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Ⅳ] 스피넬 사가 (이바테오~루바브) (946)
2.스레딕 운영자가 흑막인 병맛 앵커 (17)
3.우동으로 세계정복! >>28 (29)
4.스레딕횐님들.안녕하십니까~~~ㅋㅋㅋ (23)
5.차원이동자가 말했습니다. "이것이 당신의 척추입니다." (78)
6.오래된 비디오 게임을 주웠다. (18)
7.나 좀 도와줄래? (196)
8.범인은 분명 이 안에 있어!! (21)
9.우주 아이돌☆스레딕! (24)
10.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24)
11.심즈4 컨셉 플레이 앵커 (14)
12.무작정 시작하는 스레! (20)
13.올그로운 푸드 컴퍼니 (27)
14.앵커판을 각성했다. (9)
15.애인이 이상하다. (16)
16.으아아악! 지코쿠 지고쿠!! (75)
17.내일 모레에 개학인데 방학동안 살이 엄청 붙었어ㅜㅜㅜㅜ (31)
18.라크라디아 (25)
19.판타지 마법학교 이야기>>78 (107)
20.최악의 연금술사 (112)
1
이름없음
2025/04/03 07:05:16
ID : 09Bs9AqmHCr
3
-모든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해당 앵커는 매우 고어하고 암울한 시대적, 시간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또한 사람에 따라 혐오스러울 수 있는 묘사가 자주 등장합니다.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세계이며 이 앵커를 진행하시게 될 여러분의 목표는 '생존'이 될 수도 혹은 '극단적 선택'이나 '세계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
2
이름없음
2025/04/03 07:24:29
ID : 09Bs9AqmHCr
0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에 이미 길거리는 엉망이다.
낡은 현관 문틈으로 젖은 흙과 비의 냄새가 스며들어온다.
그것이 자꾸만 내 코 끝을 간지럽혀 나는 외출할려는 마음을 쉽사리 진정시킬 수 없었다.
"안돼. , 오늘은 집에만 있기로 했잖니."
엄마는 소파에 앉아있는 내 뒤로 살며시다가왔다.
그리곤 이내 포근한 목소리로 속삭이며 머리를 부드럽게 쓸어넘겼다.
누가 됐던, 이런 친절하고 헌신적인 여자를 미워하기란 쉽지않은 일이다.
"알겠어요. 엄마."
내 입꼬리가 내려간 것을 눈치챘는지 그녀는 나를 위로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동시에 꽤나 안심한 듯 보였다.
그녀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같은 날에 외출하는 것은 어른에게도 위험한 일이였다.
하지만 그녀의 모든 말이 날 위함임을 알면서도 내심 내가 포기한 모습에 안심하는게 미워보였다.
이것은 어린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어쩔 수 없는 어떤 것이었다.
3
이름없음
2025/04/03 08:08:15
ID : e6lyNy0tzgi
0
노아
4
이름없음
2025/04/03 11:54:27
ID : 09Bs9AqmHCr
0
나는 방으로 들어가 이불을 뒤집어 썼다.
침대에 얼굴을 파묻으며 귀를 막아보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럴수록 더욱 잡음이 사라지며 창문을 두들기는 빗방울 소리만이 남아 내 주변에 맴돌았다.
"...나가고싶어."
"노아, 뭐라고?"
혼잣말에 대답이 돌아온다.
화들짝 놀라 덮고있던 이불을 거둬내자 해맑게 웃고있는 아빠가 보였다.
그는 거친 수염을 내 볼에 문지르며 나를 꼭 끌어안았다.
"나가고 싶으면 아빠에게 말했어야지."
"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 했단 말이야."
그러자 아빠는 강하게 혀를 찼다.
그는 이른바 '애들은 좀 이래도 된다.'라는 주의를 가진 사람이었다.
비교적 내 또래 아이들에겐 항상 관대했고, 때문에 엄마와 항상 같은 주제로 싸우곤 했다.
"좋아. 그럼 우리 같이 고민해볼까? 엄마한테 어떤 핑계를 가져가는게 좋을지에 관해 말이야."
