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17/11/03 08:07:55 ID : eZg59bhgqmM 0
약간 나는 나쁜 일을 불러오는 그런 기운이 있는 것 같아서... 지금 학교고 학생이니까 천천히 쓰려고 하는데 사실 스레 처음 세우는거라 이렇게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성관련 범죄 얘기가 많이 나오고 데이트폭력도 나오니까 예민한 사람은 조심해줘
2 이름없음 2017/11/03 08:10:36 ID : eZg59bhgqmM 0
뭐야 저거 실수로 보낸거야.. 일단 가장 베이스가 되는 얘기를 하면 나는 어릴적에 폐렴을 앓아서 약을 처방받았는데 유감스럽게도 그 약이 날 살찌웠어 나도 뭐가 문젠지 모르겠지만 당시 나는 짜요짜요도 하루에 하나 먹을까 말까 할만큼 밥은 입에 대지도 않았고 다른 간식도 흥미가 없었는데도 폐렴 약을 먹으면서 저체중에서 과체중으로 살이 찐거야
3 이름없음 2017/11/03 08:19:57 ID : eZg59bhgqmM 0
이제 본 얘기들을 할게 초등학교 2학년때 일이야 시를 낭송하고 자리에 앉으려 했어 그런데 자리에 앉기 전에 의자를 보니까 짝꿍이 의자에 손을 올려두는거야 손바닥이 위로 오도록... 당황해서 앉지도 못하고 있으니 선생님이 빨리 앉으라고 재촉하셨고 짝꿍은 웃으면서 날 쳐다봤어 나는 선생님에게 눈에 띄지 않는 학생이 되고싶은 마음에 그 애 손 위로 앉아버렸어 그게 정말 큰 잘못이였어
4 이름없음 2017/11/03 08:22:39 ID : eZg59bhgqmM 0
걔는 그걸 계기로 날 끊임없이 괴롭혔어 수업중에 화장실에 가면 걔가 곧바로 따라나와서 내 뒤에 붙어 가슴을 만지며 복도를 걸어가거나 엉덩이를 꽉 쥐곤 했어 심지어는 우리 화장실은 남자쪽과 여자쪽이 붙은 벽 윗부분이 30cm정도 뚫려있었는데 변기위에 올라와 그 벽을 통해 내가 쓰는 칸을 훔쳐보고 그랬어
5 이름없음 2017/11/03 08:29:37 ID : eZg59bhgqmM 0
수업 듣고 올게...ㅠ
6 이름없음 2017/11/03 08:49:00 ID : QoHu4NzatxQ 0
아... 어린나이에 저런 걸 당하면 진짜 뭐라 말도 못하고 엄청 힘들었을텐데... 지금은 괜찮아?
7 ◆02re6i4IK6p 2017/11/03 08:58:01 ID : hgp9jvu9y3Q 0
헐..미친거아냐..
8 이름없음 2017/11/03 08:59:10 ID : eZg59bhgqmM 0
걱정 고마워ㅠㅠ 이 이후로 여러 많은 일들이 생겨서 저런건 괜찮아! 이젠 멘탈이 많이 강해지기도 했고 내가 왠지 저런 일들에 무덤덤한 편이라서...
9 이름없음 2017/11/03 09:01:09 ID : eZg59bhgqmM 0
그 짝꿍은 결국 학년 끝나는 마지막 날에 "나한테 키스해주지 않으면 다음 학년에도 널 찾아내서 괴롭힐거야!" 라며 협박해서 날 강당건물 뒤로 데려가 강제로 키스했어... 그걸 내 베프가 봐버려서 일이 좀 커지긴 했지만 어찌저찌 잘 넘겼고 나는 다른 일로 이사하게 되서 그 학교랑은 연이 끝났으니까...
