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중학교에 들어갈때부터 아팠다. (4)
2.씨발 누군 남자로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났냐??? (5)
3.. (2)
4.여사친 심리가 너무 궁금하다.. 이미 포기한 상태고, 걍 얘 심리가 너무 궁금해... (6)
5.여자들 혼자서 할때 어떻게 해? (3)
6.혹시 여자들중에 방이 진짜 더러운 사람 있어..? (5)
7.친구가 착한데 고민 (30)
8.나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은데 (19)
9.조금 불행한 사람 얘긴데 심심하면 읽어줘 (46)
10.진짜 독립하고 싶다 (1)
11.이거 혹시 친구가 나 피하는건가? (6)
12.딸의 외모를 질투하는 엄마 (23)
13.여행카페에서 있었던일인데 슬프다. 이게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야? (20)
14.다시 연락해도 될까?? (2)
15.오빠가 친오빠가 아니래 (12)
16.고민상담좀요 짝사랑하던여자애가유부녀란사실을얼마전에알았습니다 (5)
17.월 200 못버는 가장 (85)
18.사진빨 되게 못받는것같다. (13)
19.폭식 끊고 싶다... (6)
20.우울증 정신과 가야하냐 (3)
일단 배경은 일본이고, 얘는 중국인인데, 걍 지인으로서 알게된건 재작년 10월이야.
작년 늦봄~ 초여름에 점점 친해지기 시작하면서 갑자기 연락이 확 늘게 됐어.
당시 내가 호감 강하게 갖고있던 다른 여자애가 있었는데,
생각대로 관계가 안흘러가서 얘한테 고민상담하고, 이런저런 얘기들으며 많이 위안되기도 했었고.
그렇게 점점 친해지면서,
얘가 먼저 지는 한국어 배울테니 너는 중국어 배워라. 같이 공부하자. 하면서 나한테 막 권하더라
그래서 같이 책방가서 나는 한국어교재사고 얘는 중국어교재 사서 서로 교환도 했었어.
내가 6월 방학에 잠깐 한국에 돌아갔을 때도 얘가 먼저 전화해서 막 이런저런 얘기하고
내가 한국에서 일본으로 다시 돌아오고나서는,
내 생일날에 다른 지 친구들도 불러서 파티까진 아니어도 같이 나랑 놀아주고,
나한테 생일 선물도 주고 그랬어.
근데 내 생일 날 이후부터 갑자기 연락이 확 줄었어;
그래도 만나면 은근히 스킨십도 해대고,
(갑자기 내 입을 만진다던가 팔 여기저기 만지거나 어깨 주물러주거나 등등..)
서로 말하다보면 웃는 포인트도 맞고, 이런 저런 성격에서도 맞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고
(책이나 문학 쪽 좋아하는 부분이 특히)
6월에 방학 때 한국에 잠깐 돌아갔을 때, 나한테 부탁했던 선물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특이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다들 한국의 먹는거, 화장품 이런것들이었는데 얘는 이쁜 노트였음)
나도 모르게 점점 호감을 키워갔었어.
연락 줄은 부분은 좀 속상했었지만..
그리고 학교가는 평일 날 이외에 정작 둘이서 딸 만난 날은 없었기 때문에
(학교 끝나고 둘이서 같이 공부하러 카페가거나 둘이서 밥먹거나,
같이 책방가서 이런저런 책보며 대화하거나 한적은 굉장히 많았음)
두세번 정도 내가 같이 영화볼래? 라던가, 주말에 밥먹을래? 라는 식으로 권한 적 있었는데
다 이런저런 이유로 거절당하거나, 나중에 하자 라는식으로 거절당했어.
그래서 아 그냥 얘는 날 친구로만 보는구나.. 거의 그런건가.. 싶었고 이거때매 굉장히 헷갈리고 힘들었어.
8월에 지 친구가 중국에서 일본에 온다고 디즈니랜드에 가고싶어하길래,
나랑 얘 친구랑 얘랑 셋이서 디즈니랜드도 가기로했었어.
얘가 나한테 먼저 같이 가자라고 하기도했고.
그때 내가 돈은 있었는데 현금이 없어서 디즈니랜드 티켓이랑 안에서 밥먹는 15만원 가량을 다 지가 내주더라고.
(아직도 이해 안감. 딱히 아예 지가 내준다는 의사표시도 없었음; 나도 내가 돈이 있는데 지금 현금이 없다고 말했었고.)
