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22 21:20:05 ID : nO2nCo7vwk5 5
안녕 얘들아.지금부터 나는 꽤 오래전에 있었던 일을 적어보려고 해.(뉴비야 ㅎㅎ)들어줄 수 있겠니?
2 이름없음 2023/12/22 21:32:40 ID : nwq6mE03Dvu 0
ㅂㄱㅇㅇ
3 이름없음 2023/12/22 23:17:53 ID : o1A5bBgnRDy 0
ㅂㄱㅇㅇ
4 이름없음 2023/12/22 23:28:06 ID : nO2nCo7vwk5 0
고마워.그럼 지금부터 이야기를 시작할게.
5 이름없음 2023/12/22 23:30:19 ID : nO2nCo7vwk5 0
말했다시피,나는 루시드드리머였어.선천적인 건 아니고,그냥 열심히 하다보니 된 케이스지.중학교 1학년 때였던가,호기심에 루시드드림을 시도하기로 결정한 나는 바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어.
6 이름없음 2023/12/22 23:32:35 ID : Zba8o0ts1iq 0
인터넷에서는 보통 딜드라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고 했지만,학생이였던 나에게는 시간이 없었어.그래서 어렵지만 빠르게 시작할 수 있다는 와일드를 선택하게 되었어.
7 이름없음 2023/12/22 23:35:09 ID : nO2nCo7vwk5 0
그렇게 꿈 일기와 꾸준한 연습을 한 달 정도 시도하던 그때,나는 나만의 방법을 터득했어.그렇게 나는 와일드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었고,그럴수록 호기심은 더 커졌어.
8 이름없음 2023/12/22 23:36:34 ID : nO2nCo7vwk5 0
그렇게 나는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한 가지 실험을 해봤어.그때는 몰랐지.그것이 내 삶을 크게 바꿀 무언가였다는 걸.
9 이름없음 2023/12/22 23:37:09 ID : nO2nCo7vwk5 0
미안해 내가 내일 일이 있어서 일찍 자야 할 것 같아.자세한 건 내일 얘기해 줄게.다들 잘 자.
10 이름없음 2023/12/23 10:15:33 ID : IFjzhxRB84L 0
안녕,얘들아.혹시 보고있어...?
11 이름없음 2023/12/23 10:27:31 ID : IFjzhxRB84L 0
암튼 다시 이야기 풀게.
12 이름없음 2023/12/23 10:31:07 ID : 84GoJTSNy5f 0
ㅂㄱㅇㅇ
13 이름없음 2023/12/23 10:34:31 ID : IFjzhxRB84L 0
나는 그때 너무 깊이 빠져들어 있었어.막 날아다니고,높은 곳에서 떨어지고 너무 짜릿했지 푸항항!!아무튼 그렇게 신나게 꿈속에서 놀던 나는,문득 생각했어.여기서 나를 소환(?)해서 질문을 하면 어떻게 될까?
14 이름없음 2023/12/23 10:49:40 ID : IFjzhxRB84L 0
그래서 나는 인터넷에 나온 여러 방법들을 찾아보고 해봤어.물론 처음엔 어려웠지만나는 비교적 쉽게 방법들을 터득했고,결국 성공했지.
15 이름없음 2023/12/23 10:54:07 ID : IFjzhxRB84L 0
생각보단 좀 실망스러웠어.내가 기대했던 느낌은 막 신을 만났을때 그런 느낌이었거든?근데 그건 그냥 낮선 사람을 만난기분이었어.그 모르는 사람하고 둘이서 엘리베이터 탔을 때의 느낌이랄까?그런 기분이었어.나는 그때부터 준비했던 질문을 풀어놓기 시작했어.(이제부터 새로운 나를 A라고 칭할게)
16 이름없음 2023/12/23 10:57:22 ID : IFjzhxRB84L 0
그 사람들이 많이 하는 질문 있잖아.'나를 꿈속에서 더 오래 있게 해줄 수 있겠냐'라고.질문을 했는데 대답이 없더라. A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제자리에 서있었어.