10 이름없음 2017/11/03 09:03:18 ID : eZg59bhgqmM 0
그 전학가게 된 얘기도 해줄게 반에 조금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남자애가 반장이였눈데 툭하면 책상을 발로 차고 수업을 거부하고 선생님한테 욕하고 대들던 애였어 나는 미리 밑밥을 깔아놨지만 뚱뚱했거든.. 그게 그냥 걔의 심기를 건들였나봐 앞뒤 상황은 잘 기억 안나지만 걔가 성인 엄지손가락만한 돌을 내 입술에 야구하듯 던져버려서 입술이 찢어졌어 그래서 곧장 엄마랑 아빠랑 화내면서 그 집이랑 싸우고 이사 ㄱㄱ 해버림
11 이름없음 2017/11/03 09:13:01 ID : gpamnBbzU5h 0
새로 이사온 곳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곳이였고 약간 동네 분위기가 죄다 연구원 선생님 공무원이 부모님인 그런 데라서 학교생활은 친구들간의 트러블정도 빼곤 별 일 없었는데 3학년 겨울방학때 부산을 놀러갔단 말이지 근데 약간 당일치기였고 새벽에 도착해서 부모님이랑 찜질방에서 자고 아침에 나가자 했어 부모님은 피곤하시니 거의 바로잠드셨고 깨어있던 어른들도 넷다섯 남을 시간쯤에 놀이방에서 나랑 처음본 부산 친구들 넷은 어린 나이의 친화력을 자랑하며 숨바꼭질을 하기로 해
12 ◆02re6i4IK6p 2017/11/03 09:13:31 ID : hgp9jvu9y3Q 0
아 진짜 사람 겉모습으로 괴롭히는거 극혐이야 레주 잘 버텼구나ㅜㅜ
13 이름없음 2017/11/03 09:19:59 ID : gpamnBbzU5h 0
그것 덕분에 폭풍 다이어트 성공하기도 했어ㅋㅋ 이제는 뭐 내 몸을 사랑해서 딱히 별거 없지만
14 이름없음 2017/11/03 09:23:18 ID : gpamnBbzU5h 0
자꾸 글 쓰다 날아가서 다른 곳에서 써서 복붙할게 나는 여자애를 찾으려 탈의실을 가려했는데 그러려면 중앙 로비같은 넓은 구간을 지나야했어 왜 그 티비보고 방 말고 있잖아.. 거기엔 내가 처음 찜질방 도착했을 때부터 노래방 새우깡을 들고 맥주를 달리시던 아저씨 둘이 있었는데 그 둘이 내가 새벽 네시에 숨바꼭질 하는때에도 달리고 계시더라고.. 아마 세시간정도 지났는데 말이지 그 아저씨들 곁을 어쩔 수 없이 몇번 왔다갔다 했었는데 갑자기 날 부르는거야 둘 중 통통한 아저씨가 "애기야" 하면서
15 이름없음 2017/11/03 09:27:03 ID : gpamnBbzU5h 0
왜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엄청 수상한 상황에서 뜬금없이 부르면 아무리 맹한 초등학생이라도 분위기를 읽게 되잖아 나는 무서웠어 그래서 걷다가 그 자리에서 뚝 멈춰서 다가가지 못하고 아저씨들을 쳐다봤어 아마 한 1분이 지나니까 통통한 아저씨가 마른 아저씨한테 뭐라고 속삭이더니 일어나서 날 잡는거야 마른 아저씨는 그때 약간 맛이 가기 전이라 졸면서 날 봤던거같아 통통은 나한테 아저씨가 놀아줄게 심심해 보이네 하면서 만화방으로 데려가더라고
16 이름없음 2017/11/03 09:30:44 ID : gpamnBbzU5h 0
마른저씨가 뒤쫓아 들어와서 머리가 아픈지 벽을 짚고 찡그렸고 통통한 아저씨는 바지를 벗으려 하고 있었어 나는 너무 놀랐고 무서워서 울지도 못하고 벽에 딱 붙어 서있었어 통통저씨가 나에게 다가오려고 하는 때에 마른저씨가 정신을 차렸는지 "야 그만해~ 요즘에 그 뭔가 하는 사건 터져서 아동성범죄..." 하면서 취한 말투로 말리는거야 마른저씨는 애기야 미안해~ 하면서 내 손에 새우깡 들려주고 통통저씨 데리고 퇴장했고 난 한동안 뻥져서 거기 앉아있었어
17 이름없음 2017/11/03 09:32:25 ID : gpamnBbzU5h 0
엎드려서 폰 쓰고 있으니까 목아프네 잠시...
