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없는 거겠지? 뭐 엄밀히 말하면 아예 꼴등은 아니지만... 3년 내내 매번 고만고만한 등수에서 벗어나질 못하네 ㅋㅋ 내가 열심히 안 했을 땐 노력만 하면 충분히 등수 올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아 모르겠다 나 진짜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자꾸 이러니까 내가 지나온 시간들만 의심하게 돼...
이젠 억울한지도 속상한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도망치고만 싶음
아니 사실은 너무 속상하고 눈물 나와 ㅠ 근데 이따위 등수로 슬퍼하는 것조차 주제넘은 짓 같아...
나보다 시험 잘 봤으면서 속상해하는 친구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는 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