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1/17 08:15:52 ID : y4Y4FdwoHxz 3
그거 알아? 신의 외형이 어려 보이면 그 신은 영력이 높다는 이야기. 난 궁금한 게 본래 모습이 어려 보여야 한다는 걸까, 아니면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어려 보일 때일까 하는 생각을 해. 그게에 대한 내가 겪은 이야기를 하나 들려줄게! 무섭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그런 이야기야! 이야기가 그리 길지는 않으니까 이후에는 같이 이야기하자.
2 이름없음 2025/01/17 08:18:15 ID : y4Y4FdwoHxz 0
내가 스레딕을 오랜만에 들어와서 사용설명서 쭉 훑고 오기는 했는데 가끔 실수할 수 있어,, 이쁘게 봐줘... 바로바로 고칠게!!!
3 이름없음 2025/01/17 08:20:15 ID : y4Y4FdwoHxz 0
일단 난 성인이고, 여자야!(이야기에 참고해줘!) 이상한 로맨스 그딴 거 없는 찐찐 이야기니까.. 시작할게!
4 이름없음 2025/01/17 08:24:15 ID : y4Y4FdwoHxz 0
내 기억상 막 성인이 된 몇 년 전의 기억이야. 내가 그 신과 만나기 전 인연이 생겼다는 이야기부터 할게. 나는 당시 일본에 대한 환상이 있었어. 음, 사실 일본에 대한 환상보다는 일본 신들에 대한! 멋지지 않아? 신사에서 들어가기 전 인사하고서 손 씻고, 입 닦고. 들어가서 또 인사, 어찌구.... 아무튼 신사에 가면 초반부터 할게 엄청 많아. 난 그걸 해보고 싶었어. 전 세계를 휩쓴 병 때문에 못 갔지만🥲
5 이름없음 2025/01/17 08:29:14 ID : y4Y4FdwoHxz 0
대신에 언니가 오마모리(부적!)를 하나 사줬어. 그곳은 일본에서도 꽤 유명한 돈 관련의 신사야. 이나리(여우) 신이고. 맞아 사실 흥미가 진 건 어렸을 때 본 나의 신령님이었나? 그 애니 때문이었어. 근데 들어보니 많은 사람 망쳤다고 하더라고^^,, 근데 난 연애 뭐 이딴 거보다 목도리 만들어주고, 공물 바치고. 그러고 싶었어.
6 이름없음 2025/01/17 08:31:06 ID : y4Y4FdwoHxz 0
앗아.. 좀 다르게 이야기가 흐르려고 하네. 머리끄댕이 잡았어. 미안미안.... 부적을 받았을 당시에는 엄청 기뻤어. 내 첫 신사의 흔적이었으니까. 비록 난 가보지도 못했고, 뭔지도 모르는 거였지만.
7 이름없음 2025/01/17 08:32:46 ID : y4Y4FdwoHxz 0
처음에는 그냥 부적을 쥐고 감사 인사를 할 뿐이었어. 근데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내가 좀 미쳐있는 거야. 나는 종교도 없고, 아무것도 안 믿었는데.
8 이름없음 2025/01/17 08:39:42 ID : y4Y4FdwoHxz 0
전 세계를 휩쓴 이상한 바이러스 때문에 일본을 못 가니까 당연히 그 부적을 몇 년간 들고 다녔고. 새해가 되면 이번 한 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하고 인사를 했지.
9 이름없음 2025/01/17 08:43:01 ID : y4Y4FdwoHxz 0
사실 인형을 사려고 하지는 않았어. 우연히 마주한 다이소 여우 인형을 발견하기 전까지. 그냥,, 홀린 듯? 사버렸어. 사실 장난도 좀 있었지. 인형을 신의 몸체로 두고 빌어야지 ㅋㅋㅋ 했거든.
10 이름없음 2025/01/17 08:45:06 ID : y4Y4FdwoHxz 0
근데 가족들이 내가 그 인형을 사고, 인형에 부적을 걸어두면서부터 내가 좀 이상하다고 하더라. 그 여우신에게 좀 광적이었거든. 광적이 된 건 사실 이때야! 목도리 만들어줄게. 하고 약속하며 실을 잡다가 일이 바빠서 바로 못 만들었을 때였어.