18 이름없음 2017/11/03 09:51:18 ID : QoHu4NzatxQ 0
천천히 써도 돼
19 이름없음 2017/11/03 09:56:33 ID : 88nTVhxWkmo 0
후에 찾으려 했던 여자애가 생각나서 탈의실 가보니까 자더라고... 깨워서 로비쪽으로 올라오니 아저씨들은 취해서 원래 자리에서 자고 있었고 나는 여자애를 재우고 아침이 곧 다가올 시간이라 부모님이 깨는걸 기다렸어 그리고 즐거운 부산여행 즐겼어 이것도 부모님은 모르는 내용이야 딱히 큰 일이 일어난건 아니니까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던거같아
20 이름없음 2017/11/03 09:57:03 ID : 88nTVhxWkmo 0
앗 고마워 스레 처음 세워봐서ㅋㅋㅋ
21 이름없음 2017/11/03 09:58:41 ID : 88nTVhxWkmo 0
이제와서 얘기하긴 조금 늦었지만 이 글들은 내 생각보다 조금 길어질것같아 제목은 읽어줘라고 했지만 사실 내가 내 인생을 정리해보고 싶은 마음과 누군가는 내가 이렇게 살았다는걸 알아줬으면 했던거라 천천히 생각나는만큼 써볼게~
22 이름없음 2017/11/03 10:02:14 ID : 88nTVhxWkmo 0
초등학교 6학년 이후로는 연애문제 얘기니까 조금 가벼울거야 초등학교 6학년때 얘기를 해볼게 나는 폐렴부작용으로 살이 찐 이후로 계속 뚱뚱했고 1~5학년때까지 그 사실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어 그런데 6학년때 아주 번화가로 이사오게 되면서 문제가 됐지 내가 사는 지역에는 놀 곳이 없어서 10대든 20대든 아저씨들이든 약속잡으면 이 동네로 올 정도로 번화가인 곳이야 나는 5학년때까지 인소나 보던 순수한 여학생이였고 야동이며 욕도 일절 몰랐어 부모님이 전세계약이 끝나서? 이사를 가게 된거야 이 동네로
23 이름없음 2017/11/03 10:09:35 ID : QoHu4NzatxQ 0
괜찮아. 사실 자기 이야기라는게 하나에서 끝나는게 아니고 이어지는 내용이 많으니까. 오히려 마음속에 담고 있어서 괴로워했던 내용이라면 한번 쭉 풀어내는 것도 좋으니까. 시간 되는대로 읽고있을게 ㅎㅎ
24 이름없음 2017/11/03 10:12:57 ID : y6qkralck8r 0
여기 애들은 뭔가 꾸미는데에 관심이 많았어 확실히 나는 옷을 산다면 초딩전문매장..? 걸스데이?같은 이상한 곳에 가서 누가봐도 초딩인 옷을 샀는데 얘들은 로드샵이 널려서 토마토같은 곳에서 옷을 사입고 화장도 잘했거든 주변이 클럽이 많으니까 그런가봐 그러니 나는 그 당시에 뚱뚱한데다가 옷도 못 입어서 짖궂은 남자애들의 놀림감이 되곤 했어
25 이름없음 2017/11/03 10:13:44 ID : y6qkralck8r 0
격려 고마워ㅜㅜ
26 ◆02re6i4IK6p 2017/11/03 10:16:11 ID : hgp9jvu9y3Q 0
듣고있어
27 이름없음 2017/11/03 10:28:13 ID : nO04MrwFeKZ 0
여자애들은 나랑 잘 지내줬어 근데 반에서 딱 한명이 나를 안 좋아해서 남자애들과 톡방을 만들어 날 까고 그랬더라고(후에 졸업때쯤 들은 얘기야) 걔는 내가 급식 들고갈때 일부로 밀치거나 돼지새끼나 하면서 내가 지나갈때 일부로 자기 친구들과 킥킥 웃으며 쳐다보는등 은근히 괴롭혀왔었어
28 이름없음 2017/11/03 10:33:44 ID : nO04MrwFeKZ 0
기억은 잘 안나지만 걔와 집적적인 갈등이 있었어 아마도 걔가 좋아하는 남자애가 나를 좀 챙겨줬던 것 같아... 다음날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는걸 쫓아들어온 걔가 밖에서 걸레?같은걸로 문을 걸어놓고 포스트잇으로 수리필요 이런걸 붙여놓고 날 가뒀어 나가기 전에 뭔가 물같은것도 물총으로 뿌리고선 가버렸고 나는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고 수업종도 쳐버려서 누군가 들어올때까지 하염없이 기다렸던거같아 쓰고 나니 별거 아니지만 그 애랑 아직도 같은 학교라서... 생각나서 써봤어 지금은 우리 언니가 졸업식때 복수해버려서 날 건들진 않지만 아직도 지나갈때 대놓고 손가락질하며 친구들이랑 비웃긴해
