>120 >>121 오키 답장한다! 지금 친구한테 너는 어디냐고 보냈는 네 이렇게 답장이 왔어. [ 몰라! 네가 화장실 갔을 때 이상한 괴물한테 쫓겨서 지하로 내려와서 여기로 들어왔어. 그 와중에 다른 애들도 놓쳐버리고ㅜㅜ. ] 바로 답장을 쓰려고 했는데 메시지가 또 왔어. [여기 책장이 엄청 많은 걸 보니까 도서관 같은데... 뭔가 이상한 게 있어. 검은 신사 모자랑 새 모양 마스크를 쓰고 있어. 내가 들어왔을 때는 분명 없었는데...] 마지막 메시지야. [ 아까 전화했던 거 너였어? 아무 말 안 하고 끊어서 미안해. 전화벨이 울리니까 안쪽에 있던 방에서 그게 나와서ㅜㅜ. 그건 한동안 나를 찾는 것 같았는데. 아무 소리 안 내고 구석에 있었더니 문 앞에 안내 데스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어. 나 어떡하지...] 어떡하지? 메시지 내용으로는 지금 당장 무슨 일이 생기진 않을 것 같은데 구하러 갈까? 아니면 다른 곳에서 장비를 모으러 갈까? >>126

>>106 3. 지하 도서관의 사서는 시끄러운 걸 굉장히 싫어해. 과장이 아니라 숨소리조차 나는 걸 싫어하니까 관리인한테 쫓기는 게 아니라면 웬만해선 가지 않는 게 좋아. 혹시라도 도서관에서 정보를 찾고 싶다면 다이어리한테 도와달라고 해봐. 와 저거 알려주면서 소리내지말고 휴대폰도 무음 해놓으라고 해야할듯

아 이 친구가 아까 전화했더니 말없이 끊었다던 그친구? 괜찮다면 친구들 4명 각각 ABCD..나 아니면 다른 별명들로 나눠서 간략히 소개해 줄 수 있어? 난 특히 처음에 통화 중이라던 이 100만원빵 내기 받아들인 친구가 어떤 앤지 궁금...

일단 친구한테는 절대 소리내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한 뒤에 펜 찾아서 다이어리한테 물어볼까?

일단 계속 소리내지 말고 숨어있으라고 답장 보내고 다른 친구들에게 어디 있냐고 문자보내자

>>123 그러게 왜 하필이면 거기로 갔냐... >>124 아 맞다! 걔네 소개도 해야 하는구나. 이따 밑에 애들 설명하고 앵커 걸어놓을 테니까 별명은 너희가 정해줄래? >>125 지금 펜만 있으면 딱 물어볼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 >>126 일단 도서관에 있는 애한테는 노트에 적혀있던 정보를 보냈고 나머지 애들한테도 보내봤는데 여전히 답은 없어. 얘네 진짜 어디 있는 거야. 하아... 그럼 친구들 소개를 짧게 할게. [아까 전화 안 받은 애 1] 성별: 남 키: 184 이놈은 무서운 걸 싫어해서 안 올려고 했는데 지 여자친구한테 입 잘못 놀려서 끌려왔어. 그걸 왜 말해 바보야. [아까 전화 안 받은 애 2] 성별: 여 키: 172 위에 있는 놈의 여자친구로 오컬트 같은 거에 큰 관심은 없지만 인스타에 올릴 사진 찍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따라왔어. [지금 도서관에 있는 애] 성별: 여 키: 154 얘는 우리 학교 오컬트부 부원인데. 밑에 있는 놈이 자기 부장이랑 싸우고 위험한 곳에 간다고 하니까 말리러 왔는데 얘가 워낙 작다 보니까 막진 못하고 그대로 같이 오게 됐어. [아까 통화 중이었던 애] 성별: 남 키: 179 이놈은 미신 같은 걸 전혀 안 믿는 놈인데 오컬트부 부장이 이 학교 들어가겠다고 한동안 난리 법석을 떨었거든. 그거에 빡쳐서 둘이 싸우고 귀신이 있다 없다 옥신각신하다가 내기하고 이 사단이 벌어짐. 나 성별: 남 키: 188 나는 애들이 밤에 이상한 곳을 돌아다니다고 하니까 따라왔어. 잠깐만...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까 뭔가 이상한데? 위에 두 명은 도대체 왜 온 거야?? 암튼 순서대로 별명을 정해줄래? 전화 안 받은 애 1 >>128 전화 안 받은 애 2 >>129 도서관에 있는 애 >>130 통화 중이었던 애 >>131 나 >>132

커플은 으슥한 곳에서 교제 즐기려다 관리인에게 들켜서 비명횡사했을거 같은데 쫄보

음 인별이? 미안 내가 작명센스가 별로라ㅎ...