디즈니랜드 가기 이틀 전 쯤에는 같이 카페 가는 길에 얘가 발이 아파서 힘들다며 내 팔이랑 어깨 여기저기
잡아가며 걷다가 갑자기 내 손을 탁 잡더니 2~3초 뒤에 웃으면서 "아 이건아냐.."하며 놓더라;
그때 호감은 있었어도 솔직히 얘가 날 거의 반쯤 장난감으로 보나 하고 힘들어하던때라 너무 당황했었어.
그래서 내가 다시 한번 같이 따로 만나자고 청해보기로 맘먹고, 디즈니랜드 갔다오고 며칠 뒤에 전화해서
같이 밥먹자고 했더니 이번엔 "요즘은 집에서만 밥먹고싶다" 라는 말도안되는 소리로 거절당했어ㅋㅋ
내가 좀 욱해서 "야아.."하면서 좀 매달리는 식으로 갔더니
"같은 학교니까 같이 또 밥먹을 시간 많잖아~" 하면서 날 달래더라 ㅋㅋㅋㅋ..
그 때 충격도 심했고 걍 자연스레 연락도, 학교에서 만나는 날도 줄어들면서 점점 얼굴 보는 날이 줄어들게됐지.
(물론 아예 안보고 그런건 아니지만)
이거 때매 디즈니랜드 돈 언제 갚아줘야할지도 애매해져버렸어;;
그 뒤 만나거나 연락자체가 거의 없어져버렸으니..
이후 가을에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당일치기로 아주 큰 목장으로 가는 체험여행같은게 있는데,
내 친구들이랑 같이 목장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얘랑 얘 친구들이랑 스쳐 지나치며 만나서
걍 손흔들며 서로 안녕하고 인사했어.
근데 얘가 나만 살짝 무시하는식? 불안한 얼굴로 피하려고 한걸 내가 순간적으로 캐치하면서
내가 동시에 손흔들며 인사했더니 그때 얘도 날보고 활짝 웃으며 인사하더라고.
그래서 '아 얘가 내쪽에서 연락을 먼저 안하고 안만나려고 하고 그러니까 나랑 관계가 나빠졌다고 느꼈나' 하고 생각했지.
뭐, 그 뒤로도 내쪽에서 먼저 연락하는 일은 거의 없었고 얘도 마찬가지 였고.
이후, 2~3 주전 쯤에 내가 학교 끝나고 집 가기전에 우연히 1층에 들렀다가 얘가 앉아있는게 보이더라.
그래서 걍 내가 옆에 앉아서 "내가 요즘은 도서관에서 공부하는데 너도 도서관에서 책빌린적 있냐?"
하니까 굉장히 흥분해하면서 "어! 어! 지금 바로 같이갈래??" 이러길래 같이 학교 나와서 도서관으로 향했지.
같이 가다가 얘가 이번년도 3월에 학교 졸업을 하는데,
후지큐(일본 놀이동산)에 졸업여행으로 가는 걸, 나도 가냐고 물어보더라고.
나는 "갈순 있지만 내가 졸업생도 아니고 왜 가냐. 같이 갈 사람도 없고.." 하니까
지 주변 친구들은 아무도 안가려고해서 못간다고 가고싶다고 하는거야.
그때 맘 속으로 '같이 가자' 라고 하고싶었지만 예전에 거절당한 것들이 막 떠올라서 그렇게 못했어.
그리고 도서관 가서 서로 책보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헤어지고,
난 집에 돌아와서 내일이라도 전화해서 밖에 불러낸다음 다시 권해보자 라고 맘먹었지. 다시 도전해보기로
다음 날, 전철타고 시내 갈 때 전화해서 "나 지금 시내 쪽 가는데, 점심 같이 먹을래?" 했더니
지 곧 들어갈 대학 주변에 집알아보러 가야한다고 해서 불러내진 못했어.
그 날, 친구들이랑 술마시며 이 얘기 하다가 그럼 전화로도 다시 청해보라고 친구들이 말하더라고.
그래서 그 다음 날 밤에 다시 전화했어. 전화하자마자 이런 저런 얘기 나와서 막 하고
집 구하는데 도쿄는 집값이 너무 비싸다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그러다 내가 다시 맘 강하게 먹고 후지큐 같이 가자고 물어봤어.
얘가 생각해보겠다 하다, 역시 나중에 다른사람들이랑 같이 가겠다고 또 거절하더라.