11 이름없음 2025/01/17 08:46:05 ID : y4Y4FdwoHxz 0
그 며칠간 몸이 계속 아프더라. 진짜 안 넘어지는데 하루 종일 넘어지고. 아프고, 그러다가 문뜩 장난으로 이거 여우 때문 아니야? 하는 소리를 하게 되더라. 장난이었지. 그래, 근데 그게 정답이더라고.....
12 이름없음 2025/01/17 08:46:30 ID : y4Y4FdwoHxz 0
그날 목도리를 완성했어. 그러니까 그다음 날부터 그냥 싸악- 나아지더라고?
13 이름없음 2025/01/17 08:46:57 ID : y4Y4FdwoHxz 0
그래서 오..... 이 씹, 아니. 여우가 대단하구나. 허허허. 했지!
14 이름없음 2025/01/17 08:47:57 ID : y4Y4FdwoHxz 0
그런 일이 몇 번 반복하다가, 흔히 말하면 영력? 이 있는 사람들이 근처에 있어. 특히나 나나 우리 언니도, 그런 게 있고.
15 이름없음 2025/01/17 08:48:23 ID : y4Y4FdwoHxz 0
갑자기 하는 말이. 그 여우가 네가 마음에 들었나 봐. 였었어. 사실 나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었지!
16 이름없음 2025/01/17 08:49:12 ID : y4Y4FdwoHxz 0
왜냐면 진짜... 뭔가 내가 여우에게 잘 해줄수록 작은 행운들이 조금씩 생겨났으니까. 그런데 어느 날부터 미친 듯이 일본이 가고 싶더라. 진짜 미친 듯이.
17 이름없음 2025/01/17 08:50:21 ID : y4Y4FdwoHxz 0
사실상 이 생각을 하게 된 건 그 신사의 부적을 슬슬 반납할 때가 되었기 때문이었어. 그리고 놀랍게도? 진짜 시간이 나더라. 모든 우연과 우연과 거의 운명을 거쳐서.
18 이름없음 2025/01/17 08:53:14 ID : y4Y4FdwoHxz 0
가게 된 계기는 쉬웠어. 언니가 일본에 취업하게 됐거든. 그래서 짐을 일부 옮겨주는 용도로 놀러 간 거지. 언니에게 줄 고추장, 다담 소스 뭐 이런 거를 캐리어에 가득 담아두고. 그리고 좀 웃기겠지만 그 인형은 째로 들고 갔어. 무조건 그래야만 했고....
19 이름없음 2025/01/17 08:53:52 ID : y4Y4FdwoHxz 0
근데 놀라운 건 그때가 작년 3월 말이었는데!! 벚꽃이!!! 없더라!!! 너무 춥고.
20 이름없음 2025/01/17 08:54:17 ID : y4Y4FdwoHxz 0
자 우리 여우에 대한 스토리는 여기서부터가 메인이야.
21 이름없음 2025/01/17 08:54:41 ID : y4Y4FdwoHxz 0
일본에 가기 전 생각은. 적어도 7일간 있으니 4일은 여우를 보러 가겠다. 였어!
22 이름없음 2025/01/17 08:55:45 ID : y4Y4FdwoHxz 0
근데? 너무 춥고... 일본어는 할 줄도 모르고... 언니는 나 혼자 두고 가기 애매하다고 아직 출근 안 하는데 잠깐 처리해야 할 게 있다고 해서 난 언니네 회사 근처에 신사는 아니고... 좀 유명한 절?에 갔지.
23 이름없음 2025/01/17 08:56:24 ID : y4Y4FdwoHxz 0
할줄아는거 진짜 없어서 멍하게 어, 엇어.... 하고 앞에 사람 하는거 따라하고 짝짝 박수 치고 기도드리는데..... 쎄- 하더니 비가 조금씩 내리더라.
24 이름없음 2025/01/17 08:56:53 ID : y4Y4FdwoHxz 0
절에서 노가리 까다가 히히 하면서 나와서 근처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고 하자!!! 했는데.
