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포 팬픽 플롯?좀 봐줄 수 있어? (엄청 이상함.)

이름없음 2023/11/19 02:18:08 ID : mHyFdu3wnDA

공부하다가 정신놔서 생각 난 거라 좀(이 아니라 아주 많이) 이상할 수 있어. *해포 *여주물?일걸? *성격은 그냥 구상만 해 둬서 1차원적이야..ㅠㅠ 초기 나이는 중1,중2쯤일 것 같아. *나 중학교 자퇴해서 그때 애들 잘 모르겠어.. *1인칭 주인공 시점 *욕설 포함. *노맨스(아닐 수 있지만, 연애는 뒷전.) 일단 여주가 있는데, 걔가 공부를 꽤 하는 애임. 근데 한국 호그와트 입학통지서가 온 거야. 그래서 대충 읽어봤는데? 뭔 ㄱ소리야 싶어서 그냥 던져두고 공부나 마저 함. (여기서 주인공 성격과 후반부 떡밥을 하나 뿌릴 것 같아.) 그런데 시간 좀 지나자 ㅅㅂ 어떤 교감이라는 여마법사가 방에 텔레포트를 함. 하지만 다행히 나가려고 해서 옷은 제대로 입었었음. 그래서 일단 머글태생이니까 준비물 어쩌고 하는데, 우리의 주인공은? 갈 생각 1도 없음. 그냥 고등학교 가서 대학교 좋은 데나 가고 싶어함.(걔 목표 수도권 치대.) 그런데, 몇십년 전부터 한국 호그와트에 머글 학교가 병합된거임. 그리고, 보통 마법 계속 발현하고 하는 애들은? 공부를 잘 못함. (퍼시잭슨 성절 써서 adhd 어쩌고로 풀 듯?) 또, 높으신 분들이 졸업만 하면 자동으로 n급 공무원 취급(월급도 나옴, 대신 한 번씩 호출됨, 그래도 되게 꿀 빠는 직장, 딴 직업도 같이 할 수 있음.) 그래서 가기로 함. 그래서 다이애건 앨리 가서 돈 ㅈㄴ 쓰고. (주인공 아빠 의사, 엄마는 음.. 아마 간호사로 할 듯. 병원에서 만난 설정.) 여기서 살짝 개그물?인데, 여주가 옛날에 인터넷 하다가 원래는 지팡이 없어도 마법 쓸 수 있는 애들 지팡이 쓰고 나면 지팡이 뺏겼을 때 암것도 못 한다, 뭐 이런 말이 있었어서 지팡이 사기만 하고 거의 안 씀.(이거 엄청 중요한 떡밥.) 그런 다음에!! 두근!두근!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거기서 (성격 설정하기 귀찮으니) 대충 3명을 만남. 걔를 a,b,c,라 할게. a는 남자애, 그리핀도르, 공부는 중하위권(일반중), 약간 론 위즐리의 성격+공부보다 운동관련을 더 좋아함. b는 여자애, 후플푸프, 공부는 중상위권(일반중), 오작교는 싫습니다 슈슈 친구(분홍머리)같은 앤데, 더 순수하고 착함. c는 남자애, 래번클로, 공부는 상위권(기숙중), 체크메이트의 이수현같은 느낌.(느낌만 외향으로) 공부 꽤 열심히 하는데, 막 목 매달고는 안 함. 안경 씀, 살짝 까칠?함. a랑b는 같은 중학교(초등학교도) 다니다가 호그와트 같이 옴, c는 추가로 좀 있다 합류. 여주는 좀 (많이) 가식적이어서 ENFJ나 INFJ 느낌으로 연기중. 원래 성격은 INTJ, 아님 ENTJ, 에서 ENTP살짝 섞인 느낌? 어쨌든, 그 sorting hat 나오는 시간. 나머지는 아까 언급한 대로 그리핀도르, 후플푸프, 래번클로 가고, 여주는 슬덴. 거기서 병맛 좀 섞을 건데, 여주가 후플 가고 싶어해서 진짜 온갖 이유를 들어서 후플성애자인 것을 티 냈지만, 결국엔 슬덴 확정.(싸운다고 모자걸이도 됨.) 대화를 대충 써 보자면 모자=음...넌 하고 싶은 게 뒤지게 많구나. 여주=(어쩌고 저쩌고 뇌 없는 것 처럼 보이는 멍청한 대답+슬덴 싫다는 티 냄.) 모자=(속마음 읽을 수 있으니 마음에도 없는 소리 하지 말라 함.) 여주=(ㅈㄴ 툴툴거리면서 어쨌든 슬덴은 ㄴㄴ.) 모자=(이유가 뭐냐 함.) 여주=(애초에 슬덴 기숙사 지하 7층에 던전 바로 옆인데 누가 가고 싶겠냐고 함.) 모자=(그래도 네 성격엔 슬덴이 맞다고 함.) 여주=(후플은 안 되냐고 함.) 모자=(너도 안 되는 거 알면서 왜 물어보는 지 진심으로 어이없어 함.) 여주=(본격적으로 난 용기도 없고, 학구열도 없고, 현실에 만족해서 야망도 없으니 후플 보내달라고 함.) 모자=(...용기는 모르겠는데, 애초에 머리 하나는 ㅈㄴ 좋은 애가 뭔 소리하냐, 그리고 너 야망 빼면 시체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 반박.) 이 후로 여주랑 모자 엄청 싸우다 여주가 "아, 그래도 슬덴 기숙사 기숙학원 느낌 나서 좋을 것 같긴 한데" 이 생각 한 거 모자가 읽어서 슬덴으로 보내버림. 이때, 시간도 꽤 지나 있었어서 축! 모자걸이 하! 가 됨. 일단 여기까지만 대충 봐줄 수 있을까? 추가 설정= 머글 학교(호그와트 안에 있는)에는, ㅈㄴ 좋은 대치동 쌤들 와서 수업.(좀 그런가..?) 사코탄이라는 인강 사이트가 있는데(마법 세계에), 메가스터디 같은 느낌. 사실 여주의 부모가 ㅈㄴ 좋은 가문에서 태어난 스큅임. (태어나자마자 어쩌고 저쩌고 ㅈㄴ 좋은 아티팩트 써서 감별했는데, 스큅이라 버려짐.) 뭐 좀 이상한 거나 추가할 거 봐줄 수 있어?

