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포기하면 뭐라도 해 놓은 게 없어서 억울할 것 같아. 안 그래도 날 패배자라고 계속 자책하는데 죽어버리면 정말 져버린거니깐... 남들한테라도 그렇게 안 보이고 싶더라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느낌. 내가 작은 성공이라도 이루면 살 의지가 더 생기지 않을까 싶은 희망에 살아내고 있어
내일 3년간 나랑 친구해준 애들이랑 우리학교 벚나무 밑에서 사진찍기로했엉 그리구 야자때마다 석식같이먹으면서 노는 친구들도!! 내가 제에일 좋아하는 사람이랑도 찍기로 약속했고 부모님한테 내가한 노력들 꼭 보여드리구 갈거야 대학 꼭 합격해야지 나 좋아해주고 자존감 올려주려 애써줬던 친구에게도 그친구가 힘들때 내가 힘이 되어주고싶어 은혜는 갚고 가고싶었어 오늘도 야자시간에 수능공부하면서 한강가서 자살이나 할까 생각밖에 안들고 눈물 울컥했는데 미래에 일어날 일들이 너무 소중하고 기대돼서 버티고있어
위에 이북 쓴 사람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다 진짜 또 이북 어제 책 판매중지 당한다고 해서 졸라리 또 샀다^^ 인생 절대 못 죽어^^
이 소중한 책들 죽어서도 가지고 가고싶다.... 소장본으로 살걸....
이북 또 사서 살아야지🤦🏻♀️🤦🏻♀️ 살아서 재미있는 이북라이프해야지...
죽을 기간까지라도 노력해서 잘하게 된다면 죽음을 취소하고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살고싶어서. 그냥 기대 때문에. 근데 못할것같아 열등감때문에, 그냥 조금씩 괜찮은척하면서 돌아오는 2월 28일에 죽을거야
또 하나는 내가 죽는다면 가족이 바로 파탄나버리잖아..내가 죽고 난 이후에 가족들이 우울하게 사는건 보고싶진 않아. 나때문에 화목한 가정이 파탄나버리는거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