25 이름없음 2025/01/17 08:59:20 ID : y4Y4FdwoHxz 0
길을 모르겠더라고.. ㅎ 그래서 무작정 진짜 15000보 찍을 정도로 근처만 왔다 갔다 했어. 어쩐지 어깨는 무겁지, 비는 내리지. 일본어 할 줄 모르고. 용기 내서 들어간 카페에서는 주문을 했는데 직원이 주문을 아예 안 받아주고 무시해서 울컥해서 나오고, 나오다가 어떤 미친놈이 어깨빵 퐉!!! 하고 가는데 자기가 넘어져서 개 쪽팔려 하면서 넘어가고, 심지어! 교통사고까지 당함. 사실 교통사고?라고 하기에는 너무 애매했지만.
26 이름없음 2025/01/17 09:02:24 ID : y4Y4FdwoHxz 0
어떤 어린애가(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자전거로 신나게 달려오다가 나를 뒤에서 박아서 넘어졌거든. 와당탕하고. 억, 소리 내면서 스러졌는데 아기가 허어 어 억 죄송합니다(당연히 일본어) 이러면서 우는 거야. 어머니도 놀라서 천천히 가라고 했잖아 이러면서 사과하고. 그래서 나는 나의 미약한 일본어를 쥐어짜며 전혀 아무렇지도 않아요 울지 마 내가 잘 봤었어야 해... 하고 어찌구 했지. 참고로 이게 일본 이틀 차였어! 이상하게 운수가 더럽게도 없었지!
27 이름없음 2025/01/17 09:03:49 ID : y4Y4FdwoHxz 0
일본이 나에게 안 맞나. 아니면 내가 여우를 안쳐보러 가서 이딴 시련을 주나... 하고 꿍얼였어. 근데 참고로 운수가 더럽게 없는데 상처는 안 나. 그때도 그랬어. 그래서 내일은 무조건 신사를 찾아가겠다고 다짐을 했지.
28 이름없음 2025/01/17 09:05:21 ID : y4Y4FdwoHxz 0
다음날 결국 신사를 찾아갔는데, 벚꽃이 안 펴버린 벚꽃축제를 하더라. ㅎ,,, 비만 겁나 와서 좀 울었어. 사실 내가 전날 봤던 절과 다르게 신사가 너무 째깐한거야.
29 이름없음 2025/01/17 09:06:06 ID : y4Y4FdwoHxz 0
진짜.... 진짜 도시 가운데 있는 겁나 째깐한...... 신사..? 이딴게...? 이런 느낌의
30 이름없음 2025/01/17 09:07:10 ID : y4Y4FdwoHxz 0
근데 뭔가. 엄청 좋았어. 참고로 여우인형도 들고감. 보면서 오와아악.....? ...? 이러고.
31 이름없음 2025/01/17 09:09:20 ID : y4Y4FdwoHxz 0
일단 안에 들어가서 할 거 다 하고서. 종 딸랑딸랑 대충 돈 툭툭.... 넘기고 부적 반납하고서 새로 사고. 근데 진짜 할 게 없더라. 그거 말고는. 아, 운세도 뽑았었어. 그 절에서는 중길이었나? 대길?? 나왔고. 여우 신사에서는 말길 나왔더라.. ㅎ 그래서 종이 들고 야 장난해???? 이러고 있었고.
32 이름없음 2025/01/17 09:10:18 ID : y4Y4FdwoHxz 0
참고로 그날은 신사만 3개를 갔는데,
33 이름없음 2025/01/17 09:11:06 ID : y4Y4FdwoHxz 0
내가 겨우 말길따위를 준 녀석에게 짜증났기 때문이었어. 밥을 먹고, 언니네 집 근처 신사가 2개 있다는데 이미 밤이라 좀 애매했지만. 일단 가보기로 했어.
34 이름없음 2025/01/17 09:11:32 ID : y4Y4FdwoHxz 0
근데 가려니까 마치 발을 누군가 계속 콱콱 밟듯이 너무 아프더라고.
35 이름없음 2025/01/17 09:14:49 ID : FfWrwL85U2H 0
헐 너무 재밌다
36 이름없음 2025/01/17 09:15:16 ID : y4Y4FdwoHxz 0
무시하려다가 이새끼가 미쳤나 하고 허공에 협박하니까 사라졌어. 첫 번째로 간 신사(?)는 진짜 내가 꿈에 그리던 길을 가다가 바로 보이는 작은~~~ 진짜 작고 귀여운 신당..? 인 거야. 길고 동그란 풀떼기 잔뜩인 정갈한 나무에. 여우 석상, 손바닥만 한 집 모형..? 신당이래. 기약 귀여워 이러면서. 사실 5엔 넣어야 하기는 하는데 그냥 세 번째로 간 신사를 포함해서 1엔씩만 넣었어. 메인 여우에서는 50엔, 첫 번째 간 절에서는 5엔.
