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3/13 23:24:26 ID : 1dA41xCnPbi 0
아니 아무것도 안 달라져 내가 어떻게 버티면서 살았는데 내가 얼마나 꾸역꾸역 숨 쉬면서 노력해 왔는데 그러면 더 힘내서 이겨내자고? 아니 나 진짜 너무 힘들어 매일 반복되는 이 지옥 같은 현실이 더 힘들고 사는 게 숨 막히고 울어도 안 풀리고 머리를 때려야 그나마 덜 아파 처음엔 힘든 환경과 현실을 극복하고 싶었어 이겨내서 당당하게 살고 싶었어 근데 도박하는 아빠 밑에서 큰 내가 어디가서 어떻게 당당하겠어 겨우 도박 끝었는데 돌아오는 건 돈 빌려가는 거였어 21살부터 25살인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돈을 안 빌려간 적이 없어 나 어디까지 무너져야 돼? 아빠랑 인연 끊으면 되는 거 아니냐고? 내 아빠라 못해 돈 빌려 주면서 화냈던 거에 매일 죄책감 쌓여가고 빌려줘서 하루 살이로 살아가는 내 미래가 안 보이고 아무리 내가 나아지려고 노력해도 나아지는 게 없어서 절망스러워도 아빠를 버릴바엔 그냥 자살이 나에겐 더 쉬운 선택이야 내 아빠니까 근데 난 자살도 못해 왜냐고? 내 장례식장에 오빠랑 엄마가 오면 모든 탓을 아빠로 돌릴테니까 사실 다 방관했으면서 그러면 우리 아빠도 나 따라올까봐 못해 아 나 왜 이렇게 살아야 돼? 아 난 왜 이것 밖에 안돼 아 나도 힘내서 열심히 살아내고 싶다 자기연민에 빠져 사는 게 아니라 그냥 평소처럼 울다 잘래 그러면 또 모든 감정을 무시하면서 살아 가면 돼 그러다 또 오늘 같은 날이 오면 다시 참는거야 나는 사실 건강한 부모님 안에서 살아가는 애들이 부러워 부러워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지 알아 근데도 부럽더라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나도 다시 테어난다면 건간한 부모님 안에서 살아가고 싶다 25살이나 쳐 먹었으면서 이런 걸로 남 부러워하는 나도 한심해 나도 정신이 마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 사람은 원하든 안 원하든 어차피 죽으니까 그때까지만 열심히 버텨보자 나 잘하고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거 알아 나를 잡아줄 사람도 없다는 거 알아 사실 누가 나를 잡아주기를 바라지만 없어 근데 괜찮아 원래 그랬으니까
2 이름없음 2025/03/13 23:40:34 ID : 1dA41xCnPbi 0
나 사실 효도하고 싶어 나중에 돈 많이 벌면 아빠 집도 사 드리고 같이 여행도 가고 그러고 싶다고.. 그냥 내가 너무 한심해서 할 말이 없다
3 이름없음 2025/03/14 03:48:49 ID : moLbyJXutxW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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