>>129 인별이 예쁜데? ㅋㅋㅋ 큰일이다 나도 작명센스 별론데... 작으니까 '미니'...어때...?

화중이 통화중이었으니까 ㅋㅋㅋ

레주라고 부를게. 앞으로도 자주 부를게.

>>128 친구여 오늘부터 너는 쫄보이니라 >>129 인별이 예쁜데? 나는 죽창2로 지으려고 했는데 ㅋㅋ >>130 앗! 얘는 실명이랑 비슷하게 나왔다! >>131 이놈은 생긴 거랑 다르게 귀여운 별명이 나왔군. 나중에 놀려야지. >>132 난 항상 기다리고 있으니까 자주 불러줘야 해. 꼭이야. 애들 별명도 지었으니 슬슬 움직이자. 어디로 갈까? 일단 내가 생각한 선택지는 도서관, 양호실 그리고 교무실이 있는데 너희들은 어디가 좋을 것 같아? 참고로 꼭 선택지에서만 고를 필요는 없어 의견을 자유롭게 말해줘. >>138

이 김에 양호실?

죽창2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양호실부터 ㄱㄱ

발판!

양호실 가자 레주야

>>135 커플한테는 역시 죽창이지. >>137 발판 고마워! >>134 >>136 >>138 양호실 인기 많네. 그럼 거기부터 가볼게. 일단 양호실(안내도를 보니까 3층에 있었어)에 도착해서 문을 열어봤어. 처음에는 열쇠를 돌려봐도 안 열려서 힘껏 밀어봤는데, 문 경첩이 망가졌는지 문 자체가 떨어져 나가더라고. 뭐 안으로 들어왔으니까 별로 상관은 없지만. 양호실은 생각보다 멀쩡해. 근데 아무도 없어. 노트에는 위험하다고 쓰여있어서 엄청 긴장했는데 막상 아무것도 없으니까 뭔가 맥이 빠지넿ㅎ 어쨌든 여기서 물건을 많이 챙길 수 있을 것 같아. 입구 앞쪽에는 커튼으로 칸이 나누어져 있는 침대가 5개 정도 놓여있고, 입구 왼쪽에는 약이나 붕대 같은 게 보관돼있는 수납장이 있고, 왼쪽 대각선에는 책상이 있어. 책상 옆에는 철제 카트가 놓여있는데 그 위에는 철제 트레이하고 치료용 도구들이 놓여있는 것 같아. 어디부터 뒤져 볼까? >>144

혹시 모르니까 필요한 것만 챙기고 튀자 ㅋㅋㅋㅋㅋㅋ

침대가 있는데 한 번 누워보자

수납장에서 루팅 ㄱㄱ

치료만 하고 바로 갈까? 지금도 피나고 그러나?

우선 양호 선생님(인외?)이 계시는지 불러볼까? 팔도 치료 받으면서 챙겨가도 되는 게 있는지 물어보자 막 집다가 등장하면 끔살당할 것 같아서...

>>140 그것도 좋지. 다른 곳이랑 다르게 여기만 정상적이니까 오히려 불안해. >>141 지금?? 너무 수상하지 않아? 뭐... 앵커로 걸리면 하긴 하겠지만 별로 눕고 싶지 않네. >>142 확실히 수납장에서 챙길게 많아 보여. 근데 열쇠구멍이 있는 걸로 봐서는 잠겨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아. 여차하면 깨뜨릴 수밖에 없겠어. >>143 피는 멎었어. 근데 감각이 예민해졌는지 아까 보다 통증이 심해진 것 같아. >>144 넌 신이야? 네 말대로 했더니 정말로 양호선생? 이 나왔어. 긴 머리를 가진 여자의 상체가 커다란 거미 머리 쪽에 붙어있는 형태였는데 맘대로 물건 가져갔으면 정말 죽었을지도... 선생은 천장 구석에서 기어 나와 내가 있는 쪽으로 왔어. 덩치가 엄청 커서 날 내려다보는데 기절할 뻔했어ㅜㅜ 정신을 가다듬고 수건을 벗겨서 왼팔을 보여주니까 나를 침대에 앉혀놓고 수납장에서 무언갈 뒤적거리고 있는데 이거 어떡하지? 뭔가 물어볼까? >>150

더럽개 무섭네 ㄷㄷ

나중에 혼자서 갈 수 있게 붕대나 소독약, 연고 같은 걸 받아갈 수 있을지 물어보는 건 어때? 비상약품은 중요하니까

>>147 222

침대에 누워도 될까? 누워도 되냐고 물어보는 건 어때?

도서관에도 다친 친구가 있다고 말하는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