17 이름없음 2023/12/23 11:02:40 ID : IFjzhxRB84L 0
그래서 두 번째 질문을 했어.'나를 더 깊은 꿈속으로 데리고 가줄 수 있어?'.역시나 대답은 없었고,A도 그대로였지.
18 이름없음 2023/12/23 11:03:39 ID : IFjzhxRB84L 0
미안,나 쉬는 시간 끝나서 다시 일하러 가볼게.ㅜㅜ
19 이름없음 2023/12/24 09:17:05 ID : 1BdSNzcLcMn 0
그 뒤로 난 한동안 질문을 미뤘어.무섭기도 했고,뭣보다 너무 무안해서;;걍 원래 하던대로 씐나게 놀기나 하자!!!하고 원래보다 두 배는 더 시끄럽게 뛰어놀았어 ㅋㅋㅋ 영화에 나오는 고질라마냥 시끄럽게 소리를 빽빽 지르면서 ㅋㅋㅋㅋ
20 이름없음 2023/12/24 09:28:06 ID : 1BdSNzcLcMn 0
그러다가 어느 날,나는 어쩌다가 한번 A를 부르게 됐어.ㄴ루토 분신술 한번 해보고 싶어서 ㅋㅋㅋㅋ 좀 엉뚱하지만 어쨌거나 불렀으니까 질문을 이어서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지.그때 나는 지금 생각해도 후회되는 질문을 했어.'내가 진짜 나를 만나게 해줘'.
21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4 09:31:17 ID : 1BdSNzcLcMn 0
그러자마자 A가 고개를 휙 들었어.여태까지 미동도 없던 게. 그리고는 갑자기 내 팔을 확 잡아채더니 미친 듯이 뛰기 시작했어.진짜 말도 안되는 속도로.(인코달았어)
22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4 09:39:44 ID : 1BdSNzcLcMn 0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팔을 뿌리치려 해봤지만,힘이 너무 강해서 놓아지지가 않더라.그렇게 바다까지 달려간 그건 내 팔을 잡은 채로 바다에 뛰어들었어.엄청난 물보라 때문에 잘 보이진 않았지만,그건 이미 사라진 듯 했어.
23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4 09:44:34 ID : 1BdSNzcLcMn 0
그때 뒤에서 뭔가 나를 빨아들이는 느낌이 들었어.그 와일드 시도할 때 무거워지면서 가라앉는 그 느낌이 똑같이 느껴졌어.그 느낌에 나는 잠에 빠져들듯이 정신을 잃었고,꿈에서 깨어났어.
24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4 09:51:38 ID : 1BdSNzcLcMn 0
나는 아무것도 아닐 거라고 생각하고 잠을 잤어.꿈을 꾸지 않고 잔 건 그날이 처음이었어.그래도 꿈을 꾸지 않은 것 뿐이니까.라고 생각하고 pc방에서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고 집에 온 그날 밤이였어.
25 이름없음◆03zRA1vbhcE 2023/12/24 13:14:52 ID : 03zRA1vbhcE 0
나는 평소처럼 루시드드림을 꾸기 위해 준비를 했어. 그렇게 꿈속에 들어간 후,나는 떨어질 준비를 했어.나는 나 혼자 예쁜 섬에 사는 게 로망(?)이라서...스카이다이빙하듯이 거기에 진입했거든 ㅋㅋㅋ 암튼 섬으로 쭉 떨어지면서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는데,그날따라 뭔가 이상했어.
26 이름없음◆03zRA1vbhcE 2023/12/24 13:19:49 ID : 03zRA1vbhcE 0
원래는 정말 짜릿핫 기분만 들었거든.그런데 그때는 뭔가 이상했어.꼭 계속 떨어지면,정말로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그런 생각을 하니 짜릿함은 공포감으로 바뀌었고,시원한 바람은 서늘한 칼날처럼 느껴졌어.
27 이름없음◆03zRA1vbhcE 2023/12/24 13:26:50 ID : 03zRA1vbhcE 0
나는 급하게 떨어지는 걸 멈추고 착지했어.주변은 똑같은 꿈이였어.그런데,원래는 반갑게 인사하던 친구들이 나를 무표정으로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어.
