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꿈이 내 정신 상태에 큰 영향은 받는지라 내가 좀 오래동안 그걸 생각하거나, 특정 무언가가 기억에 오래 남거나, 무의식적으로 내 머릿속에 각인 된 게 있으면 내일 나오는 건 아니지만 꽤나 자주 나와. 내 감정에 큰 영향을 준 것도 마찬가지. 이 경우에는 주로 내가 원하는 것 혹은 미련이 남은 게 특히 꿈에 자주 나오더라 이게 장단점이 확실한데 일단 장점은 내 최애캐나 내 자캐(혹은 앤캐) 같이 내가 좋아하는 걸 꿈을 통해 볼 수 있다는 거야 이걸 통해서 좋은 소재나 스토리도 얻을 수 있고 꿈에서 봤던 풍경이 좋은 영감을 주기도 해 내가 일러레 지망을 하고 있어서 이런 점은 아주 좋아. 꿈에서 합법 적폐도 할 수 있고 개쩌는 연성도 꽁으로 볼 수 있으니까ㅋㅋ 그래도 단점도 조금 커. 어떻게 보면 희망고문에 가까운 게 문제야 내가 인생 최애캐가 있는데 그 캐의 굿즈가 지금 한 두개 정도 밖에 없단 말이야 전에는 사고 싶어서 못 사는 처지인 데다가 그 캐 단독으로 있는 굿즈도 적어서 그런지 이게 무의식적으로 좀 한? 이 맺혔는지 내가 최애캐 굿즈 사는 꿈을 꽤 자주 꾼단 말이야. 꿈속에서는 드디어 내 최애캐 굿즈를 샀다! 하고 행복해 했는데 꿈에서 깨면 겨우 산 굿즈들이 전부 없던 게 되서 너무너무 허무하더라 문제는 이런 꿈을 주기적으로 꾼다는 거ㅋ.ㅋ 억울해서라도 이제 사야겠음. 이거랑 비슷하게 구앤캐랑 잘 되는 꿈도 엄청 자주 꾸고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올해 초에 우리 부모님 중 한 분이 좀... 그렇게 됐단 말임? 근데 내 무의식이 그걸 좀 받아드리지 못한 건지 일주일에 기억에 남는 꿈을 5번 꾼다면 2~3번은 계속 꿈에 나와. 이거 때문에 가끔 아 맞다 하고 그 사실을 망각하기도 하고 솔직히 이 점만 빼면 단점이라고 쓴 것도 사실 그렇게 큰 단점도 아니긴 해. 사실 내가 이런 무거운 얘기를 내가 아는 사람들한테 하는 게 좀 그래서 스레딕에서 라도 좀 하소연 하고 싶어서 쓴 것도 있어 그래도 다행인 건 이게 내 정신에 큰 영향을 주진 않아. 내 정신이 꿈에 반영 된 거라 그런가?ㅋㅋ 쓰다보니까 길어졌네. 가끔 내 꿈 기록 하러 와야겠다 혹시 나랑 비슷한 경향이 있는 사람이 있는가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