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 2024/09/05 03:34:47 ID : Rwk3CjdwrbD
나는 요르문간드다. 모두가 아는 대로 내가 사는 별을 한바퀴 감싸고 있는 뱀이다. 어디에서는 나를 신이라 떠받들고 어디서는 괴물이라 칭하며 공격하러 오지만 상관쓰지 않는다 내가 전쟁을 일으키고 세계를 멸망 시킨다고 하는데 나는 전혀 그럴생각이 없다. 그저 하루하루 평화롭고 나의 구역을 침범하지만 않으면 된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모르는 매우 높은 산에 살고있다. 아니 존재하고 있다가 맞으려나. 매일 하는일은 산 위로 높이 몸을 뻗어 이 별에 살고있는 생명체들을 관찰한다. 네발달린 생물,두발달린 생물 두발을 손으로 쓰는 생물 발이 엄청 많은 생물 신기한 생명체가 많이 있다. 음 그 중에 두발이 달려있고 이 별을 자기들 구역인줄 알고 설치는 종족이 있다. 그들은 한달에 한번정도 마주친다. 번쩍번쩍한 장비를 입고 좋은 무기 들고 나타난다. 괴물이라 칭하며 제거하겠다나 뭐라나 그래봐야 천천히 머리를 내려 으깨버리면 가루가 되버린다. 생명체 죽이는 건 전혀 유쾌하지 않지만 그냥 나두면 나의 위치가 알려져 너 많은 인원들이 올거다. 내가 머무르는 곳이 관광지가 되는걸 원하지는 않으니 적대하는 것들은 제거할 뿐이다. 너무 오래 살아서 그런지 시간 감각도 사라져간다 오늘은 몇년 몇월 몇일인지도 가끔 기억이 안난다 그러던 어느날 여느 때와 같이 생명체를 관찰하던 중 줄줄이 마차와 인간들이 말을 타고 지나가는 게 보여서 시선을 집중하니 매우 긴 행렬이라 무얼까 하고 보고 있었다. 세간에서는 이런자들을 상단이라고 하던가 하지만 저 상단은 곧 습격을 당할것으로 보였다. 넓은 평원이라고 안심하고 선택한 길이겠지만 어디에나 도적들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이윽고 싸움이 시작됬다. 피가 튀고 몸이 절단되는 그런 잔인한 싸움 특히 저 인간이라는 종족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움을 한다. 영역을 넓힌다는 이유로 싸우고 상대의 것을 빼앗겠다고 싸우고 별 시답지않은 이유로 싸우고 종족번식을 해서 늘리기는 커녕 자기들끼리 죽이다니 참으로 이상한 종족이다. 뭐 다른 종족들도 싸우는 건 마찬가지지만 싸우는 이유가 다르다. 보통은 자기 가족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중 인간들의 싸움이 끝났다. 역시나 도적들이 이겼다. 요즘 들어 도적들이 늘어난 듯하다. 살기가 궁핍하면 저런 일들이 발생한다고 하던가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세상은 여느때와 다름없다. 인간들끼리 못살게 굴고 죽고 죽이는 싸움만 하니 발생하는 일 일거라고 생각한다. 이런 상황들이 지속되면 나를 숭배하는 자들이 찾아온다. 30여명이 넘은 자들이 나의 비늘 색과 같은 연한 회색의 로브와 후드를 쓰고 갖가지 음식과 제물,주괴들을 들고와 제사를 지내러 올라왔다. 모두 나에게 엎드리며 세계가 붕괴하고 있다느니 아이들이 굶주리고 있으니 마을을 구해달라느니 불편한 요구들을 해온다. 나야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내가 움직이면 주변이 붕괴하고 진짜 세계가 멸망할지도 모른다. 그래서 보통은 알겠다 그렇게 하겠다 그건 도와줄 수 없다 이렇게 말을 해준다. 그러면 그들은 적당히 알아듣고 가져온 물건을 두고 나에게 언제나 감사하다며 인사를 한 뒤 돌아간다. 뭐 인간들끼리 문제가 생겨서 벌어진 일은 정말로 도와줄 수가 없다. 