28 이름없음 2023/12/24 13:29:29 ID : 03zRA1vbhcE 0
그때부터 나는 심각함을 느끼고 섬을 미친듯이 몇 바퀴 돌아다녔어.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상한 점은 찾을 수 없어서,나는 점점 더 무서워졌어.
29 이름없음◆ldvbcpTSE8p 2023/12/24 13:31:31 ID : ldvbcpTSE8p 0
미안,나 잠시만 어디 가볼게;;질문 있으면 남겨줘..!
30 이름없음 2023/12/24 16:30:07 ID : 8ktAlzUZeIL 0
우앗 너무 재밌다ㅏㅏㅏ
31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5 12:23:18 ID : 1BdSNzcLcMn 0
그렇게 나는 계속 이상한 점을 찾기 시작했지.그러다가 문득 생각난 곳이 있었어.학교!내가 섬 중앙의 산 정상에 만들어놓은 학교가 있었는데,깜빡하고 있던 거야.
32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5 12:23:50 ID : 1BdSNzcLcMn 0
앗...!고마워...!
33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25 12:31:36 ID : 1BdSNzcLcMn 0
그렇게 학교 앞에 도착하자마자 난 알았어.'저 안에 뭔가가 있구나'.우리 학교 정문은 안에서 바깥으로 여는 구조였거든? 그때 본 거야.바깥에서 안쪽으로 날 환영하듯이 활짝 열려있는 문을.
34 이름없음◆farbzRCkljv 2023/12/25 12:36:38 ID : farbzRCkljv 0
난 조심스럽게 학교 안에 발을 들였어.밖은 따뜻했는데,안은 발을 대자마자 놀라서 물러설 만큼 차갑더라.
35 이름없음◆farbzRCkljv 2023/12/25 13:03:04 ID : farbzRCkljv 0
그 후로 대략 1시간 정도 학교 전체를 수색했던 것 같아. 그런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나는 2관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우리 학교는 낡은 1관
그 후로 대략 1시간 정도 학교 전체를 수색했던 것 같아. 그런데도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나는 2관으로 가기로 결정했어.우리 학교는 낡은 1관이랑 새로 생긴 2관으로 나뉘어 있었거든.이런 구조?(미안 모바일이라 잘 못그렸어...ㅜㅜ)그렇게 무심코 2관을 쳐다본 나는,꿈속에 들어간 것을 후회했어.지금까지도 후회하고 있고.
36 이름없음◆farbzRCkljv 2023/12/25 13:04:28 ID : farbzRCkljv 0
미안 나 또 일하러 가야돼...(쉬고싶어 ㅜㅜ)질문 있으면 남겨줘...!
37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03:38 ID : 9BAmGk7byK3 0
얘들아,나 다시 왔어.혹시 보고 있는 사람 있니...?
38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19:17 ID : 9BAmGk7byK3 0
다시 이야기 풀게
39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21:09 ID : 9BAmGk7byK3 0
나는 2관을 쳐다봤고,소스라치게 놀랐어.창문으로 어떤 검은 물체가 보였거든.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위험해 보였어.그렇게 뒷걸음질 치던 그때,그것과 눈이 마주쳤어.
40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32:32 ID : 9BAmGk7byK3 0
솔직히 눈이 마주쳤는지도 잘 모르겠어.꽤 멀리 있어서 눈은 잘 보이지도 않았거든.하지만 그게 날 봤다는 사실은 분명했어.순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소리가 귓속에서 울리기 시작했으니까.
41 이름없음 2023/12/25 16:33:07 ID : 2LgqrApfe3O 0
ㅂㄱㅇㅇ!
42 이름없음 2023/12/25 16:34:48 ID : 9BAmGk7byK3 0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도망가
43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37:35 ID : 9BAmGk7byK3 0
그리고 그 소리가 들리자마자 그건 미친 듯이 달리기 시작했어.직감적으로 알았어.'나한테 오는구나'.내 생각대로 그건 1관 쪽으로 달려오고 있었고,나는 도망가기 시작했어.