37 이름없음 2025/01/17 09:17:19 ID : y4Y4FdwoHxz 0
대충 보이겠지만.... 추가적인 설명을 더 하자면, 난 어차피 한국인이고, 일본에 지금 신인 널 섬기는 건 네가 특별해서가 아니다. 난 지금 여기서 다른 신사의 신을 모실 수도 있다. 이런 느낌으로 서로 싸웠거든.
38 이름없음 2025/01/17 09:17:46 ID : y4Y4FdwoHxz 0
세번째로 간 곳은 진짜..... 무섭더라..............
39 이름없음 2025/01/17 09:18:18 ID : y4Y4FdwoHxz 0
밤이라서 불은 몇개 빼고 다 꺼져있지, 이상하게 소름 돋지. 진짜 누군가 훑어보는 느낌이 그리 진득하게 날줄은 몰랐어.
40 이름없음 2025/01/17 09:19:11 ID : y4Y4FdwoHxz 0
그곳은 그 지역..? 을 대표하는 큰 신사랬어. 소..? 신이었고. 작은 것들도 많더라. 우리 언니는 그곳이 자신에게 잘 맞는 것 같다고 했어. 난 아니었지만!
41 이름없음 2025/01/17 09:20:05 ID : y4Y4FdwoHxz 0
참고로 미리 말하는데, 밤에 신사는 가지 마!! 위험해서임!! 진짜 양아치들이 생각보다 밤에 신사에 자주 있댔어... 난 나 포함 여자 3명이서 똘똘 뭉쳐서 갔거든.
42 이름없음 2025/01/17 09:21:18 ID : y4Y4FdwoHxz 0
그리고, 난 그곳에서 돈을 넣고 막 소원으로는 이 여우새끼가 정신 좀 차리게 해주세요 아니면 저 진짜 당신을 원함. 이러면서 소원을 빌고 있는데. 뭔가 키득이는...???? 그런 소리가 났어
43 이름없음 2025/01/17 09:22:12 ID : y4Y4FdwoHxz 0
근데 그 키득임이. 진짜 재미있다... 와 비슷한? 여성의 음성이었고, 내가 놀라서 고개 확 들다가 어어... 하고 그냥 가려고 했거든.
44 이름없음 2025/01/17 09:22:36 ID : y4Y4FdwoHxz 0
근데 신사가 큰 건물이잖아? 그곳 창문에 여우가 내부에서 확 지나가는거야.
45 이름없음 2025/01/17 09:23:14 ID : y4Y4FdwoHxz 0
그거보고 소름 쭉 돋아서 우어....????? 하고 언니들(두명이 언니/언니친구였음)사이에서 후다닥 집으로 갔어
46 이름없음 2025/01/17 09:24:22 ID : y4Y4FdwoHxz 0
그리고 그날 밤, 일이 일어났지!
47 이름없음 2025/01/17 09:24:54 ID : y4Y4FdwoHxz 0
잠이들었어. 꿈 내용은 정확하게 기억하니까. 좀 웃기기도 한데. 일단 들어봐봐
48 이름없음 2025/01/17 09:25:55 ID : y4Y4FdwoHxz 0
잠드니 보이는 곳은 길이었어. 진짜 풀숲의 길. 근데 저 앞은 아무것도 안보이는 안개인거야. 난 일단 앞으로 걸어갔는데 빨간색 일본 자판기가 있더라.
49 이름없음 2025/01/17 09:26:24 ID : y4Y4FdwoHxz 0
그곳으로 다가갔는데, 보통 보면. 신사에는 각각의 문양이 있단 말이야?
50 이름없음 2025/01/17 09:26:47 ID : y4Y4FdwoHxz 0
그 문양이 딱 박힌 아마자케가 있는거야. 오, 하고 돈은 없는데 그냥 눌러봤어.
