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 °.+:。*🍀 (393)
2.. (651)
3.야구 보는 사람 특) 성격 이상함 (299)
4.죽을 때까지 살아갈 생각이다 (426)
5.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6.만두로 2행시 해본다 🥟 (402)
7.토마토 홀로서기 (381)
8.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3)
9.살민 살아진다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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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수능까지 169일 (86)
13.꿈을 좇는 무리들의 (129)
14.다시 일기를 쓰자 (77)
15.🌱 온몸으로 온몸으로 혼자의 시간을 다 견디고 나서야 (702)
16.아무튼 살아가는 중 (924)
17.어쩌고저쩌고 4판 (965)
18.추구미도달스레 (84)
19.성하(盛夏)의 6월 🌊🌹 (136)
20.의미가 심장함. (238)
아직 저녁을 안 먹었다. 너무 지쳐~ 오랜만에 출근해서 일하니 기운이 쭉 빠져버렸는데 그래도 일 재밌었어 주말에는 작업해야지
몇년 전에 여기 있을 때 봤던 스레들이 아직도 있는 게 신기해. 다들 꾸준히 일상을 기록해 왔구나 싶어서 부러워지네... 나도 몇 개 남아있지만 도저히 부끄러워서 들춰 볼 수가 없어.
그래도 나름 특이한 제목이라 검색하면 바로 찾아지는 건 다행인 것 같아. 언젠가는 꼭 읽어 봐야지... 내가 쓴 거지만 오래 전이라 기억이 안 나서 궁금해.
전부터 궁금했던 웹툰을 어제 다 봤다. 그냥 좋아하던 작가의 웹툰이라서, 많지 않은 양이라 자기 전에 가볍게 봤어. 그런데 결말이 정말 절망적이고 충격적이어서 내가 꽁꽁 숨겨왔던 생각들이 끊이질 않았다.
아무도 이해하지 않겠지. 아무도 공감하지 못하겠지. 무슨 말을 해도 내가 잘못한 사실이 없어지지 않으니까. 사실 웹툰 내용은 나랑 딱히 상관없었다. 아니 있었을까? 왠지 여자주인공에게 공감이 되었던 것 같기도 했다. 같은 상황인 건 아니지만 그 마음이 상상됐고, 남자주인공이 야속하게 느껴졌다.
끔찍한 상상을 멈출 수가 없었고 가슴이 많이 아팠다. 눈물이 계속 나와서, 그래서 너무 힘들었다. 한참 그런 생각을 하면서 울다가 출근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멈췄다. 얼마나 멀 지는 알 수 없지만 그건 미래의 일일 테니까... 정말 너무 미안해 근데 나도 힘들어.
나도 그렇게 죽게 될까? 라는 생각을 안 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래서 무섭다. 나의 끝은 어떨까. 아니면 네가 그렇게 죽을까, 그럼 난 어떻게 살아가라고? 난 정말 나쁜 사람이지만 너도 참 이기적인 사람이야.
그럼에도 내 강아지 같이 구는 네가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이상하다. 사랑과 행복, 그리고 두려움을 함께 느끼다니. 그렇다 해도 그런 해피엔딩은 원하지 않아.
나는 둘 다 놓을 수 없을 것 같아. 그러니까 꼭 떠나 줬으면 좋겠어
난 왜 이렇게 사는 걸까
너무 오래 깨어있었다. 어제와 같이, 출근해야 하니까 우울은 그만 하고 자자. 안녕.
오늘은 서점에 갔어. 책 냄새를 맡으면서 제목들을 훑어보니 왠지 감상적인 마음이 돼서 한 권 샀다...! 책을 안 읽은 지 얼마나 오래 됐는지. 어릴 땐 많이 읽었는데
감상적이다 라는 말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 몰랐는데 가끔 썼었다. 감상에 빠진다... 뭔가 감성에 젖어버리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좀 더 심화된 감성 정도라고 생각했다. 갑자기 궁금해져서 검색해 보니 감성적은 긍정적 의미고 감상적은 부정적 의미라고 하네.
이성적으론 책을 놓을 공간이 없으니 사지 않겠다고 생각했지만 감성적이게 되어서 충동적으로 사버렸으니 감상적이었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 나름 적절하게 사용한 것 같다.
광고 배너에 타이니팜이 떠서 해보는 얘기
학생 때 참 좋아했던 게임이었다. 기억 속에 잊혀져 있었는데 리마스터되었다고 해서 반가운 마음에 바로 다운받았다. 튜토리얼... 하고 질려서 지워버렸다. 추억은 추억으로 남겨두는 게 아름답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건가...
