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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글은 쓸 줄 몰라서 표현할 방법이 없는데 한때 사람이었던 좀비의 결말이 묘사된 글을 보고싶다
단편이라도 좋으니 이야기 하나만 만들어줄 수 있어?
그것은 소리나는 대로 발걸음을 옮기며 끊임없이 방황했다. 어느날은 길에 설치된 좀비 방어용 설비에 살갖이 찢겨져나가고, 어느날은 인간의 살점을 탐하다 저와 같은 것들에게 짓밟혀 짓무르기도 했다. 그러나 그것에게 고통이란 이제 존재치 않는 것이기에 이 모든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그것은 영원한 굶주림 속에 허덕이며 제가 탐할 살점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었다.
살점이 썩어들어가 그것의 몰골이 원본의 형체를 찾을 수 없게 되었을 때쯤에서야, 그것은 오랜 방황을 멈추고 제자리에 멈춰설 수 있었다. 더이상 걸을 수 있는 근육조차 남지않은 그것은, 바닥에 쓰러진 채 하나 남은 홍체로 허공을 멍하니 응시했다. 귀가 떨어져나간 그것은 더이상 주변의 소음에도 반응할 수 조차 없었다.
또다른 방황자가 그것의 뇌를 짓밟고 지나가기 전까지, 그것은 그저 푸른 하늘만을 그 동공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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