51 이름없음 2025/01/17 09:27:14 ID : y4Y4FdwoHxz 0
그리고 그 옆은. 세번째로 간 신사의 문양이 있어서 그 다음에 눌렀고
52 이름없음 2025/01/17 09:28:01 ID : y4Y4FdwoHxz 0
근데 나오는건 없더라. 그래서 에잉... 뭐야. 이러는데 뒤를 보니까 빼곡한 숲이던 곳에 갑자기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더라고.
53 이름없음 2025/01/17 09:29:00 ID : y4Y4FdwoHxz 0
헐.... 저게 뭐야????? 므ㅓ예요 저것이 ??? 이러면서 당황해 하는데, 어떤!!! 뭔지 모르는 존재가!!! 등짝에 항아리를 지고 오는거야.... 🥲 무서웠지
54 이름없음 2025/01/17 09:30:18 ID : y4Y4FdwoHxz 0
말은 안 통하지, 낡은 옛날 옷 쳐입고있지... 근데 무서웠지만 일단 올라가자는 듯한 이야기를 하길래 올라갔어. 참고로 내가 항아리를 들고 감....
55 이름없음 2025/01/17 09:30:44 ID : y4Y4FdwoHxz 0
헉헉 개무겁다 이게뭐지 헉헉헉 살려주.. 오. 도착...??? 이러고 고개를 들었는데.
56 이름없음 2025/01/17 09:31:04 ID : y4Y4FdwoHxz 0
그 도심속에 있는 느낌이 아니라 개!! 큰!!! 신사가 있더라.
57 이름없음 2025/01/17 09:31:39 ID : y4Y4FdwoHxz 0
오..... 하고 보는데 갑자기 내 최애가 나오는거야 아.ㅎ 개꿈이구나~ 했어.
58 이름없음 2025/01/17 09:32:36 ID : y4Y4FdwoHxz 0
걔가 뭐라뭐라 씨불이는데, 뭔 개소리지? 싶더라고. 그러더니 그... 남자가 내가 지고 온 항아리를 열고 술잔에 희멁은 음료를 따라주더라고.
59 이름없음 2025/01/17 09:33:25 ID : y4Y4FdwoHxz 0
그래서 .....? 뭐지 사약인가. 했거든. 그.. 일본 특유의 옛날 긴 접시 형태의 술잔에 따라주니까. 일단 마셨어! 아마자케더라. 존맛이었어
60 이름없음 2025/01/17 09:34:23 ID : y4Y4FdwoHxz 0
그걸 쭈욱 마시는데 오.. 맛있다. 이랬거든. 그러니까 갑자기 걔가 이제 내 말 잘 들려?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
61 이름없음 2025/01/17 09:35:18 ID : y4Y4FdwoHxz 0
참고로 내 최애 모습은 26~7즈음의 남자야. 내가 원하는 형태로도 바꿔줄 수 있다고 했음. 다만 남자 모습이어야 함.
62 이름없음 2025/01/17 09:35:45 ID : y4Y4FdwoHxz 0
난 처음에 당황해서 ....? 혹시 너 여우냐? 이랬어.
63 이름없음 2025/01/17 09:37:18 ID : y4Y4FdwoHxz 0
그렇대. 니가 말하는 여우가 자신이래. 근데 왜 자신을 여우라고 부르녜. 대충 대화가 이랬어. 너 여우야? (네가 말하는 여우는 나야. 근데 왜 나를 여우라고 부르는 거야?) 네가 여우니까. (..? 난 여우 아닌데.) 어어. 여우신. (그러면 맞지) ....?
64 이름없음 2025/01/17 09:38:16 ID : y4Y4FdwoHxz 0
근데 내가 요구했던 게 있어. 만약 꿈에 나올고 면 미인인 언니나, 여우 모습으로 나타나달라고. 근데 저따구가 되어있던 거야.
65 이름없음 2025/01/17 09:39:00 ID : y4Y4FdwoHxz 0
근데 그때 꿈에서, 한 여우가 또 나타났어. 맞아, 그 3번째 신사에서 본 여우야. 현실에서 봤던.