난 속으로 '아 역시..' 했지 ㅋㅋ
근데 통화는 또 거의 2시간 반 넘게 하다가, 내가 도쿄에 거의 가본적 없다 말하니까
그럼 나 집 알아보러 갈때 도쿄 같이가자, 나도 혼자 도쿄가면 외롭다 ㅎㅎ 하면서 나한테 도쿄에 같이 가자고 하더라.
난 또 진짜 헷갈리기 시작했지 ㅋㅋ 뭐지 대체? 대체 뭐하잔거지? 하고..
일단 알겠다 하고 끊고, 그래 얘가 도쿄 같이가자고 했으니 아예 맘이 없는건 아니잖은가.
계속 도전해보자. 하고 맘먹었어.
그 후, 3일 뒤에 내가 다시 밤에 전화했어.
얘가 자는 목소리로 받아서 내가 미안 하고 끊으려 했더니 계속 통화하자고 해서 계속했어.
30분 가량 하다가 얘 목소리가 계속 졸려운 목소리길래,
내가 졸리면 끊어도 된다고 하니까 얘가 "어? 진짜? ㅋㅋ 진짜 진짜? 끈는다?" 하고 간보는거야;
내가 나도 모르게 "야아.. ㅋㅋ" 하며 또 매달리는 식으로 나아가버렸고 ㅋㅋ..
그러니까, 얘가 11시까지 통화하겠다고 하고 계속 하다가 도저히 졸려서 안되겠는지
10시 30분쯤에 너무 힘들어하더라고. 그래서 서로 잘자 하고 끊었지.
이런 정황같은거 생각해보면서 아직까진 얘랑 괜찮게 나아가는거 아닌가? 싶어서 기분이 좋았었어.. 그때까진.
도쿄 가는 전날, 얘한테 갑자기 전화 오기 전까진.
도쿄 가는 전날 '일찍 자야겠다 학교 끝나고 만나서 도쿄 가려면 시간 많이 드니까..' 하고
일찍 잠에 잠들었지 9시 반쯤에..
근데 11시 40분쯤에 갑자기 얘한테 전화가 온거야.
난 어...! 하며 받았어. 그때 까진 기분 좋았지
근데 얘는,
"OO(내이름), 내일 도쿄에 집알아보러 가는거,, 같이 놀고싶지 않아. 재미 없을거야. 괜찮아?"
????????????????????????????????
난 진심,, 진짜 당황했어.
아니 지가 먼저 같이 가자고 해놓고선 가서 같이 놀고싶지 않다는건 무슨의미지???
그럼 애초에 같이가자고 권하질 말던가
아니면 같이 가기싫음 걍 내일 도쿄 혼자가겠다고 하던가,.
대체 뭔 생각이지?
오만생각이 다들었다 ㅋㅋㅋ
아 얘 나한테 책임을 떠맡기는거 아닌가? 이제와서 지혼자 가겠다고하면 지만 나쁜년되니까
같이 가는건 되도, 가서 노는건 싫다. 그니까 니가 정해라.
내가 아니 싫어하면 약속 안지키는 나쁜놈 되는거고, 응 좋아하면 호구 병신 되는거고
둘다 개병신 되는건 마찬가지구나ㅋㅋ 와
내가 잠깐 너무 당황한데다 잠에서 막 깬 참이라 암말 안하고 있을 때, 얘가 눈치챘는지
"나중에 또 같이 도쿄가서놀수있어! 나중에 또 같이가면 돼~!" 이러더라 ㅋㅋㅋㅋㅋ
내가 이번엔 "내 수업은 너보다 한시간 늦게 끝나는데 넌 기다릴수 있냐" 하고 반문했어 닌 어쩔래? 라는 식으로 ㅋㅋ
그랬더니 얘가 괜찮대. 그래서 나도 어 그럼 나도 괜찮다 하고 다음날 학교 끝나고 만나서 도쿄 갔어 ㅋㅋㅋㅋ
도쿄가서 정말 걍 얘 집만 알아보고 돌아왔어.
진짜 노잼이고 개 힘들었다.
물론 얘랑 암말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다는건 아니지만,
속은 진짜 타들어갔어.
그리고 이번에 속으로 진짜 정했지.
'이번을 마지막으로 얘 얼굴 보고싶지 않다. 어차피 3월에 얘 졸업하면 만날 기회조차도 없을거다.' 하고.
도쿄에서 돌아와서, 얘 집까지 바래다 주는 길에, 내가 얘한테
"저번에 나한테 추천해준 공부 관련된 책 이름이 뭐였어"? 라고 물어봤더니
얘가 "어 그럼 지금 책방가자!" 이러는거야.
