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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prius 2023/11/20 20:48:28 ID : DBzdXwHCkpV
어느날 갑자기 하늘이 붉어지고 악마의 세계수가 하늘에서 내려왔다 세계수 뿌리에서 악마라고 생각 할 수도 없는 흉측한 몰골의 악마들이 사방으로 뻗어나갔고 전 세계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을 하였고 마치 무언가 아는지 군사구역,대중교통,공공기관 순으로 공격하며 인간들을 고립 시켰다. 고위급 관료들과 소위 부자라고 칭하는 자들은 방공호와 미리 건설된 지하로 숨어 들었다. 하지만 평범한 인간들은 악마들한테 공격당하고 찢어 발겨지며 악마화까지 당하며 그들의 노예가 되었다. 3일후 여러 방공호에서 위성 시스템으로 생존한 인구 수를 확인했다. 전세계에서 살아남은 인구는 겨우 1퍼 남짓 지구는 절망적인 상태에 빠졌다. 23년 3월 12일 공격 당하기 4일전 서울 강남구 평범한 여고생 김나리는 친구들을 만나러 강남역에 나갔다. (여기야,여기 왜 이리 늦었어) [미안 지하철이 늦게 와서...] (빨리 가자 벌써 줄 서있을거야) 나리는 친구들을 따라서 맛집으로 갔다. 먼저 줄 서있는 친구들 뒤로 서서 맛집에 들어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카페에 갔다. 수다를 떨고 친구들과 같이 노래방에 가서 신나게 논 뒤 집으로 돌아왔다. 덜컹 (딸 일찍 들어왔네 씻고 같이 밥먹자.) [응 엄마 옷 갈아입고 금방 내려올게] 나리는 옷 갈아입고 씻은 뒤 엄마하고 밥을 먹으며 오늘 하루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하며 즐겁게 식사를 했다. 밥먹고 방에 들어오자 마자 친구한테 전화해서 오늘 있었던 일을 말하며 얘기하다 잠에 들었다. 다음날 토요일 오전 (딸 자니 엄마 나간다. 국 해 놓았으니까 데워서 먹어) 엄마가 나간 뒤 2시간 뒤 일어난 나리는 하품을 하며 아래층으로 내려왔다. 국에 불을 키고 간단 하게 씻고 티비를 켰다. (오늘의 날씨는 화창하며 따스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서울은 21도 인천은 20도...) {하암... 날씨좋다 산책이나 갔다올까} 베란다에서 하늘을 바라보며 뭐할지 생각을 하고있었다. 치..치치칙 [어... 넘친다 넘친다] 나리는 뛰어가서 불을 끄고 국을 퍼서 밥을 먹으며 티비를 봤다. 다 먹고 설거지를 마친 뒤 트레이닝 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밖으로 나갔다. {한 바퀴 돌고 마트나 갔다 와야겠다} 집을 나서 근처 공원을 지날 떄쯤 시야가 붉어지기 시작했다. [뭐...뭐야] 나리는 눈을 비비며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거대한 무언가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었다. {잠이 덜 깼나 저게 뭐야} 나리는 다시 눈을 비비며 하늘을 쳐다보자 이번엔 수많은 벌레들이 거대한 거에서 수없이 튀어나오고 있었고 각지로 뻗어나갔다. 나리는 제자리에 서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었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 도리가 없는 나리는 헨드폰을 켜서 인터넷에 들어갔다. 인터넷 어디를 보든 저 멀리 거대한 무언가의 사진만 찍혀있었고 벌레들이 뻗어나가는 장면을 찍을 영상만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나리는 다시 정신을 차려서 집으로 뛰어갔다. 현관문을 잡아 열어 제끼고 헐레벌떡 들어갔다. [하아..하아하아 저게 도대체 뭐야!!] 나리는 숨을 고르고 신발을 내던지듯이 벗고 티비를 켰다. 티비도 인터넷과 다를 바 없이 똑같은 사진과 영상만 내보낼 뿐 다른건 없었다. 그러나 1분 뒤 전시 상황이 선포되고 방공호로 대피하라는 영상을 송출해 주었다. (지금 나오는 화면은 진짜 전시상황이니 근처 방공호나 지하로 대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터넷에서나 보던 장난스런 화면이 진짜 눈에 비치자 나리는 어안벙벙해져서 소파에 주저앉았다. [맞아. 엄마엄마 엄마는 어떻게 된거지] 나리는 폰을 꺼내서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다. 뚜르르...뚜르르 신호음만 갈 뿐 연결이 되지 않았다. 타는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폰에서는 음성사서함 연결음만 나왔다. {어떡하지,어떡하지 회사로 엄마를 찾으러 가야되나 가다가 엇갈리면 어떡하지} {일단 나갈 준비를 해야겠어 방공호로 도망가야 해} 다시 돌아올수도 없을 거라는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필요 없는 것 까지도 챙긴 뒤 가방을 매고 집을 나섰다. 폰을 열어서 대피할 위치를 검색하고 걸어 갔다. 친구한테도 전화를 걸어봤지만 누구 한명도 전화를 받지 않았다. 