44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39:18 ID : 9BAmGk7byK3 0
그때부터 꿈의 배경은 어두워져 밤이 되고,주변에선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 루시드드림은 무서운 생각을 하면 악몽으로 이어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겠더라.
45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43:32 ID : 9BAmGk7byK3 0
1관 중간에서 2관까지 거리도 머니까 오는데 시간이 꽤 걸릴 거라고 자기합리화 중이었는데,망할.더럽게 빠르더라.네 발로 무슨 짐승이 뛰어오듯이 주변 물건들을 다 부수면서 뛰던 그건 내가 1층에서 4층으로 채 올라가기도 전에 2관에 도착했어.
46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44:49 ID : 9BAmGk7byK3 0
미안해 내가 타자가 조금 느려서...그래도 끝까지 봐줘...!
47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48:55 ID : 9BAmGk7byK3 0
어쨌든 나는 그 망할 짐승을 피해야 했기 때문에,일단 4층으로 올라가서 과학실에 몸을 숨겼어.과학실에는 책상이 많아서 어떻게든 몇 분은 숨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으니까.예상대로 10초쯤 지나서,그건 4층까지 올라왔어.나는 언제든지 도망칠 수 있게 무릎을 살짝 굽히고 한 손으로는 입을 꾹 틀어막았어.
48 이름없음◆ldvbcpTSE8p 2023/12/25 16:51:13 ID : ldvbcpTSE8p 0
그건 문 앞을 조금 서성거리더니 그냥 지나가더라.그렇게 안심하고 다시 숨을 내쉬던 그 순간,
49 이름없음◆9BAmGk7byK3 2023/12/25 16:52:02 ID : 9BAmGk7byK3 0
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쾅!
50 이름없음 2023/12/25 17:24:20 ID : 2LgqrApfe3O 0
오... ㅂㄱㅇㅇ! 흥미롭다...
51 이름없음 2023/12/25 18:19:59 ID : pbxBffdQtz8 0
ㅂㄱㅇㅇ!!
52 이름없음◆08lzSGmrak4 2023/12/26 16:44:35 ID : 08lzSGmrak4 0
미안해,조금 바빠서 지금 왔어...!다시 이야기 풀게.
53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08:58 ID : 4JQlbimHClx 0
그 짐승이 과학실에 들어와서 주변을 다 때려부수며 날 쫒아올 때 난 어떻게든 살아나가야 한다고 생각했어.난 일단 뭐든 잡으려고 손을 더듬거리기 시작했어.그때 뭔가 차갑고 매끄러운 물체가 내 손에 닿았어.
54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13:24 ID : 4JQlbimHClx 0
그건 유리 막대였어.과학실에서 소금물 같은 거 섞을 때 쓰는 거.그래서 나는 일단 그걸 집어 들었지만,아무래도 전혀 통할 거 같지가 않았어.
55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17:46 ID : 4JQlbimHClx 0
그건 내가 유리 막대를 집어들자 잠깐 멈칫하더니 그대로 달려들었어.그리고 난 그때 그것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있었어.
56 이름없음◆IK3TRyNApbx 2023/12/26 18:25:35 ID : IK3TRyNApbx 0
노려보듯이 웃는 커다란 눈동자...흰빛에 검은빛이 섞인 머리칼은 수북했고,피에 물든 듯한 입은 크게 벌어져 웃고 있었어.그런데 그 얼굴은 마치 사람을 닮아 있었어.아니 정확히는....나를 닮아 있었어.
57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28:51 ID : 4JQlbimHClx 0
그때 나는 반사적으로 유리 막대를 집어던졌어.유리 막대는 그것의 얼굴에 맞았어.물론 맞자마자 깨져버리긴 했지만,그것의 눈을 잠깐 가리는데는 성공한 것 같았어.
58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32:00 ID : 4JQlbimHClx 0
그때 그것의 손이 내 배를 스쳐 뒤쪽의 유리 벽장을 때렸고,유리는 다 산산조각이 났어.손에는 발톱 같은 게 달려 있었는지 내 배에서 뭔가가 흘러나왔는데,꽤 깊게 베였던 것 같아.난 그때 진짜 '베인다'는게 뭔지 알게 됐어.