29 이름없음 2017/11/03 10:34:30 ID : nO04MrwFeKZ 0
별로 재미없는 얘기들인데 들어줘서 고마워~~ 힘낼게
30 이름없음 2017/11/03 11:10:10 ID : cMi5Ve0la7h 0
레주 진짜 고생많았다...여태까지 버텨줘서 고마운걸
31 이름없음 2017/11/03 11:15:05 ID : Dzgp85WlDut 0
방금 처음부터 정주행했는데 진짜 진심으로 글 읽게 되고 ... 버텨서 멋지다 라는 말은 실례될지모를 말이라 막 말은 못하겠지만, 현재의 레주를 응원해! 지금 글은 과거지만
32 이름없음 2017/11/03 11:29:03 ID : rbDy2ILhuoN 0
이제부터 초6 이후의 연애 얘긴데 내가 우울증을 겪으면서 기억이 많이 지워져서 흐리지만 간단히 써줄게 자세하게 궁금한건 얼마든지 물어봐줘 첫번째는 집착하던 남친이야 그때 새로운 동네 애들사이에서 랜덤채팅이 유행했고 나도 친구덕에 하면서 지루함을 달래곤 했는데 나보다 한살 많은 남자가 나한테 고민상담을 하게 됐어 처음에 들어주다보니 뭐 부모님 이혼하시고 아빠랑 둘이 사는데 아빠가 학대한다는..? 그런 얘기였는데 들어주다보니 정이가고 그래서 우린 마침 같은 지역이길래 사귀게 됐어
33 이름없음 2017/11/03 11:30:44 ID : rbDy2ILhuoN 0
앗.. 그런 말 들으면 뭔가 숚스함... 워낙 안으로 참아버릇해서 괜찮았나봐 걱정 고마워~ 살면서 남한테 응원도 받아보고 스레딕 주민들 엄청 따뜻하잖아ㅠㅠ 고마워
34 이름없음 2017/11/03 11:35:00 ID : rbDy2ILhuoN 0
말하자면 랜선연애지 같은 지역이긴 했지만 뭐랄까 만나기 두렵잖아? 서로에 대해 아직 모르는게 더 많으니까 그래서 우린 연락만 하고 있었어 종종 고민을 들어주고 울면서 전화도 하고 했는데 난 그때 고작 중1이였고 뭔가 들어주다보니 난 도움이 안되니까 답답하고 미안한거야 그래서 내적 거리감이 생겼다고 해야하나 나도 좀 마음이 쉬고싶어서 연락빈도가 줄어들었어 그런데 이 남자가 집착를 하는거야 전화도 부재중이 가면 갈수록 늘어나고 문자도 많이오고 내용도 협박성으로 바뀌고 심지어는 영상통화로 옥상에서 떨어지려하면서 나랑 헤어질거냐고 운다든가 손목을 그은 사진을 수십장 보내면서 헤어지면 죽어버린다고 했어
35 이름없음 2017/11/03 11:41:28 ID : rbDy2ILhuoN 0
광적으로 집착하며 내 집 주소를 물어보고 한번만 만나자고 그러다가 갑자기 온화해진 말투로 같이 디비디방에 가서 응... 하자고 한다든가 뭔가 오락가락해서 정상은 아니구나 하면서도 나한테 이정도로 의지하는 불쌍한 사람을 내칠 수 없어서 일단은 계속 사귀었어 그러다가 어느날 내가 친구들에게 강제로 끌려가서 놀게되어 연락을 못한거야 집에 거의 다 도착해서야 폰을 보니까 부재중 87통 문자는 60몇통에 ..? 같은거 두개 있더라고
36 ◆2q3WknCqmLe 2017/11/03 13:14:54 ID : hgp9jvu9y3Q 0
...? 집착 너무심한데...
37 이름없음 2017/11/03 13:35:23 ID : nBgrzhupRyL 0
음성사서함을 열었어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음ㅇㅇ "00아 어디야 왜 전화 안 받아? 학교 안 끝났어? 연락 안 할거야? 나 xx 미칠거같아 00아 니 목소리 너무 듣고싶다 00아 어디야?" 이런식의 막 안달난 목소리로 질문들을 계속 하던게 첫번째거 두번째는 "xx 너도 우리 애미랑 똑같아 너도 도망치는거잖아... 내가 역겨운거지? xx년들... 내가 뒤지면 다 너 때문이야 뒤져버릴거야 니들 찾아서 니들 앞에서 뒤져버릴거야 너네도 뒤져버려" 이런식
38 이름없음 2017/11/03 13:36:20 ID : BzbxyFbg2IN 0
점심 뇸뇸하고 수능 코앞이라고 아래학년에서 조각케이크 보내서 먹구옴 맛있다ㅋㅋㅋㅋ
39 이름없음 2017/11/03 13:39:51 ID : nBgrzhupRyL 0