내가 "너 아까까진 전철에서 엄청 졸려했으면서 괜찮아?" 했더니
책방가는건 좋아하니까 괜찮다고 하더라. 그래서 같이 책방 가서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었거든.
내가 뒤에서 얘를 따라가는 식으로 가면서 둘러보는데, 내 쪽으로 손을 살짝 내미는거야.
내가 "?? 내가 강아지냐?" 하니까 얘가 웃더라.
그리고 아랫층에 로프트(한국의 ARTBOX같은 곳)나 무인양품 가서도 같이 여기저기 둘러봤어.
슬슬 시간도 늦고,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에스컬레이터 타는데 얘가 앞장서서 가면서, 또 뒤 쪽으로 손을 내밀더라.
?? 그래서 아까 책방에서 산 그 책을 내밀어줬지;
얘가 이걸 받더니 바로 나한테 돌려주더라;
???? 아 ㅅㅂ 대체 뭐하잔거지
얘네집 까지 바래다 주는 길에서, 걸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장난치고..
평소때처럼.. 그러다 얘네집까지 와서 바이바이 하고 헤어졌지.
집에 돌아와서 발렌타이 데이날 주고 싶었는데 못줬던 초콜렛이 보여서 버리려하다가;
아 내일 걍 불러내서 줘버려야겠다 어차피 나에대해 뭘 어찌 생각하든 더이상 알바냐 싶더라고.
도쿄간 이 일이 그저께, 즉 월요일 일이야.
어제, 학교 쉬는시간에 불러내서 난 "같이 도쿄간날 나떄문에 전철 타는 시간에도 늦었잖아" 하며 걍 초콜렛 줘버렸어.
막 엄청 기뻐하긴 하더라.
그리고 오늘은 얘가 쉬는시간에 내 반까지 처음으로 뜬금 없이 오더니
(얘 반과 내 반은 건물이 달라서 오고가기 좀 귀찮아)
나한테 한자 예쁘게 쓰는 책이라고 공부열심히 하라며 주고 가더라고 ㅋㅋ
마지막까지 이제 끝이다 더 이상 안볼래 하고 맘먹는데도
계속 이런식으로 나오니까 자꾸 생각할수 밖에 없게 돼 ㅋㅋㅋ
대체 얘 뭔 심리인지 알려줄 수 있어?
디즈니랜드 15만원은 지가 다 내준건 아직도 이해안가는 부분이고,
지가 먼저 손잡다가 놓는다던가,
내 앞에서 후지큐 가니? 나는 가고싶은데 같이 갈사람이 없어 징징댔으면서,
정작 내가 그럼 같이 갈래? (나중에 전화로 그랬지만..) 했더니 그건 또 싫다하는거나
먼저 도쿄가자고 해놓고선 나중엔 놀기싫다고 말하는거나
대체 뭔 마인드로 이러는걸까
내가 완전 개소심남 마인드로 아무것도 안하고 있던것도 아니고
몇번이고 영화라던지 후지큐라던지 청한적도 많은데,
그건 또 다 거절하거나 나중에하자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진짜로 어장이면 왜 디즈니랜드 뿐만아니라 걍 내가 돈없다 싶으면 지가 사주려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근데 아무리 봐도 걍 역시 친구로만 보는거같아서 맘은 접어야겠다고 생각하고있어.
근데 아무리 그래도, 여자 행동은 여자도 모르겠다고 하는 그런말이 있잖아.
그래도 행동에 최소한 일관성은 있어야할거 아냐.
어장이면 어장, 친구면 친구, 썸이면 썸
하나부터 끝까지 일관성없이 행동해대는 이런 심리가 너무 궁금해..
여자가 자기 스스로 너를 좋아하는지아닌지 긴가민가한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아님 좋아하는데 네가 한국인이기도 하고 해서 너무 장거리연애가 될까봐 고민할 수도 있고 그런 이유때문일 수도 있어보여
그리고 네가 좀 크게 해석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냥 진짜 이유가 그래서 거절하거나 같이 안 하고 싶다 그런 부분도 있은 것 같아
나나 얘나 아무리 못해도 몇년간은 계속 일본에서 살거라 장거리 연애라고 불러도 될게 있나 싶다만..
걍 고백 질러버릴까하고 생각이 들다가도 아 아냐 대체 뭔 수로 어떻게 고백하려고.. 이미 맘을 접었는데 라는 생각도 들고.. 너무힘들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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