59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35:11 ID : 4JQlbimHClx 0
베인 부분이 살짝 차가워지다가 갑자기 끓는 것처럼 뜨거워지고 전기로 지지는 것 같은 고통이 시작됐어.진짜 너무 아파서 눈물이 날 지경이었지만 그것의 눈이 잘 안 보이는 상태였기 때문에,나는 온 힘을 다해 밖으로 도망쳤지.
60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43:00 ID : 4JQlbimHClx 0
간신히 도망친 나는 3층으로 다시 내려가 다른 교실에 숨었어.너무 아파서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주저않은 나는 일단 피부터 멈추자는 생각을 했지.주변에 붕대가 없어서 일단 교실 커튼을 찢어서 배를 꽉 묶었어.
61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45:55 ID : 4JQlbimHClx 0
계속 아까 그것의 얼굴이 생각났고,나는 구역질이 났어.그래서 최대한 조용히 쓰레기통에 꽤 오랫동안 토를 했어.
62 이름없음◆4JQlbimHClx 2023/12/26 18:51:25 ID : 4JQlbimHClx 0
구역질이 끝났을 때,위에서는 아직도 그것이 날뛰는 소리가 들리고 있었어.그때 문득 생각이 난 거야.'피!'그래,내가 지나간 자리에 긴 핏자국이 계속 남겨져 있던 거야.나는 청소도구함에서 대걸레를 꺼내 문 앞에 늘어진 핏자국을 치우고,배를 묶은 커튼을 살짝 풀어서 핏자국을 옆반 문 앞까지 이었어.
63 이름없음◆wGk3zPg5dXt 2023/12/26 18:52:57 ID : wGk3zPg5dXt 0
미안,나 잠깐 가볼게.조금 오래 걸릴 것 같아.질문 있음 남겨줘....!
64 이름없음 2023/12/26 23:22:32 ID : 08lzSGmrak4 0
혹시 지금 보고있는 레더들 있어?보고 있다면 11시 50분까지는 이야기 풀게...!
65 이름없음 2023/12/27 18:27:14 ID : o2IMi5RzU1w 0
나 보고있어!
66 이름없음◆dO9vwsi8o5e 2023/12/28 18:41:44 ID : dO9vwsi8o5e 0
얘들아 미안해 조금 많이 늦었지....10시쯤에 일정 끝나 조금만 기다려줘...!
67 이름없음◆yE1fQrhzhtd 2023/12/28 22:27:31 ID : yE1fQrhzhtd 0
얘들아,나 몸이 조금 안 좋은데 낼 풀어도 되니...?
68 이름없음 2023/12/29 14:31:41 ID : pbxBffdQtz8 0
당연하지!! 레주 몸 관리 잘혀ㅠ 아프지 말구ㅠㅠ
69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09:09 ID : 1BdSNzcLcMn 0
안녕 얘들아.조금 늦었네...미안 다시 이야기 풀게!
70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10:31 ID : 1BdSNzcLcMn 0
내 예상대로 몇 분쯤 지나자 그건 3층으로 내려왔고,핏자국을 보자마자 옆 반으로 뛰어들었어.나는 그 틈을 타서 조용히 빠져나와 1층으로 내려갔지.
71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11:25 ID : 1BdSNzcLcMn 0
난 빠르게 뛰어서 2층으로 내려왔어.그리고 가사실로 향했지.
72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14:22 ID : 1BdSNzcLcMn 0
가사실이 우리 학교에서 젤 넓은 곳 중 하나였거든.나는 가사실에 들어와 몸을 웅크리고 숨어서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어.그러다 나는 싱크대 밑 벽장에서 칼을 몇 개 찾아냈어.
73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17:42 ID : 1BdSNzcLcMn 0
칼은 벨트 같은 걸로 꽉 묶여 있어서,일단 그걸 최대한 헐렁하게 만든 다음에 제일 큰 칼 하나를 빼냈어.난 칼을 오른손에 꽉 쥔 다음 숨죽여서 그것의 소리를 들으려고 하기 시작했어.