하지만 흉년이라든가 저주라든가 그런 간접적인 일은 처리해줄 수 있다. 그저 오랫동안 살아 온게 아니기에 직접적으로 하지만 않으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아니 맘만 먹으면 정말로 이 별이 사라지게 할수도 있다. 하지만 숭배하는 것들은 제일 문제점은 살아있는 생명체 제물이라는 점이다. 죽여서 가져온것은 먹으면 그만이지만 살아있는 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전에도 말했지만 생명체를 죽이걸 원하지 않는다. 동물이나 마수들이면 길을 알려줘서 내려가게 하면된다. 그러나 인간은 꼭 어린 아이들은 제물로 놔두고 간다. 처음에는 왜 아이들을 두고 가길래 데려가라고 했지만 요르문간드님께 드리는 제물이라는 말만 반복하길래 화를 내자 아이를 다시 데려갔다. 그런데 일주일만에 다시오더니 제물이 부족하셔서 그러셨던거군요 라고 하며 지레짐작을 하고 2명을 데려왔다. 다시는 이런짓 하지마라 라고 해봤자 다른 부족들이 또 데려오고 해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이 늘어났다. 아이들을 돌려보내려고도 했지만 길도 모를테고 돌아가면 무슨 일이 발생할지 알수없으니 어쩔 수없이 집을 지어주고 숭배자들이 가져온 음식들로 연명하며 생활을 하게 하고있다. 어쩌다보니 보모가 되어버렸지만 내가 직접 해줄수있는게 없으니 말로 설명해주는게 다였다. 그래도 아이들이 점점 늘어나니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다. 이럴때는 내가 세상 모든지식을 알고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나이가 차면 알아서 하산하고는 했지만 남아서 아이들을 돕고 기르는 일들 하고싶어했다. 나는 누군가의 생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기에 마음 내키는 대로 하고했다. 그렇게 나의 한 공간에 보육원이 생겼다. 그 이후로 마주칠때만 인사를 하며 도움이 필요하다고 할때만 도움을 주며 일절 관여 하지않고있다. 내가 관여하기 시작하면 그들의 삶이 완전 달라질테니... 왜 어린아이들을 제물로 바치는지 궁금해서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요르문간드님은 어린아이를 좋아한다라는 소문이 있다고 했다. 매우 황당하고 놀랐다 누가 이런 허무맹랑한 얘기를 소문으로 퍼트린지 그 녀석과 얼굴을 마주하고 설교를 해주고 싶다. 또 어떤날은 나의 모시고 싶다는 자들이 왔다 가끔씩 오는 숭배자들과는 달랐다. 내가 보이는 곳에 사당을 만들고 매일매일 먼 호수에서 물을 길러와서 바치고 어디서 구했는지 식재료를 가져와서 요리를 해주고 매시마다 나에게 절과 기도를 올리고 그들의 정성은 알겠지만 도대체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가 없었다. 인간들이란 참 신기한 생명체다. 하지만 오래 상주하지는 못했다. 숭배자들에게 위치를 들켜 마찰을 빚고 쫓겨나게 되었다. 결국 그들의 목적은 알수없게 되었다. 나에게 무언가 원하는게 있는건지 아니면 그저 숭배하고 싶었던건지 알 수가 없어졌다. 그래서 숭배자들에게 물어봤더니 생각 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이교도들로써 나를 진짜 괴물로 알고 신으로 모시려고 했다는 것이다. 뭐 숭배자들이 이들보다 훨씬 많아서 쫓겨난게 대행이라고 해야할까... 