나돌아다니는 거 너무 싫다 귀찮다 하아아아아...... 오늘 날이 왜 이래 눈도 못 뜨겠다
유서를 써 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쓰기 시작하면 너무 감정적이게 돼 버려서 막상 하려고 했던 말을 다 하지 못하게 된다. 할 이야기 리스트를 써 놔야 하나? 글이 너무너무 길어져서 번번이 도중에 포기해 버린다. 간결하면서도 할 얘기는 다 하고, 주변인들에 대한 애정도 표현하면서 유쾌한 유서를 쓰고 싶다.
유서 못 써 놨는데 죽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 기껏 써 놔도 일정 기간 지나면 또 상황과 감정이 달라지고... 유서를 쓴다고 끝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 줘야 한다는 것도 왠지 조금 웃긴 것 같다. 유서 유지보수할 엄두가 안 나서 더 못 쓰는 것 같기도? 열심히 써 놨는데 나중에 버린다고 생각하면 너무 힘 빠지잖아.
요즘은 잠을 잘 못 자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뒤숭숭해서인지. 죽음이 조금 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몸도 아팠고... 사람 목숨이란 게 참 질기다는데 어떨 땐 너무나 쉽게도 바스라지는구나 싶은 게 참 알 수가 없다.
어렸을 때도 그랬지만, 요즘도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을 계속 한다. 근데 정말로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 건 요즘이 처음인 것 같다. 그렇게 평생 바랐다면 바란 일일 텐데, 정말 가까워졌다고 생각하니 여지껏 느껴본 적 없는 삶에 대한 열망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이렇게까지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었나? 신기했다.
생각나는 것들을 풀어내면 마음이 조금 편해져서 잠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영 아닌 것 같다... 이 마음을 안고 자 봐야지...
내 이기심 때문에, 호기심으로 모두에게 상처줬는데 앞으로도 계속 줘야 한다는 게 너무 힘들어
내가 너무 착해서 힘들어한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가슴이 찔려온다.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데... 정말 내가 착한 사람이었다면 그랬겠어?
털어놓고 싶어 근데 그런다고 달라질 것도 없어 내가 너무 형편없어... 말하면 편해질까 절대 아니지
그동안 정으로 이어왔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나와 보니 나도 몰랐던 사랑이 있었다. 상상도 못 해 봤던 큰 사랑이었다. 잃고 나서야 소중함을 안다는 말. 너무 진부하지만 정말 맞는 말이다. 아직 잃지는 않았지만... 내 사랑은 더러워졌으니까 언젠가는 꼭 잃을 예정이야 정말 미안해 아직은 너무 두려워
끝을 알면서도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오늘 본 드라마가 꼭 내 얘기 같았다. 넌 결국 너가 상처받을 것만 생각했다고. 당연히 이해받을 생각은 없지만... 나도... 모르겠어. 어떤 게 맞는 건지
내 맘 편하자고 너를 아프게 하는 게 맞는 걸까? 그냥 아무 얘기 하지 말고 떠나는 게 맞는 걸까. 드라마처럼 내 잘못을 이해해준다면... 나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 아픈 마음보다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널 잃지 않아도 될 테니까... 너무 너무 형편없는 사람인 것 같다...
그래서 사랑받는다는 기분이 들면 또 마음이 무거워진다. 죄책감 때문에 미칠 것 같아. 말도 안 되는 희망을 꿈꾸는 나한테 화가 난다. 양심이 없어도 그렇게 없을 수 있어? 그런 일은 절대 없을 거야. 그리고 증오받는 게 그렇게 두려우면서 말은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것도 우습다. 그냥 나만 힘든 게 옳은 거야
계속 기만하고 있으니까. 계속 기만할 거니까. 사랑하는데 어떻게 속일 수 있냐고...... 정말 왜 그랬을까? 내 사랑은 거짓이 아닌데... 사랑하는 것도 참 역겨워 내가 무슨 자격으로. 나도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고 뭘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냥 그냥... 왜 살아있을까 생각이 너무 가득해
너한테 사랑을 느낄 때마다 미칠 것 같다
속는 거 보면서 우스웠겠다고? 진짜 하나도 안 우스워. 사는 동안 이렇게 사무치게 후회한 적도 없었고, 그것만큼 아픈 일도 없었다. 내 인생에서 최악의 기억이라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잘못해 놓고 나도 힘들었다고 하는 것만큼 화나는 일도 없겠지? 힘들 자격도 없는데 하하
그 마음이 너무 이해가 가는 게 참. 미칠 거 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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