74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18:19 ID : 1BdSNzcLcMn 0
앗 너무 고마워 ㅜㅜ
75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20:50 ID : 1BdSNzcLcMn 0
그것은 복도 쪽을 맴돌다가 옆의 토론학습실로 들어가는 듯 했어.그러다 잠시 후,뭔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렸어.
76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23:23 ID : 1BdSNzcLcMn 0
옆 방은 쥐죽은 듯 조용해졌어.난 정말 집중하면서 벽에 귀를 가져다 댔어.하지만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지.그때,날카로운 쇳소리가 들렸어.
77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25:31 ID : 1BdSNzcLcMn 0
아까 벨트를 헐렁하게 해 놓았을 때,미처 다시 조이지 못했던 거야.그 순간 귀청을 찢어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유리 파편이 사방으로 튀어나갔어.내가 눈을 떴을 때 나는 그것과 다시 한번 눈을 마주쳤어.
78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28:18 ID : 1BdSNzcLcMn 0
당황한 나는 문을 향해 달렸고,그것도 나를 따라왔지. 나는 온 힘을 다해 달려 1층으로 내려왔어.어떻게든 공동현관으로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그 앞을 본 순간.
79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30:14 ID : 1BdSNzcLcMn 0
젠장,문이 막혀있더라.정말 활짝 열려있던 그 문이.나는 재빨리 방향을 틀어 달렸지만 그건 너무 빨랐어.내 몸 쪽에 무게감이 느껴지더니 순식간에 온몸이 짓눌렸어.
80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31:59 ID : 1BdSNzcLcMn 0
간신히 몸을 틀었을 때,그건 나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어.그것의 입은 점점 찢어지기 시작했어.입이 눈 밑까지 벌어지자 그것은 웃기 시작했어.아주 끔찍하게.
81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34:42 ID : 1BdSNzcLcMn 0
크하하아히히히히힉!크아아아하하하ㅐ히힉! 그 끔찍한 웃음소리를 내던 그건 손을 서서히 치켜들기 시작했어.손끝의 굽은 발톱이 반짝 빛나더라.그건 나를 향해 손을 내리기 시작했어.
82 이름없음 2023/12/30 12:38:24 ID : 3RA2FfU0sjc 0
ㅂㄱㅇㅇ
83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38:33 ID : 1BdSNzcLcMn 0
그때 생각났어.'칼!'나는 어떻게든 막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칼로 그것의 발톱을 밀어냈어.그런데 망할,힘 차이가 너무 났던 거야.등에는 식은땀이 줄줄 흘렀고,팔은 꺾여들어갔지.그 순간 칼날은 부서져 버렸고 그 손은 내 눈을 향해 내려왔어.
84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41:07 ID : 1BdSNzcLcMn 0
발톱이 내 눈을 파고드는 순간 엄청난 고통이 밀려왔어.내 머릿속까지 차가운 발톱이 밀어드는 느낌과 함께 머리에서 뭔가가 깨지는 소리가 났어.나는 그대로 정신을 잃었고,꿈에서 깨어났지.
85 이름없음◆1BdSNzcLcMn 2023/12/30 12:41:57 ID : 1BdSNzcLcMn 0
일단 여기까지 풀고 나머지는 이따 풀게.들어줘서 고마워!
86 이름없음◆1BdSNzcLcMn 2024/01/01 00:34:24 ID : 1BdSNzcLcMn 0
얘들아,나 왔는데 혹시 보고 있어...?
87 이름없음 2024/01/01 09:04:16 ID : U3O6Y5RveK0 0
ㅂㄱㅇㅇ
88 이름없음 2024/01/01 21:09:04 ID : U3O6Y5RveK0 0
레주 언제와?
89 이름없음◆1BdSNzcLcMn 2024/01/02 17:57:32 ID : 1BdSNzcLcMn 0
미안,말하긴 좀 그렇지만 내가 최근에 조금 바쁜 편이라 ㅜㅜ 기회되면 바로 풀게 ㅠㅠ...새해 복 많이 받아!!!