무서운 진실이다 이번에는 좀 다른 이야기다 기본적으로 내가 사는 별은 마력이라는게 존재하는 별이다 마력은 모든걸 가능하게 해준다 죽음 또한 극복하게 해줄 정도로 마력은 대단하다 그로 인해 문명은 발전을 하지않고 인간들은 편리만을 추구한다. 마력으로 마법을 써서 더 강해진다거나 그런것도 하질 않는다. 하지만 마력은 무한한게 아니다. 자연에서 오는 것이니 마구잡이로 계속 사용하다가는 고갈되버릴지도 모른다. 그런것을 유지하는게 나의 목적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인간들을 박멸해버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문제다. 그 마력에 취해 나에게 가르침을 청하러 온 자들도 많았다. 오는 사람들은 내치지않는다 적대하지않는다면 하지만 이렇게 끈질긴 녀석은 처음이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와서는 가르침을 원했다. 처음에는 마력느끼는법,마력제어 기초부터 알려줬다. 그러다보면 다른사람은 더 강함을 원하기에 떨어져나간다. 하지만 이 인간은 달랐다. 나의 지식들을 흡수해가며 강해져갔다. 어느 정도 성장한 뒤 사라져서 보이지 않았다. 이따금씩 편지를 보낼뿐 찾아오는건 드물었다. 편지가 도착하면 아이들이 읽어준다. 나를 따르는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아져서 이제는 셀 수도 없을정도로 많아졌다. 이제는 추종자라고 해야할까 근처에 있는 마을에 이따금씩 내려가서 도시를 맛보고 온 아이들이 물건을 사왔다 이런 그저 뱀 형태를 하고 구물구물거린다고해서 요르문간드 석상이라고 팔리고있다니 매우 상심이 컸다 나에 대해 아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런 모습이라니 그래도 나를 괜찮게 보고있다는 뜻인거 같았다 나도 왠지 자극을 받아 돌산을 깎아서 나의 모습을 빚었다. 그러자 나를 보러온 올라 오던 숭배자들이 흠칫 놀라더니 나와 돌상을 번갈아 쳐다보더니 품에 있던 석상을 꺼냈다. 그도 이런게 팔리고 있다고 나에게 알리러왔던것이다. 숭배자들은 거듭 사죄를 하더니 황급히 내려갔다. 숭배자가 내려간 그 날 후 아이들이 또 석상을 사왔는데 모습이 내가 만든것과 똑같았다. 아무래도 숭배자들이 얘기를 한 모양이다. 그럴거까지는 없는데 말이지 나의 모습을 상상하는건 당연할 수밖에 없는 일이니 사실 내가 있는 곳은 아무나 오지 못한다. 나는 언제나 심심하니 딱히 상관없지만 이 산맥 아래에 있는 마을을 거쳐야 올라올 수 있다 마을도 작은 시골 마을이 아닌 병사들이 있는 중규모 마을이다 마을 입구부터 철저한 수색을 받고 무기들은 전부 몰수 당한 뒤에 돌아갈 때에 받을 수 있다. 마을에 상주하는 자체도 외부인 일시 감시를 계속 받고 있다. 내가 있는 곳을 올라올 때도 계단에 배치되있는 병사를 통해 몸수색을 받은 뒤에 공물만을 갖고 올라가게 되어있다. 가끔 오는 몰상식한 인간들은 마을을 거치지않고 산맥을 넘고 가로질러서 오는 자들이라 마을 쪽에서 어떻게 할 수 없으니 내가 처리하는 것도 모른 척 해주고 있다. 시체 처리나 피웅덩이도 군말없이 처리해주니 나에게는 고마운 인간들이다. 당연히 마을은 나를 숭배하며 신으로 떠받들고 있다. 나도 배풀어 주는 만큼 해주고있다. 가뭄일때 비를 내려준다거나 태풍이나 산사태가 발생하면 막아주는 그런 작은 일을 해주고있다. 역시 요르문간드님 하면서 나에게 절을 해오지만 그냥 살짝 움직였을뿐 한 거는 없다. 한번 내가 크게 움직인 사건이 있었다. 그떄도 어느때와 다름없이 생명체들을 관찰하고 있었다. 그런데 저 멀리서 대 군사들이 몰려오는게 보였다. 여기에는 아무것도 없는데 굳이 저런 물량정도가 오는 일은 나에게 오려는게 분명했다. 큰 천사의 깃발을 앞에 들고 마을로 오고있었다. 