대피소로 반절을 걸었을 때 쯤 가래끊는 소리가 들려왔다. {무슨소리지 그런소리를 내는 사람은 없는데} 대피소로 도망치는 사람들은 빨리 걷거나 뛰는 사람만 있었을 뿐 그런 소리가 들릴 일은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며 찾아봤지만 소리는 점점 가까워져만 갔다. 그때 그르렁 거리는 소리와 함께 옆 골목길에서 멧돼지 형상을 한 무언가들이 돌진해 왔다. 사람들은 놀라서 소리지르며 도망칠 뿐 할 수 있는게 없었다. (꺄아악, 저게 뭐야/살려주세요 저도 데려가 주세요/아아아악) 도망치던 사람들은 넘어지고 깔리고 멧돼지에 박혀서 날라가고 물려서 잡아먹히고 거리 한복판에 아수라장이 일어났다. 소리치는 소음에 더 많은 악마들이 몰려왔고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서 도망쳤다. 나리는 다행이도 뒤줄에 있어서 크게 다치지않고 옆 골목길로 도망쳤다. {저건 또 뭐야, 왜 갑자기 멧돼지가 사람을 공격하는거야} 나리는 나오는 울음을 참으며 어떻게 멧돼지를 피해 도망갈지 생각을 했다. 벽을 따라 조용히 움직여서 근저 건물에 들어가서 숨었다. 여기저기서 괴성 들려왔다. 나리는 공포심에 귀를 막고 이 상황이 끝나길 기다렸다. 그런데 뒤에서 누가 나리를 땡겼다. [악. 뭐야 누구야 꺄아악] 귀를 막고 있는 사이 뒤에서 접근 한 멧돼지가 나리가 메고 있던 가방을 떙겼다. 나리는 가방을 벗어 던지고 뒤도 안 돌아보고 뛰어갔다. 근처 편의점까지 전속력으로 도망쳐서 열려있던 창고로 들어가서 문을 잠갔다. 아무 소리도 들리지않아 그제야 안심한 나리는 가방을 잃어버린걸 깨닫고 다시 상심했다. {가방 어떡하지 거기에 충전기도 들어있는데 다시 찾으러 갈까 갔다가 멧돼지를 또 마주치면 어떡하지 다른사람 처럼 죽을지도 몰라} 여러 생각을 하며 시간이 흘러가는 사이 꼬르륵... 배에서 소리가 났다. {이 상황에도 배가 고프다니 히히} 창고문을 천천히 열어서 주변을 둘러봤다 {여기서 버틸수만 있으면 죽지는 않을거야} 바로 먹을 수 있는 삼각김밥과 빵을 들고 창고로 들어갔다. 편의점에 숨어서 끼니를 때우고 잠을 청했다. 누군가 오는 소리가 들리면 바로 창고로 숨어서 문을 잠갔다. 한번 씩 문을 두드리며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렸지만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폰을 켰다. 23년 3월 16일 신선식품은 먹고 사람들이 가져가서 없고 진열되어있던 남은 먹거리들도 조금만 남았다. 창고에 들여놓은 과자와 음료만 남았다. 하지만 여기에만 있으면 살아남을 수는 있지만 엄마가 걱정됐다. 여전히 전화 연결은 안되고 문자도 카톡도 확인을 하지 않았다. {하루정도 먹을거만 챙겨서 나가봐야겠다} 나리는 엄마 직장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얼마나 걸었을까 {어? 저게 뭐지} 처음 보는 생명체에 가던 걸음을 멈춰서서 미간을 찌뿌리며 쳐다보았다. 시선을 느꼈는지 그 생명체도 고개를 돌려 나리를 쳐다봤다. [아악] 나리는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키는 180정도에 인간과 같은 체형이지만 무서운 얼굴에 뒷걸음을 치며 돌아서 도망쳤다. 숨이 차도록 뛰어서 아무거나 보이는 건물 안으로 뛰어 올라갔다. {따라오지마라, 따라오지마라 제발 따라오지마라} 건물 계단에 앉아 입을 막고 따라오지 않길 되뇌었다. 하지만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구두소리가 들렸다. 주변을 계속 배회하며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듯했다. {나를 피말려 죽일 작정인가 왜 다른데로 가지않고 여기서 이러는거야!!}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구둣발 소리는 잦아들어갔지만 멧돼지 소리가 들렸다. 가져온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며 소리가 사라질떄까지 버텼다. 한밤중이 되자 소리가 사라졌다. 아래로 천천히 내려가서 고개만 내밀어서 주위를 둘러봤다. {갔나, 갔겠지 돌아갈까 아니면 계속 엄마 회사로 갈까?} 고민 끝네 엄마 직장으로 가기로 했다. 주변 불빛은 전혀 없어서 헨드폰 불빛에 의지한 채 걸었다.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괴물들이 무서웠지만 불빛이 없으니 괴물들도 움직이기 힘들거라는 생각에 최대한 걸었다. 한참을 걸어서 엄마 회사에 도착했다. 계단을 올라서 3층에 도착했다. 회사문을 살살 두드렸다. 똑똑 다시 세게 두드렸다. 쿵쿵쿵 문에 귀를 대고 들어봤지만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문 손잡이를 돌리자 문이 열렸다. 불이 꺼져서 어떤것도 보이지않아 불 스위치를 눌렀지만 불은 켜지지않았다. 헨드폰 라이트를 켜서 주위를 둘러보자 여기저기 물건들이 떨어져있고 의자도 널부러져있었다. {방이 있으면 거기에 숨어 있을지도 몰라 문이 어딨지} 폰으로 여기저기 비치자 문이 보였다 문을 열었지만 아무도 없었다. {어디에 계신걸까 만날 방법이 없어 엄마가 보고싶어} 참고있었던 눈물이 터져나왔다. 엄마를 찾으며 엉엉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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