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11/28 12:05:25 ID : 9dyMi4Nvviq 0
요즘 친구 한 명이 자기 할 말만 하는게 점점 심해지는데 그게 힘들어서.. 난 남 이야기 잘 듣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봐 보통 대화를 할 때 과정이 [친구 얘기를 듣는다 -> 내가 대답을 해준다 -> 계속 해당 주제로 대화하거나 다른 주제로 넘어간다] 잖아? 요즘은 [친구 얘기를 듣는다 -> 내가 대답한다 -> 나도 해당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려 함 -> 친구 '아 말 끊어서 미안. 근데 자기는 어쩌구 저쩌구...'] 이런 식이야. 기 빨려서 반응 좀 약해지면 너 영혼이 없다? 고 하고... (사실 가장 힘든부분) ...뭐 나의 이야기는 안궁금할 수 있어.. 하는 일도 다르니 내 고충을 들어도 이해가 안 될 때가 있을테고.. (그 친구의 일에 비유를 해줘도 미안 잘 모르겠어. 라는 대답이 주류) 뭐 결국 내 말빨이 후달려서 생기는 문제겠지... 웃기는 건 그 친구도 자기가 자기 할 말만 하는 걸 인지는 하고 있엌ㅋㅋㅋㅋㅋ 한번은 대놓고 물어보더라 자기가 지 할말만 해서 반응 늦거나 미지근한거냐고...그 때 그냥 ㅇㅇ라고 할걸... 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다른 이유를 댔을까...^^ 이제와서 니 할말만 하는 거 지친다고 말하기엔 늦었지? 쩝
2 이름없음 2024/11/28 17:38:59 ID : 1wqZiqi1coN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3 이름없음 2024/11/29 09:12:58 ID : veNAo2IE5O5 0
괜히 말 꺼냈다가 궁금하지도 않은 친구 이야기보따리 떡밥 던지는 꼴인거 진짜 공감ㅋㅋㅋㅋ 가끔 이걸 자기 이야기로 또 이어간다고...? 싶더라곸ㅋ 근데 20년 지기면 레스 입장에서도 엄청 큰 결심이었겠네. 함께 한 시간 때문에라도 더 말하기 어려웠을텐데 대단하다... 그만큼 레스도 지쳤던거겠지 조언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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