그들의 대장으로 보이는 인간이 말 위에 탄 채로 병사들에게 길을 열으라고 소리치는게 보였다. 족히 봐도 300이 넘어 보이는 병사들과 중무장한 장비로 보아 나에게 적대하는 자 들인 것으로 보였다. 나는 아이들에게 알려 주민들의 대피와 막지말라고 알렸다. 대군은 길이 열리자마자 마을을 수색 했다. 마을 중앙에 있는 나의 석상을 부수고 마을 주민들을 찾아 여기저기 쏘다녔다. 마을이 곳곳이 파괴되고 집들이 불타기 시작했다. 다행히 미리 알린 덕분에 마을 주민들은 내가 있는 보육원으로 대피했다. 크게 지을 때 너무 커서 청소하기 힘들다는 아이들의 불평이 있었지만 이런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을까 해서 크게 지었다. 병사들을 대피시켜서 계단은 텅 비어진 상태였다 약 300명의 병사들이 줄 지어 계단을 올라오는게 보였다. 그 전에도 대규모의 병사들이 와서 공격한 적이 있어서 별로 놀랍지는 않았다. 전에 온 자들은 한 세계에 다른 신은 있을 수 없다며 나를 제거 하겠다고 왔었다. 아무리 병력이 많아도 나의 눈에는 작은 점들이 뭉친거에 불과 했기에 노려보고 있자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의 신호와 함께 눈 앞이 번쩍였다. 큰 폭발 소리와 강력한 마법들이 쇄도하고 아래에서는 병사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나는 잠깐 고민했다 저들의 공격은 나의 몸에 흠집 조차 낼 수 없다는 자만이었을까 어떤 방법으로 저들을 치울까만 생각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지금 보다 정이 없었기에 닥치는 대로 날뛰었다. 그리고 얼굴로 마법이 날라오는것을 그대로 두었다. 그리고 거대한 검이 눈앞에 보였을 때 나의 가죽이 베였다 화가 난 나는 생각보다 빠르게 행동으로 옭겼다 꼬리로 병사들이 서있는 땅을 내려쳤다. 그곳의 땅은 바로 무너져내렸고 균열이 뻣어나가 거대한 싱크홀이 생겼다. 남은 건 그들이 가져온 빨간 깃발에 새겨진 사자문양 뿐 저 문양은 힐데왕국의 문양이었다. 그때 온 적들보다 적은 숫자지만 강한 인간들 일게 분명해 보였다. 이번에는 방심 하지 않으리 각오를 다졌다. 깃발을 앞에 내세우며 줄을 지어 올라오더니 양 옆으로 정렬하고 앞쪽에 다섯명이 줄 맞춰 섰다 그리고 뒤로 병사들이 7줄로 나열했다. 나는 무슨 상황인지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제일 앞 줄의 중앙에 선 병사가 칼을 아래로 내리더니 입을 열었다. 자신들은 성황국 병사들이라고 하더니 자기 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앞줄에 선 5명은 그곳에 대장급들이 중앙에 선 자가 그들을 이끄는 자라고 얘기 했다. 솔직히 관심이 없었다 본제만 말하고 얼른 사라졌으면 했다 마을 주민들이 언제까지 보육원에 숨어 있을수는 없는 일이니 매우 난감했다. (자러 갑니다 나중에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
이름없음 2024/09/05 13:00:09 ID : HAZcnu1jAoZ
저기 이렇게 고정닉 달고 일회성 스레 세우지말고 한스레에 전부 써주면 안될까? 싫으면 고정닉이라도 지워. 이거 익명성 위반이야
이름없음 2024/09/05 13:01:47 ID : zVgksnWo59h
닉을 달거면 한 스레만 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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