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오랜만에 제대로 된 자각몽 비슷한걸 꿨어. 한 2년 됐을걸? 탈모때문에 앉아서 잠들려고 하는 도중에 속으로 흥얼거리던 노래(카라-루팡) 박자에 맞춰서 심장이 계속 쿵쾅거리고 눈앞 시야가 꿀렁이는거야. 마음 가다듬고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맡겼음. 쫄지 않으니까 알아서 몸이 집 천장까지 솟아오르다가 밑으로 꺼지는 느낌이 들고 우주공간이 펼쳐짐. 그렇게 한참을 떠다니고 나도 모르게 현실세계를 생각하니까 내 몸이 침대로 살포시 가라앉았음. 떠다니는 느낌이 좀 무섭긴 해도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