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9/04 21:07:05 ID : DBBvxxu9y6o 0
행복을 읖조리며 살았다 제발 괜찮아지게 해달라고 꼭 행복하게 해달라고 그럴때마다 날 괴롭히듯 가끔은 재밌고 즐거운일들을 던져주고 살고싶다고 느낄때쯤에 다시 나를 밑바닥까지 끌고 내려가 엉망으로 만들었다 정신을 놓고 살았다 거의 3년을 매일 술을 마셨다 안마시면 잠이 안왔다 우울해서 그 밤을 넘길수 없겠다는 생각이 나를 사로잡아 잠을 못자게 했다 사람들을 만나면 과하게 업됐다 날보며 밝다고 좋아하고 얘는 진짜 웃기다고 사람들이 좋아해줬다 근데 난 그 밝을때 기억이 잘 없다 그냥 정신없이 그렇게 보내면 그때만큼은 내가 내가 아닌 느낌으로 몇시간을 보낼수있었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 걷잡을수없이 큰 감정들이 몰려와 나를 괴롭혔다 가만히 있는것도 힘들었다 내 감정들을 내가 감당할수없어서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아팠다 평범한 생활이 불가능 해졌다 몇년을 술과 담배로 보내니 내 건강은 당연히 안좋았다 내가 아파서 죽는걸 상상하니 기분이 좋았었다 아 근데 아플때 술을 못마시네 그날들은 어떻게 견디지 또 우울해졌다 자살을 해야겠다 자살은 사망보험금이 나왔었나? 까다로웠다 내가 죽고 사망보험금이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 엄마는? 제발 내가 죽더라도 나 따라오지마 엄마는 꼭 행복해 아무도 나를 가볍게 보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나는 꽤 예뻤고 사랑 받을수있는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남들 생각에는 아니였나보다 나를 조금 더 아껴주세요 나한테 이러면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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