""
5
이름없음
2025/04/03 22:54:02
ID : k8krapSE009
0
꼭 사야할 물건이 있다던가?
6
이름없음
2025/04/03 23:50:09
ID : dRBgjg1CrBt
0
빗물 마시기
7
이름없음
2025/04/04 10:07:16
ID : 09Bs9AqmHCr
0
"비..."
순간 머릿 속으로 이미지가 그려진다.
그것이 바깥의 소리와 겹쳐져 내 상상력을 자극한다.
떨어지는 빗방울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내 입가에 닿는다.
그 순간 오감이 자극되며 땅 고유의 향이 코 끝을 스친다.
빗 속에 잠긴다면 누구든지 내 말에 공감하리라 자신한다.
떨어지는 물줄기는 내 몸을 두들기고, 심장박동과 같은 것이 전신을 채운다.
춥기보단 오히려 따뜻해지고 이상하리만치 나른해진다.
태어나기 전으로 돌아간 듯한 이것은 세상에서 오직 비만이 내게 줄 수 있는 감각이었다.
"이건 어때? 아빠를 따라 잠시 장이라도 보러 가자꾸나."
짧은 상상이 끝난 뒤, 아빠는 내게 먼저 제안했다.
듣기엔 나쁘지 않았지만 엄마가 허락해주진 않을 것이다.
분명 "당신 혼자 다녀오면 되잖아요."같은 소리를 하겠지.
"좋아요. 엄마가 허락해줄진 모르곘지만.."
하지만 그렇다고 나도 마땅한 해결책이 떠오른 것은 아니었다.
어쩔 수 없이 아빠의 제안을 수락하자 그는 방 밖으로 뛰쳐나가 엄마에게 매달렸다.
"우리 여보. 노아 데리고 잠깐 장 좀 보러가도 될까?"
고작 몇 마디의 말 속에 온갖 애교가 섞인다.
아빠의 장점이자 단점이 이것이다.
쓸데없이 애교가 많고 살갑다는 것.
다르게 말하면 능청스럽다는 뜻이다.
"당신 저번에도 이래놓고..!"
"워워, 잠깐 여보. 그때는 내가 실수한거야. 이번에는 둘이 꼭 붙어다닐께."
엄마는 순간 욱했지만 아빠의 말에 화를 누그러뜨렸다.
잠시 뒤, 마지못해 허락이 떨어졌다.
아빠는 차키를 챙기며 내게 윙크해보였다.
"좋아. 짐을 챙겨볼까?"
그녀가 챙겨갈 물건 3가지를 정해주세요. 주머니에 넣어갈 것이기에 크기는 작아야하며, 일반 가정집에 없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8
이름없음
2025/04/04 22:33:55
ID : e6lyNy0tzgi
0
밖이 많이 위험한걸까? 호신용 도구는 어때?
9
이름없음
2025/04/05 20:38:49
ID : 40oFfQrdU6m
0
물건을 살 거라면 돈이 필요하겠지
10
이름없음
2025/04/05 21:06:48
ID : yMlwoLglBal
0
이랑 가 말한대로 호신용 도구랑 돈을 챙길게
호신용 도구, 돈, 라이터
11
이름없음
2025/04/06 14:35:37
ID : 09Bs9AqmHCr
0
>>노아는 호신용 도구를 찾기 위해 집을 탐색한다.
dice(1,10) value : 7
>>노아는 돈을 찾기 위해 집을 탐색한다.
dice(1,10) value : 1
>>노아는 라이터를 찾기 위해 집을 탐색한다.
dice(1,10) value : 1
12
이름없음
2025/04/06 14:39:12
ID : 09Bs9AqmHCr
0
-노아는 집을 뒤져 잭 나이프, 5만원 가량의 돈, 빛바랜 지포라이터를 손에 넣었다.-
[인벤토리]
1. 잭 나이프
아버지가 수집용으로 구매한 작은 칼. 날의 길이가 짧은 탓에 고기를 써는데나 쓸 수 있을 것 같다.