이름없음 2023/11/20 20:16:18 ID : Zdxu1eFbg1u

일단 호그와트, 다이애건 앨리 같은 명칭은 재정립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 호그와트는 영국의 마법사 4명이 만든 마법학교인데 완전 지구 정반대편에 있는 조그마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심지어 그 나라가 머물고 있는 한반도는 역사가 무려 5000년 그 이상이 되는데 한국만의 마법학교가 없지는 않을 것 같아. 한반도 최초의 고등 교육기관이 삼국시대 고구려에 세워진 태학이니까(내가 알기로는), 못해도 AD 1000년 이전에는 마법학교가 지어지지 않았을까? 한국만의 문화가 있을 것 같네. 차라리 일제강점기 때 일본의 영향을 받아 마호토코로에 병합됐다면 모를까 호그와트라고 불릴 것 같지가 않아.

이름없음 2023/11/20 20:22:53 ID : mk8patvvfSM

또 한국만의 문화가 있다면 기숙사 이름, 각 기숙사가 상징하는 이념, 그리고 기숙사 배정 방식도 다르겠지. 기숙사 배정 모자는 호그와트의 것이고, 고드릭 그리핀도르의 모자에 창립자들이 마법을 걸어 만든 거니까. 기숙사가 상징하는 이념 같은 경우에는...... 창립 당시 시대 배경에 따라 갈리겠네. 우리 나라는 예전부터 유교 사상이 진했고, 고려 때는 호국불교라고 해도 유교가 일단 기본 배경이고 또 아주 예전부터 제후국이든 외왕내제였든간에 중앙집권 전제군주제의 국가에 있는 학교니까 뭐 왕에 대한 충, 부모에 대한 효, 세상에 대한 의, 친구에 대한 애 같은 게 되겠네. 아무튼 잘 생각해보세용