90 이름없음◆Xvu6Y61u9uq 2024/01/03 19:53:42 ID : Xvu6Y61u9uq 0
얘들아,나 왔어.다시 이야기 풀게!
91 이름없음◆snVbvfPg7y7 2024/01/03 19:57:24 ID : snVbvfPg7y7 0
나는 왼쪽 눈을 부여잡고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어.왼쪽 눈에서는 경련이 일어나고 있었지.눈앞은 흐릿해서 왼쪽은 거의 보이지가 않더라.나는 화장실로 달려가서 오랫동안 눈을 씻었어.
92 이름없음◆snVbvfPg7y7 2024/01/03 20:00:21 ID : snVbvfPg7y7 0
시간이 지나자 경련은 잦아들었어.눈 앞도 다시 보이기 시작했지.눈을 만지자 전기가 흐르듯이 눈이 찌릿했어.경련의 여파가 남아있는 것 같았어.
93 이름없음◆snVbvfPg7y7 2024/01/03 20:04:05 ID : snVbvfPg7y7 0
난 그 이후로 잠깐 동안 자각몽을 그만두기로 했어.친구들이랑 놀러 다니면서 추억도 쌓고,맛있는 것도 많이 먹었지.하지만 나는 그 꿈에 대한 기억을 여전히 떨쳐 버릴 수 없었어.
94 이름없음◆snVbvfPg7y7 2024/01/03 20:07:25 ID : snVbvfPg7y7 0
일주일에 적어도 3번은 그 짐승이 꿈에 나왔어.꿈을 꿀 때마다 그건 나를 짓누르고 기쁜 듯이 웃은 다음 발톱을 박아 넣었어.그때마다 눈에 경련을 일으키며 꿈에서 깼고,나는 피폐해져 갔어.
95 이름없음◆snVbvfPg7y7 2024/01/03 20:12:33 ID : snVbvfPg7y7 0
나는 어떻게든 자지 않으려고 버텼어.일단 커피를 마셔보기로 했지.자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핸드폰을 하면서 잠을 깨려고 노력했어.효과가 있었어.잠을 덜 자서 악몽을 꾸는 횟수가 일주일에 1번 정도로 줄었지.나는 꽤나 만족스러웠지만,그 만족은 오래가지 못했어.
96 이름없음◆1BdSNzcLcMn 2024/01/03 20:17:01 ID : 1BdSNzcLcMn 0
처음 몇 주까지는 효과가 좋았어.그런데 며칠이 지나자 잠이 오기 시작했어.커피 양을 늘리니 괜찮아졌지만,며칠 후 다시 잠이 오기 시작했지.그렇게 나는 커피 양을 계속 늘렸어.하지만 원하던 효과는 계속 며칠 후 사라지게 되었고,그렇게 악순환이 반복되었어.
97 이름없음◆1BdSNzcLcMn 2024/01/03 20:21:13 ID : 1BdSNzcLcMn 0
잠시만,나 잠깐 가야 해서.이따가 풀게!
98 이름없음 2024/01/03 21:59:37 ID : 3vh89y45dO7 0
헐 ㅂㄱㅇㅇ
99 이름없음◆xu5VdPba4IJ 2024/01/04 21:57:25 ID : xu5VdPba4IJ 0
얘들아,나 왔어.조금 늦었지?이제 다시 이야기 풀게!
100 이름없음◆xu5VdPba4IJ 2024/01/04 22:04:31 ID : xu5VdPba4IJ 0
그렇게 점점 커피 양을 늘려가던 나는 더 이상 커피를 마실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어.스트레스를 받아서 성적은 점점 떨어졌어.어떻게든 성적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한번 떨어진 성적은 쉽게 오르지 않았어.
101 이름없음◆xu5VdPba4IJ 2024/01/04 22:08:22 ID : xu5VdPba4IJ 0
다른 시도도 해봤어.친구가 추천해준 컴퓨터 게임 하기,재미있는 영상 보기,시끄러운 음악 듣기 등등.하지만 나는 어렴풋이 알고 있었어.어차피 소용없다는 걸.잠이란 건 죽지 않는 한 절대 벗어날 수 없는 족쇄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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