66 이름없음 2025/01/17 09:40:24 ID : y4Y4FdwoHxz 0
둘이 뭔가 대화를 하는데 그건 못알아 듣겠더라고. 근데 하나 말해준게, 적당히 싸우래. (대충 유치하다, 빨리 화해해라. 하는.. 마치 유치원 아이들 달래면서 화해시키는 느낌이었음)
67 이름없음 2025/01/17 09:41:25 ID : y4Y4FdwoHxz 0
솔직히 유치한건 맞음. 하지만 난 어리잖아? 신들 앞에서는. 그래서 쟤가 유치해서 그러는 거다. 하고 투덜이는데 웃는소리가 또 들리더라고. 그때 들었던 목소리였어. 모습은 못 봤지만.
68 이름없음 2025/01/17 09:42:29 ID : y4Y4FdwoHxz 0
아무튼 할 말은 전했고, 자신은 가보겠다며. 옮길 거면 옮겨도 된다고. 자신의 신께서 괜찮다고 했다고.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 그 여우는 소 신님의 사자였던 거겠지?
69 이름없음 2025/01/17 09:44:18 ID : y4Y4FdwoHxz 0
일단 그 여우가 빠지고 다시 둘이 되었어. 일단 얘가 내 팔을 덥석 잡더니 하는 말이. (너 바보야? 액막이 오마모리는 네가 가지고 다니는게 아니라 나에게-인형에-달아둬.) 이거였음.
70 이름없음 2025/01/17 09:45:13 ID : y4Y4FdwoHxz 0
이게 꿈이지만 꿈이 아니다. 싶었던게 내가 그곳에서 부적을 좀 몇개 샀어..^^ 액막이, 행운, 무슨 돈들어오는...??? 그렇게.
71 이름없음 2025/01/17 09:45:39 ID : y4Y4FdwoHxz 0
그리고 나는 당연히 액막이를 내 옷에 달았고(잠깐 묶어놨었음)
72 이름없음 2025/01/17 09:46:57 ID : y4Y4FdwoHxz 0
말 잘못쓴거 슬썩 수정함..^^ 다들 잊어줘... 아무튼!
73 이름없음 2025/01/17 09:48:45 ID : y4Y4FdwoHxz 0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일단 부적에 대한 이야기였어. (액막이랑 돈 들어오는 오마모리는 나에게 달고, 너는 원래 가지고 있는 것만 가지고 다녀. 너 돈 필요해? 그러면-, 여기 이 오마모리도 하나 사. 그러면 시너지가 올라. 그리고 돈 좀 더 넣어.) 신사에서 본 부적 카테고리를 가져다가 직접 영업을 하더라고^^,,,,
74 이름없음 2025/01/17 09:50:25 ID : y4Y4FdwoHxz 0
그래서 난 그 이야기 들고 못믿겠는데. 하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걔가 날 가만히 바라보더라고. (뭐 물어보고 싶은 거 있어?) 이러고.
75 이름없음 2025/01/17 09:52:47 ID : y4Y4FdwoHxz 0
그래서 사실 뭔가 많이 불어보기는 했던 거 같아. 왜 지금까지는 꿈에 안 나왔어? (바다를 건너야 하잖아. 힘 많이 들어) 너... 대단한 신이야? 유명해? (유명하지. 신인데) 왜 로또번호 안 불러줘? (돈을 먼저 내) ...? 왜 이리 속물적이야 (너도 거든? 날 모시는 아이들은 뭐 먹고살라고?) 이런 식이였어.
76 이름없음 2025/01/17 09:53:32 ID : y4Y4FdwoHxz 0
대화 내용을 이제부터 쭉 적을게. 대부분 이래서.
77 이름없음 2025/01/17 09:56:28 ID : y4Y4FdwoHxz 0
너 왜 나한테 자꾸 나쁜 짓 하냐? (네가 약속을 안 지켰잖아. 다른 신? 너무한 거 아니야?) 됐어. 야. 복권번호 하나도 못 맞추게 하면서이익 (다 맞추면 그게 맞아?) 나는 맞추게 해줘야지. 근데 왜 여우들은 없어? (여기 있잖아.) 아니. 여우들. 그 석상! 난 여우가 좋다고! (...??? 너 진짜 취향 특이하네. 이런 놈을 좋아하는 것부터) 너 지금 내 최애 모습으로 그딴 말 하니까 정말 잘 어울린다. 걔도 인성 파탄이거든. (야!) 진짜 개 유치하지. 나도 유치해서 그래.
