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8/02/14 02:41:54 ID : pPa2nCjdvct 0
그러니까 뭐라고 할까... 이 이야기를 하려면 너무나 긴 시간이 필요한것 같다. 나는 떠돌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게 떠도는 이유를 모르기 때문이다. 왠지 푸른 하늘을 보고싶다고 생각했던 하루가 있었다. 그렇게 생각했지.
2 이름없음 2018/02/14 02:43:04 ID : pPa2nCjdvct 0
떠돌기 시작한게 언제부터인지는 잘 생각나지 않는다. 아마도 꽤나 오래되지 않았을까 추측할 뿐.
3 이름없음 2018/02/14 20:58:07 ID : pPa2nCjdvct 0
물론 내가 떠도는 이유도 생각나지 않는다. 나는 모르는것이다. 모르는채로 그저 어디서 어디까지인지 모를 시간동안 떠도는것이다. 계속. 계속.
4 이름없음 2018/02/14 21:01:08 ID : pPa2nCjdvct 0
음, 아마도 내가 떠돌기전의 기억부터 더듬어야 할것같다. 아마도- 그게 현재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가장 근접하겠지.
5 이름없음 2018/02/14 21:04:23 ID : pPa2nCjdvct 0
난 다른 사람들과 다르지않게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어. 아! 이제부턴 좀 친근한 어투로 써보려고~ ㅎㅎ 아무튼 나는 여든이 넘으신 할아버지하고 40대의 건장하신 아버지와 자상하신 어머니. 그리고 친오빠와 함께 살고있었어.
6 이름없음 2018/02/14 21:05:45 ID : pPa2nCjdvct 0
돈없고 그다지 유복하지도 못하게 자라왔어. 그 당시에는 먹을것도 그렇게 흔하지가 않았고, 한창 반공의 메세지가 울려퍼지던 때다.
7 이름없음 2018/02/16 00:08:29 ID : pPa2nCjdvct 0
난 항상 건강하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어. 감기에도 걸리지 않는 그런 사람.
8 이름없음 2018/02/16 14:17:23 ID : pPa2nCjdvct 0
행복하게 살고있었는데 말이지. 어느 무더운 여름날이였던가? 나는 땀을 막 흘리면서 집밖에 있는 나무의자에 앉아있었지. 저 멀리에서 경찰들이 오가는게 보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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