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재밌게 즐겨보던 소설의 주인공이 작가 오너캐인걸 알게되면 좀 깨? (4)
2.친구랑 소설 같이 쓴다면 어떻게 해야 최대한 안 싸울 거 같아? (1)
3.공모전 준비하는 아마추어작가 스레 (16)
4.주제 평가좀 (5)
5.루인의 시작점 (3)
6.뽕빨물로 갈까 아니면 진지한 연애물로 갈까 (1)
7.포타는 2차로만 돈 벌 수 있어? 1차로는 못 버니… (5)
8.어떤 단어를 시적이게 바꿔드립니다 (328)
9.평생 소비러로만 살았는데 나도 소설 써보고 싶어 (3)
10.로판 자료집 추천좀 (1)
11.뭔가 웹툰&웹소설에서 자주 보이는 이름 적고가자! (8)
12.왜 인기있는 웹소설도 세계명작만큼 인정받지 못할까? (17)
13.공포 단편 소설 써보기 (2)
14.소설 제목이 꼭 스토리랑 상관 없어도 되니 (4)
15.죽으려던 자와 천진난만한 아이(좀비물) (2)
16.창랑의 이명 (19)
17.남주여주 or 공수 이름 기부 스레 (2)
18.아구냥 빅뱅으로 (1)
19.본인이 로판 빙의여주 몸주인이면 어떻게 행동할 것 같아? (4)
20.패러디 소설 잘 쓰는 법(주관적) (45)
1
이름없음
2024/09/13 23:30:08
ID : Be0ty6rwJSI
0
"...어쩌다 이렇게 됐더라?"
그것이 뭐가 중요할까?
이미 상황은 개판이 됐는데 말이다.
이젠 큰일이다.
죽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느껴진다.
"죽일까? 죽을까?"
텅 비어버린 머릿속엔 한 생각만이 맴돈다.
그리고 다시.
"죽일까? 죽을까?"
루인은 여전히 보라색 머리카락을 쓸어내리고 있다.
그녀는 나에게 결정을 종용한다.
끈적거리며 달라붙는 시선에 호흡은 가빠져만 간다.
"그래! 결정했어."
결심한 듯 한 내 모습에 그녀는 나를 바라본다.
"루인, 걱정은 말아줘. 후회는 없을테니 말이야."
콰직-
그 다음 순간 나는 칼을 목에 박아넣었다.
"컥..커헉..."
기도에 피가 차오르며 숨이 막혀온다.
출혈 때문인지 의식은 공중에 붕 뜬 듯 어중간하다.
루인이 나에게로 다가온다.
평생 좁혀지지 않을 듯 했던 거리는 내가 죽기 직전에야 사라진 것이다.
이제서야 둘이였던 하나는 완전한 하나가 된다.
'루인..드디어...!'
2
이름없음
2024/09/13 23:39:21
ID : Be0ty6rwJSI
0
띡- 띡- 띡-
기분 나쁜 시침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으윽..케흑...컥! 켁!"
아직까지 목에 남아있던 이물감 탓에 연거푸 기침을 한 뒤에야 정신이 들었다.
주변을 살피자 허름하고 가구라곤 자명종 뿐인 방이 눈에 들어왔다.
"여긴 저승인가?"
방엔 창문은 고사하고 나가는 문 조차 없다.
그야말로 완벽한 밀실.
하지만 저승이라기엔 많이 모자라보이는 장소다.
"분명 자살했던 것 까진 기억이 나는데..."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시작할 때 뭔가가 벽을 뚫고 내 어깨를 스쳤다.
쉬익- 쉭-
사람 형태의 어둡고 반투명한 그것은 몇차례 더 벽을 투과하며 주위를 맴돌았다.
3
이름없음
2024/09/13 23:46:19
ID : Be0ty6rwJSI
0
이내 그 속도가 눈에 익기 시작했을 때 쯤 그것은 움직이기를 멈추곤 나를 응시했다.
"겉보기엔..."
호기심에 손을 뻗을려는 순간 옆에서 누군가 태클을 걸어왔다.
"인간같죠?"
"!?"
갑작스러운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리자 옆엔 처음보는 신사가 서있다.
"안녕하세요. 잠깐 착오가 있었던 점 사과드리겠습니다. 전 앙리라고 합니다."
왼손에 중절모를 벗어 쥐곤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엔 여유로움이 묻어나왔다.
마치 무언가를 알고 있는 듯 한 수상한 분위기.
하지만 난 쉽사리 그에게 말을 걸 수 없었다.
그것은 앙리의 오른손에 들려있던 작은 날붙이 때문이였다.
레스 작성
지금 읽히는 스레드
글쓰기 연습
괴담 조각글을 써보자
소설을 써보고 싶은데 말이지
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충격주의)5년 전 열화같은 반응을 받았던 그 소설 다시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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