이름없음 2023/11/20 20:39:48 ID : mk8patvvfSM

지팡이에 대해 할 말 또 있네. 소설의 설정은 소설의 배경을 참고하여 만들어야 되니만큼 한국의 마법학교에 지팡이는 그닥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부채나 붓 같은 거로 변경하고, 교복도 한복 같은 느낌으로 바꾸는 거 어때? 이왕이면 학교 이름도 마법학교 보다는 학당 뭐 이런 식으로 하면 더 재밌을 것 같아. 또 영국은 17세기, 그러니까 1600년대부터 제법 오랜 기간을 입헌군주제로 지내왔던 만큼 그 국가의 성향이 학교에 반영되었을 수 있지만 일단 우리나라는 민주주의 공화국이 된지 100년도 안 됐잖아. 불과 1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는 강대국은 아니었으나 전제군주제 국가임이 분명했고, 그 뒤로도 일제의 침략, 6•25 전쟁, 군인들의 공포 정치로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겪은 지 얼마되지 않았어. 우리는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음을 잊지 않고 그 성향을 학교에 반영했으면 좋겠다. 예를 들자면 학교에 교장이 있는 게 아니라 강한 권력을 지닌 사람이 학교를 관리한다든가? 대한제국, 조선, 고려 등등 왕정 시대에는 그 강한 권력을 지닌 사람이 국가의 황제와 왕이었겠지. 아무리 마법 사회가 폐쇄적이었다고 한들 국가의 영토에서 기생하는 놈들을 왕들이 가만히 두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리고 고종과 순종이 죽고 난 뒤에는 일본의 간섭을 받다가 뭐 혁명같은 게 일어나서 한국의 마법사가 권력자로 자리 잡았다...... 이런 설정으로 가는 건 어때? 그럼 그 역사를 마법의 역사 시간에 가르치는 거야. 권력자라고 해서 절대적 권력을 행사하는 게 아니고 전쟁 같은 대규모 사건이 일어났을 시에만 권력을 쓰고 평소에는 교수로 일을 하는 거지. 그럼 이 과정에서 이야기를 한 가지 더 만들 수 있겠네. 연산군, 전두환 같은 폭정을 저지르는 이를 몰아내고 학교를 민주화 시키는 혁명 이야기라든가...... 뭐 아니면 주인공 스스로가 그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라든가. 원작과 설정을 달리 하면 완전히 다른 스토리와 전개를 이끌어낼 수 있으니까 발상의 전환으로 너만의 세계를 창작해보는 걸 추천해. 플롯은 그 이후에 짜고. 뭐 이야기를 쓰면서 세계관을 만드는 톨킨 같은 천재라면 몰라도 숙달되지 않으면 이야기를 쓰며 설정이 꼬이는 게 보편적이니까.

이름없음 2023/11/22 14:51:06 ID : wsmFbijhaoG

너무 헤르미온느 가정환경에 톰 리들 입학 계기를 섞어놓은 것 같달까...

이름없음 2023/11/22 19:18:39 ID : mHyFdu3wnDA

엄.. 우선 별 생각 없이 쓴 거긴 한데, 열심히 읽어봐 줘서 고마워. 아, 안 그래도 정확한 명칭을 아직 못 정해서 그냥 호그와트라고 부리긴 했지만 이름을 만드려고 하긴 했어. 정확히 짚어줘서 고마워. 일제 강점기때 조금 바뀐 컨셉으로 가도 좋을 것 같다.ㅎㅎ , 난 진짜 별 생각 안 하고 쓴 건데 이렇게까지 열심히 고민해 줘서 고마워. 네 의견 참고해서 열심히 설정 구상해볼게. 고마워.ㅎㅎ ???톰 리들이 저런 의미로 호그와트 입학했었어? 내가 책을 대충 읽었었나... 다시 읽어볼게, 고마워.

이름없음 2023/11/23 12:57:57 ID : wsmFbijhaoG

앗 톰 리들도 덤블도어가 마법사라고 알려주러 왔었거든 그거랑 조금 비슷하게 느껴졌어

이름없음 2023/11/23 16:20:44 ID : mHyFdu3wnDA

아, 그런가..? 원래 머글태생은 교수들이 직접 알려주러 온다고 들었어서.. 헤르미온느도 교감이 직접 데리러 왔다고 하고... 일단 다시 한 번 읽어볼게,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