나는 너무 놀랐고 무서워서 엘레베이터에서 손을 덜덜 떨면서 집에 도착했어 집엔 아무도 없었고 나는 마침 그날 학교에 경찰이 와서 우리학교 전담 경찰이라면서 무슨 일 생기면 연락하라고 경찰 전화번호를 받은 날이였어 학폭이나 가정폭력같은걸로 연락하라고 준거였는데 나는 너무 다급해서 문자로 부재중이나 문자나 손목사진등을 캡쳐해서 남친 번호도 줬어 도와달라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한 십분 뒤에 답장을 받고 나는 온몸에 소름돋았어 경찰아저씨가 남친을 알고있었고 이런 일이 한두번이 아닌듯 얘기해주며 걱정말라고 하더라 그리고 정말 깔끔하게 그 뒤로 연락같은건 오지 않았어
40 이름없음 2017/11/03 13:44:27 ID : nBgrzhupRyL 0
두번째는 남친은 아니지만 내가 상담사가 꿈인적이 있어서 카톡이나 전화로 상담을 해주던 나보다 두 살 많은 사람이였어 난 첫번째 남친일이 있으니까 조금 신중하게 했는데 다행히 주로 상담하던건 별 고민 아니였어 얘기를 한지 좀 오래 됐을때 얘기하다보니 가까운 곳에 있다는걸 알게되서 어찌어찌해서 보기로 한거야 만났을땐 나의 두배쯤 되는 체구였어 그래도 사람 웃는게 좋아보였어 학생이지만 담배를 피는데 금연할 마음이 없다고 했었거든 나 만날때도 펴도 되냐고 묻더라고 피라고 했지 담배를 하나 다 피우더니 얘기 좀 하자면서 집이 코앞이라고 들어가재
41 이름없음 2017/11/03 13:47:23 ID : nBgrzhupRyL 0
나는 어떻게 처음 본 사람 집을 가냐면서 웃으면서도 무섭다고 얘기했는데 분위기라는게 있으니까 그 큰 체구에 완전 조용하고 아무도 없는 거리에 골목집이라 어쩔 수 없이 따라갔어 그래도 인상이 좋으니까 하면서 자기합리화 하려고 했던 것 같아 바보같이 집에 들어가니까 천장도 조금 낮고 좁은 집이였어 어른들도 안계셨고 나한테 저녁이나 먹고 가라면서 치킨을 시킨다고 해서 그러라했고 나는 방으로 안내받아서 침대 끝에 앉아있었어(책상이 없더라고)
42 이름없음 2017/11/03 13:50:46 ID : nBgrzhupRyL 0
치킨이 올때까진 근황이나 상담하던 내용이나 내가 상담을 해주는게 너무 좋고 전문가같다는 그런 얘기들을 했어 치킨이 와서 조금 집어먹고 나는 양이 아주 적어서 얼마 못 먹고 다 먹기를 기다렸어 치킨을 다 먹더니 나한테 혹시 야동을 본 적 있냐고 물어보는거야 거기부터 도망가고싶었는데 당장 나와서 조금 먼 정류장까지 뛰어 도망갈 자신이 없어서 얼버무리며 계속 화제전환을 시도했어
43 이름없음 2017/11/03 15:11:15 ID : 7cMo1u6Y8i6 0
레주 어릴때부터 힘든일만있었네 지금까지 버텨줘서 고마워
44 이름없음 2017/11/03 18:03:57 ID : mlbcrhy0oHy 0
결국 내 단호한 거절이 없는걸 동의로 이해한 이 남자는 자기 몸무게를 이용해서 날 눕혔고 나는 응... 자세히는 안쓸게 그냥 그때 첫경험을 해버렸고 솔직히 아프거나 하진 않았고 그냥 기분나쁘고 더러웠어 갑자시 아버지가 들어오셔서 이 남자는 그만뒀고 난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어 돌아오면서 문자 하나가 왔고 이 내용을 보고 만정이 떨어지고 역겨워서 집에 가서 끝도 없이 샤워했었어 내용은 콘돔이 사라졌다고 니가 가져간거냐는 내용이였고 답장 안하니까 가져가놓고 부끄러워서 그런줄 알겠다고 그러더라 미친놈
45 이름없음 2017/11/03 18:04:29 ID : mlbcrhy0oHy 0
고마워ㅠㅠㅠㅠ 여기 너무 훈훈하고 다정한 곳이구나
46 이름없음 2017/11/03 23:56:56 ID : nQoJXwIINAl 0
음... 읽고 있던 사람들한테 미안한데 나 이 스레를 제일 들키고싶지 않은 사람한테 들켜버려서 아무래도 이을 수 없을 것 같아 많은 위로랑 격려랑 응원 정말 고마워..!! 적어도 지금은 당장 죽고싶거나 자해나 심각한 증상들은 완화됐으니까 걱정안해도 돼 정말 고마웠어! 급종료 미안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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