78 이름없음 2025/01/17 09:57:42 ID : y4Y4FdwoHxz 0
그러다가 이제 슬슬 깰 때가 됐거든. 근데 이게 끝이 아니긴 해서. 에이씨... 물어볼 거 짱 많은데. (근데 너 곧 깨겠는데?) ...? 어? 이러고 일단 1차로 깨어남.
79 이름없음 2025/01/17 09:58:55 ID : y4Y4FdwoHxz 0
멍하게 부스스 깨어나서 화장실 들리고 다시 잠들었어. 그러니까 이번에는 살짝 무서운..? 느낌의 꿈?
80 이름없음 2025/01/17 09:59:25 ID : y4Y4FdwoHxz 0
내 소꿉친구와 일본에 온 꿈이었어. 그러다가 '그'신사에 들렸지.
81 이름없음 2025/01/17 10:00:31 ID : y4Y4FdwoHxz 0
그 신사는 진짜 조그마해. 정말로. 꿈에서 본 신사는 아예 다른 지부에 있는 같은 신사인데 정말 커. 근데 그곳의 꿈에서, 친구가 날 잃어버린거야. 난 바로 앞에 있는데.
82 이름없음 2025/01/17 10:01:02 ID : y4Y4FdwoHxz 0
뒤에서 누군가가 날 끌어당겼어. 신사 건물쪽으로. 그래서 어억, 하고 보는데 여우인거야.
83 이름없음 2025/01/17 10:01:46 ID : y4Y4FdwoHxz 0
그래서 ....????? 뭐냐. 이러는데 사람들이 아무도 나랑 걔를 못봐. 친구는 갑자기 내가 사라져서 레주야...???? 레주야??? 뭐야??? 어디갔어? 이러고 있고.
84 이름없음 2025/01/17 10:02:52 ID : y4Y4FdwoHxz 0
그래서 난 걔 보고서. ...??? 너 뭐하냐? 왜 사람들이 날 못봐? 이러는데. 걔가 그냥 씩 웃더라고. 재미있다는 듯이
85 이름없음 2025/01/17 10:04:01 ID : y4Y4FdwoHxz 0
뒤지고싶냐? 신 생활 청산하고싶냐? 야. 나는 너보다 쟤가 첫번째야. 안 돌려놔!? 이러고 뚜까팼어. 여기까지로도 아주 잘 보이겠지만 우리 친혐관이야
86 이름없음 2025/01/17 10:05:24 ID : y4Y4FdwoHxz 0
그래서 여우가 나 내려다보면서... 아니 근데 생각해 보니까 이놈 왜 키 큼? 짜증 남.... ㅈㅅ 이어갈게. (왜?) 이러는 거야.
87 이름없음 2025/01/17 10:06:45 ID : y4Y4FdwoHxz 0
너 내가 진짜 죽여버린다. 하니까. 흠, 하고는 그대로 막 밀쳐서 넘어졌어. 꿈에서는 벌써 오후고, 신사도 곧 닫을 시간인데. 내가 그 신사 건물이랑 나무들 사이에 팍 엎어져있는걸 친구가 본거야. 이미 경찰도 왔었고. 도시 한복판에서 갑자기 사라졌으니까!
88 이름없음 2025/01/17 10:07:40 ID : y4Y4FdwoHxz 0
친구가 레주야!!! 허어어어엉....😢 이러면서 달려들고. 고개 돌리니까 여우는 없고. 이러고 또 잠에서 깼어
89 이름없음 2025/01/17 10:08:16 ID : y4Y4FdwoHxz 0
깨자마자 오마모리 인형에 바꾸고 밥먹다가 짜증나서 패고 보이니까 짜증나서 패고....
90 이름없음 2025/01/17 10:08:57 ID : y4Y4FdwoHxz 0
일단 첫 번째 이야기가 끝났으니. 다른 이야기를 살짝 해볼까? 우리의 관계는 어찌 되느냐-에 대한 이야기야.
91 이름없음 2025/01/17 10:10:02 ID : y4Y4FdwoHxz 0
아까 말했듯이 우리는 혐관이지. 하지만 친하고. 일단. 보통 다들 아는 건 신이 인간을 마음에 들어 하면 보통 애정을 주지 않나? 하는 거잖아.