2. 5만원 가량의 돈
책장 사이에서 발견한 누군가의 비상금. 꼬깃꼬깃 접힌 종이에는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
3. 빛바랜 지포라이터
침대 밑에서 발견한 누구의 것일지 모를 지포라이터. 새겨진 문양으로 미루어볼때 꽤나 고가의 물건으로 보인다. 이런걸 누가 잃어버린걸까...
13
이름없음
2025/04/06 14:45:51
ID : 09Bs9AqmHCr
0
노아는 찾은 물건을 모두 주머니에 쑤셔넣고 아빠를 따라 집을 나섰다.
세차게 내리던 비는 이젠 조금 잠잠해진 것 같다.
차에 시동이 걸리고 특유의 시동음과 함께 바퀴가 길을 박찼다.
차의 사이드미러로 바닥의 진흙이 흩뿌려지는게 보인다.
끼이이익-
뭔가 이상하다.
차가 앞으로 가지 않고있다.
"뭐지? 노아, 잠깐 차 안에 있으렴. 바퀴가 진흙에 빠진 것 같구나."
아빠는 우비를 챙겨입곤 다시 밖으로 향했다.
황급히 움직이는 아빠를 보던 노아는 중얼거린다.
"바퀴가 빠졌다고..?"
항상 차를 주차하는 바닥은 단단한 암반 지형이었다.
흙이 쓸려왔다고 한들 바퀴가 빠질 일은 없었다.
적어도 노아가 아는 한에서는 그랬다.
고개를 젖혀 차의 후면창을 바라본다.
"으윽, 언제 청소한거야?"
후면창은 먼지와 습기를 머금어 밖이 잘 보이지 않는다.
창문을 닦아내시겠습니까?
14
이름없음
2025/04/06 16:40:50
ID : a2r89wJU1Ba
0
닦아보자
15
이름없음
2025/04/06 18:29:19
ID : 7eY5Qrak7gk
0
소매로 창문을 닦아내자 그제서야 희미하게 바깥이 보였다.
그러나 트렁크 쪽으로 향했을 아빠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가셨지?'
나는 창문에 얼굴을 바짝 붙여 좌우를 살폈다.
저 멀리, 차고 지붕 아래에 어떤 형체가 일렁인다.
'아..빠?'
아빠는 아무런 움직임이 없다.
그저 구석에 웅크려 가만히 있을 뿐이다.
묘한 기시감이 시야의 모서리를 스친다.
그리고 다음 순간.
퍽-
날아온 붉은 고깃덩어리가 창문에 부딪혔다.
터지듯 핏자국을 남긴 그것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잘게 다져져있다.
찌이이익-
그것들은 비에 씻겨 끔찍한 소리를 내며 미끄러져내려갔다.
날아온 고깃덩어리 속에 섞여있던건 이었다.
16
이름없음
2025/04/06 19:24:32
ID : 1BgrulbbhcK
0
쪽지
17
이름없음
2025/04/12 20:05:31
ID : 7eY5Qrak7gk
0
쪽찌는 글씨가 뒷면까지 번져있었다.
아무래도 쓴지 얼마 되지않아 젖기 시작한 듯 보였다.
뒷면을 통해 보이는 글씨는 이렇다.
[당장 여기서 도망쳐.]
노아는 쪽찌가 날아온 장소를 추측할려 시도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것은 의미없는 행동이었다.
방금 전까지 깨끗했던 창문 너머는 이젠 한없이 어둡기만 하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어둠이 차를 뒤덮었다.
곧이어 차 내부엔 완연한 어둠이 자리했다.
'밖으로 나가야해.'
노아는 당황하지 않고 차를 벗어날려 시도했으나 문은 열리지 않는다.
창문은 그녀가 깨부수기엔 너무나 단단하다.
뭔가 방법이 있지 않을까..?
[힌트 : 지금부터 인벤토리의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18
이름없음
2025/04/13 14:27:52
ID : kk4IIE9s4H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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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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