92 이름없음 2025/01/17 10:10:58 ID : y4Y4FdwoHxz 0
왜 여우는 나와의 관계를 끊지 않을까? 나 같은 해외의 사람이 자신을 모셔주니 신기했나? 미운 정이 들었나?
93 이름없음 2025/01/17 10:11:13 ID : y4Y4FdwoHxz 0
슬슬 이런 이야기를 궁금해할 것 같았어.
94 이름없음 2025/01/17 10:13:08 ID : y4Y4FdwoHxz 0
일단 여우는 나에게 바라는게 있어. 그 바라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나'만 들어줄 수 있고. 보통의 신이 갑, 인간이 을. 이라고 한다면 우리는 반대야. 인간인 내가 갑, 신인 여우가 을.
95 이름없음 2025/01/17 10:13:58 ID : y4Y4FdwoHxz 0
초반에는 내가 그걸 몰랐어. 당연히 내가 을이라고 생각했으니까.
96 이름없음 2025/01/17 10:15:20 ID : y4Y4FdwoHxz 0
한마디로, 일단 여우는 내가 싫어도. 나를 벗어나지 못해. 그러니 차라리 툴툴대고 지랄맞게 굴어도, 나한테 잘할 수밖에 없어. 다만. 그건 어디까지나 내 몸을 지켜주는 거. 그 정도?
97 이름없음 2025/01/17 10:17:17 ID : y4Y4FdwoHxz 0
음. 사실상 여우가 나대는 건 내가 봐주고 있었다는 거야! 그래서 협박을 해도 난 받는 게 없다! 투정이야 마음씨 넓은 내가 살짝 받아줘야지.
98 이름없음 2025/01/17 10:22:01 ID : y4Y4FdwoHxz 0
아무튼. 우리는 그런 관계라는 거야. 계속 복권번호 내놔! 이러는 내 말은 사실상 그게 걔 전문이라 그래!! 1등을 맞게 해주면 신사에 30만 엔(300만 원) 정도 내달라는 약속도 했고.(본인이 최소 30만 엔 정도면 그래도 힘써보겠다고 했음) 근데? 한국 거라 좀 헷갈려 하더라.(나쁜 놈)
99 이름없음 2025/01/17 10:22:33 ID : y4Y4FdwoHxz 0
100개씩 넘어갔었나?
100 이름없음 2025/01/17 10:22:37 ID : y4Y4FdwoHxz 0
101 이름없음 2025/01/17 10:22:44 ID : y4Y4FdwoHxz 0
이거부터인가
레스 작성
괴담 19 실시간
32레스 처녀귀신에게 성욕을 느끼는 증상은 뭐야? 3082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8 0
38레스 괴담이 맞나? 싶은 이야기 561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7 0
76레스 나는 천사입니다 1987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7 4
24레스 쿠네쿠네의 실체는 사실 흑인이다 2450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6 3
219레스 [1일 1괴담] - ☆2022.11.19. 표정없는 여자괴담☆ 16218 Hit
괴담 ◆yHxDvvg7xO2 25.02.16 102
73레스 나 처녀귀신에게 반한 것 같다 3169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6 7
3레스 처녀귀신 누나랑 비밀연애 스레 어디갔어? 446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6 0
235레스 나는 루시드드리머였다. 9475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5 5
8레스 2075 940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3 1
19레스 . 503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3 0
2레스 출처를 알수 없는 여기저기에서 전해들은 수많은 괴담들 여기서 풀고 갑니다. 716 Hit
괴담 이름있음 25.02.13 1
13레스 ai에 관한 이야기 들어볼래? 772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2 0
83레스 지금 중국이 한국을 병합중이라는데 정말일까..? 9123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1 0
8레스 되게 인기많았던 괴담이었던 것 같은데 543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0 0
26레스 영적인 힘에 대한 의문점 939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0 1
3레스 이 스레 아는 사람 있어? 463 Hit
괴담 이름없음 25.02.10 0
13레스 마법학교가 있을까나?? 1257 Hit
괴담 이름없음 25.02.08 2
202레스 » 신의 외형에 대한 이야기 1861 Hit
괴담 이름없음 25.02.07 3
6레스 노스티아르 월드 지워졌어? 504 Hit
괴담 이름없음 25.02.07 0
25레스 마주보는 거울 4072 Hit
괴담 이름없음 25.02.07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